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가 코끼리를 잡아먹었어요 (지구촌 사회 학교 08)
- 1212
• 지은이 : 김정희
• 그린이 : 이희은
• 가격 : 14,500원
• 책꼴/쪽수 :
210×253mm, 56쪽
• 펴낸날 : 2019-09-27
• ISBN : 979-11-6094-503-4 74330, 978-89-5828-920-3(세트)
• 십진분류 : 문학 > 문학 (800)
• 태그 : #자연보호 #지구촌 #지구촌사회학교 #아프리카 #코끼리
저자소개
지은이 : 김정희
1958년 경상북도 하양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에서 도자기 공예를 공부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 『국화』, 『야시골 미륵이』, 『노근리 그 해 여름』, 『대추리 아이들』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들을 꾸준히 써 왔습니다. 이 밖에도 『겁쟁이 하늘이』, 『내 친구 야야』, 『지옥에 떨어진 두 악당』, 『빨간 집게다리가 최고야!』, 『아홉 살은 괴로워』, 『별이네 옥수수밭 손님들』, 『학교 다니기 싫어!』 등의 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이희은
똑같지만 다른 둘을 상상했습니다. 다르지만 똑같은 둘도 상상했습니다.
동그라미 캐릭터, 둘의 통통 튀는 대화를 따라가 보세요.
단순하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콩콩콩』 『눈이 오면』을 쓰고 그렸습니다.
www.hieun-i.com
동그라미 캐릭터, 둘의 통통 튀는 대화를 따라가 보세요.
단순하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책 『콩콩콩』 『눈이 오면』을 쓰고 그렸습니다.
www.hieun-i.com
책정보 및 내용요약
2017년 8월 28일 케냐 환경 보호국은 썩지 않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고 비닐봉지를 사용하면 엄청난 벌금을 물거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비닐봉지를 제조하는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케냐 법원은 “환경적 관심이 상업적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의미 있는 판결을 내렸답니다. 케냐샨 국립공원 마을에 사는 11살 소년 와쿤구는 비닐봉지를 삼킨 아기 코끼리를 살리기 위해 야생 동물 관리사인 아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와쿤구의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야 할 터전이 지금 이곳의 자연 이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목차
無
편집자 추천글
아기 코끼리가 혼자 다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케냐의 11살 소년 와쿤구의 마을은 옥수수 농사를 많이 지어요. 그런데 늘 코끼리가 옥수수밭을 망쳐 놓아 골치를 썩였답니다.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와쿤구는 마을 옥수수밭에 찾아온 아기 코끼리를 발견했어요. 그런데 아기 코끼리가 어미와 떨어져 혼자 다니고 있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어요. 와쿤구는 동생과 함께 아기 코끼리를 따라가 보았어요. 그러다가 한 무리의 코끼리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는 곳에 이르렀어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코끼리 한 가족이 모두 죽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코끼리들의 배 속에 든 것은 바로…
야생 동물 보호소에 근무하는 와쿤구의 아빠가 동료들과 함께 와서는 죽은 코끼리를 싣고 갔어요. 조사해 보니 코끼리들의 위 속에 비닐봉지가 들어 있었지 뭐예요. 초원에 함부로 버려진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먹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와쿤구는 고아가 된 아기 코끼리가 불쌍했어요. 어떻게 하면 비닐 쓰레기로부터 코끼리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직접 비닐봉지를 치우면 되잖아요!”
마을 사람들은 코끼리 가족의 죽음을 겪고 아주 놀랐어요. 케냐에 큰 재앙이 내린 걸로 여기고 불안해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요. 와쿤구는 그런 마을 사람들이 답답했어요. 마을 회의 때 와쿤구는 앞에 나서서 당당하게 외쳤어요. “우리 마을부터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먼저 주워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함부로 쓰고 버린 비닐,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물들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걸 많이 알려요.” 와쿤구는 남들 앞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고 나니 힘이 났어요. 그리고 앞으로 더욱 야생 동물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결심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