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트 아저씨가 들려주는 천문항해의 비밀 (지식의 씨앗 3)
- 2413
• 지은이 : 올리비에 소주로
• 옮긴이 : 최정수
• 그린이 : 세르주 스카렐리
• 가격 : 8,000원
• 책꼴/쪽수 :
284*220mm, 44쪽
• 펴낸날 : 2005-11-10
• ISBN : 9788958281290
• 십진분류 : 자연과학 > 천문학 (44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아침독서운동
• 태그 : #아동 #지식 #교양 #과학 #천문학
저자소개
지은이 : 올리비에 소주로
19세기 옛 낭트의 해양 천문대를 발견했다. 천문 현상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회를 열고 있다. 1997년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예술가 살롱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시청각 영상 연출가이기도 하며, ‘각성과 유산_Éveil & Patrimonie’ 협회와 함께 낭트 시내의 천문학 유산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옮긴이 : 최정수
군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 『연금술사』, 『빨간 고양이 마투』, 『단순한 열정』, 『오 자히르』, 『키리쿠와 마녀』,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들이 있다.
그린이 : 세르주 스카렐리
니스에 있는 국제 장식미술 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했으며, 화가, 조각가, 일러스트레이터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파리, 니스, 프라하 등지에서 전시회를 여러 번 열었다. 『안경 사전』, 『800가지 무서운 이야기』, 『안데르센 동화 모음』, 『사라져 버린 혹은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 들에 그림을 그렸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12살 소년 쥘의 꿈은 바다를 가르는 큰 배의 선장이 되는 것이다. 어느 날, 쥘은 위에트 아저씨의 작업실에서 바다에서 길을 찾으려면 별을 관측해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위에트 아저씨는 쥘을 천문대로 데려가 천문학과 항해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하나씩 풀어 준다. 쥘은 그곳에서 크로노미터, 나침반, 육분의, 대형 망원경을 비롯해 갖가지 기구로 밤 하늘을 관찰하며 바닷길을 찾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편집자 추천글
1. 출간 의의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은 천문학이 결정한다
인간은 언제부터 천문학을 연구했을까? 천문학은 수학, 지리학과 함께 근대 학문의 기초였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천문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천문학은 여전히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는 지구의 자전 주기와 복잡하고 정밀한 기계의 원리로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고, 날짜는 태양 또는 달의 운동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바닷길의 항해를 비롯해 천문학과 우리 삶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18세기 천문대로 떠나는 환상 여행
15세기에 들어서는 수많은 배들이 바다로 쏟아져 나와 신대륙의 발견과 무역에 사활을 걸었다. 이때 바다 위에서 배의 위치를 결정하는 문제는 ‘천문항해’ 즉, 천문 관측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따라서 천문학의 발달은 국가 간의 무역을 확대하거나, 군대를 보다 손쉽게 이동시켜 식민지 전쟁에 가속도를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수많은 나라들이 앞다퉈 해양 천문대를 건설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8세기 천문대를 둘러보면서 천문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그 기원과 천문학의 역사를 추적하는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또한 국내에 출간된 천문 관련 어린이책은 대부분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별자리 정도를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출간은 천문학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2. 내용 소개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고 길을 찾는다
쥘은 바람을 잘 다스릴 줄 알고 갖가지 돛을 다루는 방법만 알면 항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원이 되려면 반드시 천문학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쥘은 아버지의 소개로 항해용 광학기기를 만드는 위에트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위에트 아저씨는 바다에서 길을 찾으려면 태양, 달, 행성 등을 관측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오늘날 천체를 관측하여 항로를 찾는 일은 거의 없다. GPS라는 첨단 장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현대적인 기술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먼 바다로 상업 항해를 다니는 배들은 여전히 육분의와 크로노미터를 갖추고 있다. 지금도 선장을 꿈꾸는 항해 학교 학생들은 천문학을 이용한 항해 기술을 배운다. GPS가 고장난 위급한 상황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오직 천문학밖에 없기 때문이다.(7-14쪽, 39쪽)
