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 김상태|단단한 고고학 (온라인 강연 가능)


박물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돌과 뼈들에 관하여

대상_청소년, 성인

수메르 점토판과 중국 갑골문에 새겨진 문자 기록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전한 인류 문명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문자’가 곧 ‘인류 최초의 기록’인 것은 아닙니다. 인류의 진화는 무려 700만 년 전에 시작되었고, 그 700만 년 동안 인간은 무수히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들이 만든 석기에서, 그들이 살던 마을 터에서, 그들이 동굴 속에 그린 벽화나 돌에 새긴 빗금에서 원시 인류의 삶과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김상태
구석기 고고학을 전공하고 전기 구석기 시대 뗀석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원도 양구군 상무룡리 유적 발굴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구석기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 밖에 제주도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서귀포시 생수궤 등 여러 발굴에 참여했다.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박물관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유물관리부와 고고부, 전시팀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며 관련 저술과 전시로 활동을 넓혔다.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최초의 진화 인류학 특별 전시 〈호모 사피엔스: 진화∞관계&미래?〉(2021년 5~9월) 등을 주관했다.
지은 책으로 구석기 시대에 인류가 사용한 도구를 연구한 『한국 구석기 시대 석기군 연구』와 『한국미의 태동 구석기·신석기』(공저), 박물관 큐레이터와 큐레이터 지망생을 위한 실용적인 유물 관리 지침서 『박물관 소장품의 수집과 관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