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잘잘 123 (사계절 그림책 20)
- 1441
• 지은이 : 이억배
• 그린이 : 이억배
• 가격 : 10,500원
• 책꼴/쪽수 :
210*243mm, 26쪽
• 펴낸날 : 2006-09-27
• ISBN : 9788958281887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문화체육관광부, 어린이도서연구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07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2007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 태그 : #유아 #그림책 #숫자 #전래동요
저자소개
지은이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쓰고 그렸으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반쪽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모기와 황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가운데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미국과 일본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1997년에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으로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다락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학교 담장에 난 구멍으로 드나들다 담장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개구쟁이였습니다. 가끔씩 나뭇가지를 깎거나 흙을 주물러 괴물딱지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다락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학교 담장에 난 구멍으로 드나들다 담장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개구쟁이였습니다. 가끔씩 나뭇가지를 깎거나 흙을 주물러 괴물딱지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습니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를 쓰고 그렸으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반쪽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모기와 황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가운데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미국과 일본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1997년에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으로 BIB(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다락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학교 담장에 난 구멍으로 드나들다 담장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개구쟁이였습니다. 가끔씩 나뭇가지를 깎거나 흙을 주물러 괴물딱지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다락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학교 담장에 난 구멍으로 드나들다 담장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개구쟁이였습니다. 가끔씩 나뭇가지를 깎거나 흙을 주물러 괴물딱지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전래동요 '잘잘잘'을 부르며 하나에서 열까지 숫자를 익혀요!
숫자 하나하나마다 재미있는 그림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요. '하나' 하면 할머니가 호박을 지고서 길을 갑니다. 호박꽃에 앉아 잇는 벌을 찾아보세요. '둘' 하면 두더지가 땅굴을 팝니다. 굴 한가운데 방에는 아기 두더지 두 마리가 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 '열' 하면 여럿이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답니다. '잘잘잘' 노래를 부르며 함께 떠나요!
숫자 하나하나마다 재미있는 그림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요. '하나' 하면 할머니가 호박을 지고서 길을 갑니다. 호박꽃에 앉아 잇는 벌을 찾아보세요. '둘' 하면 두더지가 땅굴을 팝니다. 굴 한가운데 방에는 아기 두더지 두 마리가 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 '열' 하면 여럿이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답니다. '잘잘잘' 노래를 부르며 함께 떠나요!
편집자 추천글
1. 기획 의도
그림책 작가 이억배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그림책에 담아 어린 독자들에게 전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근래 들어 이억배는 좀 더 어린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정서가 오롯이 담긴 그림책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왔고, 영유아기 어린이들이 꼭 보게 마련인 ‘ㄱㄴㄷ 그림책’과 ‘숫자 그림책’에 그것을 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5년 4월에 『개구쟁이ㄱㄴㄷ』을 발표했고, 이번에 『잘잘잘123』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2. 숫자 그림책과 ㄱㄴㄷ 그림책의 기능
‘영아를 대상으로 한 수세기 책은 수의 개념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사물의 인식을 도와주는 기능이 강조된다’(『그림책의 이해2』, 221쪽, 현은자·김세희 지음) ‘국내에서 영아를 대상으로 한 글자책은 주로 사물의 이름과 형태 인식을 돕도록 고안되었다. 따라서 글자 자체를 익힌다기보다 사물의 특징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다.’(같은 책, 220쪽)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두 그림책은 글자와 숫자의 개념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재미있는 그림 보기를 통해 사물 인식 능력을 돕고, 말놀이와 전래동요에 글 내용을 담아 어린 독자의 말하기 능력 발달을 돕습니다.
더 나아가 『개구쟁이ㄱㄴㄷ』에서는 독자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상과 주변 사물을 이야기가 풍성한 그림으로 보여주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개구쟁이ㄱㄴㄷ』이 주인공 아이와 도깨비의 이야기 하나를 충실하게 보여주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그림책 『잘잘잘123』은 각 숫자마다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 열 개의 그림에 담은 열 개의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열 개의 그림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왼쪽 면에 배치된 글은 전래동요 ‘잘잘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오른쪽 면에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숫자 1, 하나에 담은 이야기
왼쪽 면: 하나 하면 할머니가 호박을 이고서 잘잘잘 오른쪽 면: 하얀 저고리에 남색 치마 입고 흰 고무신 신은 머리 하얀 꼬부랑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할머니는 노랗게 익은 커다란 호박 하나를 머리에 이고서 어딘가로 가고 있습니다. 좋은 곳에 가시는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앞장선 강아지 한 마리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호랑나비 한 마리도 할머니 앞을 날아갑니다. 파란 하늘에 흐르는 구름도 즐겁게 몸을 흔드는 듯합니다. 벌 한 마리만 호박꽃에서 꿀을 따느라 할머니를 본 척 만 척 합니다.
