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
- 2791
• 지은이 : 이상금
• 가격 : 10,5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242쪽
• 펴낸날 : 1998-07-25
• ISBN : 9788971965016
• 십진분류 : 사회과학 > 풍속, 예절, 민속학 (380)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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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 : #자녀교육 #그림책
저자소개
지은이 : 이상금
193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출생하여 1945년에 귀국하였다.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일본 오짜노미즈 여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55년 이후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유아교육학과 교수 및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유아교육에 관련된 많은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였다. 특히 아동문학과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일찍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힌 <어린이와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유아교육 및 아동문학에 관련된 집필과 그림책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근대 유치원 교육사>(이대출판부), <유아문학론>(교문사), <반쪽의 고향>(샘터사)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몬테소리 교육법> (교문사), <동화 쓰는 법>(보문사), <어린이와 그림책>(샘터사),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한림출판사) 등이 있다.
1955년 이후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유아교육학과 교수 및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유아교육에 관련된 많은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였다. 특히 아동문학과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일찍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힌 <어린이와 그림책>을 번역하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유아교육 및 아동문학에 관련된 집필과 그림책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근대 유치원 교육사>(이대출판부), <유아문학론>(교문사), <반쪽의 고향>(샘터사)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몬테소리 교육법> (교문사), <동화 쓰는 법>(보문사), <어린이와 그림책>(샘터사),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한림출판사) 등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이 책은 그림책이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역할의 중요성, 좋은 그림책을 판별하는 능력, 아이들이 그림책을 흥미롭게 읽고 즐기게 하는 활용 방법 등을 정리한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아이 교육서”입니다. 특히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 권장하는 사람, 구매하는 사람 등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상세히 곁들여 그림책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넓혀 줍니다.
목차
아이들은 그림책 속에서 수많은 동물과 식물,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 말과 색깔의 아름다움, 이 세상에는 없는 상상의 세계, 그리고 슬프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끝없이 만난다. 아이들은 이렇게 그림책과 더불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사랑하기도 한다. 이처럼 그림책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세계가 그려져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내용의 그림책을 보여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그림책의 교육적 역할과 좋고 나쁜 점 등을 제대로 파악하여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본 지식은 그림책을 만드는 사람, 그림책을 선택하는 사람, 그림책을 권유하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하다.
1장 어린이와 그림책
제일 처음 만나는 책 / 어린이 이해 / 욕구 위계설과 그림책 / 화문일치(畵文一致) / 문장은 시어(詩語)처럼 / 번역실명제 / 그림책의 주제 : 날개를 주세요(상상) / 그림책의 주제 : 달아나고 싶어(호기심) / 그림책의 주제 : 똥을 좋아하는 유아 / 듣기 명수는 말하기 명수 / 기쁨 두 배 / EQ와 뇌 호르몬 이야기 / 헤드 스타트(Head Start)에서 하트 스타트(Hrart Start)로 / 지식의 그림책 / 만화와 그림책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것이 어머니이고, 처음 만나게 되는 책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 첫 경험이 중요하듯이 아이들이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그림책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어릴 때부터 바르고 아름답고 세련된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당연히 뛰어난 언어 감각을 가지게 될 것이며 언어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이렇게 풍부한 언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상상의 세계로 달아나고 싶어하는 욕구를 그림책에서 느끼고 만족한다.
둘째, 듣기는 모든 언어 생활의 기초이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말에 대 한 감각이 예민해지고 세련되며 그 말이 열어 주는 세계에 익숙하게 들어갈 수 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글자를 알기 훨씬 이전부터 뛰어난 말을 들려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 서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그림책을 읽어 줄 것을 강조한다.
셋째, 그림책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느끼고, 어른들이 읽어 줌으로 인해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 이처럼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과 느낌을 교류하면 아이들을 좀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된다. 이 때 아이들은 좋은 그림책과 사랑이라는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
2장 어른과 그림책
그림책 만드는 이 / 늙은 어린이와 애늙은이 / 아버지 노릇 / 아버지가 해야 할 말이 그림책 속에 다 있다 / 어른의 눈으로 보는 그림책 / 커다란 순무 두 가지 / 두 사람의 브라운 / 버튼의 생명의 역사 / 딕 부르너의 선과 색 / 야시마 타로와 까마귀 소년 / 류재수의 황토 향기 / 레 오 리오니의 세계 / 글 없는 그림책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기쁨을 준다. 대표적으로 『어린왕자』만 하더라도 어른들이 더 많이 읽었다. 바야흐로 그림책도 어른이 함께 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림책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있고, 자유 분방한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며,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의 세계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만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나 일러스트, 편집자는 아이들의 기준에 맞게 그림책을 만들어야 한다. 『작은 집 이야기』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버튼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첫째, 아이들을 깔보면 안 됩니다. 그들의 관찰력은 예민하기 때문에 나는 아무리 조그마한 부분도 성실하게 그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 글과 그림은 완전히 혼연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글을 그림의 일부로 디자인하는 배려도 해야 하며 시각적으로도 그림과 대등해야 합니다.
