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이집트 여행 (사계절 지식소설 7)
- 1958
• 지은이 : 니콜 바샤랑·도미니크 시모네
• 옮긴이 : 이수련
• 가격 : 12,0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312쪽
• 펴낸날 : 2007-01-20
• ISBN : 9788958282051
• 십진분류 : 문학 > 프랑스문학 (860)
• 태그 : #문화 #역사 #소설 #청소년 #교양 #네모 #이집트
저자소개
지은이 : 니콜 바샤랑·도미니크 시모네
니콜 바샤랑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역사학자이며 시앙스 포 파리(파리 정치 학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흑인의 역사』를 썼다.
도미니크 시모네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에서 부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아기 만세!』, 어린이들을 위한 텔레비전 시리즈인 『이상한 지구』 등을 썼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역사학자이며 시앙스 포 파리(파리 정치 학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20세기 미국 흑인의 역사』를 썼다.
도미니크 시모네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에서 부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아기 만세!』, 어린이들을 위한 텔레비전 시리즈인 『이상한 지구』 등을 썼다.
옮긴이 : 이수련
서강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정신분석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논문 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 『위험한 하늘』(1318문고),『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정신 분석』 들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단 하루도 영원만큼 중요하단다. 그리고 단 한 시간도 미래를 위해서는 충분하지. 마치 내일이 죽는 날인 듯 '순간'을 살아야 해…….”
네모는 깍쟁이 같은 여자 친구 린다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그 아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커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린다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고……. 네모는 린다를 향한 마음을 뒤로한 채 이집트 여행을 떠난다. 네모의 오랜 벗 교수님이 계시는 이집트……. 기나긴 일생을 이집트 연구에 바치신 교수님은 이제 너무 늙으셔서 네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집트에 막 도착한 네모는 쪽지 하나를 받는다. ”이집트의 진정한 보물을 찾고 싶다면 모하메드 카페로 나와라.” 누가 보낸 걸까? 한편, 교수님이 말끝마다 하시는 ”거의 되찾을 뻔했는데…….”는 무슨 뜻일까? 네모는 고대 유적에서 이런저런 단서를 찾아 숨 가쁜 모험과 반전을 겪는다. 그 속에서 이집트 문명의 참모습에 눈뜨게 되고, 유한한 인생 앞에서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성찰하게 된다.
네모는 깍쟁이 같은 여자 친구 린다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그 아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커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린다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고……. 네모는 린다를 향한 마음을 뒤로한 채 이집트 여행을 떠난다. 네모의 오랜 벗 교수님이 계시는 이집트……. 기나긴 일생을 이집트 연구에 바치신 교수님은 이제 너무 늙으셔서 네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집트에 막 도착한 네모는 쪽지 하나를 받는다. ”이집트의 진정한 보물을 찾고 싶다면 모하메드 카페로 나와라.” 누가 보낸 걸까? 한편, 교수님이 말끝마다 하시는 ”거의 되찾을 뻔했는데…….”는 무슨 뜻일까? 네모는 고대 유적에서 이런저런 단서를 찾아 숨 가쁜 모험과 반전을 겪는다. 그 속에서 이집트 문명의 참모습에 눈뜨게 되고, 유한한 인생 앞에서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성찰하게 된다.
