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북] 쓰담쓰담
- 446
• 지은이 : 전금하
• 그린이 : 전금하
• 가격 : 67,000원
• 책꼴/쪽수 :
355×401, 64쪽
• 펴낸날 : 2019-09-26
• ISBN : 9791160946512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공감 #감정 #위로 #손
저자소개
지은이 : 전금하
대학에서 동양화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촉각 그림책 「손으로 몸으로」 시리즈와 워크북 『마음이 예뻐지는 카드 만들기』를 쓰고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말 좀 들어 주세요』가 있습니다.
그린이 : 전금하
대학에서 동양화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촉각 그림책 「손으로 몸으로」 시리즈와 워크북 『마음이 예뻐지는 카드 만들기』를 쓰고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말 좀 들어 주세요』가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쓰담쓰담, 입으로 소리를 내보면 그 단어 특유의 따스함이 전해진다. 마치 누군가를 쓰다듬는 것처럼 부드럽게 말해야 할 것 같은 제목의 그림책이다. 쓰담쓰담이 필요한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책장을 열어보아도 좋다. 과연 어떤 모습의 주인공이 기다리고 있을까?
편집자 추천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힘겨운 날 함께 공감하고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
어쩐지 조금 답답하고, 머리도 아프며 울렁거리기까지 하는 그런 날. 이상하게도 그런 날은 꼭 이유 없이 어딘가 아프고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만 같다. 어깨가 축 처진 채 말을 이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무척이나 속이 상해 보인다. ‘그러지 말걸.’ 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일부러 그 런 건 아니었다며 누군가를 향한 변명을 혼잣말로 내뱉는 모습을 보니 퍽 힘든 날인 것만 같다. 그 모습이 마냥 이상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 이다. 그때, 공감하는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주인공을 향해 다가오는 손길이 있다. 하지만 아직 혼자 있고 싶은 주인공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내버려 달라고 말한다. 한바탕 울고 난 후, 누워 있는 주인공에게 또 다시 다가오는 조심스러운 손길. 쓰담쓰담, 쓰담쓰담. ‘네 맘 다 알 아!’ 하고 공감해주며,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손길에 점점 기운이 난다. 힘들었던 마음까지 따듯 하게 쓰다듬는 이야기이다.
그림이 전해주는 감정의 흐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이야기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인물에게만 집중한다. 다른 요소들을 절제하고 인물만 보여주는 화면 구성은 더욱 시선을 사 로잡는다. 오직 하나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인물이 하는 말이나 아주 사소한 행동 변화까지도 섬세하게 포착된다. 특히 단순한 동작 들이지만 하나하나 행동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림을 보는 즐거움을 준다. 감정 변화가 주된 서사인 만큼 작가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이용해 주인공의 이야기를 전한 다. 네모난 몸통은 기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색깔이 바뀌며 지금 주인공이 어떤 상태인 지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그저 배경인 줄 알았던 바닥도 감정 흐름에 맞춰 점점 차올라 장면 을 가득 차지했다가 또 가라앉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들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감 각적인 이미지들을 따라 한 장씩 천천히 책장을 넘겨보길 권하고 싶다.
말로, 행동으로, 마음으로 쓰담쓰담 서로에게 건네는 기분 좋은 손길
필요한 순간마다 주인공에게 딱딱 나타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손’이다. 약속이라도 한 듯 손길 이 필요할 때 나타나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능숙하게 누군가를 쓰다듬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금 섣부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주인공의 반응에 놀라 스윽 도망을 치기도 한다. 또 다 시 나타나는 모습도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어딘가 익숙한 이 상황은 우리 주위의 많은 관계들 을 떠오르게 한다. 손의 역할은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인 셈이다. 꼭 손이 아니어도 우 리의 마음을 쓰다듬는 것들은 많다. 다정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길, 때로는 혼자 있게 해주는 배려까지. 가끔은 타이밍이 어긋나기도 하고, 마음과 다른 말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 는 소통하고 서로를 쓰다듬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다정한 말 한 마디를 건네고 싶어진다. 쓰담 쓰담, 기분 좋은 손길 같은 따스하고 반가운 그림책이 나왔다.
어쩐지 조금 답답하고, 머리도 아프며 울렁거리기까지 하는 그런 날. 이상하게도 그런 날은 꼭 이유 없이 어딘가 아프고 무엇인가 잘못되고 있는 것만 같다. 어깨가 축 처진 채 말을 이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무척이나 속이 상해 보인다. ‘그러지 말걸.’ 하며 후회하기도 하고, 일부러 그 런 건 아니었다며 누군가를 향한 변명을 혼잣말로 내뱉는 모습을 보니 퍽 힘든 날인 것만 같다. 그 모습이 마냥 이상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 이다. 그때, 공감하는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주인공을 향해 다가오는 손길이 있다. 하지만 아직 혼자 있고 싶은 주인공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내버려 달라고 말한다. 한바탕 울고 난 후, 누워 있는 주인공에게 또 다시 다가오는 조심스러운 손길. 쓰담쓰담, 쓰담쓰담. ‘네 맘 다 알 아!’ 하고 공감해주며,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손길에 점점 기운이 난다. 힘들었던 마음까지 따듯 하게 쓰다듬는 이야기이다.
그림이 전해주는 감정의 흐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이야기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인물에게만 집중한다. 다른 요소들을 절제하고 인물만 보여주는 화면 구성은 더욱 시선을 사 로잡는다. 오직 하나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인물이 하는 말이나 아주 사소한 행동 변화까지도 섬세하게 포착된다. 특히 단순한 동작 들이지만 하나하나 행동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림을 보는 즐거움을 준다. 감정 변화가 주된 서사인 만큼 작가는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을 이용해 주인공의 이야기를 전한 다. 네모난 몸통은 기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색깔이 바뀌며 지금 주인공이 어떤 상태인 지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그저 배경인 줄 알았던 바닥도 감정 흐름에 맞춰 점점 차올라 장면 을 가득 차지했다가 또 가라앉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들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감 각적인 이미지들을 따라 한 장씩 천천히 책장을 넘겨보길 권하고 싶다.
말로, 행동으로, 마음으로 쓰담쓰담 서로에게 건네는 기분 좋은 손길
필요한 순간마다 주인공에게 딱딱 나타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손’이다. 약속이라도 한 듯 손길 이 필요할 때 나타나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능숙하게 누군가를 쓰다듬는 것 같지는 않다. 조금 섣부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주인공의 반응에 놀라 스윽 도망을 치기도 한다. 또 다 시 나타나는 모습도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어딘가 익숙한 이 상황은 우리 주위의 많은 관계들 을 떠오르게 한다. 손의 역할은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소통인 셈이다. 꼭 손이 아니어도 우 리의 마음을 쓰다듬는 것들은 많다. 다정한 말 한마디, 따뜻한 눈길, 때로는 혼자 있게 해주는 배려까지. 가끔은 타이밍이 어긋나기도 하고, 마음과 다른 말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 는 소통하고 서로를 쓰다듬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다정한 말 한 마디를 건네고 싶어진다. 쓰담 쓰담, 기분 좋은 손길 같은 따스하고 반가운 그림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