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교류사 연구
- 1707
• 지은이 : 정수일
• 가격 : 35,000원
• 책꼴/쪽수 :
231*160mm, 584쪽
• 펴낸날 : 2002-11-15
• ISBN : 9788971969069
• 십진분류 : 역사 > 역사 (90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대한민국학술원
2004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선정
2004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선정
• 태그 : #역사 #중앙아시아사 #문명교류사 #이슬람 #대외교류사
저자소개
지은이 : 정수일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여 연변고급중학교와 북경대학 동방학부를 졸업했다. 카이로 대학 인문학부에 국비연구생으로 유학했고 중국외교부 및 모로코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평양국제관계대학 및 평양외국어대학 동방학부 교수를 지내고, 튀니지 대학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원 및 말레이 대학 이슬람아카데미 교수로 있었다.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문학박사), 동 대학 사학과 교수로 있었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5년간 복역하고 2000년 출소했다.
저서로 『신라·서역 교류사』, 『세계 속의 동과 서』, 『기초 아랍어』, 『씰크로드학』, 『고대문명교류사』, 『문명의 루트 실크로드』, 『이슬람 문명』 등이 있고, 역주서로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 1·2(백상 번역상 수상)가 있다. 「동서 상이의 역사적 연원」, 「‘大秦景敎流行中國碑’ 碑文考」, 「徐福渡韓考」 등 2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저서로 『신라·서역 교류사』, 『세계 속의 동과 서』, 『기초 아랍어』, 『씰크로드학』, 『고대문명교류사』, 『문명의 루트 실크로드』, 『이슬람 문명』 등이 있고, 역주서로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 1·2(백상 번역상 수상)가 있다. 「동서 상이의 역사적 연원」, 「‘大秦景敎流行中國碑’ 碑文考」, 「徐福渡韓考」 등 2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문명교류사 연구의 권위자인 정수일 박사의 논문집. 교류사 연구의 단초를 제공하고,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다양한 논의를 심화시켰던 18편의 논문에서 저자는 문명교류사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한반도의 대외교류사 전개를 본격적으로 분석하며, 이슬람의 문화, 경제관을 통해 이슬람 문명에 대한 정견을 세우고 있다.
목차
1. 동서 상이(相異)의 역사적 연원
동서양 간에 진행되어 온 교류의 전제조건인 상이성(相異性)을 태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근원을 추적한다.
머리말 / 동서의 개념 / 동서 상이의 자연환경적 연원 / 동서 상이의 고고학적 연원 / 동서 상이의 사회경제적 연원 / 동서 상이의 가치관적 연원 / 맺음말
2.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비문고(碑文考)
장기간 이단시되어왔던 경교(景敎), 즉 고대 동방 기독교인 네스토리우스파가 남긴 비문의 초역과 내용 검토를 통해 경교는 결코 기독교의 이단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연(本然)을 따라 동전된 고대 동방 기독교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머리말 / 비(碑)의 연혁 / 비문과 경교 교리 / 비문과 경교 전도 / 맺음말/ [草譯] 대진경교유행중국비 송병서(頌幷序) / [景敎 碑文] 大秦景敎流行中國碑 頌幷序
3. 한국 불교 남래설 시고(試考)
한국 불교 전래의 기원과 그 시조에 관한 기존 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맹점을 지적하고, 한국 불교의 전래는 북래와 남래의 두 통로를 거쳐 이루어진 것임을 추론한다.
머리말 / 기존 전래설의 문제점 / 남래설과 그 전거 / 맺음말
4. 혜초의 서역 기행과 8세기 서역 불교
혜초의 대식 역방 문제를 우선 논하고, 이에 따라 그의 전반적 여행 노정을 확정하려고 시도하였으며, 여행기를 통해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서의 불교 전파 상황도 고찰한다.
머리말 / 기존 전래설의 문제점 / 남래설과 그 전거 / 맺음말
5. 고대 한 중 육로 시론
고대 한국(고조선, 삼국, 통일신라)과 중국 간의 육로 개통에 관해 문헌 기록과 유물에 근거하여 정밀하게 추론한다.
