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이란 무엇인가 (아트라이브러리 8)
- 3312
• 지은이 : 강성원
• 가격 : 13,0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252쪽
• 펴낸날 : 2000-09-25
• ISBN : 9788971967140
• 십진분류 : 예술 > 예술 (600)
• 추천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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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추천도서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 태그 : #예술 #미학
저자소개
지은이 : 강성원
1955년 출생, 이화여중고 졸업, 서강대학교 사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과(미학전공) 수학.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수상, 1999년 '월간미술' 학술부문 평론 대상.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서울건축학교, 경원대, 세종 대 등 강사. 저서로『한국 근현대 미술』(사계절출판사), 『한국 여성미학의 사회사』(사계절출판사), 『문화변동과 미술비평의 대응』(공저, 시각과 언어사).
기타 논문 및 평론은 ‘환경, 환경미술, 사회공학’(1996), ‘주체미학의 당성에 대하여’(1997), ‘한국 미술계: 명망성과 지배구조’(1998),‘근대의 초극: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 1970∼1990’(1998), ‘한국적 이론 생산을 위한 한 제언’(1999), ‘서양미술사:이미지, 권력, 욕망’(1999) 등.
역서로 『상품미학과 문화이론』(공역, 눈빛)이 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서울건축학교, 경원대, 세종 대 등 강사. 저서로『한국 근현대 미술』(사계절출판사), 『한국 여성미학의 사회사』(사계절출판사), 『문화변동과 미술비평의 대응』(공저, 시각과 언어사).
기타 논문 및 평론은 ‘환경, 환경미술, 사회공학’(1996), ‘주체미학의 당성에 대하여’(1997), ‘한국 미술계: 명망성과 지배구조’(1998),‘근대의 초극: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 1970∼1990’(1998), ‘한국적 이론 생산을 위한 한 제언’(1999), ‘서양미술사:이미지, 권력, 욕망’(1999) 등.
역서로 『상품미학과 문화이론』(공역, 눈빛)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국내 학자에 의해 서술된 최초의 본격 미학 개론서. 서구에서 아름다움의 개념이 학문적으로 발전한 맥락을 그들의 역사, 사회적 배경을 근거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과거와 현대의 중요한 미학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미학의 발전을 뒷받침한 이념들과 현대 한국에서 우리가 발전시켜야 할 미학 이론에 대한 길을 밝혔습니다.
목차
1. 미론과 예술론
들어가는 글
모방론으로서의 예술론과 순수예술 개념
2. 미학과 감성론
근대 철학과 감성론
저급한 감성적 인식으로서의 미학
미학과 취미판단력
3. 미학의 이념
신고전주의 미학 이념
계몽주의적 고전주의 미학 이념
점진적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서의 미학
4. 고전주의 미학에서 낭만주의 예술철학으로
예술종말론과 산문의 시대
낭만주의와 상상력
5. 현대 예술의 이념
현대성의 계보
현대 예술
아방가르드
6. 현대성의 이념 비판
사실주의적 예술 이념들
예술 형식과 물화 비판
대중문화와 상품미학 비판
7. 가치론으로서의 문화
가치론과 문화
가치론과 한국 근현대 문화
8. 미적인 것의 과제
미학과 특수성
미적 문화
미적 가치와 가치판단력의 특수성
들어가는 글
모방론으로서의 예술론과 순수예술 개념
2. 미학과 감성론
근대 철학과 감성론
저급한 감성적 인식으로서의 미학
미학과 취미판단력
3. 미학의 이념
신고전주의 미학 이념
계몽주의적 고전주의 미학 이념
점진적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서의 미학
4. 고전주의 미학에서 낭만주의 예술철학으로
예술종말론과 산문의 시대
낭만주의와 상상력
5. 현대 예술의 이념
현대성의 계보
현대 예술
아방가르드
6. 현대성의 이념 비판
사실주의적 예술 이념들
예술 형식과 물화 비판
대중문화와 상품미학 비판
7. 가치론으로서의 문화