>> 지구의 운동에 시계를 맞추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시계를 어떻게 맞추었을까? 1827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낭트에 있는 낭트 천문대로 가 보자. 매일 밤 낭트 천문대의 천문학자들은 레굴루스라는 별이 통과하는 시간이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 쥘이 낭트 천문대를 찾아간 시간도 레굴루스가 통과하는 시간이었다. 지구에서 70광년 떨어진 레굴루스는 지구가 정확히 한 바퀴 자전하는 23시간 56분 04초에 한 번씩 볼 수 있다. 따라서 레굴루스가 보이는 시간과 시계의 시간을 비교하면 시계가 느린지 빠른지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표준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문연구원’도 표준시간을 관리하는 하는 게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이다.(24쪽)
>> 비밀의 성, 18세기 천문대의 비밀스러운 모습
18세기 천문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위에트 아저씨와 함께 낭트에 있는 천문대를 찾아간 쥘은 ‘태어나서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건물은 처음이다’고 고백한다. 모든 계단은 거대한 성에 숨겨진 비밀 통로와 같았고, 벽은 두꺼웠다. 또한 계단의 천장이든 연구실의 천장이든 모든 천장은 둥근 돔 형태를 하고 있었다. 이는 천문대에 진동이 발생하면 망원경이 흔들려서 천체 현상을 제대로 관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벽을 두껍게 하고 천장을 둥글게 지으면 관측을 방해하는 진동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17쪽)
>> 항해술을 연구하는 해양 천문대
‘해양 천문대’라는 말은 우리에게 무척 낯선 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천문대가 단순히 천문 현상을 관찰하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천문대는 천문 현상을 관측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이름난 그리니치 천문대, 파리 천문대, 낭트 천문대 들은 모두 항해술을 연구하는 해양 천문대였다. 천체 관측을 통해 지구와 우주의 지도를 그려 선원들이 바다 위에서 쉽게 길을 찾게 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큰 항구에는 항해 기술을 가르치는 수로 측량술 학교와 해양 천문대가 함께 있었다. 해양 천문대는 무역과 신대륙 발견에 사활을 걸었던 당시 시대 상황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연구 기관이었다. 천문 연구는 곧 국력을 상징하는 일이나 다름없었다.(33쪽, 37쪽)
>> 도시에서 쫓겨난 천문대들
천문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밤에 일을 한다. 그리고 천문대 건물은 높은 곳에 있다. 천문 현상을 좋은 조건에서 관측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의 유명 천문대들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다. 유럽 천문대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경쟁 관계에 놓여 있던 파리 천문대와 그리니치 천문대는 더 이상 천체 관측을 하지 않는다. 도시의 밝은 불빛과 공해 때문에 천문 관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낭트 천문대는 1913년 이래 약 50년 동안 영화관으로 쓰기도 했다. 우리나라 천문대도 좀더 좋은 조건에서 천문 관측을 하기 위해 미국 레몬산에 ‘레몬산 천문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일 년에 200일 이상 관측이 가능한 곳이다.(28쪽, 37쪽)
>> 유럽의 자존심 ‘갈릴레오’ 프로젝트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운영하는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을 이용해 바다나 하늘에서 길을 찾는다. 유럽 연합은 미국이 통제하는 이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2002년 3월 ‘갈릴레오’라고 이름 붙인 위성 운항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2006년부터 우주 공간에 38개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2008년에는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럽 인들은 ‘갈릴레오’가 GPS보다 훨씬 더 정확한 성능으로 위치 측정은 물론 다른 영역에서도 완전한 자율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9쪽)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은 천문학이 결정한다
인간은 언제부터 천문학을 연구했을까? 천문학은 수학, 지리학과 함께 근대 학문의 기초였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천문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천문학은 여전히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차고 있는 손목시계는 지구의 자전 주기와 복잡하고 정밀한 기계의 원리로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고, 날짜는 태양 또는 달의 운동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바닷길의 항해를 비롯해 천문학과 우리 삶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18세기 천문대로 떠나는 환상 여행
15세기에 들어서는 수많은 배들이 바다로 쏟아져 나와 신대륙의 발견과 무역에 사활을 걸었다. 이때 바다 위에서 배의 위치를 결정하는 문제는 ‘천문항해’ 즉, 천문 관측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다. 따라서 천문학의 발달은 국가 간의 무역을 확대하거나, 군대를 보다 손쉽게 이동시켜 식민지 전쟁에 가속도를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수많은 나라들이 앞다퉈 해양 천문대를 건설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8세기 천문대를 둘러보면서 천문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그 기원과 천문학의 역사를 추적하는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또한 국내에 출간된 천문 관련 어린이책은 대부분 계절별로 볼 수 있는 별자리 정도를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출간은 천문학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2. 내용 소개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고 길을 찾는다