머리말 / 고조선 시대의 명도전로 / 삼국 시대의 평양 - 영주로 / 통일신라 시대의 금성 - 장안로 / 맺음말 /[중국어 원문] 古代韓中陸路初探
6. 해로의 동단_ 고대 한 중 해로
동서교류의 여명기에 지구의 동쪽 일우(一隅)에 자리한 한반도를 명실공히 해로의 동단 주역으로 기능케 한 고대 한 중 해로의 전개 상황을 시대별로 고찰한다.
머리말 / 해로의 동단 문제 / 한 중 연해로 / 한 중 횡단로 / 맺음말
동서양 간에 진행되어 온 교류의 전제조건인 상이성(相異性)을 태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근원을 추적한다.
머리말 / 동서의 개념 / 동서 상이의 자연환경적 연원 / 동서 상이의 고고학적 연원 / 동서 상이의 사회경제적 연원 / 동서 상이의 가치관적 연원 / 맺음말
2.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비문고(碑文考)
장기간 이단시되어왔던 경교(景敎), 즉 고대 동방 기독교인 네스토리우스파가 남긴 비문의 초역과 내용 검토를 통해 경교는 결코 기독교의 이단이 아니라, 기독교의 본연(本然)을 따라 동전된 고대 동방 기독교라는 사실을 밝혀낸다.
머리말 / 비(碑)의 연혁 / 비문과 경교 교리 / 비문과 경교 전도 / 맺음말/ [草譯] 대진경교유행중국비 송병서(頌幷序) / [景敎 碑文] 大秦景敎流行中國碑 頌幷序
3. 한국 불교 남래설 시고(試考)
한국 불교 전래의 기원과 그 시조에 관한 기존 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맹점을 지적하고, 한국 불교의 전래는 북래와 남래의 두 통로를 거쳐 이루어진 것임을 추론한다.
머리말 / 기존 전래설의 문제점 / 남래설과 그 전거 / 맺음말
4. 혜초의 서역 기행과 8세기 서역 불교
혜초의 대식 역방 문제를 우선 논하고, 이에 따라 그의 전반적 여행 노정을 확정하려고 시도하였으며, 여행기를 통해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에서의 불교 전파 상황도 고찰한다.
머리말 / 기존 전래설의 문제점 / 남래설과 그 전거 / 맺음말
5. 고대 한 중 육로 시론
고대 한국(고조선, 삼국, 통일신라)과 중국 간의 육로 개통에 관해 문헌 기록과 유물에 근거하여 정밀하게 추론한다.
머리말 / 고조선 시대의 명도전로 / 삼국 시대의 평양 - 영주로 / 통일신라 시대의 금성 - 장안로 / 맺음말 /[중국어 원문] 古代韓中陸路初探
6. 해로의 동단_ 고대 한 중 해로
동서교류의 여명기에 지구의 동쪽 일우(一隅)에 자리한 한반도를 명실공히 해로의 동단 주역으로 기능케 한 고대 한 중 해로의 전개 상황을 시대별로 고찰한다.
머리말 / 해로의 동단 문제 / 한 중 연해로 / 한 중 횡단로 / 맺음말
편집자 추천글
1. 출간 의의
- 문명교류사 최고 권위자의 연구 성과를 총집결
정수일 박사는 중국, 이집트에서 수학하고, 평양국제관계대학 및 평양외국어대학 동방학부 교수를 지내고, 튀니지 대학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원 및 말레이 대학 이슬람아카데미 교수로 있었다. 세계 주요 대학에서 쌓아온 저자의 풍부한 연구 성과는 주요 학술 대회와 학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되었으며, 그 주제와 문제의식은 늘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왔다. 저자의 연구 성과를 묶어낸 <문명교류사 연구>로 비로소 우리는 문명교류사 연구의 발전상과 그 성과들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 문명교류사 연구의 토대 마련
이 책에 실린 18편의 논문은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문제의식으로,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문명교류사 학계에 경종을 울려온 저자의 영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동서양 교류 루트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비문고를 통한 고대 기독교의 전파 양상 분석, 한반도 미술 유품에 나타난 서역적 요소의 고찰, 이슬람 사상의 분석 등을 통해 교류사 연구의 탄탄한 기초를 제공하였으며, 그 연구 범위를 역사, 종교, 예술, 철학 등 학제간 연구로 본격적으로 확장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 교류사 연구의 중요성 부각
문명 간의 충돌과 대립, 차이가 학계의 화두가 되던 시기에 저자는 문명 간의 화해와 공존이 동서 문명의 교류사를 통해 모색될 수 있다는 일관된 문제의식에서 문명교류사 연구에 천착하여 왔다. 그 결과 저자는 주요 학술대회나 학술지에서 탁월한 수준의 논문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여 후속 논의와 연구를 촉발시켰으며, 덕분에 교류사의 중요성은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널리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자의 연구 성과들을 묶어 출간하게 된 것은 우리 학계의 값진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 책의 특징
- 문명교류사 연구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
저자는 실상 이론적 토대가 미약하였던 문명교류사 연구 분야의 이론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양 문명교류의 전제조건인 상이성(相異性)의 근원을 추적하고, 그 역사적 연원에 대해 자연환경, 고고학, 사회경제 및 가치관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고찰하며, 문명교류의 주체로 등장하는 민족과 종교의 상호 관계를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있다.
