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
- 1147
• 지은이 : 티모 파르벨라
• 옮긴이 : 추미란
• 그린이 : 이영림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133x203mm, 196쪽
• 펴낸날 : 2018-12-24
• ISBN : 9791160944167 (74890)
• 십진분류 : 문학 > 기타 제문학 (890)
• 도서상태 : 정상
• 추천기관 :
“이 책은 재미있다. 부모와 교사가 읽으면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며 낄낄거릴 것이다. 동화와 소설의 특징인 과장과 유머가 어우러져 재미있는 일이 계속 일어난다.” _권일한(『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독서토론』 저자, 초등학교 교사)
“이 동화는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어김없이 웃음 터지게 만드는 아이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_김옥(동화 작가,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책 스타 작가가 탄생했다!” _스위스 주간지 ‘노이에취리허자이퉁’
“학교 안 가는 날에도 읽고 싶은 학교 이야기!” _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
“환상적으로 재미있는 책!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인데 남녀노소 막론하고 모두가 시종일관 웃을 수밖에 없다.” _핀란드 언론사 ‘메이덴 페르헤’
“이 동화는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어김없이 웃음 터지게 만드는 아이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_김옥(동화 작가,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책 스타 작가가 탄생했다!” _스위스 주간지 ‘노이에취리허자이퉁’
“학교 안 가는 날에도 읽고 싶은 학교 이야기!” _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
“환상적으로 재미있는 책!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인데 남녀노소 막론하고 모두가 시종일관 웃을 수밖에 없다.” _핀란드 언론사 ‘메이덴 페르헤’
• 태그 : #학교 #여행 #핀란드
저자소개
지은이 : 티모 파르벨라
1964년 핀란드에서 태어나 교직에 있다가 1989년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 『Poika』를 처음 발표했고,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엘라’ 시리즈로 핀란드에서 명실상부한 어린이책 스타 작가가 되었고, 이 시리즈는 핀란드와 독일 초등학생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시소』로 핀란드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술 활동 외에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어린이, 청소년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엘라’ 시리즈 외에도 『Maunz und Wuff』, 『Pekkas』 등의 책을 썼다.
옮긴이 : 추미란
동국대학교와 인도 델리 대학교에서 인도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에 살며 독어책과 영어책을 소개하고 한국어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 『소울포토』,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 『틸다의 친구들』 등 40여 권의 외국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ccmr72@hanmail.net
그린이 : 이영림
국민대학교와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수리수리 요술 텃밭』, 『최기봉을 찾아라!』, 『도서관에서 3년』, 『아드님, 진지 드세요』, 『나도 서서 눌 테야!』, 『경성 새점 탐정』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산타 마을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엉뚱 발칙 유쾌한 엘라와 친구들의 세 번째 모험
핀란드 동화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엘라네 반이 핀란드 북쪽에 있는 산타 마을로 단체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곳에는 산타의 어마어마한 음모가 숨어 있다. 담임 선생님을 산타로 만들고, 엘라네 반 아이들마저 꼬마 요정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다. 산타 마을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엘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핀란드 동화로, 1995년에 출간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약 20개 국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밌어서 책 한 권을 완독했다는 성취감을 준다.
엉뚱 발칙 유쾌한 엘라와 친구들의 세 번째 모험
핀란드 동화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엘라네 반이 핀란드 북쪽에 있는 산타 마을로 단체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곳에는 산타의 어마어마한 음모가 숨어 있다. 담임 선생님을 산타로 만들고, 엘라네 반 아이들마저 꼬마 요정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다. 산타 마을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엘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핀란드 동화로, 1995년에 출간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약 20개 국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 정도로 재밌어서 책 한 권을 완독했다는 성취감을 준다.
