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영문판 (The Story of Samulnori)
- 1594
• 지은이 : 김동원
• 옮긴이 : 수잔나 삼탁 오(Suzanna Samstag Oh)
• 그린이 : 곽영권
• 가격 : 22,000원
• 책꼴/쪽수 :
248*296mm, 58쪽
• 펴낸날 : 2003-08-05
• ISBN : 9788971969687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열린어린이
• 태그 : #초등 #유아 #그림책 #사물놀이 #우리문화 #꽹과리 #징 #장고 #북 #주작 #현무 #백호 #청룡
저자소개
지은이 : 김동원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86년부터 양순용, 김명환, 김덕수, 박병천, 임동창 등 여러 선생님에게 마을풍물굿, 판소리 고법, 사물놀이, 경기도당굿, 진도씻김 굿 등 우리 민속 음악을 두루 배워왔습니다. 지금은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김덕수패 사물놀이)에서 연구교육부장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공연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음악원, 경기대학교, 그리고 스위스 바젤음악원(Basel Musik Academie) 등에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옮긴이 : 수잔나 삼탁 오(Suzanna Samstag Oh)
1958년 미국에서 태어나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미국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국어국문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1980년 미국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뒤 사물놀이에 매료되어 사단법인 한울림에 연구생으로 입단하여 사물놀이를 전수받았으며, 같은 단체의 국제사업 부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린이 : 곽영권
1955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1989년에 시사 그림책 <80년대 이야기>, 1992년에 다큐멘터리 그림책 <꽃동네 이야기>를 발표했으며, 지금은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열 너머 감감나라>, <사물놀이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책개요 평화로운 밝은나라에 잿빛귀신이 쳐들어왔어요. 잿빛귀신이 내뿜은 나쁜 기운 때문에 사람들은 병들고 세상은 온통 뒤죽박죽이 되지요. 밝은나라 임금님의 두 아들과 두 딸은 동서남북 사방 끝으로 주작, 백호, 청룡, 현무를 찾아가 꽹과리, 북, 장고, 징 네 가지 보물을 구해옵니다. 그리고 그 보물을 힘차게 울려 마침내 잿빛귀신을 몰아내는데.....
는 ”우리 문화 그림책 시리즈”의 첫째 권으로 우리 겨레의 대표적 음악인 사물놀이의 기원과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 낸 멋진 그림책 <사물놀이 이야기>의 영문판입니다.
편집자 추천글
he Story of Samulnori - 기획 의도
The Story of Samulnori 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 주기 위해 기획된 ‘우리문화 그림책’ 시리즈의 1권 “사물놀이 이야기”의 영문판입니다.
“사물놀이 이야기”는 우리의 고유한 음악이면서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한 음악 장르인 사물놀이를 어린이들이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그 속에 담긴 뜻과 기원을 신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그림책으로, 2001년에 출간된 뒤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교보문고 계층별 추천도서 등 여러 추천단체의 권장도서로 선정되었고, 어린이책으로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월 500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밖의 교포들이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나라밖에서의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응을 배경으로 나라안팎의 외국인들과 교포들에게 우리의 사물놀이와 그림책 “사물놀이 이야기”를 좀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영문판 “사물놀이 이야기” - The Story of Samulnori 를 출간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 문화가 독특하고 가치 있으며 그것을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데에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권할 만한 문화 상품이나 양질의 우리 문화 소개서도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지요. 이러한 상황에 우리 문화를 말하는 수준 있는 그림책을 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영문으로 번역하여 펴내는 일은 매우 소중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The Story of Samulnori 는 사단법인 한울림(김덕수패 사물놀이)의 나라안팎 공연에서 사물놀이를 한층 깊이 있게 소개하는 문화상품으로 전시판매될 것입니다. 모쪼록 The Story of Samulnori 가 나라 안팎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나라밖의 동포들에게 문화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일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he Story of Samulnori - 내용
꽹과리, 징, 장고, 북의 네 가지 타악기를 기본으로 하고 관악기인 태평소가 곁들여지는 사물놀이에는 우리 겨레의 사상과 정서, 성품과 기질이 잘 담겨 있습니다. 세계를 음양과 오행, 그리고 오방의 조화와 질서로 설명하는 음양오행-오방사상과 하늘을 우러르고 사람을 존중하는 경천애인사상,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흥에 겨워 놀기를 좋아하는 기질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실제로 사물과 태평소의 소리는 각각 남-불-주작, 북-물-현무, 동-나무-청룡, 서-쇠-백호, 중앙-흙-황룡 을 상징하고, 그 쓰임새는 하늘에 제사지내고 노동에 겨운 사람을 흥겹게 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사물놀이패의 복색은 오방색 -적, 흑, 청, 백, 황-을 띠지요.
