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유럽문명
- 1596
• 지은이 : 강응천
• 가격 : 7,5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302쪽
• 펴낸날 : 1997-08-05
• ISBN : 9788971964125
• 십진분류 : 역사 > 아프리카 (930)
• 태그 : #교양 #유럽 #서양문명사 #고전
저자소개
지은이 : 강응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두루 알려 주는 책을 쓰고 만들어 왔습니다. 만든 책으로는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전 12권), 『한국사 탐험대』 시리즈(전 10권),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세계사 일주』,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서양 문명의 사상적 뿌리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이 양대 기둥을 기준으로 서양 고전을 나누고, 고전을통해 서양문화의 흐름을 살핀 교양 역사서. <그리스 신화>,<신약성서>를 시작으로 <쿠오바디스>, < 에밀> 등 고전에 담긴 시대정신과 의미를 파악한다.
목차
1.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2. 아이스킬로스-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신들에 대한 인간의반란
3. 신약성서 : 인간에 대한 신의 반란
4. 솅키에비치, 쿠오 바디스 -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있는 풍경
5. 메레슈코프스키, 신들의 죽음 - 배교자 줄리안
6. 아우구스티누스, 고백 - 돌아온 탕아
7.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8. 단테, 신곡 - 저 세상의 절정에 올라
9. 보카치오, 데카메론 -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서서
10. 도스토예프스키, 대심문관 - 추기경과 돌아온 예수
11.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 인간은 불가능이다
12. 라블레, 가르강튀아 - 인간은 가능성이다
13.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 신세계로 뛰어든 구인류
14. 셰익스피어, 햄릿 - 구세계에 갇힌 신인류
15. 밀턴, 실락원 - 에덴 동산에 두고 온 이성
16. 라신, 페드르 - 신화의 세계에 갇힌 이성
17. <새로운 유럽을 향하여>
18. 볼테르, 캉디드 - What a Wonderful World!
19. 루소, 에밀 - 자연으로 돌아가자
2. 아이스킬로스-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신들에 대한 인간의반란
3. 신약성서 : 인간에 대한 신의 반란
4. 솅키에비치, 쿠오 바디스 -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있는 풍경
5. 메레슈코프스키, 신들의 죽음 - 배교자 줄리안
6. 아우구스티누스, 고백 - 돌아온 탕아
7.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8. 단테, 신곡 - 저 세상의 절정에 올라
9. 보카치오, 데카메론 -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서서
10. 도스토예프스키, 대심문관 - 추기경과 돌아온 예수
11.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 인간은 불가능이다
12. 라블레, 가르강튀아 - 인간은 가능성이다
13.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 신세계로 뛰어든 구인류
14. 셰익스피어, 햄릿 - 구세계에 갇힌 신인류
15. 밀턴, 실락원 - 에덴 동산에 두고 온 이성
16. 라신, 페드르 - 신화의 세계에 갇힌 이성
17. <새로운 유럽을 향하여>
18. 볼테르, 캉디드 - What a Wonderful World!
19. 루소, 에밀 - 자연으로 돌아가자
편집자 추천글
1. 기획의도
아는 만큼 본다는 말처럼, 서양 문명의 뿌리와 흐름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갖는다는 것은 서구인과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하다. 서양 문명의 뿌리와 흐름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서구인들의 문화적 산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서양 고전(古典)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 고전은 읽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사 읽는다 해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까닭에 서양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말들은 많이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같지 않아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일석이조(一石二鳥), 서양 문명사를 일괄하면서도 서양 고전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 신과 인간의 대결에서 결국 인간이 신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의 이성만으로 세계를 해석하기 시작한 프랑스 혁명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서양 문명사를 서양 고전을 통해 알아나가는 과정은 서구인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눈을 통해서 서양 문명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기획되었고 집필되었다. 이 후 집필 계획은 근대 유럽의 고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파우스트」, 「죄와 벌」 등 프랑스 혁명 이후, 급변하는 유럽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서양 고전들을 통해 고뇌하고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찾고자 했던 근대 서구인들의 모습을 추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서구인들의 관점이 아니라 우리들의 관점으로.
