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민주 운동회 1번 주자 김근태 (멘토멘티 8)
- 1048
• 지은이 : 김은식
• 그린이 : 강혜숙
• 가격 : 13,500원
• 책꼴/쪽수 :
162×222mm, 148쪽
• 펴낸날 : 2019-12-16
• ISBN : 979-11-6094-521-8 73990, 2019048927(세트)
• 십진분류 : 역사 > 전기 (99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민주주의 #김근태 #운동회
저자소개
지은이 : 김은식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EBS 등 여러 기관에서 청소년과 어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논술을 강의했습니다. 역사, 인물, 음식, 문화 등 폭넓은 공부를 계속하면서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소개해 왔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씨앗을 부탁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강혜숙
우리 집 어린이는 밤하늘의 별을 그리는 엄마 옆에서 지구의 운동과 태양의 각도를 궁금해하며 딴생각을 해요. 같은 곳을 바라봐도 다른 세계를 떠올리는 우리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레인보우 덕분에 답을 찾았어요. 우리는 각자의 우주에서 꽃을 피우고, 서로를 초대해서 함께 놀면 돼요. 레인보우처럼 말이죠. 지은 책으로 『일곱 빛깔 요정들의 운동회』, 『세상에서 가장 나쁜 괴물 되기』, 『별세계』, 『쵸가 말한다』, 『수레를 탄 해』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는 약 3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혔다. 김근태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싸움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달리기의 1번 주자처럼, 먼저 나서서, 먼저 싸우고, 먼저 고통을 짊어져 뒷사람들에게 길을 내준 인물이다. 우리나라 현대사는 큰 축에서 민주주의를 얻기 위한 싸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민주주의 사회는 이처럼 어렵게 얻은 소중한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섰던 김근태의 삶을 통해 아이들이 민주주의와 우리나라 현대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김근태는 누구일까?
1. 가을바람과 겨울비
2. 파킨슨병
3. 마지막 편지
4. 교수와 도망자, 그리고 노동자
5. 서울의 봄, 그리고 광주 민주화 운동
6. 민주화 운동 청년 연합
7. 질문과 고문
8. 넘어지기와 일어서기
9. 증언
10. 민주화
11. 분노할 용기와 이해할 용기
12. 열정과 공감
13. 고백할 용기와 사과할 용기
14. 등대지기
15. 사랑의 미로
16. 용서할 수 있는 용기
에필로그: 민주주의, 대화할 수 있는 용기
사진으로 만나는 김근태
김근태의 일생
1. 가을바람과 겨울비
2. 파킨슨병
3. 마지막 편지
4. 교수와 도망자, 그리고 노동자
5. 서울의 봄, 그리고 광주 민주화 운동
6. 민주화 운동 청년 연합
7. 질문과 고문
8. 넘어지기와 일어서기
9. 증언
10. 민주화
11. 분노할 용기와 이해할 용기
12. 열정과 공감
13. 고백할 용기와 사과할 용기
14. 등대지기
15. 사랑의 미로
16. 용서할 수 있는 용기
에필로그: 민주주의, 대화할 수 있는 용기
사진으로 만나는 김근태
김근태의 일생
편집자 추천글
김근태를 통해 보는 대한민국 현대사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역사였다. 해방과 그 뒤 이어진 전쟁,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교육, 산업화, 그리고 거기서 만난 독재 정권. 그 안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서민들의 삶이 곧 현대사이다. 4·19 혁명, 광주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싸움의 과정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오롯이 살아온 김근태의 삶, 그 자체가 우리 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그래서 김근태의 삶을 들여다보면 민주화 운동과 현대사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시대 설명
독립, 전쟁, 독재, 민주화, 산업화 등 워낙에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던 우리나라 현대 역사를 아이들이 낱낱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당시 시대상을 찬찬히 설명하되,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은 걷어 냈다. 아이들이 이해함직한 굵직한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한편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김근태의 딸, 김병민의 결혼식 며칠 전 풍경으로 시작한다. 딸의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김근태가 쓰러졌고, 파킨슨병이란 진단을 받는다. 그 병은 김근태가 오래 전 당했던 끔찍한 고문의 후유증이었다. ‘모두가 존중 받는 민주 사회’를 이루겠다는 꿈 하나 품었을 뿐인 평범한 청년이 당시 엄혹한 독재 정권으로 인해 쫓기고,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온갖 아픔을 겪은 것이다. 그러나 그 뒤 국회 의원도 되고, 장관직도 맡아 시대의 주역이 되는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러한 우여곡절 인생 속에 피어오른 끈끈한 가족애는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는 이야기 구조는 강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어두웠던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깊은 슬픔과 감동, 그리고 긴 여운을 남긴다.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걷어내는 밝고 따뜻한 일러스트
김근태의 삶은 고문의 아픔과 후유증을 빼고 말할 수 없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들에게 행했던 것과 같은 고문이 1960~80년대에도 이어지고 있었고 김근태가 이를 당했던 대표적인 희생양이었던 것이다. 이 실상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기 위해 상징적인 일러스트를 실었다. 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지 않도록 따뜻하고 밝은 일러스트로 구성했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가족 안에서 용기를 얻고, 조금씩이지만 사회를 변화시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 한 인물의 이야기를 최대한 발랄하게 그려 냈다.
유족과 후배들의 증언과 감수를 거쳐
부인 인재근, 딸 김병민, 후배 김성환, 권형택 등의 인터뷰와 증언, 감수를 거쳐 가장 사실에 가까운 김근태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김근태 이야기로는 이보다 더 정확하고 사실적일 수 없다. 또 유족에게 사진을 제공 받아 지금껏 나와 있지 않은 사진을 위주로 실었다. 탄탄한 사실 관계를 토대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하여 완성도 높게 엮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