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 (사계절 그림책 14)
- 2154
• 지은이 : 김민기
• 그린이 : 권문희
• 가격 : 14,500원
• 책꼴/쪽수 :
247*266mm, 34쪽
• 펴낸날 : 2002-12-11
• ISBN : 9788971969250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 태그 : #유아 #그림책 #백구 #김민기 #강아지
저자소개
지은이 : 김민기
195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해 "아침 이슬", "친구", "작은 연못", "백구", "가을 편지" 등 많은 노래와 ”공장의 불빛”, ”지하철 1호선” 등의 노래극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소극장 "학전"의 대표로 있으면서 노래극을 창작하고 연출하는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린이 : 권문희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엄마 없는 날』,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개똥벌레 똥똥』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김민기의 노래 “백구”의 감동을 더욱 풍성하게 나누기 위하여 기획한 창작 그림책입니다. 한국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권문희는 백구와의 추억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한 필치로 풀어냅니다. 시절도 바뀌고 세대도 바뀌었지만 슬프고도 아름다운 성장통은 지금의 우리 마음을 촉촉이 적십니다.
편집자 추천글
- 엄마 아빠들의 어린 시절, 가슴을 울리던 김민기의 노래
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소년기나 청년기를 거친 세대들에게는, 서랍 속에 꼭꼭 감추어둔 사춘기의 연애 편지처럼 은밀한, 그러나 강렬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아침 이슬', '친구', '작은 연못', '종이 연', '백구'……. 바로 김민기의 노래들입니다. 지금이야 '아침 이슬' 같은 노래는 거의 국민가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시절에는 '김민기'라는 이름 자체가 금지되었기에, 어렵사리 구한 '빽판'이나 가끔씩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양희은의 음성으로나 들을 수 있었던 노래들이지요.
그 가운데는 '아침 이슬'이나 '친구'처럼 지식인의 대사회적인 자의식을 담은 노래들도 있었지만, 어린이들의 생활과 순수한 감정을 잘 담아 놓은 동화 같은 노래들도 있었습니다. '백구'가 바로 그런 노래이지요.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 집에 살던 백구…' 이렇게 시작하는 이 노래는, 함께 지내던 친구 같은 개 백구에 대한 아이의 사랑과 백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슬픔을 동화 같은 노랫말과 서정적인 가락에 잘 담아 내어, 그 시절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셔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세대를 뛰어넘어, 그 시절 아이들의 자녀들인 지금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노래가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의 힘 때문이겠지요. 슬프고도 아련한 마음, 그 순수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그림책이 되어 어린이들을 만나는 엄마 아빠 세대의 이야기
한국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권문희가 정감 어린 그림으로 “백구”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담담한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스틸처럼 차례로 펼쳐집니다. 강아지를 낳다가 앓아 누운 백구, 백구를 안고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아이와 아빠, 아픈 주사에 놀라 병원을 뛰쳐나가는 백구, 백구를 찾아 헤매는 아이의 안타까운 얼굴……, 그리고 죽음을 당한 백구를 뒷동산 맨드라미 곁에 묻어주는 아이와, 철 이른 흰 눈 속에서 백구와 함께 뛰노는 아이의 간절한 꿈까지……,
감정을 과장하지 않은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한 장 한 장의 그림들이 독자들의 가슴을 잔잔한 서정으로 물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닫았을 때, 백구와 함께 하던 시절의 낡은 사진 한 장이 이 슬픈 이야기를 아련한 추억으로 갈무리해 주지요. 그 추억은 지금의 엄마 아빠들이 자라며 겪었던 아픈 기억이며, 동시에 오늘날의 아이들이 겪으며 자라는 현재진행형의 통증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이 단순히 노래를 책으로 옮긴 그림책에 머물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라며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이런저런 이별의 아픔, 그 성장의 통증을 다독여 주는 그림책으로, 또한 세대와 세대 간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도와주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 소년기나 청년기를 거친 세대들에게는, 서랍 속에 꼭꼭 감추어둔 사춘기의 연애 편지처럼 은밀한, 그러나 강렬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아침 이슬', '친구', '작은 연못', '종이 연', '백구'……. 바로 김민기의 노래들입니다. 지금이야 '아침 이슬' 같은 노래는 거의 국민가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시절에는 '김민기'라는 이름 자체가 금지되었기에, 어렵사리 구한 '빽판'이나 가끔씩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양희은의 음성으로나 들을 수 있었던 노래들이지요.
그 가운데는 '아침 이슬'이나 '친구'처럼 지식인의 대사회적인 자의식을 담은 노래들도 있었지만, 어린이들의 생활과 순수한 감정을 잘 담아 놓은 동화 같은 노래들도 있었습니다. '백구'가 바로 그런 노래이지요.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 집에 살던 백구…' 이렇게 시작하는 이 노래는, 함께 지내던 친구 같은 개 백구에 대한 아이의 사랑과 백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슬픔을 동화 같은 노랫말과 서정적인 가락에 잘 담아 내어, 그 시절 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셔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세대를 뛰어넘어, 그 시절 아이들의 자녀들인 지금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노래가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의 힘 때문이겠지요. 슬프고도 아련한 마음, 그 순수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 그림책이 되어 어린이들을 만나는 엄마 아빠 세대의 이야기
한국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권문희가 정감 어린 그림으로 “백구”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담담한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스틸처럼 차례로 펼쳐집니다. 강아지를 낳다가 앓아 누운 백구, 백구를 안고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아이와 아빠, 아픈 주사에 놀라 병원을 뛰쳐나가는 백구, 백구를 찾아 헤매는 아이의 안타까운 얼굴……, 그리고 죽음을 당한 백구를 뒷동산 맨드라미 곁에 묻어주는 아이와, 철 이른 흰 눈 속에서 백구와 함께 뛰노는 아이의 간절한 꿈까지……,
감정을 과장하지 않은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한 장 한 장의 그림들이 독자들의 가슴을 잔잔한 서정으로 물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닫았을 때, 백구와 함께 하던 시절의 낡은 사진 한 장이 이 슬픈 이야기를 아련한 추억으로 갈무리해 주지요. 그 추억은 지금의 엄마 아빠들이 자라며 겪었던 아픈 기억이며, 동시에 오늘날의 아이들이 겪으며 자라는 현재진행형의 통증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이 단순히 노래를 책으로 옮긴 그림책에 머물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라며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이런저런 이별의 아픔, 그 성장의 통증을 다독여 주는 그림책으로, 또한 세대와 세대 간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도와주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