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

한 개인의 내면엔 다채로운 색과 형태의 자아가 존재하기 마련일 터. 내 안의 ‘다양한 나’를 잘 품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기쁨 보람 행복 설렘처럼 어여쁜 모습도, 분노 우울 실망 슬픔처럼 찡그린 모습도 다 내 모습인 것처럼 어느하나라도 빼고 버리면 진정한 내 모습이 아닐 것이다. 가짜로 채워넣는다고 해도 온전한 모습을 이룰 순 없을 것이다. 진한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