목차
공항에서 | 6번 탑승구 | 키틸래 | 좋은 소식, 나쁜 소식 | 산타와 요정들 | 산타 집으로 가다 저녁 시간 | 요정이 될 운명 | 노르딕 스키 | 탈출 작전 | 수염 | 산타의 음모 | 새벽의 질주 | 산타 후계자 | 위급한 편지 | 순록 썰매 | 삽질 | 첫 비행 | 선생님의 새 출발 | 나서야 할 때 | 요정의 정체 | 돌아가는 날 | 비행기에서 | 크리스마스 선물
편집자 추천글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 세 번째 책 출간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엘라네 반 아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핀란드 동화다. 1995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독일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리고, 세계 약 20개 나라로 수출되면서 작가 티모 파르벨라는 어린이책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크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그의 작품은 아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2』에 이어 세 번째 책 『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이 나왔다. 이번에는 핀란드 북쪽에 있는 산타 마을로 단체 여행을 떠나게 된 엘라네 반. 그런데 그곳에는 산타의 어마어마한 음모가 숨어 있다. 담임 선생님을 산타로 만들고, 엘라네 반 아이들마저 꼬마 요정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다. 산타 마을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산타 마을, 그곳에선 무슨 일이?
사진 공모에서 우승하여 부상으로 해외 여행을 가게 된 엘라네 반. 여행 시작부터 페카는 짐 싣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사라지고, 담임 선생님은 온 몸을 던져 비행기에 매달리는 소동을 벌인다. 그런데 가까스로 탄 비행기가 도착한 곳은 해외가 아닌 핀란드 북부에 있는 산타 마을, 라피 지역이다. 담임 선생님이 탑승구를 착각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잘못 타고 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일주일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썰매를 타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데리러 온 이들이 있었으니, 산타 할아버지와 그를 뒤따라온 요정들이 바로 그들이다. 산타 할아버지는 썰매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담임 선생님을 껴안으며 “아들아.” 하는 게 아닌가.
이 모든 일이 산타의 음모일 거라며 아이들은 탈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그런데 웬일인지 담임 선생님이 이 작전에 더 적극적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스키 타고 도망치는 법을 가르치고,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굴을 만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비행기까지 만들었다. 대체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엘라네 반 모두가 주인공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에는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뭉쳐 있다. 온갖 사건, 사고의 발단인 페카, 시도 때도 없이 훌쩍대며 우는 미카, 당당하게 아는 척 잘하는 티모, 주먹을 앞세우며 강한 척하는 람보, 엉뚱한 상상과 질문을 잘하는 한나 등 아이들의 특징은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읽어 가면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에서도 마찬가지로 페카는 짐을 싣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가고, 미카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울먹이고, 람보는 탈출 작전을 따르기 싫다며 윽박지르는 등 각자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다. 자칫 단점으로 보이기 쉬운 성격도 엘라의 시선에서 긍정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어느 한 명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어 본 어린이 독자들은 누구나 엘라네 반처럼 유쾌한 학교생활을 꿈꾸게 될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 핀란드
산타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산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핀란드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엘라네 반이 비행기를 잘못 타서 도착한 핀란드 북부의 라피 지역은 북극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5월까지 눈이 녹지 않고, 순록이 썰매를 끌고 다니는 곳이다. 전 세계 아이들이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 우체국도 있다. 산타 마을은 1년 365일이 크리스마스인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크리스마스가 단순히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는 날이라고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크리스마스와 핀란드 문화까지 궁금해하게 될 것이다.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에는 핀란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곳곳에 있다.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이나 자작나무가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는 모습, 그리고 자유분방한 학교 교육 환경 등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핀란드의 특징을 찾아보는 것도 이 시리즈를 읽는 재미다.
완독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책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한두 장씩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완독하게 된다. 핀란드와 독일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침대에서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를 조금씩 읽고 잠드는 ‘베드타임 리딩’ 습관이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그 열풍을 일으킬 차례다. 시리즈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책 속에서>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엘라네 반 아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핀란드 동화다. 1995년 처음 출간된 이후로 독일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리고, 세계 약 20개 나라로 수출되면서 작가 티모 파르벨라는 어린이책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크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그의 작품은 아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2』에 이어 세 번째 책 『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이 나왔다. 이번에는 핀란드 북쪽에 있는 산타 마을로 단체 여행을 떠나게 된 엘라네 반. 그런데 그곳에는 산타의 어마어마한 음모가 숨어 있다. 담임 선생님을 산타로 만들고, 엘라네 반 아이들마저 꼬마 요정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다. 산타 마을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산타 마을, 그곳에선 무슨 일이?