셋째, 아이들에게는 탐욕스러우리만큼 왕성한 지식욕이 있습니다. 즐거운 방법이면 아이들은 언제나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이러한 점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은 그림책의 글 읽기보다 그림 보기를 더 즐기고 글은 어른이 읽어 주기를 원한다. 또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들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처럼 여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다른 그 이상의 즐거움도 찾을 수 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많이 아는 것도 즐거움을 더해 준다. 최근엔 학부모들이 그림책 연구 모임 등을 만들어 작가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문집도 만들고, 소질 있는 사람은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을 때 그림책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데 높은 안목을 갖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내 그림책 작가와 일러스트 및 편집자들은 그림책에 대한 좀 더 높은 관심과 애정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 그림책 시장의 미래를 밝게 해주며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3장 그림책과의 만남
그림책은 성장 필수품 / 영혼의 세탁 / 사랑의 선물 / 넘치는 책, 모자라는 도서관 / 남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 그림책의 원조(元祖)와 고전 / 꼬마 검둥이 삼보와 피터 토끼 와 곰돌이 푸우 / 마쯔이 다다시(松居 直)와의 만남 / 민족성과 국제성 / 옛날 옛날에 / 일제 잔재와 어린이 문화 / 도깨비 이야기 / 세계와 손을 잡는 그림책 / 국제 그림책 한마당, IBBY와 BIB
저자는 평소에 ”유아를 위한 마음의 양식은 그림책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고 많은 그림책을 제공받지 못했거나 혹은 좋은 그림책을 보지 못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양식(良識)과 노력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저자는 그 동안 교육학과 유아교육학을 연구하면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 장에서 정리하였다.
첫째, 말로만 화려한 도서관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하고, 왜 아이들에게 최초의 그림책과 고전이 오랫동안 읽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둘째, 우리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 중에 행해지고 있는 언어 문화나 기타 문화에 일제 잔재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다.
셋째, 국제 시장에서 우리 그림책을 세계화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반문해 보고, 세계 그림책 시장에서 우리 그림책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등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1장 어린이와 그림책
제일 처음 만나는 책 / 어린이 이해 / 욕구 위계설과 그림책 / 화문일치(畵文一致) / 문장은 시어(詩語)처럼 / 번역실명제 / 그림책의 주제 : 날개를 주세요(상상) / 그림책의 주제 : 달아나고 싶어(호기심) / 그림책의 주제 : 똥을 좋아하는 유아 / 듣기 명수는 말하기 명수 / 기쁨 두 배 / EQ와 뇌 호르몬 이야기 / 헤드 스타트(Head Start)에서 하트 스타트(Hrart Start)로 / 지식의 그림책 / 만화와 그림책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것이 어머니이고, 처음 만나게 되는 책은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 첫 경험이 중요하듯이 아이들이 제일 처음 접하게 되는 그림책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어릴 때부터 바르고 아름답고 세련된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당연히 뛰어난 언어 감각을 가지게 될 것이며 언어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이렇게 풍부한 언어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상상의 세계로 달아나고 싶어하는 욕구를 그림책에서 느끼고 만족한다.
둘째, 듣기는 모든 언어 생활의 기초이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말을 들으며 자란 사람은 말에 대 한 감각이 예민해지고 세련되며 그 말이 열어 주는 세계에 익숙하게 들어갈 수 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글자를 알기 훨씬 이전부터 뛰어난 말을 들려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 서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그림책을 읽어 줄 것을 강조한다.
셋째, 그림책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느끼고, 어른들이 읽어 줌으로 인해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 이처럼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과 느낌을 교류하면 아이들을 좀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된다. 이 때 아이들은 좋은 그림책과 사랑이라는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
2장 어른과 그림책
그림책 만드는 이 / 늙은 어린이와 애늙은이 / 아버지 노릇 / 아버지가 해야 할 말이 그림책 속에 다 있다 / 어른의 눈으로 보는 그림책 / 커다란 순무 두 가지 / 두 사람의 브라운 / 버튼의 생명의 역사 / 딕 부르너의 선과 색 / 야시마 타로와 까마귀 소년 / 류재수의 황토 향기 / 레 오 리오니의 세계 / 글 없는 그림책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기쁨을 준다. 대표적으로 『어린왕자』만 하더라도 어른들이 더 많이 읽었다. 바야흐로 그림책도 어른이 함께 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림책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있고, 자유 분방한 상상의 날개가 펼쳐지며,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의 세계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만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나 일러스트, 편집자는 아이들의 기준에 맞게 그림책을 만들어야 한다. 『작은 집 이야기』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버튼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첫째, 아이들을 깔보면 안 됩니다. 그들의 관찰력은 예민하기 때문에 나는 아무리 조그마한 부분도 성실하게 그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 글과 그림은 완전히 혼연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글을 그림의 일부로 디자인하는 배려도 해야 하며 시각적으로도 그림과 대등해야 합니다.
