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앨범 (사계절 그림책)
- 1377
• 지은이 : 실비아 다이네르트
• 옮긴이 : 엄혜숙
• 그린이 : 울리케 볼얀
• 가격 : 13,200원
• 책꼴/쪽수 :
216*310mm, 48쪽
• 펴낸날 : 2004-08-13
• ISBN : 9788958280286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교보문고
2004년 교보문고 선정 올해의 책, 2004년 10월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도서
2004년 교보문고 선정 올해의 책, 2004년 10월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도서
• 태그 : #성장 #유아 #그림책 #가족 #성폭력
저자소개
지은이 : 실비아 다이네르트
독일 베를린에서 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언어학을, 함부르크에서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인형극을 배웠고, 1980년에 푼두스 극장을 설립했습니다
옮긴이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연구하면서 어린이책을 기획, 집필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혼자 집을 보았어요”, ”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시리즈와 "꼬마 곰" 시리즈, ”이야기 이야기”, ”잃어버린 것” 등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혼자 집을 보았어요”, ”누가 똑똑 창문을 두드리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시리즈와 "꼬마 곰" 시리즈, ”이야기 이야기”, ”잃어버린 것”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울리케 볼얀
독일 쿡스하벤에서 태어났습니다. 함부르크의 김나지움에서 미술 교사로 일하면서 신문에 카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성폭력 문제를 사려 깊게 녹여 낸 책!!!
단비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한 가지는 좋은 비밀이고, 또 한 가지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단비는 무척 두렵고 괴롭다. 아무도 자기를 안 믿어 줄 것 같고, 자기 때문에 천둥번개가 치고 가족 앨범은 찢어질 것 같으니까. 단비, 단비는 울음을 그치게 될까?
「가족 앨범」은 아동 성폭력 문제를 자연스럽고도 사려 깊게 녹여 낸 책이다.
아동 성폭력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유형들이 잘 드러나 있으며, 현장감 넘치는 결말에 도달하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인식과 치밀한 성찰을 짐작할 수 있다.
늘 일에 쫓겨 아이의 세세한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는 부모, 의도된 친절, 나쁜 비밀, 거짓말 등 성폭력을 둘러싼 상황들을 다각적으로 보여 줌을 통해, 아동 성폭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아동 성폭력 문제를 지나치게 사실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글과 그림은 자칫 거부감을 주고 상처받은 아이의 고통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 「가족앨범」은 의인화와 상징을 통해 내용을 표현함으로서 상처받은 아이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부모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얘기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도 담고 있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효과적으로 읽힐 수 있다.
「가족앨범」은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해마다 좋은 그림책을 뽑아 수여하는 아동-청소년 도서 상을 수상하였다.
단비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한 가지는 좋은 비밀이고, 또 한 가지는 절대 말할 수 없다. 단비는 무척 두렵고 괴롭다. 아무도 자기를 안 믿어 줄 것 같고, 자기 때문에 천둥번개가 치고 가족 앨범은 찢어질 것 같으니까. 단비, 단비는 울음을 그치게 될까?
「가족 앨범」은 아동 성폭력 문제를 자연스럽고도 사려 깊게 녹여 낸 책이다.
아동 성폭력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유형들이 잘 드러나 있으며, 현장감 넘치는 결말에 도달하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작가의 깊은 인식과 치밀한 성찰을 짐작할 수 있다.
늘 일에 쫓겨 아이의 세세한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는 부모, 의도된 친절, 나쁜 비밀, 거짓말 등 성폭력을 둘러싼 상황들을 다각적으로 보여 줌을 통해, 아동 성폭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아동 성폭력 문제를 지나치게 사실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한 글과 그림은 자칫 거부감을 주고 상처받은 아이의 고통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 「가족앨범」은 의인화와 상징을 통해 내용을 표현함으로서 상처받은 아이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반드시 부모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얘기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도 담고 있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해 효과적으로 읽힐 수 있다.
「가족앨범」은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해마다 좋은 그림책을 뽑아 수여하는 아동-청소년 도서 상을 수상하였다.
편집자 추천글
성폭력 예방 교육의 절실함을 제안하며!!!
