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병태와 콩 이야기 (사계절 중학년 문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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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송언
• 그린이 : 백남원
• 가격 : 7,000원
• 책꼴/쪽수 :
ePUB
• 펴낸날 : 2021-09-17
• ISBN : 9791160948684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정상
저자소개
지은이 : 송언
1956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10여 년 간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1989년에 해직되었습니다. 그 뒤 동화와 소설쓰기에 전념하였고 1998년 복직되어 경일 초등학교에서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그 동안 『바리왕자』, 『고구려』, 『아, 발해』, 『아빠, 꽃밭 만들러 가요』,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오늘 재수 똥 튀겼네』, 『왕언니 망고』, 『강림도령 / 궤네깃또』 등 어린이책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소설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백남원
1968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동안 『내 친구 꼬마 용』, 『오늘 재수 똥 튀겼네』, 『크리스마스 캐롤』, 『모자』, 『송아지』 『가방 들어 주는 아이』, 『한국생활사박물관』, 『안녕, 사바나』, 『삼국지』, 『나 좀 태워 줘』 들에 그림을 그렸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콩 실험을 망쳤다.
그러나 콩은 죽지 않았다.
자연 실험 시간에 선생님은 두 화분에 콩을 심었습니다. 한 화분에는 물을 주고 다른 화분에는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지나 확인할 거라고 했습니다. 병태 할머니는 손수 콩나물을 키워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분입니다. 할머니는 말 못하는 것들도 정성껏 키운 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두 화분에 똑같이 예쁜 싹이 돋았습니다. 누가 ‘물 안 준 화분’에 물을 준 걸까요?
그러나 콩은 죽지 않았다.
자연 실험 시간에 선생님은 두 화분에 콩을 심었습니다. 한 화분에는 물을 주고 다른 화분에는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지나 확인할 거라고 했습니다. 병태 할머니는 손수 콩나물을 키워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분입니다. 할머니는 말 못하는 것들도 정성껏 키운 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두 화분에 똑같이 예쁜 싹이 돋았습니다. 누가 ‘물 안 준 화분’에 물을 준 걸까요?
목차
제비야 제비야
줄무늬 다람쥐
병태와 콩 이야기
오늘 재수 똥 튀겼네
할아버지 새
줄무늬 다람쥐
병태와 콩 이야기
오늘 재수 똥 튀겼네
할아버지 새
편집자 추천글
가슴 저리면서도 풍자와 해학을 곁들여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창작동화집.
해직 교사로 전교조 활동을 하다가 복직하여 지금은 경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송언의 첫번째 창작동화집입니다. 표제작 「오늘 재수 똥 튀겼네」는 덕호의 떡볶이 내기(아이의 현실)와 아버지의 파업(어른의 현실), 현실의 비참함과 덕호의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극적으로 대비시켜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보여 줍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소 엉뚱한 상황 설정과 풍자성을 통해 아이들이 놓여 있는 삶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밖에도 제비가 집을 짓는 모습을 보고 마냥 신기해하고 대견해하는 아이들의 마음과는 달리, 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제비의 소중한 집을 허물어뜨리는 어른들의 행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제비야 제비야」, 줄무늬 다람쥐로 환생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 죽음에 대한 동양적 세계관을 보여 주며, 할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는 아이의 애정 어린 시선과 자연스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수작 「줄무늬 다람쥐」,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결, 이성에 대한 관심을 콩 실험과 연관시켜 산뜻하게 그린 「병태와 콩 이야기」, 자폐아 봉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통해 장애자나 소외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이들을 바라 보고 감싸 안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할아버지 새」등 어린이문학에서 보기 드문 묵직한 주제들을 풍자적인 기법으로 재미있게 풀어 간 작품 5편이 실려 있습니다.
해직 교사로 전교조 활동을 하다가 복직하여 지금은 경일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송언의 첫번째 창작동화집입니다. 표제작 「오늘 재수 똥 튀겼네」는 덕호의 떡볶이 내기(아이의 현실)와 아버지의 파업(어른의 현실), 현실의 비참함과 덕호의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을 극적으로 대비시켜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보여 줍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소 엉뚱한 상황 설정과 풍자성을 통해 아이들이 놓여 있는 삶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밖에도 제비가 집을 짓는 모습을 보고 마냥 신기해하고 대견해하는 아이들의 마음과는 달리, 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제비의 소중한 집을 허물어뜨리는 어른들의 행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제비야 제비야」, 줄무늬 다람쥐로 환생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 죽음에 대한 동양적 세계관을 보여 주며, 할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는 아이의 애정 어린 시선과 자연스레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수작 「줄무늬 다람쥐」,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결, 이성에 대한 관심을 콩 실험과 연관시켜 산뜻하게 그린 「병태와 콩 이야기」, 자폐아 봉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통해 장애자나 소외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 어린이들이 어떻게 이들을 바라 보고 감싸 안아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할아버지 새」등 어린이문학에서 보기 드문 묵직한 주제들을 풍자적인 기법으로 재미있게 풀어 간 작품 5편이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