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사계절1318문고 1)
- 4092
• 지은이 : 미리암 프레슬러
• 옮긴이 : 유혜자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240쪽
• 펴낸날 : 2006-10-30
• ISBN : 9788958281917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책으로따뜻한세상을여는교사들, 한국출판문화상, 학교도서관저널, 부산시교육청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국百想출판문화상 문고부문 수상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국百想출판문화상 문고부문 수상
• 태그 : #독일청소년문학상 #사춘기 #정체성 #자아 #성장 #청소년 #1318 #소설
저자소개
지은이 : 미리암 프레슬러
1940년 다름슈타트에서 태어났고, 프랑크푸르트 예술 대학을 다녔다. 현재는 프리랜서 작가와 번역가로 일하며, 뮌헨 근처에서 살고 있다. 1994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 번역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벨츠 앤 겔베르그 출판사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그의 전 작품이 발표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쓴 초콜릿』(올덴부르그 청소년 도서상) 『왁스 위의 할퀸 자국』 『이제는 입을 열고 말하라』 『11월의 고양이』(1986년 지그룬 코에페가 영화로 만들었다) 『꽃자루』 『”카타리나와 그 밖의 아이들』 이 있으며, 전기인 『너무나 그리운 - 부제:안네 프랑크의 생애』가 있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쓴 초콜릿』(올덴부르그 청소년 도서상) 『왁스 위의 할퀸 자국』 『이제는 입을 열고 말하라』 『11월의 고양이』(1986년 지그룬 코에페가 영화로 만들었다) 『꽃자루』 『”카타리나와 그 밖의 아이들』 이 있으며, 전기인 『너무나 그리운 - 부제:안네 프랑크의 생애』가 있다.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옮긴이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가 있으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깡통 소년』과 같은 동화와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어서 말을 해』, 『크뤽케』와 같은 청소년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해서 씌어진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불우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의지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몸짓을 공감하게 해 준다.
목차
1.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마라
2. 에덴 동산에서의 5분이 평생을 지옥에서 보내는 것보다 낫다
3. 가난한 사람은 도둑이 무섭지 않다
4. 궁전을 꿈꾸는 자는 오두막집마저 잃게 된다
5. 통통한 오리를 잡아먹고 싶으면 먼저 잘 먹여야 한다
6.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7. 머릿속이 어두우면 마음도 밝아질 수 없다
8. 동전을 보고 몸을 숙인 사람만이 그것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9. 에덴 동산이라도 혼자뿐이라면 즐겁지 않다
10. 빵을 찾으면 나이프도 찾을 수 있다
11. 암소의 털을 깎고 숫양의 젖을 짰다
12. 가난한 아이를 친구로 두는 것이 부자를 적으로 두는 것보다 낫다
13. 심하게 맞은 개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 손을 핥지 않는다
14. 닭은 무슨 꿈을 꾸나? 수수, 언제나 수수 꿈을 꾼다
15. 한 사람이 암소의 뿔을 잡아 주면 다른 사람은 젖을 짤 수 있다
16. 신은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이자와 함께 값을 지불한다
17. 설탕도 충분히 단데 꿀은 왜 필요한가요?
2. 에덴 동산에서의 5분이 평생을 지옥에서 보내는 것보다 낫다
3. 가난한 사람은 도둑이 무섭지 않다
4. 궁전을 꿈꾸는 자는 오두막집마저 잃게 된다
5. 통통한 오리를 잡아먹고 싶으면 먼저 잘 먹여야 한다
6.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7. 머릿속이 어두우면 마음도 밝아질 수 없다
8. 동전을 보고 몸을 숙인 사람만이 그것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9. 에덴 동산이라도 혼자뿐이라면 즐겁지 않다
10. 빵을 찾으면 나이프도 찾을 수 있다
11. 암소의 털을 깎고 숫양의 젖을 짰다
12. 가난한 아이를 친구로 두는 것이 부자를 적으로 두는 것보다 낫다
13. 심하게 맞은 개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 손을 핥지 않는다
14. 닭은 무슨 꿈을 꾸나? 수수, 언제나 수수 꿈을 꾼다
15. 한 사람이 암소의 뿔을 잡아 주면 다른 사람은 젖을 짤 수 있다
16. 신은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이자와 함께 값을 지불한다
17. 설탕도 충분히 단데 꿀은 왜 필요한가요?