사물놀이 이야기는 사물놀이에 담긴 이러한 상징과 의미를 웅장한 이야기와 기운찬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선을 상징하는 밝은나라에 악의 상징인 잿빛귀신이 쳐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잿빛 기운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병에 걸려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각각 양과 음을 상징하는 밝은나라 임금의 두 아들과 두 딸이 남북동서 사방 끝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주작, 현무, 청룡, 백호 등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들을 만나 꽹과리, 징, 장고, 북 네 가지 보물을 구해 온 아들과 딸들이 보물을 울려 큰 울림을 내고, 이에 임금이 지니고 있던 태평소의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바람과 구름과 비와 번개를 일으켜 잿빛귀신을 무찌름으로써 절정에 이르는 이야기는, 밝은나라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훗날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사물과 태평소를 만들어 흥겹게 울리며 어우러지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렇듯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사물놀이 속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정보의 형태로 이해하거나 파악할 것을 의도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억하여 그 의미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삼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웅장한 신화의 스케일에 걸맞게 고구려 벽화의 질감으로 묵직하게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또 한 가지, 이 책에는 이야기 속의 사물 소리를 실제로 들어볼 수 있는 씨디롬이 들어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제작된 ‘사물놀이 이야기 멀티그림책(영문/한글)’과 대표적인 사물굿 ‘삼도풍물굿’, 그리고 이야기를 소리로 듣는 ‘오디오북’을 이 씨디롬으로 감상할 수 있지요.
The Story of Samulnori 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 주기 위해 기획된 ‘우리문화 그림책’ 시리즈의 1권 “사물놀이 이야기”의 영문판입니다.
“사물놀이 이야기”는 우리의 고유한 음악이면서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한 음악 장르인 사물놀이를 어린이들이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그 속에 담긴 뜻과 기원을 신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그림책으로, 2001년에 출간된 뒤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교보문고 계층별 추천도서 등 여러 추천단체의 권장도서로 선정되었고, 어린이책으로서는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월 500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나라밖의 교포들이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나라밖에서의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응을 배경으로 나라안팎의 외국인들과 교포들에게 우리의 사물놀이와 그림책 “사물놀이 이야기”를 좀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영문판 “사물놀이 이야기” - The Story of Samulnori 를 출간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 문화가 독특하고 가치 있으며 그것을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는 데에는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권할 만한 문화 상품이나 양질의 우리 문화 소개서도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지요. 이러한 상황에 우리 문화를 말하는 수준 있는 그림책을 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영문으로 번역하여 펴내는 일은 매우 소중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The Story of Samulnori 는 사단법인 한울림(김덕수패 사물놀이)의 나라안팎 공연에서 사물놀이를 한층 깊이 있게 소개하는 문화상품으로 전시판매될 것입니다. 모쪼록 The Story of Samulnori 가 나라 안팎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나라밖의 동포들에게 문화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일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he Story of Samulnori - 내용
꽹과리, 징, 장고, 북의 네 가지 타악기를 기본으로 하고 관악기인 태평소가 곁들여지는 사물놀이에는 우리 겨레의 사상과 정서, 성품과 기질이 잘 담겨 있습니다. 세계를 음양과 오행, 그리고 오방의 조화와 질서로 설명하는 음양오행-오방사상과 하늘을 우러르고 사람을 존중하는 경천애인사상,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흥에 겨워 놀기를 좋아하는 기질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실제로 사물과 태평소의 소리는 각각 남-불-주작, 북-물-현무, 동-나무-청룡, 서-쇠-백호, 중앙-흙-황룡 을 상징하고, 그 쓰임새는 하늘에 제사지내고 노동에 겨운 사람을 흥겹게 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사물놀이패의 복색은 오방색 -적, 흑, 청, 백, 황-을 띠지요.
사물놀이 이야기는 사물놀이에 담긴 이러한 상징과 의미를 웅장한 이야기와 기운찬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선을 상징하는 밝은나라에 악의 상징인 잿빛귀신이 쳐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잿빛 기운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병에 걸려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각각 양과 음을 상징하는 밝은나라 임금의 두 아들과 두 딸이 남북동서 사방 끝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주작, 현무, 청룡, 백호 등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들을 만나 꽹과리, 징, 장고, 북 네 가지 보물을 구해 온 아들과 딸들이 보물을 울려 큰 울림을 내고, 이에 임금이 지니고 있던 태평소의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바람과 구름과 비와 번개를 일으켜 잿빛귀신을 무찌름으로써 절정에 이르는 이야기는, 밝은나라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훗날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사물과 태평소를 만들어 흥겹게 울리며 어우러지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렇듯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사물놀이 속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정보의 형태로 이해하거나 파악할 것을 의도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억하여 그 의미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삼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웅장한 신화의 스케일에 걸맞게 고구려 벽화의 질감으로 묵직하게 그린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또 한 가지, 이 책에는 이야기 속의 사물 소리를 실제로 들어볼 수 있는 씨디롬이 들어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제작된 ‘사물놀이 이야기 멀티그림책(영문/한글)’과 대표적인 사물굿 ‘삼도풍물굿’, 그리고 이야기를 소리로 듣는 ‘오디오북’을 이 씨디롬으로 감상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