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사계절1318문고 2)
- 2414
• 지은이 : 로버트 뉴턴 펙
• 옮긴이 : 김옥수
• 가격 : 10,0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182쪽
• 펴낸날 : 2005-06-27
• ISBN : 9788958280927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추천기관 :
학교도서관저널
• 태그 : #청소년 #1318 #소설 #성장 #가난 #가족
저자소개
지은이 : 로버트 뉴턴 펙
1928년 미국 버몬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보냈다. 벌목꾼, 제지공장 노동자, 도살꾼, 광고업자 등의 직업을 거쳐 롤린스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코넬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자전적인 어린 시절을 그린 첫 작품『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밀리의 소년』『토끼들과 빨간 코트』『수프』등이 있다. 『하늘 어딘가에 우리 집을 묻던 날』은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의 후속작으로 전편의 내용과 감동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 김옥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사계절 1318문고 2)과 『다리 건너 저편에』(사계절 1318문고 5) 를 비롯한 청소년 소설과『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천상의 예언』, 『빛의 역사』,『라몬의 바다』, 『달빛 노래』, 『푸른 돌고래 섬』, 『다리 건너 저편에』, 『춤추는 노예들』 등 여러 권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아빠 손에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오늘도 돼지를 잡은 게 분명했다.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퀴퀴한 냄새였다. 아빠 몸에서는 낮이고 밤이고 늘 그 냄새가 난다. 하지만 부엌에 있는 욕조에 들어가 정강이까지 채워진 따뜻한 비눗물로 몸을 깨끗이 씻는 토요일에는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일요일 아침 셰이커 교회에 가서 아빠 옆에 앉아 예배 볼 때 아빠 몸에서 가장 좋은 냄새가 난다.
그 때는 아빠가 늘 사용하는 커다란 갈색 비누 냄새가 났고, 읍내에서 사 온 머릿기름 냄새가 날 때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돼지를 죽여야 먹고사는 사람이 언제나 일요일 아침처럼 좋은 냄새를 풍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빠의 온몸에서는 열심히 일한 냄새만 가득할 뿐이다.
- 본문에서
그 때는 아빠가 늘 사용하는 커다란 갈색 비누 냄새가 났고, 읍내에서 사 온 머릿기름 냄새가 날 때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돼지를 죽여야 먹고사는 사람이 언제나 일요일 아침처럼 좋은 냄새를 풍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빠의 온몸에서는 열심히 일한 냄새만 가득할 뿐이다.
-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