편집자 추천글
>>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시절
할링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검고 짧은 머리,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마른 몸. 입술과 눈매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엿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혼자인 아이,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뼛속 깊이 체득한 아이다. 무엇보다 할링카는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다.
이 아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기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생각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는 잉에,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철저히 차단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하는 할링카까지, 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할링카는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몹시 방어적인 아이다. 할링카는 자신의 불우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모두가 잠이 들면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장소로 가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명언이나 생각을 기록하기도 하고 공상에 잠기기도 한다. 친구를 사귈 생각도, 사귈 필요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할링카에겐 로우 이모만이 유일한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힘겹고 폐쇄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을 잃지 않던 할링카는 어느 날 작은 계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된다. 세상에 대한 냉소와 인간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가득 차 있던 할링카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행복에게 의자를 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청소년문학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는, 이 작품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에서 사춘기에 놓인데다가 상처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잡아내어 표현한 역량을 인정받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모두 1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각 장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명언으로 압축한 장 제목을 달고 있다. 장 제목 하나하나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것이다.
>>사계절1318문고의 대표작
이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1997년에는 ‘청소년문학’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달아줄 만한 작품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연히 청소년문학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을 리 만무했다. 상황이 그토록 척박하였기에 청소년문학 출간은 출판사로서는 많은 용기를 내야 가능한 기획이었다.
사계절출판사는 청소년문학 시장의 상황이 어렵다면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1318문고’라는 이름의 청소년만을 위한 문고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그리고 문고의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택했다. 이 작품은 소개되자마자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단지 독일에 사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롭고 힘든 상황에 놓인 모든 소녀들의 정신세계를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는 찬사를 들으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이제는 청소년문학 문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사계절1318문고’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첫 출간으로부터 십년이 지나자 책의 내용과 모습을 다시 다듬을 필요성이 생겼다. 이제 십년이 지난 ‘사계절1318문고’는 이처럼 한권 한권 개정판으로 꾸려가고 있다.
할링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검고 짧은 머리,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마른 몸. 입술과 눈매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엿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혼자인 아이,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뼛속 깊이 체득한 아이다. 무엇보다 할링카는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다.
이 아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기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생각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는 잉에,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철저히 차단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하는 할링카까지, 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할링카는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몹시 방어적인 아이다. 할링카는 자신의 불우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모두가 잠이 들면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장소로 가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명언이나 생각을 기록하기도 하고 공상에 잠기기도 한다. 친구를 사귈 생각도, 사귈 필요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할링카에겐 로우 이모만이 유일한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힘겹고 폐쇄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을 잃지 않던 할링카는 어느 날 작은 계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된다. 세상에 대한 냉소와 인간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가득 차 있던 할링카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행복에게 의자를 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청소년문학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는, 이 작품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에서 사춘기에 놓인데다가 상처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잡아내어 표현한 역량을 인정받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모두 1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각 장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명언으로 압축한 장 제목을 달고 있다. 장 제목 하나하나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것이다.
>>사계절1318문고의 대표작
이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1997년에는 ‘청소년문학’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달아줄 만한 작품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연히 청소년문학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을 리 만무했다. 상황이 그토록 척박하였기에 청소년문학 출간은 출판사로서는 많은 용기를 내야 가능한 기획이었다.
사계절출판사는 청소년문학 시장의 상황이 어렵다면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1318문고’라는 이름의 청소년만을 위한 문고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그리고 문고의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택했다. 이 작품은 소개되자마자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단지 독일에 사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롭고 힘든 상황에 놓인 모든 소녀들의 정신세계를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는 찬사를 들으며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이제는 청소년문학 문고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사계절1318문고’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첫 출간으로부터 십년이 지나자 책의 내용과 모습을 다시 다듬을 필요성이 생겼다. 이제 십년이 지난 ‘사계절1318문고’는 이처럼 한권 한권 개정판으로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