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헌터걸 4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
- 342
• 지은이 : 김혜정
• 그린이 : 윤정주
• 가격 : 8,400원
• 책꼴/쪽수 :
ePUB
• 펴낸날 : 2020-05-28
• ISBN : 9791160945805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 태그 : #청소년참정권 #성인지감수성 #유전자변형식품
저자소개
지은이 : 김혜정
열다섯 살에 첫 책을 내고, 그 뒤로도 백 번쯤 공모에 떨어진 뒤 작가가 되었다. 세상 모든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이 가장 궁금하다.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길 수 있고, 그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헌터걸〉 시리즈,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 〈오지랖 도깨비 오지랑〉 시리즈, 『하이킹 걸즈』, 『판타스틱 걸』 등 많은 어린이청소년책을 썼다.
그린이 : 윤정주
대한민국에 몇 명 되지 않는, 어마어마하게 인기 있는 화가다. 그림책, 만화, 동화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꼭 맞는 그림을 그려 내며,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밤에 일어나 아침에 잠들 때까지 모든 시간을 그림에 쏟는 인기 화가의 삶은 어지간한 히어로만큼 바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에 그린다. 재미있게 그렸으니까 재미있는 그림인 건 당연하다. 『짜장면 불어요!』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 『꽁꽁꽁』 『냠냠빙수』를 쓰고 그렸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고 외치며 나쁜 어른들을 향해 당당히 활을 겨누는 영웅, 헌터걸 이강지가 돌아왔다.
열두 살 생일에 헌터걸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하던 양궁 소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능
력을 지닌 헌터걸, 헌터보이들과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고, 때로는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가장 선하고 강하다고 믿었던 헌터 세계의 오래된 규칙이 강지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과연 강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열두 살 생일에 헌터걸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하던 양궁 소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능
력을 지닌 헌터걸, 헌터보이들과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고, 때로는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가장 선하고 강하다고 믿었던 헌터 세계의 오래된 규칙이 강지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과연 강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목차
1부 우리는 헌터스
1. 사라진 USB
2. 첫 번째 임무
3. 폭탄 고백
2부 멈춰 버린 세상
4. 갈라진 아이들
5. 잠에 빠진 사람들
6. 비상 연락망
3부 아이들의 활약
7.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
8. 아로톡의 비밀
9.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음모
4부 헌터의 이름으로
10. 다시 제자리
11. 징계 위원회
12. 권리를 외치다
에필로그: 그가 돌아온다
헌터 테스트
1. 사라진 USB
2. 첫 번째 임무
3. 폭탄 고백
2부 멈춰 버린 세상
4. 갈라진 아이들
5. 잠에 빠진 사람들
6. 비상 연락망
3부 아이들의 활약
7.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
8. 아로톡의 비밀
9.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음모
4부 헌터의 이름으로
10. 다시 제자리
11. 징계 위원회
12. 권리를 외치다
에필로그: 그가 돌아온다
헌터 테스트
편집자 추천글
10대들이 지키고 만들어 가는 시대의 새로운 영웅, 헌터걸이 돌아왔다!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고 외치며 나쁜 어른들을 향해 당당히 활을 겨누는 영웅, 헌터걸 이강지가 돌아왔다. 열두 살 생일에 헌터걸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하던 양궁 소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능력을 지닌 헌터걸, 헌터보이들과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고, 때로는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가장 선하고 강하다고 믿었던 헌터 세계의 오래된 규칙이 강지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과연 강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헌터걸>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10대 독자 팬덤을 가졌다고 불리는 김혜정 작가가 수년 간 공들여 탄생시킨 독창적인 판타지다. 독일 옛이야기 속 ‘피리 부는 사나이’와 오늘날 어린이들을 노리는 나쁜 어른들을 절묘하게 연결 지으며, 어린이들을 억압해 온 모든 대상을 단호하게 응징하는 헌터걸과 헌터보이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그 선두에 선 헌터걸 이강지는 타고난 초능력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친구들을 믿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한 권, 한 권 후속권이 출간될수록 독자 팬덤을 늘려 가고 있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에는, <헌터걸> 시리즈의 열혈 독자가 직접 출제한 책놀이 활동 ‘헌터 테스트’가 수록되기도 했다. 2020년 하반기, 피리 부는 사나이와의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더욱 흥미진진해진 헌터들의 모험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마디로 소개하는 <헌터걸>
•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는 말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정건말 멋진 일 같다. _ 울진남부초등학교 노인영 독자
•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서 돌려 읽는 책이 되고 있다! _ 사계절가족서평단 변미아 독자
• 혼자 영웅이 되기보다는 힘을 합쳐 정의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헌터걸의 진짜 초능력 아닐까? _ 서울 연가초등학교 이영주 선생님
• 이 책은 누군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놓치기 쉬운 것’에 대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_ 나주중앙초등학교 유새영 선생님
우리는 ‘헌터스’다!