목차
프롤로그
1. 고양이 미라와 파피루스
2. 그림자들의 무대
3. 죽은 자들의 나라
4. 엔다이브 클럽
5. 파라오들의 은신처
6. 무희
7. 오시리스의 왕국에서
8. 왕비의 흔적을 찾아서
9. 성스러운 산에서
10. 미라들의 밤
11. 게임
12. 나의 소중한 여신……
13. 사랑하는 이를 위해 태양은 떠오른다
에필로그
감사의 글
l 네모의 수첩 l
이집트의 3대 피라미드 / 하늘로 향하는 계단 / 이집트의 신화 /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기 / 제1막 두 땅의 결합 / 제2막 피라미드의 시대 / 제3막 파라오들의 영광 / 제4막 한 문명의 종말 / 살아 있는 신 ‘람세스 2세’ / 다신으로서의 일신 / 영원한 세계로 가기 위한 여권 / 미라의 일생 / 내세로 떠나는 여행 / 피라미드식 사회 / 나일 강 연안에서 살아가기 / 히에로글리프 / 신의 상징들 / 이집트의 재발견
1. 고양이 미라와 파피루스
2. 그림자들의 무대
3. 죽은 자들의 나라
4. 엔다이브 클럽
5. 파라오들의 은신처
6. 무희
7. 오시리스의 왕국에서
8. 왕비의 흔적을 찾아서
9. 성스러운 산에서
10. 미라들의 밤
11. 게임
12. 나의 소중한 여신……
13. 사랑하는 이를 위해 태양은 떠오른다
에필로그
감사의 글
l 네모의 수첩 l
이집트의 3대 피라미드 / 하늘로 향하는 계단 / 이집트의 신화 /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기 / 제1막 두 땅의 결합 / 제2막 피라미드의 시대 / 제3막 파라오들의 영광 / 제4막 한 문명의 종말 / 살아 있는 신 ‘람세스 2세’ / 다신으로서의 일신 / 영원한 세계로 가기 위한 여권 / 미라의 일생 / 내세로 떠나는 여행 / 피라미드식 사회 / 나일 강 연안에서 살아가기 / 히에로글리프 / 신의 상징들 / 이집트의 재발견
편집자 추천글
1. 내용 소개
>> 시간, 삶과 죽음, 인생의 참뜻을 찾아 떠나는 이집트 여행
네모는 몇 년 전 이집트에 잠깐 들렀을 때(『네모의 책』 참고) 만나 친해진 원로 고고학 교수님이 자기를 만나러 어서 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이집트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막상 여행길에 오른 네모의 마음은 애달프기만 하다. 미국에 있는 여자 친구 린다가 하염없이 그립기 때문이다. 네모가 사랑을 담아 보낸 편지에 시큰둥하게 답장하고, 그나마 마지막 편지에는 지금까지 답장도 없는 린다…….
이집트에 막 도착한 네모는 정체 모를 쪽지 하나를 받는다. “이집트의 진정한 보물을 찾고 싶다면 모하메드 카페로 나와라.” 이후 몇 번에 걸쳐 받은 쪽지의 지시를 따라 네모는 카이로의 골목길에서 카르나크 신전까지 이곳저곳을 누비며 이집트의 진풍경을 보게 된다. 박물관의 유물들,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상, 활력 넘치는 시장, 관광객을 유혹하는 밀매품, 고색창연한 고대 유적……. 그러던 중 예기치 않게 만난 린다!
사카라에 살고 있는 교수님은 너무 늙으셔서 문득문득 네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백 살 가까이 되신 교수님은 어느 이집트 여인 초상화를 회한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거의 다시 찾을 뻔했는데…….”란 말만 되뇌신다. 초상화 속의 여인은 누구일까? 교수님이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네모와 린다는 초상화와 교수님에 얽힌 비밀이 네페르타리 왕비(람세스 2세의 아내)의 미라와 관련되어 있으리라고 직감한다. 네페르타리 왕비의 미라는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
둘은 어느새 의기투합하여 그 비밀을 캐내는 탐험에 뛰어든다. 이런저런 단서를 찾아 왕들의 계곡과 왕비들의 계곡을 드나들고, 도굴꾼들을 피해 왕가의 미라를 비밀리에 안치한 곳을 찾아 테베 산을 누비고, 신들과 파라오들을 위한 신전들을 둘러보고……. 그러는 와중에 네모와 린다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화와 예술, 의례 등을 엿보게 되며, 그 속에 깃든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방식’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위대한 문명의 그늘에 가려진 현대 이집트인들의 생활고를 이해하고, 진귀한 고대 유물을 둘러싼 현대인들의 탐욕을 목격하게 된다.