가치론과 문화
가치론과 한국 근현대 문화
8. 미적인 것의 과제
미학과 특수성
미적 문화
미적 가치와 가치판단력의 특수성
편집자 추천글
1. 이 책의 기획동기
지난 10여 년간 대중들 사이에 '미학'에 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일반 대형서점의 철학이나 예술 코너에는 미 학에 관한 다양한 입문서·소개서 등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독자들이 미학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깊고 높은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미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독자들이 예술과 문화 현상들에 대해 보다 총 체적인 연관에서 근본적으로, 즉 철학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30년간 예술과 문화에 관한 숱한 담론들이 소개되고, 그리고 유행처럼 흘러갔지만 그것이 유행으로만 인구에 회 자되는 이론들이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예술과 문화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 제기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현재의 예술, 문화이론의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이론을 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독자들은 미학에 굶주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미학 관련 도서들은 대부분 번역서들입니다. 번역서로서 미학사를 다루든 미학의 개념 범주를 다루든 너무 전문적이어 난해하거나 부분적으로만 깊게 파고든 책이 대부분입니다.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하거나 아니면 미학의 특수 영역을 소개한 혹은 개별 미학자들의 미학서들입니다.) 비교적 대중서일 경우 미학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인 영역에서의 예술에 관한 글쓰기 형태일 경우거나 혹은 나열, 전개식 구성의 서술서로서 '미학적 정서'의 맛을 살리지 못한 책들이 있을 뿐입니다.
『미학이란 무엇인가』는 저자가 오랜 기간 미학강의를 하면서 늘 아쉬워했던 부분, 즉 비교적 대중적이되 동시에 미학 이론적으로 서구미학사와 미학의 의미 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전체적으로 입문시켜줄 책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면서 쓰게된 것입니다.
2.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서양 미학의 학문적 개념과 의의, 미학사의 전개과정, 서양 예술사와 예술이론, 문화이론과 나아가 한국에서의 현재의 예술과 문화적 현상에 관한 미학적 글쓰기를 포함한 책입니다. 미학사와 미학의 범주, 개념을 함께 엮되, 흔히 번역서의 미학사와 미학이론 책 대부분이 20세기 이전으로만 한정 시켜 서술하고 있는 데에 반해, 이 책은 20세기의 주요 미학 자들인 루카치, 브레히트, 아도르노, 벤야민의 예술사상을 아우르며, 동시에 현대예술과 문화이론, 상품미학에 관련 된 부분도 함께 엮어 미학사로 구성했습니다.
>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담론들의 전개방향을 제시
현대예술에 관한 비평적 이론들과 대중문화에 관련된 문화이론적 문제의식도 함께 포괄해 근대 이후 서구사에 나타난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가장 기본적이요 중요한 담론들의 전개방향을 총체적으로 가늠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이 책의 구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한국의 미학 관련 출판물 상황에서 유일한 내용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구 미학과 예술론의 역사와 개념들을 백과사전적으로 총망라하거나 개별 개념들을 천착해 다룬 책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아름 다움의 의미와 미학의 가치, 예술사의 미래와 문화 이론의 전망, 그리고 세상에서의 자유와 가치, 목적, 이성이란 도대체 무슨 의의가 있는지, 예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 책입니다.