셋째, 아이들에게는 탐욕스러우리만큼 왕성한 지식욕이 있습니다. 즐거운 방법이면 아이들은 언제나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이러한 점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은 그림책의 글 읽기보다 그림 보기를 더 즐기고 글은 어른이 읽어 주기를 원한다. 또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들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처럼 여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다른 그 이상의 즐거움도 찾을 수 있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많이 아는 것도 즐거움을 더해 준다. 최근엔 학부모들이 그림책 연구 모임 등을 만들어 작가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문집도 만들고, 소질 있는 사람은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을 때 그림책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데 높은 안목을 갖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내 그림책 작가와 일러스트 및 편집자들은 그림책에 대한 좀 더 높은 관심과 애정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 그림책 시장의 미래를 밝게 해주며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3장 그림책과의 만남
그림책은 성장 필수품 / 영혼의 세탁 / 사랑의 선물 / 넘치는 책, 모자라는 도서관 / 남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 그림책의 원조(元祖)와 고전 / 꼬마 검둥이 삼보와 피터 토끼 와 곰돌이 푸우 / 마쯔이 다다시(松居 直)와의 만남 / 민족성과 국제성 / 옛날 옛날에 / 일제 잔재와 어린이 문화 / 도깨비 이야기 / 세계와 손을 잡는 그림책 / 국제 그림책 한마당, IBBY와 BIB
저자는 평소에 ”유아를 위한 마음의 양식은 그림책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고 많은 그림책을 제공받지 못했거나 혹은 좋은 그림책을 보지 못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양식(良識)과 노력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저자는 그 동안 교육학과 유아교육학을 연구하면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 장에서 정리하였다.
첫째, 말로만 화려한 도서관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하고, 왜 아이들에게 최초의 그림책과 고전이 오랫동안 읽혀지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둘째, 우리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무의식 중에 행해지고 있는 언어 문화나 기타 문화에 일제 잔재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다.
셋째, 국제 시장에서 우리 그림책을 세계화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반문해 보고, 세계 그림책 시장에서 우리 그림책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등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편집자 추천글
> 기획취지
우리 나라에서 유아 교육이 큰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니까 20년도 채 안 되는 셈이다. 그 시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유아 교육 기관들이 외국에서 100여 년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 이론이나 제도, 교육 방법 등을 그 타당성에 대한 검증 없이 너도나도 들여와서 적용하다 보니 오히려 잘못된 교육열만 부채질한 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유아 교육 붐에 힘입어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림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요즘의 서점가 아동 도서 코너에는 울긋불긋 화려한 그림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막상 몇 권을 고르려면 적잖이 당혹하게 된다. 같은 제목의 그림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각각 나와 있기도 하고 비슷비슷한 내용이 다르게 포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림책이라고 다 그림책일 수는 없다. 그 중에는 좋은 그림책 대열에 끼지도 못할 질 낮은 것들이 요란한 선전에 힘입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보물 같은 그림책이 한쪽 구석에 다소곳이 비켜서 있기도 한다. 몇 년 전에 저자는 그림책에 관한 두 권의 번역서를 낸 적이 있다. 그것을 계기로 그 동안 많은 독자들의 전화와 편지, 방문 등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 그 열성에 감동하면서 한편으로 저자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한결 같은 질문은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사 주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마치 약방에 가서 감기약이나 복통약을 살 때 간단히 증세를 설명하고 약봉지를 받아 오는 심정과 비슷하리라.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그림책이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의 중요성, 좋은 그림책을 판별하는 능력, 아이들이 그림책을 즐겁게 읽고 즐기게 하는 활용방법 등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생동감 있게 들려 주는 그림책 교육서이다.
우리 나라에서 유아 교육이 큰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니까 20년도 채 안 되는 셈이다. 그 시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유아 교육 기관들이 외국에서 100여 년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 이론이나 제도, 교육 방법 등을 그 타당성에 대한 검증 없이 너도나도 들여와서 적용하다 보니 오히려 잘못된 교육열만 부채질한 면도 없지 않다. 이러한 유아 교육 붐에 힘입어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림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요즘의 서점가 아동 도서 코너에는 울긋불긋 화려한 그림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막상 몇 권을 고르려면 적잖이 당혹하게 된다. 같은 제목의 그림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각각 나와 있기도 하고 비슷비슷한 내용이 다르게 포장되어 있기도 하다. 그림책이라고 다 그림책일 수는 없다. 그 중에는 좋은 그림책 대열에 끼지도 못할 질 낮은 것들이 요란한 선전에 힘입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보물 같은 그림책이 한쪽 구석에 다소곳이 비켜서 있기도 한다. 몇 년 전에 저자는 그림책에 관한 두 권의 번역서를 낸 적이 있다. 그것을 계기로 그 동안 많은 독자들의 전화와 편지, 방문 등을 통해 본의 아니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 그 열성에 감동하면서 한편으로 저자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한결 같은 질문은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책을 사 주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마치 약방에 가서 감기약이나 복통약을 살 때 간단히 증세를 설명하고 약봉지를 받아 오는 심정과 비슷하리라. 그래서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그림책이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의 중요성, 좋은 그림책을 판별하는 능력, 아이들이 그림책을 즐겁게 읽고 즐기게 하는 활용방법 등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생동감 있게 들려 주는 그림책 교육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