네모와 린다의 탐험은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의 신비로운 이집트 청년이 끼어들면서 반전된다. 그리고 네모와 린다가 찾으려 했던 것들이 결국 둘의 광적인 호기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망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럼 초상화와 교수님에 얽힌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 속에는 이집트가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네모의 이집트 여행』은 서정적인 필치로 이집트 문명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하면서 시간, 삶과 죽음, 인생의 참뜻을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2. 이 책의 특장점
>> 여행을 통한 성숙, 낯선 시공간에서 되돌아보는 나
‘여행을 통한 자아 정체성 찾기와 성장’이라는 콘셉트의 교양 소설 <네모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이집트 여행을 통해 고대 문명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봄으로써 청소년들이 유한한 인생 앞에서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성찰하게 해 준다.
이집트는 고대의 거대 유적들이 현대를 무색케 할 만큼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자연히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게 하는 곳이다. 네모 역시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을 접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많은 것들을 새로 깨달으며 한결 성숙해진다. 그리고 여행의 막바지에 교수님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지지만, 결국 그 속에서 헤어나 삶의 희망을 재발견한다. 독자는 네모의 모험과 내면 탐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집트 문명에 눈뜨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 이집트 문명의 참모습에 다가가는 지름길 ‘네모의 수첩’
이 책은 고대와 현대의 이집트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불어넣는다. 그러한 관심과 열정에 내실을 갖추게 하는 것이 바로 ‘네모의 수첩’이다. ‘네모의 수첩’은 이집트의 신화, 역사, 건축, 예술, 문자, 생활 등을 주제별로 한 쪽씩 담은 부록이다. 본문에도 그와 같은 내용들이 이야기의 맥락과 맞물려 재미있게 녹아 있지만, ‘네모의 수첩’은 이집트를 좀 더 깊이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엄선하여 담은 지면이다. 역사적 사실, 인물 이야기, 의미 있는 일화 등 알차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이집트를 현대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게 한다.
>> 세계 문화유산의 가치에 새롭게 눈뜬다
이집트는 그리스, 베트남, 중국, 한국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약탈 문화재가 많은 국가군에 속한다. 세계 20여 개 나라에 10만 여 점 이상의 국보급 문화재가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이집트의 문화유산이 서구 열강에 약탈당하고 파괴된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약탈의 상징인 ‘박물관 제국주의’에 문제제기를 하고, 문화재를 원산국에 반환하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주제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주로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의 이집트 청년을 통해 드러낸다. 내용 중에서 셰익스피어가 언급하는 현대 이집트의 민생과 유물 관리 현실은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남북문제, 문화재 반환 운동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거리들을 던져 준다.
>> 시간, 삶과 죽음, 인생의 참뜻을 찾아 떠나는 이집트 여행
네모는 몇 년 전 이집트에 잠깐 들렀을 때(『네모의 책』 참고) 만나 친해진 원로 고고학 교수님이 자기를 만나러 어서 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이집트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막상 여행길에 오른 네모의 마음은 애달프기만 하다. 미국에 있는 여자 친구 린다가 하염없이 그립기 때문이다. 네모가 사랑을 담아 보낸 편지에 시큰둥하게 답장하고, 그나마 마지막 편지에는 지금까지 답장도 없는 린다…….
이집트에 막 도착한 네모는 정체 모를 쪽지 하나를 받는다. “이집트의 진정한 보물을 찾고 싶다면 모하메드 카페로 나와라.” 이후 몇 번에 걸쳐 받은 쪽지의 지시를 따라 네모는 카이로의 골목길에서 카르나크 신전까지 이곳저곳을 누비며 이집트의 진풍경을 보게 된다. 박물관의 유물들,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상, 활력 넘치는 시장, 관광객을 유혹하는 밀매품, 고색창연한 고대 유적……. 그러던 중 예기치 않게 만난 린다!
