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선일여자중학교 독서 동아리 활동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 선일여자중학교 독서 동아리 활동.

독서 동아리 활동 방식
작년에 이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프라인 모임을 자제하라는 학교 방침에 맞춰 올해는 온라인으로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한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위해 가입한 네이버를 이용해 동아리 카페를 개설하고 토론이 용이하게 자율적으로 친구, 선후배 3~4인으로 이루어지 14팀의 동아리를 신청받았다. 동아리 운영비로 청소년 도서를 복본 4권씩 구매하여 동아리별로 돌아가며 읽고 온라인에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폭넓은 독서를 위해 주제를 다양하게 50종 정도의 도서를 구비하고 싶었으나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는 무리였다. 때마침 사계절출판사에서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학 분야의 『고양이로부터 내 시체를 지키는 방법』을 신청했다.

중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표지 디자인과 제목!
(중학생들이 좋아할 거 같은 표지 디자인과 제목!)

독서 수업이 아닌 자율동아리 활동이라 정해진 틀은 없다. 매월 1권의 책을 읽고 동아리 카페에 친구들과 얘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를 2가지 정도 발문하면 다른 동아리원들이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답글로 적는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고 넘어가는 학생이 있기 마련인데 댓글로 활동을 하니 모두가 한 마디씩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내년에는 대면으로 학생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독서 동아리 온라인 카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