[eBook] 항체의 딜레마 (사계절1318문고 130)
- 347
• 지은이 : 임서진, 소향, 조윤영, 나혜림, 임성은
• 가격 : 8,400원
• 책꼴/쪽수 :
ePUB
• 펴낸날 : 2022-02-28
• ISBN : 9791160949186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바이러스 #기후 위기 #환경오염 #SF
저자소개
지은이 : 임서진, 소향, 조윤영, 나혜림, 임성은
임서진
「항체의 딜레마」로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싶다.
소향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던 2019년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와 함께 지내면서 동화를,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SF를 좋아하게 되었다. 오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공부했다.
조윤영
작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글을 쓰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일이 가장 즐겁다. 작은 것을 사랑하고 취향이 있는 삶을 지향한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언론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공부했다.
나혜림
잘 쓰지 못해도 열심히 즐겁게 쓴다. 셰에라자드처럼 천 일 밤은 못 버티겠지만 1박 2일 정도라도 독자의 흥미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게 목표다.
임성은
「여름이, 옵니까?」로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에 선정되었다.
「항체의 딜레마」로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싶다.
소향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로 지내던 2019년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와 함께 지내면서 동화를,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SF를 좋아하게 되었다. 오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공부했다.
조윤영
작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글을 쓰지만 이야기를 읽고 쓰는 일이 가장 즐겁다. 작은 것을 사랑하고 취향이 있는 삶을 지향한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언론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공부했다.
나혜림
잘 쓰지 못해도 열심히 즐겁게 쓴다. 셰에라자드처럼 천 일 밤은 못 버티겠지만 1박 2일 정도라도 독자의 흥미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게 목표다.
임성은
「여름이, 옵니까?」로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에 선정되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바이러스, 기후 위기, 환경오염 등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여섯 편의 SF소설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개척자이자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평생 과학소설을 쓴 고 한낙원 선생(1924~2007)을 기려 만든 상으로 2014년에 제정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최영희 작가의 「안녕, 베타」를 시작으로, 고호관 작가의 「하늘은 무섭지 않아」, 윤여경 작가의 「세 개의 시간」, 문이소 작가의 「마지막 히치하이커」, 남유하 작가의 「푸른 머리카락」, 이지은 작가의 「고조를 찾아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7회 수상작은 임서진 작가의 「항체의 딜레마」로, 수상 작가의 신작, 우수 응모작 네 편을 모아 작품집 『항체의 딜레마』로 출간한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코로나19 이후의 지구 환경, 나아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대기오염, 바이러스, 기후 위기, 우주여행 등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와 SF가 결합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이기도 한 여섯 편의 작품이 어떤 미래와 현실을 담고 있을지 살펴보자.
인간의 차별성을 감정의 우위에 두지 않은 점도 좋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 결말도 훌륭했다. SF적 설정을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바이러스, 기후 위기, 환경오염 등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여섯 편의 SF소설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개척자이자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평생 과학소설을 쓴 고 한낙원 선생(1924~2007)을 기려 만든 상으로 2014년에 제정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최영희 작가의 「안녕, 베타」를 시작으로, 고호관 작가의 「하늘은 무섭지 않아」, 윤여경 작가의 「세 개의 시간」, 문이소 작가의 「마지막 히치하이커」, 남유하 작가의 「푸른 머리카락」, 이지은 작가의 「고조를 찾아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7회 수상작은 임서진 작가의 「항체의 딜레마」로, 수상 작가의 신작, 우수 응모작 네 편을 모아 작품집 『항체의 딜레마』로 출간한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코로나19 이후의 지구 환경, 나아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대기오염, 바이러스, 기후 위기, 우주여행 등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와 SF가 결합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이기도 한 여섯 편의 작품이 어떤 미래와 현실을 담고 있을지 살펴보자.