쥘은 바람을 잘 다스릴 줄 알고 갖가지 돛을 다루는 방법만 알면 항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원이 되려면 반드시 천문학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쥘은 아버지의 소개로 항해용 광학기기를 만드는 위에트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위에트 아저씨는 바다에서 길을 찾으려면 태양, 달, 행성 등을 관측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오늘날 천체를 관측하여 항로를 찾는 일은 거의 없다. GPS라는 첨단 장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현대적인 기술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먼 바다로 상업 항해를 다니는 배들은 여전히 육분의와 크로노미터를 갖추고 있다. 지금도 선장을 꿈꾸는 항해 학교 학생들은 천문학을 이용한 항해 기술을 배운다. GPS가 고장난 위급한 상황에서 길을 찾는 방법은 오직 천문학밖에 없기 때문이다.(7-14쪽, 39쪽)
>> 지구의 운동에 시계를 맞추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시계를 어떻게 맞추었을까? 1827년 프랑스의 항구 도시 낭트에 있는 낭트 천문대로 가 보자. 매일 밤 낭트 천문대의 천문학자들은 레굴루스라는 별이 통과하는 시간이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 쥘이 낭트 천문대를 찾아간 시간도 레굴루스가 통과하는 시간이었다. 지구에서 70광년 떨어진 레굴루스는 지구가 정확히 한 바퀴 자전하는 23시간 56분 04초에 한 번씩 볼 수 있다. 따라서 레굴루스가 보이는 시간과 시계의 시간을 비교하면 시계가 느린지 빠른지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표준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문연구원’도 표준시간을 관리하는 하는 게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이다.(24쪽)
>> 비밀의 성, 18세기 천문대의 비밀스러운 모습
18세기 천문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위에트 아저씨와 함께 낭트에 있는 천문대를 찾아간 쥘은 ‘태어나서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건물은 처음이다’고 고백한다. 모든 계단은 거대한 성에 숨겨진 비밀 통로와 같았고, 벽은 두꺼웠다. 또한 계단의 천장이든 연구실의 천장이든 모든 천장은 둥근 돔 형태를 하고 있었다. 이는 천문대에 진동이 발생하면 망원경이 흔들려서 천체 현상을 제대로 관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벽을 두껍게 하고 천장을 둥글게 지으면 관측을 방해하는 진동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17쪽)
>> 항해술을 연구하는 해양 천문대
‘해양 천문대’라는 말은 우리에게 무척 낯선 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천문대가 단순히 천문 현상을 관찰하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천문대는 천문 현상을 관측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이름난 그리니치 천문대, 파리 천문대, 낭트 천문대 들은 모두 항해술을 연구하는 해양 천문대였다. 천체 관측을 통해 지구와 우주의 지도를 그려 선원들이 바다 위에서 쉽게 길을 찾게 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큰 항구에는 항해 기술을 가르치는 수로 측량술 학교와 해양 천문대가 함께 있었다. 해양 천문대는 무역과 신대륙 발견에 사활을 걸었던 당시 시대 상황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연구 기관이었다. 천문 연구는 곧 국력을 상징하는 일이나 다름없었다.(33쪽, 37쪽)
>> 도시에서 쫓겨난 천문대들
천문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밤에 일을 한다. 그리고 천문대 건물은 높은 곳에 있다. 천문 현상을 좋은 조건에서 관측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의 유명 천문대들은 모두 폐쇄된 상태이다. 유럽 천문대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경쟁 관계에 놓여 있던 파리 천문대와 그리니치 천문대는 더 이상 천체 관측을 하지 않는다. 도시의 밝은 불빛과 공해 때문에 천문 관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낭트 천문대는 1913년 이래 약 50년 동안 영화관으로 쓰기도 했다. 우리나라 천문대도 좀더 좋은 조건에서 천문 관측을 하기 위해 미국 레몬산에 ‘레몬산 천문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일 년에 200일 이상 관측이 가능한 곳이다.(28쪽, 37쪽)
>> 유럽의 자존심 ‘갈릴레오’ 프로젝트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운영하는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을 이용해 바다나 하늘에서 길을 찾는다. 유럽 연합은 미국이 통제하는 이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2002년 3월 ‘갈릴레오’라고 이름 붙인 위성 운항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2006년부터 우주 공간에 38개의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며, 2008년에는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럽 인들은 ‘갈릴레오’가 GPS보다 훨씬 더 정확한 성능으로 위치 측정은 물론 다른 영역에서도 완전한 자율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