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마웅저 아저씨의 편지 (지구촌 사회 학교 6)
- 1602
• 지은이 : 진형민
• 그린이 : 김태은
• 가격 : 13,000원
• 책꼴/쪽수 :
210×253mm, 48쪽
• 펴낸날 : 2017-11-28
• ISBN : 9791160943276 74330
• 십진분류 : 사회과학 > 사회학, 사회문제 (330)
• 태그 : #이주노동자 #미얀마 민주화운동
저자소개
지은이 : 진형민
『기호 3번 안석뽕』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꼴뚜기』, 『소리 질러, 운동장』, 『사랑이 훅!』, 『곰의 부탁』 등을 썼다.
그린이 : 김태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영국으로 건너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기그림책 『아가야 밥 먹자』가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어린이책이 없던 미얀마에 도서관을 열었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미얀마 사람이에요. 미얀마는 오랫동안 군인들이 통치하는 국가였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가 감옥에 갈 위험에 빠지자 한국으로 떠나왔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노동자로,
활동가로 살던 아저씨는 어느 날 미얀마의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미얀마 아이들에게는 책이 필요했어요.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책 말
이에요! 아저씨는 미얀마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미얀마의 작은 마을에 “따비에 어린이
도서관”을 열었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오늘도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 덕분에 행복하답니다.
마웅저 아저씨는 미얀마 사람이에요. 미얀마는 오랫동안 군인들이 통치하는 국가였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가 감옥에 갈 위험에 빠지자 한국으로 떠나왔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노동자로,
활동가로 살던 아저씨는 어느 날 미얀마의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미얀마 아이들에게는 책이 필요했어요.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책 말
이에요! 아저씨는 미얀마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미얀마의 작은 마을에 “따비에 어린이
도서관”을 열었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오늘도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 덕분에 행복하답니다.
편집자 추천글
민주주의 투쟁의 상징 미얀마
1962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오랫동안 군사독재의 나라였습니다. 2016년 봄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해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온 이들이 새 정부를 꾸릴 때까지 말입니다. 그 기간 동안 미얀마는 매우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1987년에는 유엔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책이 없는 사회의 아이들과 미래는?
문제는 가난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군부정권은 군사독재에 대한 반대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을 폐쇄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의 절반이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극심한 검열로 출판의 자유가 없어졌습니다. 미얀마는 점차 책이 없는 나라가 되어 갔습니다. 그와 함께 행복한 미래와 민주주의의 희망도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 마웅저 아저씨
한국에 사는 이주노동자 마웅저는 고향 미얀마에 있는 아이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학교도 없고, 책도 없는 곳에서 하루 종일 거리를 떠돌 아이들이 말이지요. 20년 전 민주화운동에 참여 했다가 한국으로 탈출해 온 뒤로 줄곧 미얀마의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미얀마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의 미래는 책 읽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책 읽는 아이들이 희망이다!
마웅저 아저씨가 미얀마에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미얀마로 돌아가서 만든 ‘따비에 어린이 도서관’에서요. 편지에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이야기, 한국에서 이주노동자와 활동가로 살았던 이야기, 따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마웅저 아저씨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형제처럼 살아갈 날들을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본답니다.
1962년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오랫동안 군사독재의 나라였습니다. 2016년 봄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해 민주화를 위해 싸워 온 이들이 새 정부를 꾸릴 때까지 말입니다. 그 기간 동안 미얀마는 매우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1987년에는 유엔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책이 없는 사회의 아이들과 미래는?
문제는 가난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군부정권은 군사독재에 대한 반대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을 폐쇄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의 절반이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극심한 검열로 출판의 자유가 없어졌습니다. 미얀마는 점차 책이 없는 나라가 되어 갔습니다. 그와 함께 행복한 미래와 민주주의의 희망도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 마웅저 아저씨
한국에 사는 이주노동자 마웅저는 고향 미얀마에 있는 아이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학교도 없고, 책도 없는 곳에서 하루 종일 거리를 떠돌 아이들이 말이지요. 20년 전 민주화운동에 참여 했다가 한국으로 탈출해 온 뒤로 줄곧 미얀마의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미얀마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의 미래는 책 읽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책 읽는 아이들이 희망이다!
마웅저 아저씨가 미얀마에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미얀마로 돌아가서 만든 ‘따비에 어린이 도서관’에서요. 편지에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이야기, 한국에서 이주노동자와 활동가로 살았던 이야기, 따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마웅저 아저씨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형제처럼 살아갈 날들을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본답니다.
▶책 속 톺아보기
미얀마는 어떤 나라인가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나라예요. 지도를 보면 위 아래로 길게 뻗은 국토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미얀마 사람들은 대부분 불교를 믿어요. 큰 도시 양곤에 가면 100미터나 되는 거대한 황금 불탑이 있답니다.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은 어떻게 일어났나요?
미얀마도 우리나라처럼 오랫동안 식민지를 경험했어요. 무려 60년 넘게 영국과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았지요. 1948년 해방이 되었지만 민주주의의 깃발을 채 올리기도 전인 1962년에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차지했어요. 그때부터 군사독재가 시작되었고, 미얀마 국민들은 기나긴 민주화운동을 이어 나갔지요. 마웅저 아저씨도 이때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미얀마에서 책이 사라진 이유는?
군사정권이 시작된 후 오랫동안 미얀마 어린이들은 정부가 만든 교과서 하나만 봐야 했습니다. 교과서의 내용은 군사 정부와 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지요. 또 국어, 영어, 수학 외에는 과목이 아예 없었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같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과목들을 배우지 못했어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담은 책들은 정부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미얀마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도 구하기 힘든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웅저는 이런 상황이었던 미얀마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웠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나요?
한국에 도착한 뒤로 마웅저 아저씨는 공장 노동자로 일했습니다. 하루 종일 기계 앞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수없이 찍어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월요일 출근을 해 보니, 공장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공장 주인이 일요일에 공장을 팔고 달아나 버린 거예요. 월급을 못 받은 마웅저와 동료들은 분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마웅저는 ‘외국인 노동자의 집’에서 한국어를 배웠어요. 그러면서 점차 한국에 살면서 고국 미얀마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했어요.
마웅저 아저씨는 미얀마 아이들을 돕기 위한 모임을 만들고 ‘따비에’라고 이름 지었어요. 따비에는 미얀마에서 평화와 행복과 안녕을 상징하는 나무입니다. 마웅저 아저씨와 미얀마 출신 동료들은 그때부터 미얀마의 상황을 한국에 알리고, 미얀마 아이들을 돕는 일을 시작했어요. 따비에 나뭇가지를 들고 평화와 행복이
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따비에는 어떤 곳인가요?
따비에는 미얀마 어린이의 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2010년에 함께 만든 단체입니다. 따비에는 책과 도서관이 부족한 미얀마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어 나누고 마을과 학교에 도서관을 함께 세웁니다. 또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서관과 학교에서 예술·놀이·토론 교육을 진행하고, 아이들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들을 보급합니다. 앞으로도 미얀마의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에 대해 계속 고민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