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사계절 그림책)
- 1428
• 지은이 : 이은홍
• 그린이 : 이은홍
• 가격 : 14,500원
• 책꼴/쪽수 :
287*218mm, 44쪽
• 펴낸날 : 2007-10-22
• ISBN : 9788958282464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열린어린이
부천만화상 수상
부천만화상 수상
• 태그 : #초등 #그림책 #친구 #생활 #똥 #박지원 #예덕선생전
저자소개
지은이 : 이은홍
196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동안 『역사신문 1∼6권』에 만평을 그렸으며, 현재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 모임” 회원이며 『노동과 세계』, 『통일샘』 등 잡지 만평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이은홍
196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동안 『역사신문 1∼6권』에 만평을 그렸으며, 현재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 모임” 회원이며 『노동과 세계』, 『통일샘』 등 잡지 만평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똥퍼 아저씨는 집집이 다니며 똥 푸는 일을 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그가 하는 일이 더럽고 천한 일이라 여겨 그를 가까이 두고 사귈 만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그 똥퍼 아저씨가 자신의 가장 멋진 친구라며, 한술 더 떠서 친구보다 더한 자신의 선생님이라며 자랑으로 여기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 ‘나’의 아버지예요. ‘나’의 아버지는 어떤 일을 하냐하면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어느 날 똥퍼 아저씨가 뒷간의 똥을 치우러 우리 집에 옵니다. 마침 학생들이 서당으로 오는 시간이었지요. 학생 중 하나가 선생님의 가르침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며 서당을 떠나려합니다. 이유는, 그 더럽고 천한 일을 하는 자를 친구라 부르며 환대하는 선생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선생님은 이 학생에게 자신이 똥퍼 아저씨를 가장 좋은 친구라고 하는 이유를 자상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갑니다. 참된 벗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똥퍼 아저씨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부지런하고 소박한 생활이 얼마나 바람직한지, 그리고 똥퍼 아저씨가 담아 가는 똥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사람은 누구나 먹어야 산다. 먹으면 싸야 하고 못 싸면 못 산다.’는 설명과 똥의 순환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부지런히 땀 흘려 일하는 내 친구 똥퍼가 높은 벼슬이나 뽐내며 거들먹거리는 자들보다 백만 배 더 훌륭하고, 그분 몸에서 나는 똥 냄새 땀 냄새가 잔칫상 고기 냄새보다 천만 배 더 향기롭다. 너희에게 내 온 마음을 드러내어 이르노니,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겸손하신 그분을 난 감히 친구라 부르기보다 선생님이라 부르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학생은 여전히 납득을 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편집자 추천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는 조선시대의 문인이자 학자인 박지원이 쓴 한문단편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을 작가 이은홍이 다시 쓰고 그린 것입니다.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문으로 된 글이라 지금의 우리가 읽기 어렵고 또한 한글로 번역을 하여도 예전 18세기의 이야기라 지금의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해서 그 이야기를 다시 쉽게 풀어서 잘 다듬어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전의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교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을 사는 우리가 되새겨야 할 네 가지 교훈(첫째―참된 벗은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며, 둘째―신분과 직업을 두고 귀천을 가르지 않아야 하고, 셋째―부지런히 일하고 적게 소비하는 삶의 태도, 넷째―더러운 똥 속에 참다운 덕이 있다.)을 중심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를 지었습니다.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
책의 그림 중에는 옛 그림을 본떠 그린 것이 몇 장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에게 “자~, 어떤 친구들인지 떠올려 보렴.” 할 때 나온 오른쪽 그림들 가운데에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들 가운데 『씨름』에서 따온 엿 파는 아이도 있고요,『서당』에서 따온 회초리 맞고 우는 아이를 본떠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또 “하지만 마음을 함께 나누는 친구야말로 가장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장면의 그림은 강희언의 『사인삼경첩士人三景帖』 중의 「사인시음士人詩吟」을 본떠 그린 것입니다. “누구든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산다면, 그게 부끄러운 것일 따름이다.”의 아래에 나오는 그림은 김홍도의『벼 타작』을 본떠 그린 것이 있습니다.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
책의 그림 중에는 옛 그림을 본떠 그린 것이 몇 장면 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에게 “자~, 어떤 친구들인지 떠올려 보렴.” 할 때 나온 오른쪽 그림들 가운데에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들 가운데 『씨름』에서 따온 엿 파는 아이도 있고요,『서당』에서 따온 회초리 맞고 우는 아이를 본떠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또 “하지만 마음을 함께 나누는 친구야말로 가장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장면의 그림은 강희언의 『사인삼경첩士人三景帖』 중의 「사인시음士人詩吟」을 본떠 그린 것입니다. “누구든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산다면, 그게 부끄러운 것일 따름이다.”의 아래에 나오는 그림은 김홍도의『벼 타작』을 본떠 그린 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