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오리 아기 오리
- 652
• 지은이 : 이순옥
• 가격 : 13,000원
• 책꼴/쪽수 :
220×190mm, 48쪽
• 펴낸날 : 2023-04-03
• ISBN : 979-11-6981-131-6 77810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이순옥
재미있는 일을 찾아 눈망울을 반짝일 아기 오리들과 아기 오리를 사랑하지만 실수투성이인 엄마 오리들을 응원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돼지 안 돼지』 『빨강』 『초록초록』 『하늘 조각』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돼지 안 돼지』 『빨강』 『초록초록』 『하늘 조각』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걱정쟁이 엄마 오리와
장난꾸러기 아기 오리들의 첫 나들이
따듯한 봄날, 호수공원에 나들이 가는 엄마 오리와 아홉 마리 아기 오리들. 물놀이 생각에 마냥 신난
아기 오리들과 달리 엄마 오리는 걱정거리가 많아요. 사람과 차가 붐비는 도시를 가로질러야 호수공원
에 갈 수 있으니까요. 도시에 들어서자 엄마 오리를 졸졸졸 따라가던 아기 오리들에게 위험한 일이 벌어
지는데, 오리 가족의 첫 나들이는 어떻게 될까요? 현실감 있는 육아 일상을 그린 오리 이야기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한 반전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장난꾸러기 아기 오리들의 첫 나들이
따듯한 봄날, 호수공원에 나들이 가는 엄마 오리와 아홉 마리 아기 오리들. 물놀이 생각에 마냥 신난
아기 오리들과 달리 엄마 오리는 걱정거리가 많아요. 사람과 차가 붐비는 도시를 가로질러야 호수공원
에 갈 수 있으니까요. 도시에 들어서자 엄마 오리를 졸졸졸 따라가던 아기 오리들에게 위험한 일이 벌어
지는데, 오리 가족의 첫 나들이는 어떻게 될까요? 현실감 있는 육아 일상을 그린 오리 이야기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한 반전을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편집자 추천글

“엄마만 잘 따라오면 문제 될 게 없어요.”
엄마 오리 말을 잘 듣는데
왜 아기 오리들에게 문제가 생길까요?
양육자가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하는 상황을 떠올려 볼까요? 먼저 아이의 옷과 간식을 챙기고, 길을 검 색하고, 아이가 겪을 만한 위험 요소를 미리 상상하고 대처하려고 최대한 노력할 거예요. 그래도 불안하 다면? 걱정을 한 보따리 어깨에 짊어지고 집을 나설 거예요. 이러한 양육자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엄 마 오리는 애정 어린 잔소리를 주저리주저리, 멈추지 않지요. 그럼 아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곳을 가는 설렘과 기대감에 부풀어서 재미난 일들을 상상하는데 엄마 는 위험하고 조심한 것들을 알려 주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나들이하는 기분이 금방 시들어 버리고, 지루해할 거예요.
『엄마 오리 아기 오리』는 이처럼 육아 일상에서 겪는 진솔한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나들이 가는 길에 양육자와 아이의 다른 생각을 대비하여 보여 주면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엄마 오리의 올바른 말은 줄줄이 이어지는데, 이상하게도 엄마 오리의 잔 소리를 들을수록 아기 오리들은 위험에 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신호등 신호를 지키고, 차 조심을 하고, 서로 배려하라는 엄마 오리의 말은 맞는 말인데, 엄마 오리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요. 과연 오리 가족은 첫 나들이를 잘 다녀올 수 있을까요?


엉망진창 나들이 vs 상상 만발 모험
엄마와 아이를 모두 응원하는 그림책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들을 길에서 잠시 잃어버렸다가 찾은 뒤 홧김에 제안을 합니다. 오늘 나들이는 망쳤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말해요. “이번엔 너희들이 먼저 가. 엄마가 뒤따라갈 거야.” 집으로 가 는 길은 아기 오리들이 앞장서고 엄마 오리가 쫓아가는 형국이지요. 이제 아기 오리들은 스스로 길을 선 택하고 이끌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거예요. 아기 오리들은 높고 좁다란 담벼락 위를 용감하게 뛰어가 고, 철망으로 된 울타리를 재빨리 탈출하고, 웅덩이를 수영장 삼아 즐겁게 놀아요. 엄마 오리 눈에는 온통 위험하고 더러운 것투성이지만 아기 오리 눈에는 모든 것이 궁금하고 신나는 놀이터가 되지요. 아기 오리들은 집이 아니라 멋진 성으로 달려가는 용감한 오리를 상상하고 있으니까요. 이순옥 작가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역할 바꾸기에 맞춰 후반부 장면 연출에 공을 들였어요. 전 반부를 잔잔한 분위기의 펼침면으로 구성했다면,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를 헐레벌떡 쫓아가는 후반부 는 만화 컷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얼핏 육아에 서툰 엄마 오리의 힘겨운 나들이처럼 보이지만 기운이 생생하고 싱그러운 아기 오리들을 보고 있자면 더할 나위 없이 즐 거운 모험이에요. 작가는 엄마와 아기에게 동등하게 사랑스러운 시선을 보내며 이야기를 완성해 냅니 다. 엄마 오리의 걱정거리는 사라져 버려요.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아기 오리들의 유쾌한 상상 덕분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