>> 숫자 7, 일곱에 담은 이야기
왼쪽 면: 일곱 하면 이발사가 머리를 깎는다고 잘잘잘 오른쪽 면: 왼쪽 면 그림에는 깨끗한 수건 일곱 장이 빨랫줄에 걸려 있고 이발소 표시등이 기둥에 매달려 있습니다. 산들바람에 살짝 날리는 수건에서 잘 마른 헝겊 냄새가 풍기는 듯합니다. 이 이발소는 굉장히 청결한 곳인가 봅니다. 악어 이발사가 고양이의 머리카락을 깎고 있는데 고양이는 머리 깎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줄줄이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일곱 명의 손님들은 정말 이발을 할 때가 된 손님들입니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이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이 이발소 안에서 가장 깔끔한 멋쟁이는 털 하나 없는 악어 이발사예요!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오른쪽 면 그림에서 독자들은 저마다 즐거운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 그림에 담은 우리의 문화와 정서
그 이야기의 소재는 꼬부랑 할머니, 염소 모는 할아버지, 이발사, 생선 장수, 연날리기, 윷놀이 등으로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잘 담긴 것들입니다. 전통 놀이에서부터 얼마 전까지 동네마다에서 볼 수 있었던 이발소 풍경까지 우리네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들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열 개 이야기의 주인공이 모두 만나는 마지막 장면은 떠들썩한 축제 같은 기차 여행으로 끝이 납니다.
>> 입안에 맴도는 노래
이 그림책은 기차의 출발로 끝납니다만, 독자의 입안에서는 새로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보는 동안 반복해서 읽었던 말 ‘잘잘잘’이 책을 덮고 나면 입안을 맴돌며 노래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참,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노래 부르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잘잘잘’ 노래를 부르며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그림책 작가 이억배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그림책에 담아 어린 독자들에게 전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근래 들어 이억배는 좀 더 어린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정서가 오롯이 담긴 그림책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왔고, 영유아기 어린이들이 꼭 보게 마련인 ‘ㄱㄴㄷ 그림책’과 ‘숫자 그림책’에 그것을 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5년 4월에 『개구쟁이ㄱㄴㄷ』을 발표했고, 이번에 『잘잘잘123』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2. 숫자 그림책과 ㄱㄴㄷ 그림책의 기능
‘영아를 대상으로 한 수세기 책은 수의 개념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사물의 인식을 도와주는 기능이 강조된다’(『그림책의 이해2』, 221쪽, 현은자·김세희 지음) ‘국내에서 영아를 대상으로 한 글자책은 주로 사물의 이름과 형태 인식을 돕도록 고안되었다. 따라서 글자 자체를 익힌다기보다 사물의 특징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한다.’(같은 책, 220쪽)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두 그림책은 글자와 숫자의 개념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재미있는 그림 보기를 통해 사물 인식 능력을 돕고, 말놀이와 전래동요에 글 내용을 담아 어린 독자의 말하기 능력 발달을 돕습니다.
더 나아가 『개구쟁이ㄱㄴㄷ』에서는 독자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상과 주변 사물을 이야기가 풍성한 그림으로 보여주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개구쟁이ㄱㄴㄷ』이 주인공 아이와 도깨비의 이야기 하나를 충실하게 보여주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그림책 『잘잘잘123』은 각 숫자마다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 열 개의 그림에 담은 열 개의 이야기
이 그림책에는 열 개의 그림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왼쪽 면에 배치된 글은 전래동요 ‘잘잘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오른쪽 면에 있는 그림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숫자 1, 하나에 담은 이야기
왼쪽 면: 하나 하면 할머니가 호박을 이고서 잘잘잘 오른쪽 면: 하얀 저고리에 남색 치마 입고 흰 고무신 신은 머리 하얀 꼬부랑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할머니는 노랗게 익은 커다란 호박 하나를 머리에 이고서 어딘가로 가고 있습니다. 좋은 곳에 가시는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앞장선 강아지 한 마리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호랑나비 한 마리도 할머니 앞을 날아갑니다. 파란 하늘에 흐르는 구름도 즐겁게 몸을 흔드는 듯합니다. 벌 한 마리만 호박꽃에서 꿀을 따느라 할머니를 본 척 만 척 합니다.
>> 숫자 7, 일곱에 담은 이야기
왼쪽 면: 일곱 하면 이발사가 머리를 깎는다고 잘잘잘 오른쪽 면: 왼쪽 면 그림에는 깨끗한 수건 일곱 장이 빨랫줄에 걸려 있고 이발소 표시등이 기둥에 매달려 있습니다. 산들바람에 살짝 날리는 수건에서 잘 마른 헝겊 냄새가 풍기는 듯합니다. 이 이발소는 굉장히 청결한 곳인가 봅니다. 악어 이발사가 고양이의 머리카락을 깎고 있는데 고양이는 머리 깎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줄줄이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일곱 명의 손님들은 정말 이발을 할 때가 된 손님들입니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이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이 이발소 안에서 가장 깔끔한 멋쟁이는 털 하나 없는 악어 이발사예요!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오른쪽 면 그림에서 독자들은 저마다 즐거운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 그림에 담은 우리의 문화와 정서
그 이야기의 소재는 꼬부랑 할머니, 염소 모는 할아버지, 이발사, 생선 장수, 연날리기, 윷놀이 등으로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잘 담긴 것들입니다. 전통 놀이에서부터 얼마 전까지 동네마다에서 볼 수 있었던 이발소 풍경까지 우리네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들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열 개 이야기의 주인공이 모두 만나는 마지막 장면은 떠들썩한 축제 같은 기차 여행으로 끝이 납니다.
>> 입안에 맴도는 노래
이 그림책은 기차의 출발로 끝납니다만, 독자의 입안에서는 새로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보는 동안 반복해서 읽었던 말 ‘잘잘잘’이 책을 덮고 나면 입안을 맴돌며 노래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참,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노래 부르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잘잘잘’ 노래를 부르며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