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사계절문학상 예심 결과 발표

사계절문학상 예심 결과 공고

안녕하세요? 사계절출판사 사계절문학상 담당자입니다.
제18회 사계절문학상 예심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사계절문학상 공모에 많은 관심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18회 사계절문학상에는 총 10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오정희(소설가), 김지은(문학평론가), 이송현(소설가,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 탁경은(소설가, 제1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 네 분이 심사를 맡아 주셨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결을 가진 응모작이 투고되었습니다. 작품의 소재, 에피소드, 인물의 직업, 대화체, 등장하는 공간, 문화적 기호들도 폭이 넓어졌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나 래퍼, 타투이스트 청소년이 주인공인 작품이 있는가 하면, 통일 이후 파생된 남북대립을 다룬 이야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작품들이 청소년 독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청소년기에 관한 문학이 청소년문학이라는 오해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청소년 독자에게 이 작품이 어떤 의미를 지닐 것인지에 대한 숙고 없이 창작된 작품은 공감의 접점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능숙한 서사 진행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엄숙주의와 훈계가 갑갑하게 느껴지는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붙잡고 가르치는 이야기보다는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가는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2020년에 어떤 작품을 읽는 것이 청소년 독자에게 의미가 있을 것인가를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진출한 작품은 총 여섯 편입니다.
본심 심사 결과는 2월 21일 사계절출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합니다.
사계절문학상에 소중한 작품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본심에 진출하신 분들께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제18회 사계절문학상 본심 진출작

『기억은 너부터 셀게』
『보나의 신분』
『시속34킬로미터 소녀』
『우리를 만나다』
『지금 여기, 아모르』
『친구를 소개할게 –친구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