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 (반갑다 사회야 6)
- 1912
저자소개
지은이 : 오연호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지면 어디론가 다시 떠나는 버릇이 있습니다. 2013년 봄도 그러하여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행복 사회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얻은 비밀을 전국을 돌며 강연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행복사회연구소를 세워 두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진보집권플랜≫, ≪새로운 100년≫, ≪정치의 즐거움≫(공저) 등이 있습니다.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은 작가의 최신작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시 구성한 책입니다.
그린이 : 김진화
책정보 및 내용요약
목차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 웨이터 아저씨의 자부심
- 날마다 즐거운 마을 주치의
- 우리는 이웃을 믿고 의지해요
- 덴마크는 건강한 자전거의 나라
- 행복한 학교 행복한 인생, 공립학교
- 즐겁게 자유롭게, 자유학교
- 공립학교과 똑같은, 사립학교
- ‘스스로’와 ‘더불어’, 인생학교
- 스스로 길을 찾는 고등학생
- 좋아하는 일을 찾는 대학생
- 깨어 있는 시민
- 그럼요, 행복할 수 있어요!
편집자 추천글
1. 출간의의
세계 경제 대국 15위 대한민국, 지금 행복합니까?
서러운 식민지를 거치며 잔혹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를 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뀐 첫 사례로 남았다. 그런데 누구도 쉽게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한다. 무엇 때문일까?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경제협력기구 나라 가운데 자살율 1위인 나라,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1인당 술 소비량, 음주운전, 흡연율, 위암 발병률, 간암 사망률, 당뇨병 사망률, 빈부 격차, 최저 생계비, 저임금 노동자, 부패 지수, 산재사망률, 노동시간, 이혼율, 대학등록금, 사교육비, 교통 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거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
이런 현실에서 과연 아이들은 행복할까? 그 어떤 나라보다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이에 따라 아이들이 더 공부를 많이 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다. 대학을 나와도 무슨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당히 취직을 한 뒤에는 꿈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행복지수 세계 1위 덴마크를 찾은 오연호 기자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이 답을 찾기 위해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로 떠났다. 덴마크 사람들이 왜 행복한지,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덴마크 사회에서는 이웃과 이웃이 서로 신뢰했으며,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여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가르치는 자유롭고 즐거운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어린이판 출간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비밀≫은 2014년 9월 오연호 대표가 덴마크를 취재한 뒤 출간한 신작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어린이책 버전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행복이라는 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답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물음을 던지면서 마음 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게 한다.
2. 책 소개
이 책은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가 행복지수 1위 덴마크를 세 차례 취재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큰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 사람들은 쉽게 행복하다고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연호 기자는 행복이란 무엇이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를 찾아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덴마크 사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바로 학교 교육에 있었다. 즐겁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학교는 행복의 출발점이었다. 학교에서는 입시와 성적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3. 이 책의 특징
① 세상에서 가장 쉽게 글을 쓰는 오연호 기자의 행복 이야기
20년이 넘는 기자 생활 내내 늘 낮은 곳을 바라보았던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는 세상에서 가장 쉽게 글을 쓰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덴마크의 교육, 세금, 의료 등에 관한 이야기를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썼다.
② 화제의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어린이 버전
이 책은 2014년 9월 출간한 오연호 기자의 신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어린이 버전이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은 많은 독자들이 이 사회를 바꿔 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전국에 독자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이 움직임을 전하기 위해 어린이 버전을 출간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의 마음에서도 무언가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다.
③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꾸민 행복한 일러스트레이션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김진화는 그림의 주조색을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정하여 행복의 이미지를 그려 나갔다. 자칫 취재 사진만 실었을 경우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책에 따뜻한 행복의 기운을 불어 넣었다.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경쾌하게 그려낸 그림은 보기만해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4. 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
웨이터 아버지와 열쇠 수리공 아들의 자부심
열일곱 살 때부터 지금가지 40년 동안 요리사와 웨이터로 일한 페테르센은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 또한 높았다. 특히 열쇠 수리공으로 일하는 아들에 대한 자랑이 남달랐다. “나는 한 번도 우리 아들이 판검사나 의사나 교수가 되길 바라지 않았어요. 열쇠 수리공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필요하고 의미 있는 직업입니까?”
월급의 50%를 세금으로 내도 행복해요
“미국인들은 아마, 우리가 세금을 월급에서 50%나 내면서 왜 행복하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직장을 잃어도 별 걱정을 안 합니다. 빈부격차가 크지 않고 평등하죠.”
사립학교의 학비도 국가가 부담
덴마크 정부는 사립학교 운영비의 75%를 지원한다. 모든 학생은 교육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난하든 부자든 돈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학교 선택의 자유가 있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돈 때문에 가고 싶은 학교를 못 간다면 출발선부터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잠깐 들리는 ‘인생학교’
덴마크 초등학교는 9학년까지 있는데, 고등학교는 10학년이 아니라 11학년부터 시작한다. 중간에 1년이 비는 셈인데, 이 1학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에프터스콜레이다. 흔히 인생 설계 학교라고 한다. 덴마크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곳에서 자신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