올해는 ‘성폭력 특별법’이 시행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은 애써 외면하고 싶은 그것이다. 더구나 ‘아동 성폭력’이라고 하면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거북해 한다. 그렇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며, 발생건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한 해 동안 경찰에 신고 된 12,000여 건의 성폭력 사건 중 13세 미만 피해자가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다.(SBS 뉴스추적 298회, ‘아동 성폭력 실태 보고, 추악한 그림자’)
얼마 전, 한 어머니가 딸이 의붓아버지로부터 7년 동안 성폭력 당했음을 주장하며 재판부 앞으로 자신의 잘린 손가락과 혈서를 보낸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아동 성폭력이 주로 낯선 사람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주변 인물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피해자가 어린 아동인 경우 피해 사실을 입증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아동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방법 그렇다면, 아이들은 성폭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아이들이 자기를 만지고 쓰다듬는 것은 자신을 사랑해서 그러는 줄로만 생각한다. 더구나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힘이 강한 어른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고 늘 교육받아왔기 때문이다. 성폭력에 대한 이 같은 무방비 상태는,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이 무엇인지 설사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현실을 낳고 있다.
부모 역시 성폭력 예방의 방법을 잘 모르며, 막상 자신의 아이가 그러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올바른 성폭력 예방 교육이란 아동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나,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을 구별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아동이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소중한 몸을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만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 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 ‘예방과 교육’)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또한, 피해 아동은 대부분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아동이 혼자 이 문제를 간직하는 사이에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같은 사람에 의한 재발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고작 “~에 가지 마라.” “~하면 큰일 난다.”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 마음속에 도리어 “내가 엄마 아빠 말을 듣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야” “나는 엄마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 벌 받는 게 당연해”라는 식의 잘못된 죄책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해바라기아동센터, ‘예방과 교육’ )
예방 교육을 통해 성폭력 문제는, 피해 당사자인 아동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으며 주변에 믿을 만한 어른에게 발생 즉시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임을 알려 줘야 한다. 아동 성폭력의 피해자는 ‘영혼의 파괴’라 할 만큼, 일생을 관통하는 상흔을 갖는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따뜻한 포옹과 “넌 아무 잘못이 없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따뜻한 말(김현희 한국독서치료학회장,「가족앨범」, ‘이 그림책을 읽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임을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어른들이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올해는 ‘성폭력 특별법’이 시행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은 애써 외면하고 싶은 그것이다. 더구나 ‘아동 성폭력’이라고 하면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거북해 한다. 그렇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며, 발생건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한 해 동안 경찰에 신고 된 12,000여 건의 성폭력 사건 중 13세 미만 피해자가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다.(SBS 뉴스추적 298회, ‘아동 성폭력 실태 보고, 추악한 그림자’)
얼마 전, 한 어머니가 딸이 의붓아버지로부터 7년 동안 성폭력 당했음을 주장하며 재판부 앞으로 자신의 잘린 손가락과 혈서를 보낸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아동 성폭력이 주로 낯선 사람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주변 인물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며, 피해자가 어린 아동인 경우 피해 사실을 입증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아동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방법 그렇다면, 아이들은 성폭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아이들이 자기를 만지고 쓰다듬는 것은 자신을 사랑해서 그러는 줄로만 생각한다. 더구나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힘이 강한 어른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른 말씀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고 늘 교육받아왔기 때문이다. 성폭력에 대한 이 같은 무방비 상태는,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이 무엇인지 설사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현실을 낳고 있다.
부모 역시 성폭력 예방의 방법을 잘 모르며, 막상 자신의 아이가 그러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올바른 성폭력 예방 교육이란 아동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나,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을 구별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아동이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소중한 몸을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만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쳐........ 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 ‘예방과 교육’)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또한, 피해 아동은 대부분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아동이 혼자 이 문제를 간직하는 사이에 문제는 점점 심화되고, 같은 사람에 의한 재발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고작 “~에 가지 마라.” “~하면 큰일 난다.”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 마음속에 도리어 “내가 엄마 아빠 말을 듣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야” “나는 엄마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 벌 받는 게 당연해”라는 식의 잘못된 죄책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해바라기아동센터, ‘예방과 교육’ )
예방 교육을 통해 성폭력 문제는, 피해 당사자인 아동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으며 주변에 믿을 만한 어른에게 발생 즉시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임을 알려 줘야 한다. 아동 성폭력의 피해자는 ‘영혼의 파괴’라 할 만큼, 일생을 관통하는 상흔을 갖는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따뜻한 포옹과 “넌 아무 잘못이 없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따뜻한 말(김현희 한국독서치료학회장,「가족앨범」, ‘이 그림책을 읽는 부모와 교사들에게’ )임을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어른들이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