- 한반도의 대외교류사 전개를 본격적으로 분석
한민족사의 전개에서 외연적(外延的) 일익을 담당해 온 대외교류사가 미개척 분야로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고, 실크로드의 연장선상에서 고대 한국과 중국 간의 육로와 해로의 전개 과정을 구명함으로써 실크로드의 한반도 연장설을 학문적으로 확립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과 서역 간의 문명교류상,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를 다각도로 밝혀내어 이들의 역사적 관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 이슬람 문명에 대한 정견(正見)을 세우려 함
동서양 학계에서 이견이 분분한 '회회(回回)'의 명칭 유래와 그 내용을 면밀히 정리하고, 무슬림 여성관의 본질적 특징과 이슬람 특유의 경제이론과 운영제도를 살펴봄으로써 여러 가지로 곡해되고 있는 이슬람 문명의 실상을 바로 알리려 하였다.
3. 주목할 만한 내용들
- 불로초를 찾으라는 진시황의 명을 받든 서복(徐福) 일행은 과연 한반도에 체류했을까?
학계에서는 서복이 한국에 이르렀거나 종착했다는 도래설(到來說)과 한국에 이르거나 머물지 않고 경유만 했다는 경유설(經由說)이 맞서는 가운데, 저자는 고전 설화문학과 가시적 유물들(암각 등)을 분석하여 서복 일행의 도한을 역사적 사실로 추정하고, 이에 한 중 양국간 교류사의 개창적(開倉的) 의미를 부여한다.
- 한국이 한(漢) 문명권 밖에 소개된 것은 언제인가?
한(漢) 문명권 밖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알고 그 존재를 인정하여 만방에 소개한 사람들은 9세기 중엽의 아랍-무슬림들로서 그 역사는 1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는 유럽에 알려진 것보다 4-5백년 앞서는 것임을 저자는 밝혀낸다. 이에 더해 중세의 도래와 더불어 퇴보 일로에 있던 고대 지리학을 절명 위기에서 구출하고, 발전시킨 중세 아랍-무슬림과 신라 간에 여명기적인 상호 내왕과 교류가 있었음을 구명하고 있다.
-이슬람은 여성들을 학대하는가?