> 서구 미학의 역사적 발전과 당대 삶의 가치를 살펴본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책의 내용은 서구 미학의 역사적 발전에 따라 구성돼 있고 미학사의 전개 맥락과 의미를 당대 삶의 가치에 연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학과 예술에 관련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주요 개념들과 특히 서구 미학사에서도 오늘날의 예술론적 전망에서 볼 때 그 의의가 더욱 커가고 있는 개념들, 예를 들면 물화 개념과 상상력 개념, 예술의 종말 개념과 숭고미 개념, 아방가르드 개념과 예술 자율성 개념 등을 중점으로 해서 서술했습니다. 또한 미학이 미론에서 예술철학, 예술학, 예술사회학 등으로 발전 돼가는 과정의 이념도 살펴보았습니다. 나아가 미학과 예술의 문제에 관련된 현단계 혹은 이 땅에서의 이론적 전망도 검토해보았습니다. 검토된 내용이 마음만 가득한 어떤 미래 전망적 진단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에서의 문제 제기 자체가 현재 일정 정도로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 할 수만 있다면, 여기서 취하고 있는 결론적인 문제 의식은 독자들도 한번 고려해볼 만한 내용은 될 것입니다.
이론과 철학, 학문의 역사는 개별자들의 생생한 삶의 역사 이론과 철학, 학문의 역사는 개념들의 추상 적인 역사가 아니라 그 개념과 체계를 낳은 한 시대의 요구와 번민, 혹은 이에 저항하는 또 다른 의미 체계를 지각하는 개별자들의 생생한 삶의 역사입니다. 이론이나 개념은 그것의 인식적·체계적 내용 이전에 그 이론이나 개념, 철학이 하필 어떤 특정한 지향을 담게 된 마음으로부터의 요구와 현실이나 현상을 해명하거나 해석할 때 어떤 특정 경향성을 지니게 된 근본 원인, 다시 말해 의지가 지닌 가장 깊은 내적 충동의 본질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을 때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적 충동이 본질적으로 그들이 겪었고 처했던 삶의 조건과 불가분의 것 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서구 미학과 예술론, 예술의 역사, 즉 서구 문화의 미적 입장들과 그 역사적 한계까지를 오늘 우리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위해서는, 서구인들의 구체적 삶과 연관해 미학 혹은 예술이란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 기능을 했던 것인가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정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보듬고 쓰다듬으며 가슴 저 깊은 상처로부터 싸우며 키워낸 미적 문화의 열정과 고뇌, 그 정서적 진의(眞意)로부터 그들 이론들의 체계와 그 체계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체적인 역사적 문맥, 그리고 개념들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대중들 사이에 '미학'에 관한 관심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일반 대형서점의 철학이나 예술 코너에는 미 학에 관한 다양한 입문서·소개서 등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독자들이 미학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깊고 높은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미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독자들이 예술과 문화 현상들에 대해 보다 총 체적인 연관에서 근본적으로, 즉 철학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30년간 예술과 문화에 관한 숱한 담론들이 소개되고, 그리고 유행처럼 흘러갔지만 그것이 유행으로만 인구에 회 자되는 이론들이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예술과 문화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 제기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현재의 예술, 문화이론의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이론을 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독자들은 미학에 굶주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미학 관련 도서들은 대부분 번역서들입니다. 번역서로서 미학사를 다루든 미학의 개념 범주를 다루든 너무 전문적이어 난해하거나 부분적으로만 깊게 파고든 책이 대부분입니다.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하거나 아니면 미학의 특수 영역을 소개한 혹은 개별 미학자들의 미학서들입니다.) 비교적 대중서일 경우 미학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인 영역에서의 예술에 관한 글쓰기 형태일 경우거나 혹은 나열, 전개식 구성의 서술서로서 '미학적 정서'의 맛을 살리지 못한 책들이 있을 뿐입니다.
『미학이란 무엇인가』는 저자가 오랜 기간 미학강의를 하면서 늘 아쉬워했던 부분, 즉 비교적 대중적이되 동시에 미학 이론적으로 서구미학사와 미학의 의미 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전체적으로 입문시켜줄 책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면서 쓰게된 것입니다.
