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종료
- 743
• 지은이 : 사카이 준코(酒井順子)
• 옮긴이 : 남혜림
• 가격 : 13,800원
• 책꼴/쪽수 :
128x188mm, 256쪽
• 펴낸날 : 2020-10-28
• ISBN : 979-11-6094-671-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가족 #비혼
저자소개
지은이 : 사카이 준코(酒井順子)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잡지에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릿쿄대학교 사회학부 관광학과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했고,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2004년 『네, 아직 혼자입니다 負け犬の遠吠え』로 후진코론문예상, 고단샤에세이상을
수상했습니다. 『깔보는 사람의 심리 下に見る人』, 『아무래도 아이는 괜찮습니다 子の無い人生』 등 다수의 저서가 있습니다.
수상했습니다. 『깔보는 사람의 심리 下に見る人』, 『아무래도 아이는 괜찮습니다 子の無い人生』 등 다수의 저서가 있습니다.
옮긴이 : 남혜림
서강대학교 문학부 사학과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한일 통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인공지능 개발 이야기』, 『그래 별을 팔자』,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바람이 분다』, 『마음 다스리기, 명상에 길이 있다』, 『검증, 미국사 500년의 이야기』, 『중국사, 한권으로 통달하다』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결혼하지 않은 채 남자친구와 함께 오십대를 맞이한 작가가 가족이 사라지는 풍경의 중심에 서서 가족에 대한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과 제안으로 가득 채운 에세이이다.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시대에 부모자식에 대한 관계, 며느리라는 존재의 의미, 남녀노소 필수가 된 가사 능력, 명절 모임의 고단함, 혼자 사는 것도 혼자 죽는 것도 평범해질 시대, 기대와 부담감이 없어 산뜻한 사실혼 관계, 가족 대여 사업과 앞으로 늘어나게 될 별의별 가족으로 인한 가족에 대한 재정의 등 기존 가족 형태의 종료와 새로운 가족의 시작까지,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본다.
목차
들어가며
1 이보다 더 애틋할 순 없는 부모자식
2 콩가루 우리집
3 ‘아내’ 또는 ‘며느리’라는 이름의 트랜스포머
4 내 안에 할머니 있다!
5 가사 능력은 생존 필살기
6 가정 시간에 가르쳐야 할 것은 뭐다?
7 누가 내 걱정 좀 해주라!
8 그놈의 가족여행이 뭐라고
9 이름이 곧 실체다!
10 장남의 무게, 그리고 오빠와 여동생에 대한 환상
11 명절에 식구들이 모이면 벌써 피곤해
12 아무래도 진로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
13 가족이 이어진다는 것의 묘미
14 극성 부모 극복하기
15 혼자 사는 것도, 혼자 죽는 것도 나쁘지 않아!
16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17 사실혼이 뭐 어때서?
18 새로운 타입의 가족
나오며
1 이보다 더 애틋할 순 없는 부모자식
2 콩가루 우리집
3 ‘아내’ 또는 ‘며느리’라는 이름의 트랜스포머
4 내 안에 할머니 있다!
5 가사 능력은 생존 필살기
6 가정 시간에 가르쳐야 할 것은 뭐다?
7 누가 내 걱정 좀 해주라!
8 그놈의 가족여행이 뭐라고
9 이름이 곧 실체다!
10 장남의 무게, 그리고 오빠와 여동생에 대한 환상
11 명절에 식구들이 모이면 벌써 피곤해
12 아무래도 진로는 부모의 영향이 크다
13 가족이 이어진다는 것의 묘미
14 극성 부모 극복하기
15 혼자 사는 것도, 혼자 죽는 것도 나쁘지 않아!
16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17 사실혼이 뭐 어때서?
18 새로운 타입의 가족
나오며
편집자 추천글
출간 의의
졸혼에 이어 이제 화두는 ‘가족 종료’다!
저자인 사카이 준코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50대를 맞이한 싱글들의 왕언니이다. 50대가 되어 부모와 오빠를 여의고,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어떤 가족도 곁에 남아 있지 않게 된 상황. 즉 ‘가족 종료’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왜 이 언니의 상황이 남일 같지 않을까? 현재 한국 사회는 모두가 알다시피 혼인율, 출산율이 수직 낙하하는 중이다. 가족 종료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코앞에도 다가와 있는 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 종료하는 풍경 속에서 바라보는 싱글의 즐거움
저자 사카이 준코는 전통적 가족의 종료에 대한 즐거움을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게 이야기한다. 이제는 소속이 주는 행복보다는 자유가 주는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라고. 가족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없어서 좋은 점도 많다고 말이다. 이제는 가족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이 없기에 비로소 누리거나 가질 수 있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자고 한다. 스스로 당당하고 중요한 1인 가족의 주체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좋은지에 대한 팁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종료는 곧 새로운 시작, 새로운 가족 형태도 필요해!
