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서평] 조규미의 '똑같은 얼굴'


조규미의 '똑같은 얼굴'
이 소설은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운의 별
축구공과 응원봉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똑같은 얼굴
그 애의 사물함

먼저 '행운의 별'은 매년 새학기마다 겪는 새친구 찾기의 어려움이 나오는 이야기다.
학교 다니는 내내 나도 누구와 친하게 지내나 엄청 고민했었는데..
한 반이 된 학년 공인 왕따 '황가람'
이 친구와 함께 있으면 불행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불행의 아이콘이라는 별명
나도 괜히 모르게 꺼려졌지만. 사실은...
알고보니 행운의 아이콘이였던 가람이

'축구공과 응원봉'
음악 수행평가를 함께 하게 된 조원 윤현재, 송미단, 차우현
처음부터 불협화음이었던 이 조의 수행결과는 역시 처참했다.
이 과정에서 1등 윤현재는 화가나고
송미단의 음악을 함께 들으며 함께 해나간 차우현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며 희망을 찾게 되는 참 귀여운 내용이다.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브이로그, 유튜브 등이 나와서 그런 내용이 나올줄 알았는데
또 읽다보니 학폭같기도 하고.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독재자 선생님으로부터
약한 친구를 도와주려는 내용이었다.
참 발칙한 것들. ㅋ

'똑같은 얼굴'
늘푸른 청소년 인성캠프에 참여하게 된 은성이가
처음 만난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지내는 중
다른 방에 똑같은 얼굴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연히 마주보게 되고 계속 찾아오는 불행에 두려워하다가
결국 그 갈등을 해소하는 이야기

'그애의 사물함'
학교에서 도난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호빵'에게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의 사물함을 쓰게 된 전학생을 보고
'호빵'의 진실을 담은 편지가 거기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안알렸다가 계속해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 이야기

모두가 학교에서 흔하게까진 아니어도
있을 법한 아이들의 이야기
나도 지나온 사춘기지만,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는 더 모르겠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읽으면 공감이 될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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