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다 봤대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8)
- 2398
• 지은이 : 유미희
• 그린이 : 이광익
• 가격 : 8,500원
• 책꼴/쪽수 :
210*152mm, 89쪽
• 펴낸날 : 2007-11-30
• ISBN : 9788958282501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수상
• 태그 : #초등 #중학년 #동시 #친구 #자연 #가치
저자소개
지은이 : 유미희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기차 여행, 걷기를 통해 길에서 본 것들이나 만난 것들을 틈틈이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2000년 『아동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동시집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짝꿍이 다 봤대요』를 펴냈다. 연필시 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대산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그린이 : 이광익
한강이 흐르는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강가에서 헤엄을 치고, 뒷산에 올라 알밤을 주워 먹고, 딱정벌레도 잡고, 바위 밑 샘물도 얻어 마시며 풀숲에서 뛰놀았습니다. 우리 아리들에게 재미있는 숲 속 놀이터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머니에 스케치북을 넣고 숲을 누비고 다닙니다.
『과학지와 놀자!』 『홍길동전』 『버리데기』 『쨍아』 『뚜벅뚜벅 우리 신』 『세탁소 아저씨의 꿈』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 『은표주박 하나 주워서』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과학지와 놀자!』 『홍길동전』 『버리데기』 『쨍아』 『뚜벅뚜벅 우리 신』 『세탁소 아저씨의 꿈』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 『은표주박 하나 주워서』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시인은 이번 동시집에서 우리 주위에 널려 있으나 잘 눈에 띄지 않는 작고 조용한 것들의 소중한 가치에 귀를 기울였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이 실상 우리가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그래서 인간만이 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고, 겸허한 마음을 먹게 해준다.
유미희 동시의 또다른 장점은 동시 안에 삶의 관조를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잘 담아냈다는 데 있다. 여자로 태어나 이모도 고모도, 엄마도 되었다가 자연스레 할머니가 된다는 삶의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렵지 않게 잘 표현한 「시간의 탑」이 대표적이다. 이 시는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가 읽어도 좋다. 각자 그 나이에 느끼는 느낌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시, 그게 바로 좋은 시다.
그렇다고 시집 전체가 인생의 의미를 노래한 시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속내를 간질간질 잘도 건드린 시들도 많다. 새로 전학 온 여자 짝을 혼자 마음속에 심어두고 “친구들 이름/하나 둘/풀처럼 뽑혀 나가도//마음뜰/꽃내음으로 어룽지게 할/꽃나무”(「꽃나무」)라며 한 아이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으려는 아이의 귀여운 마음도 읽을 수 있다.
유미희 동시의 또다른 장점은 동시 안에 삶의 관조를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잘 담아냈다는 데 있다. 여자로 태어나 이모도 고모도, 엄마도 되었다가 자연스레 할머니가 된다는 삶의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렵지 않게 잘 표현한 「시간의 탑」이 대표적이다. 이 시는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가 읽어도 좋다. 각자 그 나이에 느끼는 느낌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시, 그게 바로 좋은 시다.
그렇다고 시집 전체가 인생의 의미를 노래한 시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속내를 간질간질 잘도 건드린 시들도 많다. 새로 전학 온 여자 짝을 혼자 마음속에 심어두고 “친구들 이름/하나 둘/풀처럼 뽑혀 나가도//마음뜰/꽃내음으로 어룽지게 할/꽃나무”(「꽃나무」)라며 한 아이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으려는 아이의 귀여운 마음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