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사계절1318문고 53)
- 1313
• 지은이 : 배봉기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145×225mm, 231쪽
• 펴낸날 : 2009-03-02
• ISBN : 9788958283522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학교도서관저널, (사)평화박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 태그 : #청소년 #1318 #소설 #입시 #교육 #학교
저자소개
지은이 : 배봉기
195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전북대학교 국문학과를 마쳤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소설, 희곡, 동화 등으로 등단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동화책 『너랑 놀고 싶어』, 『나는 나』, 『실험 가족』, 『새 동생』, 『난 이게 좋아』, 장편소설 『서울 사막 낙타눈깔 혹은 낙타의 눈물』, 희곡집 『잔인한 계절』, 『우리 시대의 사랑』 등이 있습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입시를 향한 학교 교육의 집단 광기를 정면으로 바라본 소설
국내 청소년문학이 날이 갈수록 풍요로워지고 있다. 청소년문학과 성장소설이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한 사람의 자아를 성숙시키는 계기들, 특히 자아와 사회의 갖가지 충돌이 청소년문학의 소재로 등장해 왔다. 부모의 이혼, 왕따, 빈곤, 연애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을 벗어난 모험이나 인간의 어두운 속성에 눈 떠 가는 과정, 심지어는 청소년문학의 범주에서 쉽게 꺼내놓기 어려운 동성애를 과감하게 소화한 소설도 눈에 띈다. 그런데 문학이 현실을 비튼 판타지를 선사하는 만큼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도 한다고 보았을 때, 청소년들의 일상과 내면을 가장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는 학교라는 세계는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얼마나 이야기되어 왔을까.
여러 작품에서 청소년들은 학교에 가고, 수업 시간에 문자를 주고받고, 점심시간에는 식판을 들고 왔다 갔다 한다. 그러나 정작 오늘날 대한민국의 학교가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룡인지, 그리고 그 거대한 공룡 뒤에 오직 입시라는 한 점을 향해 미친 듯이 질주할 것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집단 광기가 얼마나 공고하게 도사리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다루는 소설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계절1318문고 신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는 바로 이 학교와 입시를 향한 집단 광기가 우리 아이들이 특유의 발랄함을 상실하고 어깨를 늘어뜨린 채 사막처럼 펼쳐진 어둠의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는 장본임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청소년문학이 날이 갈수록 풍요로워지고 있다. 청소년문학과 성장소설이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한 사람의 자아를 성숙시키는 계기들, 특히 자아와 사회의 갖가지 충돌이 청소년문학의 소재로 등장해 왔다. 부모의 이혼, 왕따, 빈곤, 연애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을 벗어난 모험이나 인간의 어두운 속성에 눈 떠 가는 과정, 심지어는 청소년문학의 범주에서 쉽게 꺼내놓기 어려운 동성애를 과감하게 소화한 소설도 눈에 띈다. 그런데 문학이 현실을 비튼 판타지를 선사하는 만큼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기도 한다고 보았을 때, 청소년들의 일상과 내면을 가장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는 학교라는 세계는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얼마나 이야기되어 왔을까.
여러 작품에서 청소년들은 학교에 가고, 수업 시간에 문자를 주고받고, 점심시간에는 식판을 들고 왔다 갔다 한다. 그러나 정작 오늘날 대한민국의 학교가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공룡인지, 그리고 그 거대한 공룡 뒤에 오직 입시라는 한 점을 향해 미친 듯이 질주할 것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집단 광기가 얼마나 공고하게 도사리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다루는 소설은 찾아보기 어렵다. 사계절1318문고 신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는 바로 이 학교와 입시를 향한 집단 광기가 우리 아이들이 특유의 발랄함을 상실하고 어깨를 늘어뜨린 채 사막처럼 펼쳐진 어둠의 공간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는 장본임임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1 민제의 일요일
2 영우의 공간
3 편집회의
4 영우의 제안
5 그 자리에 찬오가 서 있었다
6 형, 동제
7 검은 마스크
8 《목소리》 편집 규정
9 오늘을 견뎌 내고 있을 뿐
10 강태준의 1학년 8반
11 시월의 마지막 밤
12 다시 만난 찬오
13 거울 속 아이
14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15 무서운 통증
16 세상은 성공한 자의 것이다
17 《목소리》 떼어 내다
18 찢어발긴 '속성 완성'
19 먼 여행을 위하여
20 눈보라 속 물음표로 서다
작가의 말
2 영우의 공간
3 편집회의
4 영우의 제안
5 그 자리에 찬오가 서 있었다
6 형, 동제
7 검은 마스크
8 《목소리》 편집 규정
9 오늘을 견뎌 내고 있을 뿐
10 강태준의 1학년 8반
11 시월의 마지막 밤
12 다시 만난 찬오
13 거울 속 아이
14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15 무서운 통증
16 세상은 성공한 자의 것이다
17 《목소리》 떼어 내다
18 찢어발긴 '속성 완성'
19 먼 여행을 위하여
20 눈보라 속 물음표로 서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