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사계절문학상 심사 결과

올해는 정말로 많은 작품들이 응모되었습니다. 문의전화도 그 어느 해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편집부에서는 100편 가까이 되는 응모작들과 응모하신 분들의 바람을 모아,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공정하면서도 꼼꼼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심사는 김종광, 김중혁, 박상률, 오정희 선생님 네 분이 맡아서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심사 방식은 들어온 응모작들을 네 분이서 나눠 검토한 후 본심에 올릴 작품들을 선별합니다. 그리고 본심에 오른 원고들을 네 분이 각각 읽은 후 2010년 2월 8일 한자리에 모여 대상 수상작을 뽑습니다. 본심 심사 결과는 2월 12일 저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릴 예정입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합니다. 그럼 간단한 예심평과 함께 본심 진출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본심 진출작

『노래하는 망고와 춤추는 쩜빠』
『루미키아 루미』
『보이(V. O. I.)』
『온화한 슬픔』
『주문을 외다』
『합, 체』


★ 예심 심사평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응모된 한 해였다. 원고들을 분석해 보면 문장력, 구성력, 재미와 감동이라는 흥행성 등이 어느 정도 골고루 갖춰진 작품들과 소재나 제재나 문체나 어느 한 부분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 자살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 판타지류의 작품들도 꽤 있었다. 판타지 작품들은 발상은 인정해줄 만하나 발상을 담보하는 공력이 없어 아쉬웠다. 또 여전히 청소년소설이라고 보기에 무리인 작품이 많았고 별 특색 없이 아이들 학교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도 많았다. 본심에 올리는 작품은 모두 여섯 편이다. 이 가운데서 부디 ‘사계절문학상’ 대상이 나왔으면 좋겠다.

2010년 1월 25일
제8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일동
김종광, 김중혁, 박상률, 오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