2. 이 책의 내용
이 책은 서양 미학의 학문적 개념과 의의, 미학사의 전개과정, 서양 예술사와 예술이론, 문화이론과 나아가 한국에서의 현재의 예술과 문화적 현상에 관한 미학적 글쓰기를 포함한 책입니다. 미학사와 미학의 범주, 개념을 함께 엮되, 흔히 번역서의 미학사와 미학이론 책 대부분이 20세기 이전으로만 한정 시켜 서술하고 있는 데에 반해, 이 책은 20세기의 주요 미학 자들인 루카치, 브레히트, 아도르노, 벤야민의 예술사상을 아우르며, 동시에 현대예술과 문화이론, 상품미학에 관련 된 부분도 함께 엮어 미학사로 구성했습니다.
>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담론들의 전개방향을 제시
현대예술에 관한 비평적 이론들과 대중문화에 관련된 문화이론적 문제의식도 함께 포괄해 근대 이후 서구사에 나타난 예술과 문화에 관련된 가장 기본적이요 중요한 담론들의 전개방향을 총체적으로 가늠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이 책의 구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한국의 미학 관련 출판물 상황에서 유일한 내용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구 미학과 예술론의 역사와 개념들을 백과사전적으로 총망라하거나 개별 개념들을 천착해 다룬 책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아름 다움의 의미와 미학의 가치, 예술사의 미래와 문화 이론의 전망, 그리고 세상에서의 자유와 가치, 목적, 이성이란 도대체 무슨 의의가 있는지, 예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 책입니다.
> 서구 미학의 역사적 발전과 당대 삶의 가치를 살펴본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책의 내용은 서구 미학의 역사적 발전에 따라 구성돼 있고 미학사의 전개 맥락과 의미를 당대 삶의 가치에 연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미학과 예술에 관련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주요 개념들과 특히 서구 미학사에서도 오늘날의 예술론적 전망에서 볼 때 그 의의가 더욱 커가고 있는 개념들, 예를 들면 물화 개념과 상상력 개념, 예술의 종말 개념과 숭고미 개념, 아방가르드 개념과 예술 자율성 개념 등을 중점으로 해서 서술했습니다. 또한 미학이 미론에서 예술철학, 예술학, 예술사회학 등으로 발전 돼가는 과정의 이념도 살펴보았습니다. 나아가 미학과 예술의 문제에 관련된 현단계 혹은 이 땅에서의 이론적 전망도 검토해보았습니다. 검토된 내용이 마음만 가득한 어떤 미래 전망적 진단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향에서의 문제 제기 자체가 현재 일정 정도로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 할 수만 있다면, 여기서 취하고 있는 결론적인 문제 의식은 독자들도 한번 고려해볼 만한 내용은 될 것입니다.
이론과 철학, 학문의 역사는 개별자들의 생생한 삶의 역사 이론과 철학, 학문의 역사는 개념들의 추상 적인 역사가 아니라 그 개념과 체계를 낳은 한 시대의 요구와 번민, 혹은 이에 저항하는 또 다른 의미 체계를 지각하는 개별자들의 생생한 삶의 역사입니다. 이론이나 개념은 그것의 인식적·체계적 내용 이전에 그 이론이나 개념, 철학이 하필 어떤 특정한 지향을 담게 된 마음으로부터의 요구와 현실이나 현상을 해명하거나 해석할 때 어떤 특정 경향성을 지니게 된 근본 원인, 다시 말해 의지가 지닌 가장 깊은 내적 충동의 본질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을 때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적 충동이 본질적으로 그들이 겪었고 처했던 삶의 조건과 불가분의 것 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서구 미학과 예술론, 예술의 역사, 즉 서구 문화의 미적 입장들과 그 역사적 한계까지를 오늘 우리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위해서는, 서구인들의 구체적 삶과 연관해 미학 혹은 예술이란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 기능을 했던 것인가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정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보듬고 쓰다듬으며 가슴 저 깊은 상처로부터 싸우며 키워낸 미적 문화의 열정과 고뇌, 그 정서적 진의(眞意)로부터 그들 이론들의 체계와 그 체계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체적인 역사적 문맥, 그리고 개념들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