일반적으로 이슬람 여성들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당 부분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저자는 강조하며, 이슬람의 여성상을 경전 {꾸르안}에 기초하여 분석한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은 남녀의 공동 창조를 믿으며, 권리 부여와 행사에서 여성을 동격시하며, 여성의 재산권과 상속권을 보장하며, 의무의 부여와 수행에서도 여성을 동격시한다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이슬람의 여성 유별관은 성차관(性差觀)과 개념이 유사하나 생물생리적, 사회문화적 요인의 복합성을 보다 강조하고 모성에게 남다른 특혜를 베푸는 특징이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 문명교류사 최고 권위자의 연구 성과를 총집결
정수일 박사는 중국, 이집트에서 수학하고, 평양국제관계대학 및 평양외국어대학 동방학부 교수를 지내고, 튀니지 대학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원 및 말레이 대학 이슬람아카데미 교수로 있었다. 세계 주요 대학에서 쌓아온 저자의 풍부한 연구 성과는 주요 학술 대회와 학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되었으며, 그 주제와 문제의식은 늘 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왔다. 저자의 연구 성과를 묶어낸 <문명교류사 연구>로 비로소 우리는 문명교류사 연구의 발전상과 그 성과들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 문명교류사 연구의 토대 마련
이 책에 실린 18편의 논문은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는 문제의식으로,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문명교류사 학계에 경종을 울려온 저자의 영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동서양 교류 루트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대진경교유행중국비' 비문고를 통한 고대 기독교의 전파 양상 분석, 한반도 미술 유품에 나타난 서역적 요소의 고찰, 이슬람 사상의 분석 등을 통해 교류사 연구의 탄탄한 기초를 제공하였으며, 그 연구 범위를 역사, 종교, 예술, 철학 등 학제간 연구로 본격적으로 확장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 교류사 연구의 중요성 부각
문명 간의 충돌과 대립, 차이가 학계의 화두가 되던 시기에 저자는 문명 간의 화해와 공존이 동서 문명의 교류사를 통해 모색될 수 있다는 일관된 문제의식에서 문명교류사 연구에 천착하여 왔다. 그 결과 저자는 주요 학술대회나 학술지에서 탁월한 수준의 논문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여 후속 논의와 연구를 촉발시켰으며, 덕분에 교류사의 중요성은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널리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자의 연구 성과들을 묶어 출간하게 된 것은 우리 학계의 값진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 책의 특징
- 문명교류사 연구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
저자는 실상 이론적 토대가 미약하였던 문명교류사 연구 분야의 이론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양 문명교류의 전제조건인 상이성(相異性)의 근원을 추적하고, 그 역사적 연원에 대해 자연환경, 고고학, 사회경제 및 가치관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고찰하며, 문명교류의 주체로 등장하는 민족과 종교의 상호 관계를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있다.
- 한반도의 대외교류사 전개를 본격적으로 분석
한민족사의 전개에서 외연적(外延的) 일익을 담당해 온 대외교류사가 미개척 분야로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고, 실크로드의 연장선상에서 고대 한국과 중국 간의 육로와 해로의 전개 과정을 구명함으로써 실크로드의 한반도 연장설을 학문적으로 확립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과 서역 간의 문명교류상,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를 다각도로 밝혀내어 이들의 역사적 관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 이슬람 문명에 대한 정견(正見)을 세우려 함
동서양 학계에서 이견이 분분한 '회회(回回)'의 명칭 유래와 그 내용을 면밀히 정리하고, 무슬림 여성관의 본질적 특징과 이슬람 특유의 경제이론과 운영제도를 살펴봄으로써 여러 가지로 곡해되고 있는 이슬람 문명의 실상을 바로 알리려 하였다.
3. 주목할 만한 내용들
- 불로초를 찾으라는 진시황의 명을 받든 서복(徐福) 일행은 과연 한반도에 체류했을까?
학계에서는 서복이 한국에 이르렀거나 종착했다는 도래설(到來說)과 한국에 이르거나 머물지 않고 경유만 했다는 경유설(經由說)이 맞서는 가운데, 저자는 고전 설화문학과 가시적 유물들(암각 등)을 분석하여 서복 일행의 도한을 역사적 사실로 추정하고, 이에 한 중 양국간 교류사의 개창적(開倉的) 의미를 부여한다.
- 한국이 한(漢) 문명권 밖에 소개된 것은 언제인가?
한(漢) 문명권 밖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알고 그 존재를 인정하여 만방에 소개한 사람들은 9세기 중엽의 아랍-무슬림들로서 그 역사는 1천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는 유럽에 알려진 것보다 4-5백년 앞서는 것임을 저자는 밝혀낸다. 이에 더해 중세의 도래와 더불어 퇴보 일로에 있던 고대 지리학을 절명 위기에서 구출하고, 발전시킨 중세 아랍-무슬림과 신라 간에 여명기적인 상호 내왕과 교류가 있었음을 구명하고 있다.
-이슬람은 여성들을 학대하는가?
일반적으로 이슬람 여성들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당 부분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저자는 강조하며, 이슬람의 여성상을 경전 {꾸르안}에 기초하여 분석한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은 남녀의 공동 창조를 믿으며, 권리 부여와 행사에서 여성을 동격시하며, 여성의 재산권과 상속권을 보장하며, 의무의 부여와 수행에서도 여성을 동격시한다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이슬람의 여성 유별관은 성차관(性差觀)과 개념이 유사하나 생물생리적, 사회문화적 요인의 복합성을 보다 강조하고 모성에게 남다른 특혜를 베푸는 특징이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