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독립을 넘어서
- 2323
• 지은이 : 최준식
• 가격 : 9,0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254쪽
• 펴낸날 : 2002-03-15
• ISBN : 9788971968666
• 십진분류 : 사회과학 > 정치학 (340)
• 태그 : #교양 #콜라 #스파게티 #미국문화 #한국문화
저자소개
지은이 : 최준식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종교학)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제 한국학회 회장과 한국문화표현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 문화를 여러 각도에서 흥미롭게 분석·진단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흥을 받아왔으며, 특히 한국인의 천민성과 집단 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1997)는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 외에도 우리 문화 전통의 장단점을 재조명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없다고?」를 비롯하여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1, 2(1998),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2000),「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등의 저서가 있으며, 공저로는 『한국문화와 한국인』(1989), 『한국인에게 밥은 무엇인가』(2004)가 있으며, 편저로는 『개벽시대를 여는 사람들』(1998), 역서로는 『도교란 무엇인가』(1990), 『종교 심리학』상, 하(1993), 『사후생(死後生)』(2002) 등이 있다. 그외 논문으로는 「한국인의 생사관-전통적 이해와 새로운 형식」, 「조상 숭배가 전통 사회에서 갖는 두세 가지 의미에 대해」 등 다수가 있다.
우리 문화를 여러 각도에서 흥미롭게 분석·진단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흥을 받아왔으며, 특히 한국인의 천민성과 집단 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1997)는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 외에도 우리 문화 전통의 장단점을 재조명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없다고?」를 비롯하여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1, 2(1998), 『한국미 그 자유분방함의 미학』(2000),「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등의 저서가 있으며, 공저로는 『한국문화와 한국인』(1989), 『한국인에게 밥은 무엇인가』(2004)가 있으며, 편저로는 『개벽시대를 여는 사람들』(1998), 역서로는 『도교란 무엇인가』(1990), 『종교 심리학』상, 하(1993), 『사후생(死後生)』(2002) 등이 있다. 그외 논문으로는 「한국인의 생사관-전통적 이해와 새로운 형식」, 「조상 숭배가 전통 사회에서 갖는 두세 가지 의미에 대해」 등 다수가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영어를 사용해야 무언가 전문적이고 멋있어 보이는 사회풍조 속에서 무작정 영어를 남용하는 문제, 정신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기괴한 육체의 경쟁에 몰입된 스포츠, 미국식 예술을 쫓아가는 예술계 등의 구체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특히 세계관의 축이 되는 종교 생활에서 맹목적으로 미국을 선망하는 천박함을 개탄하고 있다. 자각증세 없이 생활 속의 구체적인 면면들에 뿌리깊게 스며 있는 미국의 하층 문화를 직시해야 한 차원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호소를 담았다.
목차
책을 내면서
1장 미국 문화에 대한 종속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2장 한국인들의 웃기지도 않는 영어 사대열(事大熱)
3장 스포츠에서 보는 희한한 미국화 현상
4장 문화 생활과 일상 생활에서 보이는 한국인들의 서양화 현상
5장 성역 중의 성역, 종교의 영역으로 들어가며
6장 미국 뉴욕 무역센터 테러 사건에 즈음하여
7장 새로운 문화의 창출을 위하여
1장 미국 문화에 대한 종속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2장 한국인들의 웃기지도 않는 영어 사대열(事大熱)
3장 스포츠에서 보는 희한한 미국화 현상
4장 문화 생활과 일상 생활에서 보이는 한국인들의 서양화 현상
5장 성역 중의 성역, 종교의 영역으로 들어가며
6장 미국 뉴욕 무역센터 테러 사건에 즈음하여
7장 새로운 문화의 창출을 위하여
편집자 추천글
1. 기획 의도
미국의 문제는 정치·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 해방 이후 미국의 문제는 끊임없이 정치·경제적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 논쟁의 치열함과 무관하게 미국은 우리의 생활과 정신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생활과 정신 등 문화의 문제는 결코 정치 ·경제적 문제에 비해 가볍지 않고, 오히려 근본적이지만, 수치화되거나 부각되기 어렵다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그 자체가 문제로 지적된 적은 극히 드물었다. 요컨대 우리가 미국의 문제를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기까지는, 본격적인 문화비평의 시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 등을 통하여 우리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우리의 문화를 탁월하게 분석한 바 있는 최준식 교수의 이번 저서는, 미국의 문제를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특히 일상생활에 매우 밀접한 구체적 사례들 속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미국의 그림자가 어떻게 드리워져 있는지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9.11 사태와 ‘악의 축’ 발언, 그리고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가는 이때, 우리의 일상생활에 스며든 미국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저서가 아닐 수 없다.
