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왕 바코 (사계절 웃는 코끼리 20)
- 1295
• 지은이 : 오주영
• 그린이 : 심윤정
• 가격 : 8,500원
• 책꼴/쪽수 :
160×210mm, 68쪽
• 펴낸날 : 2017-02-21
• ISBN : 9791160940084 74810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태그 : #수학 #우정 #상상력
저자소개
지은이 : 오주영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이상한 열쇠고리』로 제13회 창비 좋은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 달간 북극에 다녀온 뒤로 사라져 가는 생명들에 더 관심이 많아졌다.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수학왕 바코』, 『제비꽃 마을의 사계절』 등을 썼다.
그린이 : 심윤정
어린이의 마음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얼굴 시장』, 『가짜 일기 전쟁』,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어느 날 목욕탕에서』, 『알았어, 나중에 할게!』, 『아홉살 게임왕』 들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나와 달라도 너무 다른 너,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친구를 사귀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서로 데면데면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모든 환경이 낯설고 만나는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도 어색하기만 하다. 그중 나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조금 수월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학교생활과 친구를 사귀는 일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수학왕 바코』에서 칠칠이 나무달과 떽떽이 이영일의 관계가 그렇다. 나무달은 수학을 잘 못한다고 약 올리는 이영일이 얄밉고, 이영일은 매사에 칠칠치 못하게 행동하는 나무달이 못마땅하다. 그래서 둘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툰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소리와 함께 수학왕 바코가 나무달과 이영일의 교실에 찾아와 둘을 수학 성에 데려가려고 한다. 나무달과 이영일은 수학 성으로 가지 않으려고 바코와 수학 문제를 두고 대결한다. 두 아이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나무달과 이영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스무 번째 작품 『수학왕 바코』를 만나 보자.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친구를 사귀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서로 데면데면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모든 환경이 낯설고 만나는 친구들과 인사하는 것도 어색하기만 하다. 그중 나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조금 수월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학교생활과 친구를 사귀는 일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수학왕 바코』에서 칠칠이 나무달과 떽떽이 이영일의 관계가 그렇다. 나무달은 수학을 잘 못한다고 약 올리는 이영일이 얄밉고, 이영일은 매사에 칠칠치 못하게 행동하는 나무달이 못마땅하다. 그래서 둘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다툰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소리와 함께 수학왕 바코가 나무달과 이영일의 교실에 찾아와 둘을 수학 성에 데려가려고 한다. 나무달과 이영일은 수학 성으로 가지 않으려고 바코와 수학 문제를 두고 대결한다. 두 아이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나무달과 이영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스무 번째 작품 『수학왕 바코』를 만나 보자.
목차
1 칠칠이와 떽떽이
2 수학왕 바코
3 시험지 도둑
4 하나 더하기 하나
2 수학왕 바코
3 시험지 도둑
4 하나 더하기 하나
편집자 추천글
이영일 vs 나무달, 앙숙의 대결!
키도 고만고만하고 번호도 앞뒤인 나무달과 이영일은 짝꿍이다. 덧셈을 싫어하는 나무달은 신나서 즐겁게 수학 문제를 푸는 이영일이 밉다. 수학 시간이 되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보게 하고 짝꿍과 공책을 바꿔서 채점하게 한다. 이영일이 삐죽 웃으며 빨간 색연필을 휘둘러 대는 통에 나무달의 수학 공책에는 늘 빨간 소나기가 내린다. 이영일은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나무달을 비아냥거린다. 나무달은 이영일의 말과 행동에 기분이 나빠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어 한다.
이영일은 나무달이 수학을 싫어하는 줄 안다. 사실 오해다. 나무달은 덧셈이 싫을 뿐, 더하기는 좋아한다. 시시한 것도 더하면 재미있다. 그래서 나무달은 아빠가 운영하는 슈퍼 계산대에 앉아 하나 더하기 하나 놀이를 한다. 그런데 때마침 이영일이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에 들어선다. 물건들을 계산대 위에 올리며 마치 시험해 보듯 가격이 얼마인지 나무달에게 묻는다. 이영일의 태도가 얄미웠던 나무달은 딴청을 피우다 벽에서 더하기거리를 발견한다.
“이영일, 2 더하기 19가 뭔지 알아?”
“21.”
“땡. 틀렸어, 지금이야.”
“뭐?”
“답은 지금이라고, 이 떽떽아. 2시 더하기 19분은 지금.” (16쪽에서)
나무달은 이영일에게 상쾌하게 웃어 준다. 하지만 이영일은 이에 질세라 수학 시험 본 걸 무달이 아빠에게 일러 버린다. 다시 상황은 역전됐다.
키도 고만고만하고 번호도 앞뒤인 나무달과 이영일은 짝꿍이다. 덧셈을 싫어하는 나무달은 신나서 즐겁게 수학 문제를 푸는 이영일이 밉다. 수학 시간이 되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보게 하고 짝꿍과 공책을 바꿔서 채점하게 한다. 이영일이 삐죽 웃으며 빨간 색연필을 휘둘러 대는 통에 나무달의 수학 공책에는 늘 빨간 소나기가 내린다. 이영일은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나무달을 비아냥거린다. 나무달은 이영일의 말과 행동에 기분이 나빠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어 한다.
