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를 부탁해 - 순정 씨의 기억 속 현대사 (징검다리 역사책 14)
- 794
• 지은이 : 김민영·김민정
• 그린이 : 송효정
• 가격 : 14,500원
• 책꼴/쪽수 :
175×235mm, 128쪽
• 펴낸날 : 2018-04-20
• ISBN : 9791160943542 74900
• 십진분류 : 역사 > 아시아 (91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가족 #현대사
저자소개
지은이 : 김민영·김민정
* 김민영
영화사에서 기획 일을 하다 작가가 되었어요. 책 도 쓰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들의 시나리 오도 쓰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책 『콩닥콩닥 사랑인가요?』,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 구들」, 「시크릿 쥬쥬」,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 공 연 「2010 국악보따리」 들이 있어요.
* 김민정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듣던 어느 봄날, 김순 정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할머니가 살았을 역사 속으로 둘이 걸어 들어갔지요. 슬픔이 차오르던 날도 가슴이 뜨거워지던 날도 있었습니다. 쓴 책 으로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옛이 야기 그림책 『땅속나라 괴물』, 『함께하니 나예요』, 『다르니까 맞아요』 들이 있어요.
영화사에서 기획 일을 하다 작가가 되었어요. 책 도 쓰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들의 시나리 오도 쓰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책 『콩닥콩닥 사랑인가요?』,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 구들」, 「시크릿 쥬쥬」,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 공 연 「2010 국악보따리」 들이 있어요.
* 김민정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듣던 어느 봄날, 김순 정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할머니가 살았을 역사 속으로 둘이 걸어 들어갔지요. 슬픔이 차오르던 날도 가슴이 뜨거워지던 날도 있었습니다. 쓴 책 으로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옛이 야기 그림책 『땅속나라 괴물』, 『함께하니 나예요』, 『다르니까 맞아요』 들이 있어요.
그린이 : 송효정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받아쓰기 백 점 대작전』, 『달라도 너 무 다른 쌍둥이』, 『독립신문을 읽는 아이들』, 『소 능력자들』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할머니의 시간이 이상해졌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대요.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이래요. 대신에 할머니는 옛날 일을 더 많이 기억해 내셨어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서 해방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다시 한 번 펼쳐졌어요. 이제는 저도 알 것 같아요. 할머니의 삶이 곧 우리의 역사라는 것 말이에요.
엄마가 그러는데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대요.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병이래요. 대신에 할머니는 옛날 일을 더 많이 기억해 내셨어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서 해방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현대사가 다시 한 번 펼쳐졌어요. 이제는 저도 알 것 같아요. 할머니의 삶이 곧 우리의 역사라는 것 말이에요.
편집자 추천글
가족사를 통해 보는 우리나라 현대사
어린이들에게 현대사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수많은 사건과 인물이 압축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크고 중요한 사건 위주로만 역사를 접게 되고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게 됩니다. 가족사는 가족의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현대사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노인 한 명은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다
가족 가운데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은 현대사를 더욱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산업화시기, 민주화운동, 외환위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두루 경험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다양한 이면을 보여줍니다.
치매 할머니의 기억 속에 펼쳐진 현대사
이 책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가족들이 함께 돌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학교에 간다고 떼를 쓰거나, 새벽부터 손주와 함께 부산으로 피란을 떠나기도 하지요. 가족들은 할머니가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린 대신에 과거를 더 또렷하게 기억해 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현대사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현대사는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수많은 사건과 인물이 압축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크고 중요한 사건 위주로만 역사를 접게 되고 평범한 사람들이 역사를 이루어나가는 원리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게 됩니다. 가족사는 가족의 평범한 이야기 속에서 현대사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노인 한 명은 하나의 역사박물관이다
가족 가운데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은 현대사를 더욱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산업화시기, 민주화운동, 외환위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두루 경험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다양한 이면을 보여줍니다.
치매 할머니의 기억 속에 펼쳐진 현대사
이 책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가족들이 함께 돌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학교에 간다고 떼를 쓰거나, 새벽부터 손주와 함께 부산으로 피란을 떠나기도 하지요. 가족들은 할머니가 현재의 기억을 잃어버린 대신에 과거를 더 또렷하게 기억해 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현대사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내용 소개
나는 김순정, 여든넷, 흥남 출신 실향민입니다
김순정 할머니는 6.25 전쟁 때 함경남도 흥남에서 16살에 부산으로 피란을 왔습니다. 가족이 모두 오지는 못하고, 어린 남동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왔답니다. 여전히 북에 두고 온 여동생이 꿈에 나타나곤 하지요. 어느 날 할머니는 공사 현장의 소음을 폭격 소리로 착각하고 1950년으로 기억의 바늘을 돌립니다. 할머니는 손자 준우를 깨워 부산으로 가야 한다고 다그칩니다. 과연 할머니와 준우는 부산에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할머니의 기억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
할머니의 기억 속에는 늘 어떤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해방기에 조선어책을 팔던 헌책방 주인이기도 하고, 5.18민주화운동 현장의 청년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할머니가 벌인 소동에 이어서 그때 사연을 구체적으로 들려줍니다. 어쩌면 잊고 살아갔을 사람들을 뒤죽박죽된 할머니의 기억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셈이지요.
할머니의 삶으로 본 현대사
해방에서부터 촛불집회까지 할머니는 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기억 속에서 할머니는 여러 모습을 하고 나타납니다. 4.19혁명 때는 경무대 앞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새댁이었다가, 70년 평화시장에서는 풀빵 굽는 아주머니였다가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때는 쇼핑을 하는 할머니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다 경험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나 한 가지 일쯤은 겪었을 법한 일이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통일
할머니는 여전히 북한에서 살고 있을 여동생 순영이가 보고 싶습니다. 준우는 할머니를 위해 가족 여행을 제안합니다. 바로 북한 땅이 보이는 도라산 전망대로 말이지요. 어쩌면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동생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언젠가 꼭 통일이 되면 순영 할머니를 만나겠다고 다짐합니다. 할머니의 꿈을 물려받아 지키겠다는 뜻으로요. 그렇게 해서 할머니의 역사는 준우네 가족의 역사가 되고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