2. 이 책의 특징
1) 서양 고전 각 권을 단순히 요약 정리한 것이 아니라,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서양 고전을 새롭게 배치하고 서양 문명의 흐름을 읽고 있다. 이 책의 제목, 「두 얼굴의 유럽문명」에서 ‘두 얼굴’이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뜻한다. 이 책은 서양 문화의 두 기둥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탄생(그리스 신화와 「신약성서」), 그리고 충돌(「쿠어 바디스」, 「신들의 죽 음」, 「고백」)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 문명의 흐름을 이 두 관점에서만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구인들은 이 두 문명을 단순히 반복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토대로 삼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르네상스 이후의 시대는 겉으로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대결이 재현 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서양 문명의 태동기였다. 이 책에서는 「신곡」, 「데카메론」에서 르네상스기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대심문관」, 「그리스도인의 자유」, 「가르강뤼아」에서는 종교 개혁을 둘러싼 인간의 문제를, 「돈키호테」, 「햄릿」에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간들의 고뇌를, 「실락원」, 「페드르」에서는 절대왕정을 둘러싼 충돌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충돌은 사실 단순히 신과 인간의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문제를 너무 단순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구인들이 신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기 자신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신과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이 결국 승리를 한 것 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신에 대해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혁명에 의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는 볼테르의 「캉디드」와 루소의 「에밀」을 통해 신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이성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 서구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 필자인 ‘내’가 직접 서양 고전이라는 가상 현실 세계로 뛰어들어 고전 속의 주인공을 만나고, 사건들도 직접 겪으면서 고전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양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자칫 고욕이 되기 쉽다. 재미가 없고 딱딱하던 사전 지식 없이는 이해도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주목하여 고전을 여행하듯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면서도 그 속에 들어 있는 시대 정신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과는 전혀 다른 장치를 설치하였다. 그 장치가 바로 필자인 ‘내’가 고전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과 이야기하고, 사건을 직접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고전을 소재로 한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시대 정신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해석 대신 쉽고 재미있는 고전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역사적 배경에 관한 노트와 고전에 관한 노트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해주고 있어 시대적 상황이나 고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필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서양 문화에 익숙치 않은 우리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고전 속 이야기만으로는 전체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에 관한 노트와 고전에 관한 노트를 실어주고 있다. 고전 속 여행을 하고나서 노트를 보면 여행의 내용이 보다 잘 정리되는 이점도 있다.
아는 만큼 본다는 말처럼, 서양 문명의 뿌리와 흐름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갖는다는 것은 서구인과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하다. 서양 문명의 뿌리와 흐름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서구인들의 문화적 산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서양 고전(古典)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서양 고전은 읽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사 읽는다 해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까닭에 서양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말들은 많이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같지 않아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일석이조(一石二鳥), 서양 문명사를 일괄하면서도 서양 고전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 신과 인간의 대결에서 결국 인간이 신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의 이성만으로 세계를 해석하기 시작한 프랑스 혁명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서양 문명사를 서양 고전을 통해 알아나가는 과정은 서구인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눈을 통해서 서양 문명을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기획되었고 집필되었다. 이 후 집필 계획은 근대 유럽의 고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파우스트」, 「죄와 벌」 등 프랑스 혁명 이후, 급변하는 유럽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서양 고전들을 통해 고뇌하고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찾고자 했던 근대 서구인들의 모습을 추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서구인들의 관점이 아니라 우리들의 관점으로.
2. 이 책의 특징
1) 서양 고전 각 권을 단순히 요약 정리한 것이 아니라,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충돌이라는 관점에서 서양 고전을 새롭게 배치하고 서양 문명의 흐름을 읽고 있다. 이 책의 제목, 「두 얼굴의 유럽문명」에서 ‘두 얼굴’이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뜻한다. 이 책은 서양 문화의 두 기둥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탄생(그리스 신화와 「신약성서」), 그리고 충돌(「쿠어 바디스」, 「신들의 죽 음」, 「고백」)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 문명의 흐름을 이 두 관점에서만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구인들은 이 두 문명을 단순히 반복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토대로 삼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르네상스 이후의 시대는 겉으로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대결이 재현 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서양 문명의 태동기였다. 이 책에서는 「신곡」, 「데카메론」에서 르네상스기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대심문관」, 「그리스도인의 자유」, 「가르강뤼아」에서는 종교 개혁을 둘러싼 인간의 문제를, 「돈키호테」, 「햄릿」에서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인간들의 고뇌를, 「실락원」, 「페드르」에서는 절대왕정을 둘러싼 충돌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충돌은 사실 단순히 신과 인간의 대결이라고 하기에는 문제를 너무 단순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구인들이 신의 힘도 빌리지 않고 자기 자신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신과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이 결국 승리를 한 것 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신에 대해 승리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혁명에 의해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는 볼테르의 「캉디드」와 루소의 「에밀」을 통해 신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이성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한 서구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 필자인 ‘내’가 직접 서양 고전이라는 가상 현실 세계로 뛰어들어 고전 속의 주인공을 만나고, 사건들도 직접 겪으면서 고전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양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자칫 고욕이 되기 쉽다. 재미가 없고 딱딱하던 사전 지식 없이는 이해도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주목하여 고전을 여행하듯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면서도 그 속에 들어 있는 시대 정신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과는 전혀 다른 장치를 설치하였다. 그 장치가 바로 필자인 ‘내’가 고전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과 이야기하고, 사건을 직접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고전을 소재로 한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시대 정신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해석 대신 쉽고 재미있는 고전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역사적 배경에 관한 노트와 고전에 관한 노트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해주고 있어 시대적 상황이나 고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필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서양 문화에 익숙치 않은 우리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고전 속 이야기만으로는 전체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적 배경에 관한 노트와 고전에 관한 노트를 실어주고 있다. 고전 속 여행을 하고나서 노트를 보면 여행의 내용이 보다 잘 정리되는 이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