이영일은 나무달이 수학을 싫어하는 줄 안다. 사실 오해다. 나무달은 덧셈이 싫을 뿐, 더하기는 좋아한다. 시시한 것도 더하면 재미있다. 그래서 나무달은 아빠가 운영하는 슈퍼 계산대에 앉아 하나 더하기 하나 놀이를 한다. 그런데 때마침 이영일이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에 들어선다. 물건들을 계산대 위에 올리며 마치 시험해 보듯 가격이 얼마인지 나무달에게 묻는다. 이영일의 태도가 얄미웠던 나무달은 딴청을 피우다 벽에서 더하기거리를 발견한다.
“이영일, 2 더하기 19가 뭔지 알아?”
“21.”
“땡. 틀렸어, 지금이야.”
“뭐?”
“답은 지금이라고, 이 떽떽아. 2시 더하기 19분은 지금.” (16쪽에서)
나무달은 이영일에게 상쾌하게 웃어 준다. 하지만 이영일은 이에 질세라 수학 시험 본 걸 무달이 아빠에게 일러 버린다. 다시 상황은 역전됐다.
나무달 더하기 이영일 vs 수학왕 바다코끼리, 과연 승자는?
이튿날 오전 8시 58분. 1교시 시작하기 2분 전인데도 나무달과 이영일 빼고는 교실에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둘은 아침부터 티격태격 다투는 중이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가 내리치더니 누군가 창문을 쿵쿵 두드린다. 바로 바다코끼리, 수학왕 바코다.
바코는 교실에 들어서고 두 아이를 하인으로 삼아 수학 성으로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덧셈을 싫어하는 나무달은 물론, 수학을 좋아하는 이영일도 하인은 되기 싫다. 화가 난 바코는 송곳니로 앞뒷문에 의자와 책상을 던지고 둘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나무달과 이영일은 책상 밑으로 도망 다니며 바코의 송곳니를 피한다. 그러다 나무달이 구석에 몰리고 바코가 공격하려고 하자, 이영일이 기지를 발휘해 바코에게 수학 문제를 낸다.
하지만 정답이 정해진 수학 문제는 수학왕에게 너무 쉽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은 나무달은 바코에게 자신만의 더하기 문제를 낸다. 바코는 예상을 빗나간 답에 당황해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더더욱 새로운 문제를 찾는다. 바코도 나무달의 하나 더하기 하나에 푹 빠져든 것이다. 나무달은 널브러진 책상들 틈 사이에 떨어져 있던 이영일의 시험지를 바코에게 준다.
“이 멍청이는 누구냐? 답을 모조리 틀렸구나. 내가 풀어주겠노라. 잉크!” (52쪽에서)
바코가 시험지에 집중한다. 자, 수학왕을 벗어날 기회는 지금뿐이다.
상상력이란 날개를 달아, 조금 더 재미있게! 조금 더 유쾌하게! 조금 더 신나게!
『수학왕 바코』는 두 아이의 관계 회복과 우정을 수학이란 소재로 풀어내어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덧셈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수와 기호의 개념을 가볍게 살펴볼 수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두 아이가 수학왕과 평범하게 수학 문제를 풀었다면 분명 바코에게 잡혀갔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달의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더하기 때문에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이 대목을 통해 꼭 정해진 답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예상치 못한 기발한 답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어린이에게는 어린이만이 가진 창의성이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고 나무달의 하나 더하기 하나 이상의 새로운 것을 상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이름 속에 이영일처럼 숫자 2·0·1이 숨겨져 있지는 않은지, 나무달처럼 나무와 달이 합쳐진 건 아닌지, 바코처럼 바다코끼리의 준말은 아닌지를 발견한다면 좋겠다.
이 책은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생각의 차이와 갈등,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방법을 한층 더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특별한 더하기로 바코의 허를 찌른 칠칠이 나무달과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친구를 위기에서 구해 준 용기 있는 떽떽이 이영일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은근한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아이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의 가치를 깨우치고, 성취감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는 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 웃는 코끼리 스무 권, 세상에 나오다.
사계절 웃는 코끼리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 8세 어린이가 처음 읽기 책을 접하고 스스로 책 한 권을 읽어 냈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다. 부담 없는 분량의 재미있는 글과 유쾌한 그림으로 꾸며져 어린이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2010년 2월 『보물 상자』를 첫 권으로 김양미, 김옥, 박효미, 유은실, 수지 모건스턴 등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함께하며 식습관, 생활규칙, 놀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 더불어 사는 삶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상상력 가득한 동화들을 펴냈다. 그리고 드디어 2017년 2월 스무 번째 책 『수학왕 바코』가 세상에 나왔다.
같은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작품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에서 거인을 등장시켜 학교에서 일어난 아이들 사이의 소소한 갈등을 해소해 준 오주영 작가가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바다코끼리를 통해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아이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어린이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심윤정의 상상력 가득한 그림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욱 살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