헌터들은 나쁜 어른 응징하기에 성공할 때마다 하나의 배지를 받는다. 열 개의 배지를 모으면 승급 시험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어린이 성형을 부추기던 사기꾼 ‘거울 여신’, 승리를 빌미로 선수들을 때린 ‘폭력 코치’ 등을 응징하며 열 개의 하수 배지를 모은 주인공 강지는 드디어 중수 헌터가 되었다. 혼자 활동하는 하수 헌터와 달리 서로 다른 유형의 헌터들이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한 악당을 상대하는 중수 헌터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쫓는 고수 헌터로 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는 강지와 같은 팀 헌터들의 합동 작전으로 문을 연다. 유전자 변형 식품 부작용을 숨기려는 대기업 아로와 아로에 매수된 박 기자를 응징하는 과정에서 활 유형 헌터 이강지, 매 유형 헌터 윤사강, 그물 유형 헌터 김교준, 표창 유형 헌터 주인성, 그리고 강지의 라이벌이자 같은 활 유형 헌터인 서윤재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 준다. 윤정주 화가는 같은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헌터스의 작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 페이지로 연출해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강지네 팀이 헌팅 성공을 기뻐하고 있을 때, 윤재의 폭탄 발언이 강지와 헌터들, 그리고 독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다.
“사실 난 주술사야.”(41쪽)
교준이가 본부의 무기를 활용해 이 사실을 알린다. 헌터가 아닌 아이들이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근처의 학교로 모여, 서로를 돌보기 시작한다. 그때 팀원들과의 갈등으로 사라졌던 윤재가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가지고 팀원들에게 돌아온다. 덕분에 강지와 헌터들은 어른들을 잠들게 한 것이 스마트폰 어플의 배경음을 이용한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음모라는 사실을 추리해 낸다. 그리고 경시 대회를 핑계로 어린이들에게 주술을 거는 현장을 덮쳐 초록눈들로부터 어린이들을 구해 낸다. 수많은 초록눈이 덮쳐 오는 순간, 팀원들을 믿고 화살을 날리는 강지의 모습은어떤 초능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을 보여 준다. 전편보다 거대해진 음모, 점점 가까워지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존재에도 독자들이 강지의 승리를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이유다
헌터들도 틀릴 수 있어, 잘못된 건 바꾸면 돼
<헌터걸> 시리즈는 매번 박진감 넘치는 사건 안에 어린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담아냈다. 어린이가 재미있게 읽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로, 학교 현장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헌터걸①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은 아동 성형을 부추기는 브로커를, 『헌터걸② 헌터보이를 만나다』는 아동 성추행을, 『헌터걸③ 헌터 캠프의 비밀』은 무책임한 부모의 아동 학대를 담았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의 마지막 장은 청소년 참정권 문제를 담고 있다.
어른들이 깨어난 뒤에도 헌터들의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강지와 헌터들은 규정은 어떤 경우에도 따라야 하며, 주술사 출신인 윤재는 고수 헌터가 될 수 없다는 헌터 본부의 결정에 맞서기로 한다. 강지의 눈에 어른들의 잘못으로 생긴 규정을 아이들이 따르게 하며 오랜 전통임을 고집하는 헌터 본부는 나쁜 어른들과 다르지 않다.
“그럼 피리 부는 사나이와 다른 게 뭐죠?”
강지의 당당한 질문에 헌터 본부는 모순적인 규정을 없애기로 한다. 누군가는 어린이책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 14만 명이 첫
선거권을 가지게 되는 2020년, 강지가 던지는 질문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의 마음에 큰 여운을 남긴다. 잘못된 제도를 바꾸는 일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10대 청소년이 세상을 지키며 바꿔 갈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이 바로 <헌터걸> 시리즈가 추구하는 진짜 판타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고 외치며 나쁜 어른들을 향해 당당히 활을 겨누는 영웅, 헌터걸 이강지가 돌아왔다. 열두 살 생일에 헌터걸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하던 양궁 소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저마다 다른 능력을 지닌 헌터걸, 헌터보이들과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해진 악당들에 맞서고, 때로는 팀원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가장 선하고 강하다고 믿었던 헌터 세계의 오래된 규칙이 강지와 팀원들을 위기에 빠뜨린다. 과연 강지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헌터걸>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10대 독자 팬덤을 가졌다고 불리는 김혜정 작가가 수년 간 공들여 탄생시킨 독창적인 판타지다. 독일 옛이야기 속 ‘피리 부는 사나이’와 오늘날 어린이들을 노리는 나쁜 어른들을 절묘하게 연결 지으며, 어린이들을 억압해 온 모든 대상을 단호하게 응징하는 헌터걸과 헌터보이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그 선두에 선 헌터걸 이강지는 타고난 초능력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친구들을 믿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한 권, 한 권 후속권이 출간될수록 독자 팬덤을 늘려 가고 있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에는, <헌터걸> 시리즈의 열혈 독자가 직접 출제한 책놀이 활동 ‘헌터 테스트’가 수록되기도 했다. 2020년 하반기, 피리 부는 사나이와의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더욱 흥미진진해진 헌터들의 모험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마디로 소개하는 <헌터걸>
• 우리가 우리를 지킨다’는 말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정건말 멋진 일 같다. _ 울진남부초등학교 노인영 독자
•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서 돌려 읽는 책이 되고 있다! _ 사계절가족서평단 변미아 독자
• 혼자 영웅이 되기보다는 힘을 합쳐 정의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헌터걸의 진짜 초능력 아닐까? _ 서울 연가초등학교 이영주 선생님
• 이 책은 누군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놓치기 쉬운 것’에 대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_ 나주중앙초등학교 유새영 선생님
우리는 ‘헌터스’다!
