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정신입니다
- 492
• 지은이 : 마메
• 옮긴이 : 권남희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148x210mm, 192쪽
• 펴낸날 : 2021-04-21
• ISBN : 979-11-6094-720-5
• 십진분류 : 문학 > 일본문학 및 기타 아시아문학 (83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0대 #싱글맘 #BTS
저자소개
지은이 : 마메
웹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만화를 그리는 40대의 싱글맘. 웹사이트 cakes에서 연재 중인 《아직 제정신입니다(원제: 아줌마데이즈)》는 사이트 내 조회수 1위를 자랑한다. 블로그 <일반인 스타일>에 하루하루 일상과 망상을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다. 만화정보잡지 《메차마가》에서 <뇌내메모리~즈>를 연재 중이다. 저서로 《이유 따윈 없어》와 《아줌마 데이즈 Z》가 있다.
Instagram/Twitter: @bonjinmame
Instagram/Twitter: @bonjinmame
옮긴이 :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
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등을 썼고, 『무라카미 T』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 『빵가게 재습
격』 『츠바키 문구점』 『창가의 토토』 『아직 제정신입니다』 등 많은 책을 한국에 소개했다.
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등을 썼고, 『무라카미 T』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 『빵가게 재습
격』 『츠바키 문구점』 『창가의 토토』 『아직 제정신입니다』 등 많은 책을 한국에 소개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세상 어렵게 살 필요 없잖아요?
40대 싱글맘의 정신없고 재미있는 일상툰
인스타그램 팔로워 22만 명의 인기 만화가 마메의 정신없는 일상을 그린 만화 《아직 제정신입니다》가 출간되었다. 마메는 일본의 40대 주부로, 한국 아이돌의 팬이 되어 ‘덕질’의 세계에 빠졌다가 일약 인기 만화가가 되었다. 힘주지 않고 쉽게 대충 그린 듯한 4~10컷 정도의 간단한 만화는 그림체에서 알 수 있듯 무겁지도, 어둡지도 않다.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내는 마메의 만화는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이 될, 일상의 쉼표 같다.
40대 싱글맘의 정신없고 재미있는 일상툰
인스타그램 팔로워 22만 명의 인기 만화가 마메의 정신없는 일상을 그린 만화 《아직 제정신입니다》가 출간되었다. 마메는 일본의 40대 주부로, 한국 아이돌의 팬이 되어 ‘덕질’의 세계에 빠졌다가 일약 인기 만화가가 되었다. 힘주지 않고 쉽게 대충 그린 듯한 4~10컷 정도의 간단한 만화는 그림체에서 알 수 있듯 무겁지도, 어둡지도 않다. 일상 속에서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내는 마메의 만화는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힐링이 될, 일상의 쉼표 같다.
목차
제1장 아줌마의 웃긴 일상
제2장 아줌마와 일
제3장 아줌마의 우정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
제2장 아줌마와 일
제3장 아줌마의 우정
옮긴이의 글
작가 소개
편집자 추천글
웹사이트 cakes 조회수 1위 만화
선 몇 개로 대충 슥슥 그린 것 같은, 어떻게 봐도 예쁘거나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은 없는 그림.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바로 작가가 자신을 캐릭터화해서 그린 만화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그림 이야기다. 마메, 그녀가 등장하면 상대가 누구든 대부분 ‘웃픈’ 결말을 맞이한다.
세 아이를 키우는 40대의 싱글맘인 마메는, 좋아하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를 그려서 SNS에 올렸다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 뒤로 자신의 일상생활도 조금씩 그려서 올렸는데, 그게 또 큰 인기를 얻은 덕분에 팬이 늘어났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2만 명이 넘는다. 평범한 주부가 아이돌 덕질을 하다가 인기 만화가가 된 것이다. 그야말로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원래 제목은 ‘아줌마데이즈’(おばさんデイズ)로,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는 마메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이 말을 ‘아줌마가 되었으니 우울하고 재미없어요’로 이해했다면 큰 오산이다. 마메의 하루하루는 명랑 유쾌한 시트콤 그 자체다.
아줌마면 어때, 즐겁기만 한데!