인간의 차별성을 감정의 우위에 두지 않은 점도 좋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 결말도 훌륭했다. SF적 설정을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목차
기획의 말
항체의 딜레마_임서진
반달을 살아도_임서진
달 아래 세 사람_소향
외계에서 온 박씨_조윤영
달의 뒷면에서_나혜림
여름이, 옵니까?_임성은
작품 해설
항체의 딜레마_임서진
반달을 살아도_임서진
달 아래 세 사람_소향
외계에서 온 박씨_조윤영
달의 뒷면에서_나혜림
여름이, 옵니까?_임성은
작품 해설
편집자 추천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
수상작 「항체의 딜레마」는 ‘논’ 바이러스의 유일한 항체 안드로이드 A의 탈출기를 풀어낸다. 제1 질병연구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항체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자유’를 A의 머릿속에 심었다. A는 연구소 정화 직원인 이브를 만나면서 자유와 탈출을 꿈꾼다. 이 작품은 일차적으로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쓰이는 투구게의 피와 동물실험 등 지구에서 인간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일어나는지, 그 희생에 대한 윤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건 아닌지, 실험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더한다. 작가의 신작 「반달을 살아도」도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정착할 행성을 찾지 못해 수십 년을 우주 난민으로 떠돌다 결국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기후 변화와 위기로 어떠한 미래가 올 것인지 잘 드러낸 소설로 「항체의 딜레마」와도 연속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살아가는 내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 끝에서 지구에 대한 애틋함을 뒤늦게 깨닫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조금 더 아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달과 우주, 환경오염,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
달과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을 다룬 작품은 SF소설에서 빠질 수 없다.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쉬이 가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도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있다. 신윤복 화백의 「월하정인」과 조선 시대 달항아리를 연결지어 색다른 시간 여행을 보여 준 「달 아래 세 사람」, 달의 뒷면을 보게 된 날, 2055년에서 온 아들을 만난 이야기인 「달의 뒷면에서」가 그에 해당한다.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두인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있다. 우리 고전 「흥부놀부전」의 스핀오프로, 흥부에게 은혜를 갚던 제비가 사실은 지구로 특파된 은하 영웅이라는 기발한 설정인 「외계에서 온 박씨」와 마스크와 고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는 시대, 마스크를 벗어던진 ‘여름’이 그날부터 모든 생물의 말을 보기 시작한다는 독특한 서사의 「여름이, 옵니까?」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오염에서 출발했지만, 작가들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낸 SF소설이다. 이번 『항체의 딜레마』에 수록된 단편들은 친근한 소재에 SF적 상상력이 더해져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판타지적 요소까지 가미되었다. 그래서 SF소설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SF보다 더 SF 같은 현실
과학소설의 시선과 배경은 보통 미래를 향하고 우주를 향한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미래,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시공간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그간 SF는 아주 먼 이야기이자 어쩌면 현재 일어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라고 상상해 왔지만, 팬데믹이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SF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는 고민과 반성 그리고 해결책을 준비하고 마련해야 한다. 『항체의 딜레마』는 그 고민으로의 첫 번째 발을 뗀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SF에서 윤리적 상상력이란 인간중심주의로부터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견지하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와 함께 21세기 세대들에게 이 세상을 물려줄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다양한 이야기의 모색에 반드시 깔려야 할 정서가 반성과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모색의 출발점은 기존의 한계를 깨는 파격적인 가치관일 것이다. 본심에 오른 작품들 중 상당수가 이런 점들을 잘 살린 경우였다. -‘작품 해설’ 중에서
수상작 「항체의 딜레마」는 ‘논’ 바이러스의 유일한 항체 안드로이드 A의 탈출기를 풀어낸다. 제1 질병연구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항체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자유’를 A의 머릿속에 심었다. A는 연구소 정화 직원인 이브를 만나면서 자유와 탈출을 꿈꾼다. 이 작품은 일차적으로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쓰이는 투구게의 피와 동물실험 등 지구에서 인간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일어나는지, 그 희생에 대한 윤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건 아닌지, 실험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더한다. 작가의 신작 「반달을 살아도」도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정착할 행성을 찾지 못해 수십 년을 우주 난민으로 떠돌다 결국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기후 변화와 위기로 어떠한 미래가 올 것인지 잘 드러낸 소설로 「항체의 딜레마」와도 연속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살아가는 내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 끝에서 지구에 대한 애틋함을 뒤늦게 깨닫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조금 더 아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달과 우주, 환경오염,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
달과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을 다룬 작품은 SF소설에서 빠질 수 없다.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쉬이 가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도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있다. 신윤복 화백의 「월하정인」과 조선 시대 달항아리를 연결지어 색다른 시간 여행을 보여 준 「달 아래 세 사람」, 달의 뒷면을 보게 된 날, 2055년에서 온 아들을 만난 이야기인 「달의 뒷면에서」가 그에 해당한다.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두인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있다. 우리 고전 「흥부놀부전」의 스핀오프로, 흥부에게 은혜를 갚던 제비가 사실은 지구로 특파된 은하 영웅이라는 기발한 설정인 「외계에서 온 박씨」와 마스크와 고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는 시대, 마스크를 벗어던진 ‘여름’이 그날부터 모든 생물의 말을 보기 시작한다는 독특한 서사의 「여름이, 옵니까?」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오염에서 출발했지만, 작가들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낸 SF소설이다. 이번 『항체의 딜레마』에 수록된 단편들은 친근한 소재에 SF적 상상력이 더해져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판타지적 요소까지 가미되었다. 그래서 SF소설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SF보다 더 SF 같은 현실
과학소설의 시선과 배경은 보통 미래를 향하고 우주를 향한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미래,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시공간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그간 SF는 아주 먼 이야기이자 어쩌면 현재 일어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라고 상상해 왔지만, 팬데믹이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SF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는 고민과 반성 그리고 해결책을 준비하고 마련해야 한다. 『항체의 딜레마』는 그 고민으로의 첫 번째 발을 뗀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SF에서 윤리적 상상력이란 인간중심주의로부터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견지하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와 함께 21세기 세대들에게 이 세상을 물려줄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다양한 이야기의 모색에 반드시 깔려야 할 정서가 반성과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모색의 출발점은 기존의 한계를 깨는 파격적인 가치관일 것이다. 본심에 오른 작품들 중 상당수가 이런 점들을 잘 살린 경우였다. -‘작품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