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우주 그림책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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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무라타 히로코
옮긴이 : 김언수
그린이 : 테즈카 아케미
책정보 및 내용요약
- 1957년 러시아에서 인류 최초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인류는 동경의 대상이었던 우주로 직접 진출하기 시작했다.
- 고대 신화에도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끼가 달에서 방아를 찧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 고대에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고 나라 운을 점치거나, 왕의 운명을 가늠해 보기도 했고, 중세시대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 많은 천문학자들이 우주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탐구했다.
- 우주과학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1960년대, 미국에서 진행한 ‘아폴로 계획’에 따라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면서 인류는 드디어 우주의 실체를 직접 보았다.
- 1970년대 우주로 쏘아올린 탐사선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는 태양계의 여러 천체들을 두루두루 탐사하며, 사진을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이제는 천체와 별의 모습을 실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류가 그래왔듯이, 어른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우주비행사, 우주과학자, 로켓을 만드는 과학자가 될 꿈을 품고 있다.
대한민국 우주과학의 현주소
- 우리나라는 1992년 소형 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하면서 본격적인 우주 개발을 시작했고, 2000년 12월부터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우주인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 2009년과 2010년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두 차례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나로호 사업은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에 '우리' 위성을 실어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기술을 ‘기술 이전’도 없이 그대로 사와서 진행한 셈이었다.
-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2008년 4월 8일 한국인 최초로 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나라가 되었다.
- 우리나라는 첫 우주인 탄생과 함께 2020년 달 탐사 위성 1호(궤도선)를, 2025년 달 탐사 위성 2호(착륙선)를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우주 개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지구 관측 위성 ‘아리랑 5호’가 오는 8월 말 러시아에서 우주로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을 자체 기술로 쏘아올릴 과학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우주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우주를 향한 아이들의 꿈을 이룰 날이 요원해 보인다.
우주과학에 다가가는 첫걸음
- 우주과학은 수학?천문학?물리학?화학?생물학 등의 순수과학과 전자?전기?기계?화공학 등 응용과학 분야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그야말로 모든 과학의 집합체이다. 그래서 각 국가의 과학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 게다가 우주는 실제 지구가 직면해 있는 여러 문제, 즉 인구증가?자연자원 고갈?식량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우주과학 선진국들에서는 화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개발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것은, 과학을 대중화하고, 실제 지구와 인류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주개발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 우주에 관련된 도서는 국내에 수십 여종이 출간되어 있지만 텍스트가 많고 두꺼운 도서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나의 첫 우주 그림책』은 유아~초등학교 1, 2학년에게 딱 맞는 정도의 텍스트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천체?운석?은하수?은하?별?혜성?허블우주망원경?국제우주정거장?인공위성 등 현대 우주과학이 다루는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편집자 추천글
① 우주,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국내에 출간된 우주 관련 도서는 대부분 긴 텍스트에 많은 내용을 실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부담스럽다. 또한 태양계나 우주에 관련된 에피소드, 혹은 우주과학 등 한정된 분야만을 길고 장황하게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첫 우주 그림책』은 광범위한 우주과학 내용을 짧은 텍스트에 쉽고 간결하게 담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충실하게 맞춰 구성했다.
② 아이들의 눈높이, 시선을 그대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머리 위의 하늘 이야기를 꺼내면서 내용이 시작된다. 아이들에게 하늘, 달, 별, 구름 등은 늘 궁금하고 신기한 것들이다. 이 책에서는 한 아이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먼저 ‘달’로 시선을 돌린다. 책에서 ‘태양계’를 다룰 때, 보통 ‘태양’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기존의 도서와는 사뭇 다르다. 철저하게 아이의 관심과 아이의 시선을 최우선으로 놓고 있다. 달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태양계를 하나씩 모두 돌고 나서 다시 ‘우주에서 지구는 특별한 행성일까?’라는 의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지구로 돌아와 지구 이야기를 간략하게 펼친다. 아이들의 눈높이, 즉 아이들 생각의 흐름과 관심, 그리고 그 시선에 가장 충실한 전개라 할 수 있다.
③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적절한 비유와 설명
‘태양이 수박만 하다면, 지구는 수박씨 보다 작다’,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점보제트기보다 100배 이상 빠르다’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비유를 들어 내용 이해를 도왔다. 또한 익살스럽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로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우주 이야기를 좀더 가볍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처음 우주에 관심을 가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나의 첫’ 우주그림책의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④ 일본우주항공연구소 감수/일본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나의 첫 우주 그림책』는 일본에서도 우주항공연구소개발기구 기술참여·명예교수 마토가와 야스노리의 감수를 거쳐 출간된 책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천문학 전공자의 감수를 받아 내용과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이 책은 내용, 구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와 ‘일본도서관협회’에서 선정된 도서이다.
⑤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그림책
『나의 첫 우주 그림책』은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이다. 아직까지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그림책은 유아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주’처럼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내용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익살스럽고 유머러스한 그림, 이해하기 쉬운 비유, 짧고 간결한 텍스트 등을 갖춘 그림책으로 전해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다. 그림책이기 때문에 우선 어렵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크고 많은 그림으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첫 우주 그림책』은 우주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아주 적합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지식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