사카라에 살고 있는 교수님은 너무 늙으셔서 문득문득 네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백 살 가까이 되신 교수님은 어느 이집트 여인 초상화를 회한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거의 다시 찾을 뻔했는데…….”란 말만 되뇌신다. 초상화 속의 여인은 누구일까? 교수님이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네모와 린다는 초상화와 교수님에 얽힌 비밀이 네페르타리 왕비(람세스 2세의 아내)의 미라와 관련되어 있으리라고 직감한다. 네페르타리 왕비의 미라는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
둘은 어느새 의기투합하여 그 비밀을 캐내는 탐험에 뛰어든다. 이런저런 단서를 찾아 왕들의 계곡과 왕비들의 계곡을 드나들고, 도굴꾼들을 피해 왕가의 미라를 비밀리에 안치한 곳을 찾아 테베 산을 누비고, 신들과 파라오들을 위한 신전들을 둘러보고……. 그러는 와중에 네모와 린다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화와 예술, 의례 등을 엿보게 되며, 그 속에 깃든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방식’을 알게 된다. 그리고 위대한 문명의 그늘에 가려진 현대 이집트인들의 생활고를 이해하고, 진귀한 고대 유물을 둘러싼 현대인들의 탐욕을 목격하게 된다.
네모와 린다의 탐험은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의 신비로운 이집트 청년이 끼어들면서 반전된다. 그리고 네모와 린다가 찾으려 했던 것들이 결국 둘의 광적인 호기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망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럼 초상화와 교수님에 얽힌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 속에는 이집트가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네모의 이집트 여행』은 서정적인 필치로 이집트 문명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하면서 시간, 삶과 죽음, 인생의 참뜻을 감동적으로 일깨운다.
2. 이 책의 특장점
>> 여행을 통한 성숙, 낯선 시공간에서 되돌아보는 나
‘여행을 통한 자아 정체성 찾기와 성장’이라는 콘셉트의 교양 소설 <네모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이집트 여행을 통해 고대 문명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봄으로써 청소년들이 유한한 인생 앞에서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성찰하게 해 준다.
이집트는 고대의 거대 유적들이 현대를 무색케 할 만큼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자연히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게 하는 곳이다. 네모 역시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을 접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많은 것들을 새로 깨달으며 한결 성숙해진다. 그리고 여행의 막바지에 교수님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지지만, 결국 그 속에서 헤어나 삶의 희망을 재발견한다. 독자는 네모의 모험과 내면 탐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집트 문명에 눈뜨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 이집트 문명의 참모습에 다가가는 지름길 ‘네모의 수첩’
이 책은 고대와 현대의 이집트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과 열정을 불어넣는다. 그러한 관심과 열정에 내실을 갖추게 하는 것이 바로 ‘네모의 수첩’이다. ‘네모의 수첩’은 이집트의 신화, 역사, 건축, 예술, 문자, 생활 등을 주제별로 한 쪽씩 담은 부록이다. 본문에도 그와 같은 내용들이 이야기의 맥락과 맞물려 재미있게 녹아 있지만, ‘네모의 수첩’은 이집트를 좀 더 깊이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엄선하여 담은 지면이다. 역사적 사실, 인물 이야기, 의미 있는 일화 등 알차고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이집트를 현대의 맥락에서 재조명하게 한다.
>> 세계 문화유산의 가치에 새롭게 눈뜬다
이집트는 그리스, 베트남, 중국, 한국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약탈 문화재가 많은 국가군에 속한다. 세계 20여 개 나라에 10만 여 점 이상의 국보급 문화재가 떠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이집트의 문화유산이 서구 열강에 약탈당하고 파괴된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약탈의 상징인 ‘박물관 제국주의’에 문제제기를 하고, 문화재를 원산국에 반환하는 일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주제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주로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의 이집트 청년을 통해 드러낸다. 내용 중에서 셰익스피어가 언급하는 현대 이집트의 민생과 유물 관리 현실은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남북문제, 문화재 반환 운동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거리들을 던져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