사진 공모에서 우승하여 부상으로 해외 여행을 가게 된 엘라네 반. 여행 시작부터 페카는 짐 싣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사라지고, 담임 선생님은 온 몸을 던져 비행기에 매달리는 소동을 벌인다. 그런데 가까스로 탄 비행기가 도착한 곳은 해외가 아닌 핀란드 북부에 있는 산타 마을, 라피 지역이다. 담임 선생님이 탑승구를 착각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잘못 타고 만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일주일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썰매를 타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데리러 온 이들이 있었으니, 산타 할아버지와 그를 뒤따라온 요정들이 바로 그들이다. 산타 할아버지는 썰매에서 내리더니 갑자기 담임 선생님을 껴안으며 “아들아.” 하는 게 아닌가.
이 모든 일이 산타의 음모일 거라며 아이들은 탈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그런데 웬일인지 담임 선생님이 이 작전에 더 적극적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스키 타고 도망치는 법을 가르치고,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굴을 만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비행기까지 만들었다. 대체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엘라네 반 모두가 주인공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에는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뭉쳐 있다. 온갖 사건, 사고의 발단인 페카, 시도 때도 없이 훌쩍대며 우는 미카, 당당하게 아는 척 잘하는 티모, 주먹을 앞세우며 강한 척하는 람보, 엉뚱한 상상과 질문을 잘하는 한나 등 아이들의 특징은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읽어 가면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에서도 마찬가지로 페카는 짐을 싣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가고, 미카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울먹이고, 람보는 탈출 작전을 따르기 싫다며 윽박지르는 등 각자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다. 자칫 단점으로 보이기 쉬운 성격도 엘라의 시선에서 긍정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어느 한 명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어 본 어린이 독자들은 누구나 엘라네 반처럼 유쾌한 학교생활을 꿈꾸게 될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 핀란드
산타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산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핀란드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엘라네 반이 비행기를 잘못 타서 도착한 핀란드 북부의 라피 지역은 북극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5월까지 눈이 녹지 않고, 순록이 썰매를 끌고 다니는 곳이다. 전 세계 아이들이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 우체국도 있다. 산타 마을은 1년 365일이 크리스마스인 핀란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크리스마스가 단순히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는 날이라고만 알고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크리스마스와 핀란드 문화까지 궁금해하게 될 것이다.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에는 핀란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곳곳에 있다.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이나 자작나무가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는 모습, 그리고 자유분방한 학교 교육 환경 등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핀란드의 특징을 찾아보는 것도 이 시리즈를 읽는 재미다.
완독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책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는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한두 장씩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완독하게 된다. 핀란드와 독일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침대에서 ‘내 이름은 엘라’ 시리즈를 조금씩 읽고 잠드는 ‘베드타임 리딩’ 습관이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그 열풍을 일으킬 차례다. 시리즈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책 속에서>
“태워 줘요! 안 그러면 이 비행기를 뒤집어 버릴 겁니다!”
선생님이 어찌나 크게 소리치던지 엔진 소리가 안 들릴 지경이었다.
“선생님이 우리를 떼어 놓고 가다니, 너무해.”
미카가 훌쩍거렸다.
선생님이 신발로 조종실 창을 계속 후려치는 동안에도 비행기는 계속 멀어져 갔다.
“선생님은 이번 여행을 꼭 가고 싶었나 봐.”
한나가 말했다.
“선생님이 저렇게 매달린 채로 외국에 갈 수 있을까?”
티나가 물었다.
(본문 19-21쪽)
"그런데 잠깐, 산타의 아들을 산타 2세라고 하면 산타 2세의 부인은 뭐라고 불러?”
나는 생각에 잠겼다.
“산타 신부 2세.”
티모가 말했다.
“산타 2세와 신부 2세라니…… 너무 낭만적이다!”
한나가 감탄했다.
(본문 54-55쪽)
“선생님이 우리를 일부러 여기로 데려왔어. 산타에게 우리를 요정으로 팔아먹은 거야. 우리는 이제 더 크지 못하고 천 년 동안 살 거야.”
내가 설명했다.
“그리고 수염도 날 거야.”
한나가 덧붙였다.
“멋지다.”
티모가 말했다.
(본문 86쪽)
“여보, 도대체 어떻게 할 작정이에요?”
선생님 부인이 한층 더 근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도망가는 거예요. 모두 함께요.”
선생님이 밧줄 끝부분을 스쿠터 뒷자리에 단단히 동여맸다.
우리는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선생님은 결국 산타가 되지 않고 우리 선생님으로 남기로 한 것이다.
(본문 1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