마메는 처음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재미있는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올리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40대 여성의 삶과 웃음 포인트에 공감하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마메입니다. 아이 셋 키우는 싱글맘인데 어느새 보니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날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만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책 속에서
마메는 ‘싱글맘’이나 ‘아줌마’라는 단어에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마메의 일상을 하루하루 따라가면 성별과 상관없이, 유쾌하게 일상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권남희 역자의 말대로 ‘머쉬룸컷을 한 아저씨 같은 아줌마 캐릭터’인 마메는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바꾸러 가서도, 건망증 때문에 잦은 사고를 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무개념 스타일의 ‘될 대로 되라’가 아니라 ‘이 정도쯤이야’ 하고 웃어넘기는 쪽이다.
자신을 누군가 야구선수로 오해해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섹시해지고 싶어서 새빨간 속옷을 샀는데, 입고 보니 섹시는커녕 씨름선수처럼 보인다. 기계를 잘못 다뤄 신분증을 스케치북만 하게 인쇄해 제출하기도 하고, 막내가 아픈데 첫째네 학교에 전화해 결석을 알리기도 한다. 삼남매의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는 싱글맘으로서의 고충과 정신없는 일상은 가벼운 유머 뒤에 숨어 버리지만, 공장이나 가게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누구나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메는 이런 ‘웃픈’ 상황을 만화로 그려내는 쿨한 ‘자기비하 개그의 일인자’다. 하지만 보고 나서 기분 나빠지는 자학 개그가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시종일관 씩씩한 마메 덕분에 웃음이 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마메의 정신없이 재미있는 하루
현웃 터지는 마메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어서 시간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마메는, 가사와 육아를 비롯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했다. 파트타임, 식료품 공장, 드럭스토어, 꽃집, 도시락 배달 등등…. 하루에 두 탕, 세 탕씩 알바를 한 적도 있다는데 그의 인생이 얼마나 고되고 여유가 없었을지 상상이 된다.
하지만 마메의 눈에는 이렇게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는 와중에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보이는 모양이다. 《아직 제정신입니다》는 엄청난 사건이나 대단한 인물을 그린 만화는 아니다. 그저 작가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 물건, 소소한 사건을 그린 일상툰이다. 그런데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이유, 팔로워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마메의 ‘매의 눈’ 덕분일 것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만큼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마메의 성향이 공감 백배 만화를 그릴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인 것이다.
마메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지나간 일에도 참견을 하는, 소위 ‘오지랖 넓은’ 사람의 전형이다. 그 덕에 남들 눈에는 그저 그렇게 보일 수 있는 평범한 일상도 놓치지 않고 재미있는 순간으로 포착해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작은 실수나 흠에 대해 깊이 파고들지 않고 흘려보내는 태도는 숨은 고수 같은 여유마저 느끼게 한다.
삶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정밀한 선이 수없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마메 씨가 그린 삶의 그림은 참으로 단순하다. 그냥 쓱쓱 그리고 끝. ‘세상 어렵게 살 필요 없잖아요?’ 하는 듯한 마메의 만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머릿속을 비우기 참 좋은 책이다.
—권남희(번역가)
아무리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라도 마메의 눈에 들어오면 ‘풋’ 하고 웃음 터지는 이야기가 된다. 일하다가 만난 사람이 뭐 그렇게 재미있겠어, 남들 다 하는 아이돌 덕질이 뭐 얼마나 특별하겠어, 싶지만 책장을 넘기다보면 히죽히죽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메와 함께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머릿속을 비우면 인생이 조금은 여유있게 느껴질 것이다.
선 몇 개로 대충 슥슥 그린 것 같은, 어떻게 봐도 예쁘거나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은 없는 그림.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바로 작가가 자신을 캐릭터화해서 그린 만화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그림 이야기다. 마메, 그녀가 등장하면 상대가 누구든 대부분 ‘웃픈’ 결말을 맞이한다.