이처럼 전통적 가족은 점점 종료되고 있지만 끝이야말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법. 저자는 새로운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앞으로는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가족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가족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부부가 존재해야 하고 반드시 성적인 이끌림을 통해 시작이 되어야 한다던지 하는 관념에서 벗어나면 어떻겠느냐고. 생활방식이 딱 맞는다던가, 동성, 이성, 친구 모임 등등 다양한 모임의 생활 단위도 모두 가족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왜 이렇게 고리타분한 전통적 가족 형태만을 고집해 왔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반문하게 한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제 가족에 대한 모든 생각이 응집되어 있는 『가족 종료』와 함께 지금의 가족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생길 새롭고 다양한 가족의 형식과 삶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이 책의 특징
인생 좀 살아 본 큰 언니가 전하는 주옥같은 명언과 참신한 표현들
고부 갈등에 대해 ‘내가 이 남자를 허벅지 사이로 맞아들였다는 자신감이 있는 며느리’와 ‘내가 이 남자를 허벅지 사이에서 낳은 시어머니’ 사이에서 남자는 몸이 둘로 찢어질 지경이라고 표현하거나 명절이란 원래 독신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결혼을 재촉하게 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는 말, 또는 나이가 들어 다리가 불편해져 기어다니게 되었을 때 혼자 살면 속도도 모양새도 신경 쓸 것 없이 마음대로 기어다닐 수 있으니 더 자유롭지 않겠느냐는 것, 혼자 사는 게 평범해졌는데 왜 혼자 죽는 것에 굳이 ‘고독’이라는 말을 붙여야 하느냐는 등 가족에 대한 이런저런 단상과 당당하고 참신한 제언들은 저자의 호쾌한 매력에 푹 빠지게 할 만하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공감의 물결
작가가 풀어놓는 학창 시절 가정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네 학창 시절과 너무나 닮아 있어 웃음이 피식 나온다. 일본 전통 의복 바느질이 어려워 동네 할머니에게 맡기는 모습은 한복이나 잠옷, 버선 등을 만들거나 목도리를 만들어야 했던 우리네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 외에도 정년퇴직을 하더니 아내에게 딱 붙어 떨어지지 않은 젖은 낙엽 신세가 된 남편, 주부를 섹스 가능한 식모라고 부르던 옛 시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남편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아내로서 이러저러해야지’ 하는 기대를 품으면서 서로에게 힘든 짐을 지우지 않아도 되는 사실혼 관계의 이점, 이성교제라면 펄쩍 뛰며 딸에게 정숙할 것을 요구하다가 일정 나이가 되면 돌연 남자친구가 하나도 없냐고 묻는 불편한 현실 등 요즘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까지, 읽다 보면 놓칠 것 하나 없이 공감의 파도가 밀려온다.
졸혼에 이어 이제 화두는 ‘가족 종료’다!
저자인 사카이 준코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50대를 맞이한 싱글들의 왕언니이다. 50대가 되어 부모와 오빠를 여의고,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어떤 가족도 곁에 남아 있지 않게 된 상황. 즉 ‘가족 종료’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왜 이 언니의 상황이 남일 같지 않을까? 현재 한국 사회는 모두가 알다시피 혼인율, 출산율이 수직 낙하하는 중이다. 가족 종료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코앞에도 다가와 있는 참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 종료하는 풍경 속에서 바라보는 싱글의 즐거움
저자 사카이 준코는 전통적 가족의 종료에 대한 즐거움을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게 이야기한다. 이제는 소속이 주는 행복보다는 자유가 주는 행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라고. 가족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없어서 좋은 점도 많다고 말이다. 이제는 가족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이 없기에 비로소 누리거나 가질 수 있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자고 한다. 스스로 당당하고 중요한 1인 가족의 주체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좋은지에 대한 팁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종료는 곧 새로운 시작, 새로운 가족 형태도 필요해!
이처럼 전통적 가족은 점점 종료되고 있지만 끝이야말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법. 저자는 새로운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앞으로는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가족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가족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부부가 존재해야 하고 반드시 성적인 이끌림을 통해 시작이 되어야 한다던지 하는 관념에서 벗어나면 어떻겠느냐고. 생활방식이 딱 맞는다던가, 동성, 이성, 친구 모임 등등 다양한 모임의 생활 단위도 모두 가족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왜 이렇게 고리타분한 전통적 가족 형태만을 고집해 왔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반문하게 한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제 가족에 대한 모든 생각이 응집되어 있는 『가족 종료』와 함께 지금의 가족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생길 새롭고 다양한 가족의 형식과 삶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자.
이 책의 특징
인생 좀 살아 본 큰 언니가 전하는 주옥같은 명언과 참신한 표현들
고부 갈등에 대해 ‘내가 이 남자를 허벅지 사이로 맞아들였다는 자신감이 있는 며느리’와 ‘내가 이 남자를 허벅지 사이에서 낳은 시어머니’ 사이에서 남자는 몸이 둘로 찢어질 지경이라고 표현하거나 명절이란 원래 독신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결혼을 재촉하게 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는 말, 또는 나이가 들어 다리가 불편해져 기어다니게 되었을 때 혼자 살면 속도도 모양새도 신경 쓸 것 없이 마음대로 기어다닐 수 있으니 더 자유롭지 않겠느냐는 것, 혼자 사는 게 평범해졌는데 왜 혼자 죽는 것에 굳이 ‘고독’이라는 말을 붙여야 하느냐는 등 가족에 대한 이런저런 단상과 당당하고 참신한 제언들은 저자의 호쾌한 매력에 푹 빠지게 할 만하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공감의 물결
작가가 풀어놓는 학창 시절 가정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네 학창 시절과 너무나 닮아 있어 웃음이 피식 나온다. 일본 전통 의복 바느질이 어려워 동네 할머니에게 맡기는 모습은 한복이나 잠옷, 버선 등을 만들거나 목도리를 만들어야 했던 우리네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 외에도 정년퇴직을 하더니 아내에게 딱 붙어 떨어지지 않은 젖은 낙엽 신세가 된 남편, 주부를 섹스 가능한 식모라고 부르던 옛 시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남편이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아내로서 이러저러해야지’ 하는 기대를 품으면서 서로에게 힘든 짐을 지우지 않아도 되는 사실혼 관계의 이점, 이성교제라면 펄쩍 뛰며 딸에게 정숙할 것을 요구하다가 일정 나이가 되면 돌연 남자친구가 하나도 없냐고 묻는 불편한 현실 등 요즘 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까지, 읽다 보면 놓칠 것 하나 없이 공감의 파도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