2. 이 책의 특징
▶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였다. 지금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어 있는 50대 중의 한사람인 저자는 미국 문화가 파도처럼 몰려오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조기나 미국의 국가(國歌)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과 유학 시절, 그리고 귀국 후 교수 생활을 통해 직접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문제에 접근하였다.
▶ 일상생활의 문제를 다루었다. 미국을 거대 담론이 아닌 구체적인 일상 속의 문제로 파악하였다. 언어생활, 텔레비전, 스포츠, 국악, 노랑머리, 종교 등 매일 접하는 일과 속에서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에서 미국의 문제를 보여준다.
▶ 허심탄회한 방담 속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론의 틀 속에서 말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술자리의 방담처럼 가벼우면서도 진솔한 이야기 속에 담았다. 우리의 삶은 사실 학술적인 틀에 부합되기보다는 벗어나는 부분이 더 많다. 학술적인 틀 속에서 놓치기 쉽거나 놓칠 수밖에 없는 일상생활의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였다. 흔히 문화비평의 기준은 외국의 이론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학자인 저자는 철저하게 전통 문화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 외국문화의 수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통에 대한 이해야말로 세계화의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싱가포르에서 그 예를 찾고 있다.
▶ 국수주의를 거부하였다. 저자가 비판하는 것은 미국 문화의 무비판적 수용일 뿐, 수용 자체가 아니다. 동시에 잃어버린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조선시대로 회귀하자는 국수주의가 아니다. 저자가 전통에 주목하는 이유는 복고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함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가장 유용하고도 불가결한 전통을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 문화 종속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 창조를 역설하였다. 전통과 근대의 충돌은 지난한 문제이다. 무조건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나, 무조건 외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그 어느 것도 완벽한 해답은 될 수 없다. 관건은 양자를 얼마나 주체적으로 소화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현재 한국이 성취한 경제력만큼 문화 인프라가 강해지는 길을 미국의 문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문제는 정치·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 해방 이후 미국의 문제는 끊임없이 정치·경제적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 논쟁의 치열함과 무관하게 미국은 우리의 생활과 정신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생활과 정신 등 문화의 문제는 결코 정치 ·경제적 문제에 비해 가볍지 않고, 오히려 근본적이지만, 수치화되거나 부각되기 어렵다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그 자체가 문제로 지적된 적은 극히 드물었다. 요컨대 우리가 미국의 문제를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기까지는, 본격적인 문화비평의 시대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 『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 등을 통하여 우리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우리의 문화를 탁월하게 분석한 바 있는 최준식 교수의 이번 저서는, 미국의 문제를 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며, 특히 일상생활에 매우 밀접한 구체적 사례들 속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미국의 그림자가 어떻게 드리워져 있는지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9.11 사태와 ‘악의 축’ 발언, 그리고 동계올림픽 이후,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가는 이때, 우리의 일상생활에 스며든 미국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저서가 아닐 수 없다.
2. 이 책의 특징
▶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였다. 지금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되어 있는 50대 중의 한사람인 저자는 미국 문화가 파도처럼 몰려오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조기나 미국의 국가(國歌)를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과 유학 시절, 그리고 귀국 후 교수 생활을 통해 직접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문제에 접근하였다.
▶ 일상생활의 문제를 다루었다. 미국을 거대 담론이 아닌 구체적인 일상 속의 문제로 파악하였다. 언어생활, 텔레비전, 스포츠, 국악, 노랑머리, 종교 등 매일 접하는 일과 속에서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에서 미국의 문제를 보여준다.
▶ 허심탄회한 방담 속에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론의 틀 속에서 말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술자리의 방담처럼 가벼우면서도 진솔한 이야기 속에 담았다. 우리의 삶은 사실 학술적인 틀에 부합되기보다는 벗어나는 부분이 더 많다. 학술적인 틀 속에서 놓치기 쉽거나 놓칠 수밖에 없는 일상생활의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였다. 흔히 문화비평의 기준은 외국의 이론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학자인 저자는 철저하게 전통 문화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 외국문화의 수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통에 대한 이해야말로 세계화의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싱가포르에서 그 예를 찾고 있다.
▶ 국수주의를 거부하였다. 저자가 비판하는 것은 미국 문화의 무비판적 수용일 뿐, 수용 자체가 아니다. 동시에 잃어버린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조선시대로 회귀하자는 국수주의가 아니다. 저자가 전통에 주목하는 이유는 복고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함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가장 유용하고도 불가결한 전통을 버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 문화 종속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 창조를 역설하였다. 전통과 근대의 충돌은 지난한 문제이다. 무조건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나, 무조건 외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그 어느 것도 완벽한 해답은 될 수 없다. 관건은 양자를 얼마나 주체적으로 소화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현재 한국이 성취한 경제력만큼 문화 인프라가 강해지는 길을 미국의 문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