세 아이를 키우는 40대의 싱글맘인 마메는, 좋아하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를 그려서 SNS에 올렸다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 뒤로 자신의 일상생활도 조금씩 그려서 올렸는데, 그게 또 큰 인기를 얻은 덕분에 팬이 늘어났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2만 명이 넘는다. 평범한 주부가 아이돌 덕질을 하다가 인기 만화가가 된 것이다. 그야말로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아직 제정신입니다》의 원래 제목은 ‘아줌마데이즈’(おばさんデイズ)로,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는 마메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이 말을 ‘아줌마가 되었으니 우울하고 재미없어요’로 이해했다면 큰 오산이다. 마메의 하루하루는 명랑 유쾌한 시트콤 그 자체다.
아줌마면 어때, 즐겁기만 한데!
마메는 처음엔 아이돌과의 망상 만화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재미있는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올리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40대 여성의 삶과 웃음 포인트에 공감하는 이가 많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마메입니다. 아이 셋 키우는 싱글맘인데 어느새 보니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날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만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책 속에서
마메는 ‘싱글맘’이나 ‘아줌마’라는 단어에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마메의 일상을 하루하루 따라가면 성별과 상관없이, 유쾌하게 일상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권남희 역자의 말대로 ‘머쉬룸컷을 한 아저씨 같은 아줌마 캐릭터’인 마메는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바꾸러 가서도, 건망증 때문에 잦은 사고를 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무개념 스타일의 ‘될 대로 되라’가 아니라 ‘이 정도쯤이야’ 하고 웃어넘기는 쪽이다.
자신을 누군가 야구선수로 오해해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섹시해지고 싶어서 새빨간 속옷을 샀는데, 입고 보니 섹시는커녕 씨름선수처럼 보인다. 기계를 잘못 다뤄 신분증을 스케치북만 하게 인쇄해 제출하기도 하고, 막내가 아픈데 첫째네 학교에 전화해 결석을 알리기도 한다. 삼남매의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는 싱글맘으로서의 고충과 정신없는 일상은 가벼운 유머 뒤에 숨어 버리지만, 공장이나 가게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누구나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메는 이런 ‘웃픈’ 상황을 만화로 그려내는 쿨한 ‘자기비하 개그의 일인자’다. 하지만 보고 나서 기분 나빠지는 자학 개그가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시종일관 씩씩한 마메 덕분에 웃음이 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마메의 정신없이 재미있는 하루
현웃 터지는 마메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어서 시간으로 돈을 벌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마메는, 가사와 육아를 비롯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했다. 파트타임, 식료품 공장, 드럭스토어, 꽃집, 도시락 배달 등등…. 하루에 두 탕, 세 탕씩 알바를 한 적도 있다는데 그의 인생이 얼마나 고되고 여유가 없었을지 상상이 된다.
하지만 마메의 눈에는 이렇게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는 와중에도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보이는 모양이다. 《아직 제정신입니다》는 엄청난 사건이나 대단한 인물을 그린 만화는 아니다. 그저 작가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 물건, 소소한 사건을 그린 일상툰이다. 그런데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이유, 팔로워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마메의 ‘매의 눈’ 덕분일 것이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만큼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마메의 성향이 공감 백배 만화를 그릴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인 것이다.
마메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지나간 일에도 참견을 하는, 소위 ‘오지랖 넓은’ 사람의 전형이다. 그 덕에 남들 눈에는 그저 그렇게 보일 수 있는 평범한 일상도 놓치지 않고 재미있는 순간으로 포착해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작은 실수나 흠에 대해 깊이 파고들지 않고 흘려보내는 태도는 숨은 고수 같은 여유마저 느끼게 한다.
삶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정밀한 선이 수없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마메 씨가 그린 삶의 그림은 참으로 단순하다. 그냥 쓱쓱 그리고 끝. ‘세상 어렵게 살 필요 없잖아요?’ 하는 듯한 마메의 만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머릿속을 비우기 참 좋은 책이다.
—권남희(번역가)
아무리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라도 마메의 눈에 들어오면 ‘풋’ 하고 웃음 터지는 이야기가 된다. 일하다가 만난 사람이 뭐 그렇게 재미있겠어, 남들 다 하는 아이돌 덕질이 뭐 얼마나 특별하겠어, 싶지만 책장을 넘기다보면 히죽히죽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메와 함께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머릿속을 비우면 인생이 조금은 여유있게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