헌터들은 나쁜 어른 응징하기에 성공할 때마다 하나의 배지를 받는다. 열 개의 배지를 모으면 승급 시험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어린이 성형을 부추기던 사기꾼 ‘거울 여신’, 승리를 빌미로 선수들을 때린 ‘폭력 코치’ 등을 응징하며 열 개의 하수 배지를 모은 주인공 강지는 드디어 중수 헌터가 되었다. 혼자 활동하는 하수 헌터와 달리 서로 다른 유형의 헌터들이 팀을 이루어 더 강력한 악당을 상대하는 중수 헌터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쫓는 고수 헌터로 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는 강지와 같은 팀 헌터들의 합동 작전으로 문을 연다. 유전자 변형 식품 부작용을 숨기려는 대기업 아로와 아로에 매수된 박 기자를 응징하는 과정에서 활 유형 헌터 이강지, 매 유형 헌터 윤사강, 그물 유형 헌터 김교준, 표창 유형 헌터 주인성, 그리고 강지의 라이벌이자 같은 활 유형 헌터인 서윤재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 준다. 윤정주 화가는 같은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헌터스의 작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 페이지로 연출해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강지네 팀이 헌팅 성공을 기뻐하고 있을 때, 윤재의 폭탄 발언이 강지와 헌터들, 그리고 독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다.
“사실 난 주술사야.”(41쪽)
교준이가 본부의 무기를 활용해 이 사실을 알린다. 헌터가 아닌 아이들이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근처의 학교로 모여, 서로를 돌보기 시작한다. 그때 팀원들과의 갈등으로 사라졌던 윤재가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가지고 팀원들에게 돌아온다. 덕분에 강지와 헌터들은 어른들을 잠들게 한 것이 스마트폰 어플의 배경음을 이용한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음모라는 사실을 추리해 낸다. 그리고 경시 대회를 핑계로 어린이들에게 주술을 거는 현장을 덮쳐 초록눈들로부터 어린이들을 구해 낸다. 수많은 초록눈이 덮쳐 오는 순간, 팀원들을 믿고 화살을 날리는 강지의 모습은어떤 초능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을 보여 준다. 전편보다 거대해진 음모, 점점 가까워지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존재에도 독자들이 강지의 승리를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이유다
헌터들도 틀릴 수 있어, 잘못된 건 바꾸면 돼
<헌터걸> 시리즈는 매번 박진감 넘치는 사건 안에 어린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담아냈다. 어린이가 재미있게 읽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로, 학교 현장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헌터걸①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은 아동 성형을 부추기는 브로커를, 『헌터걸② 헌터보이를 만나다』는 아동 성추행을, 『헌터걸③ 헌터 캠프의 비밀』은 무책임한 부모의 아동 학대를 담았다. 『헌터걸④ 멈춰 버린 세상을 구하라!』의 마지막 장은 청소년 참정권 문제를 담고 있다.
어른들이 깨어난 뒤에도 헌터들의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강지와 헌터들은 규정은 어떤 경우에도 따라야 하며, 주술사 출신인 윤재는 고수 헌터가 될 수 없다는 헌터 본부의 결정에 맞서기로 한다. 강지의 눈에 어른들의 잘못으로 생긴 규정을 아이들이 따르게 하며 오랜 전통임을 고집하는 헌터 본부는 나쁜 어른들과 다르지 않다.
“그럼 피리 부는 사나이와 다른 게 뭐죠?”
강지의 당당한 질문에 헌터 본부는 모순적인 규정을 없애기로 한다. 누군가는 어린이책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 14만 명이 첫
선거권을 가지게 되는 2020년, 강지가 던지는 질문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의 마음에 큰 여운을 남긴다. 잘못된 제도를 바꾸는 일이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10대 청소년이 세상을 지키며 바꿔 갈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이 바로 <헌터걸> 시리즈가 추구하는 진짜 판타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