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나는 내가 만든다
- 2871
• 지은이 : 정창현·안광복·한채영·강동길·최원호
• 가격 : 10,800원
• 책꼴/쪽수 :
223*165mm, 164쪽
• 펴낸날 : 2004-12-28
• ISBN : 9788958280606
• 십진분류 : 철학 > 철학 (100)
• 추천기관 :
아침독서운동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대만수출도서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대만수출도서
• 태그 : #청소년 #교양 #자아 #꿈 #진로 #인생 #자기계발 #자아찾기
저자소개
지은이 : 정창현·안광복·한채영·강동길·최원호
정창현
연구 책임 및 대표 집필자. 교원대 학장을 지내다가, 뜻한 바 있어 강단을 ‘박차고 나와’ 중동고 교장이 되었다. 초등 교과서 집필,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초중고를 모두 ‘섭렵’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와 진로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장으로 통한다. 수학 교과서를 여러 권 쓰고 감수했으며, 『미래 사회와 학교 교육』 등 교육 관련 책과 글을 많이 썼다. 이학박사이며,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안광복
책임 집필자. 자기 삶을 고민하다가, 어느덧 남의 인생까지 고민하게 된 철학교사이다. 대화를 통해 인생관을 바로잡아 주는 ‘철학적 상담’에 관심이 많다. 중동고에서 ‘Who am I?’ 수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이 있다. 서강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한채영
세상의 모든 언어를 시(詩)처럼 경험하는 감수성 풍부한 국어교사다. 해박한 지식과 토속적인 입담으로 세상살이의 정겨움을 아이들에게 심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시의 기호구조론적 연구』 등의 책을 썼다. 부산대 국문과를 나온 문학박사이다.
강동길
아이들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세계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애쓰는 영어 선생님이다. “영어회화” 교과서 등 영어 교육 책을 많이 냈고, 『제임스 조이스의 제국주의 비판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썼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나왔다.
최원호
과학캠프처럼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즐기는’ 선생님이다. 삶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과학에 담아 가르치려고 애쓰고 있다. 『달콤한 물을 마시다』 등의 책을 썼다. 서울대 화학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책임 및 대표 집필자. 교원대 학장을 지내다가, 뜻한 바 있어 강단을 ‘박차고 나와’ 중동고 교장이 되었다. 초등 교과서 집필,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초중고를 모두 ‘섭렵’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와 진로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장으로 통한다. 수학 교과서를 여러 권 쓰고 감수했으며, 『미래 사회와 학교 교육』 등 교육 관련 책과 글을 많이 썼다. 이학박사이며,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안광복
책임 집필자. 자기 삶을 고민하다가, 어느덧 남의 인생까지 고민하게 된 철학교사이다. 대화를 통해 인생관을 바로잡아 주는 ‘철학적 상담’에 관심이 많다. 중동고에서 ‘Who am I?’ 수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이 있다. 서강대 철학과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한채영
세상의 모든 언어를 시(詩)처럼 경험하는 감수성 풍부한 국어교사다. 해박한 지식과 토속적인 입담으로 세상살이의 정겨움을 아이들에게 심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시의 기호구조론적 연구』 등의 책을 썼다. 부산대 국문과를 나온 문학박사이다.
강동길
아이들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세계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애쓰는 영어 선생님이다. “영어회화” 교과서 등 영어 교육 책을 많이 냈고, 『제임스 조이스의 제국주의 비판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썼다.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나왔다.
최원호
과학캠프처럼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즐기는’ 선생님이다. 삶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과학에 담아 가르치려고 애쓰고 있다. 『달콤한 물을 마시다』 등의 책을 썼다. 서울대 화학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나’를 잃어버린 교실에서 길 찾기
십대는 인생의 첫 단추를 채우는 때입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목표로 자기를 가꿔 가는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도 모르는 채 대학 입시에만 매달려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청소년들은 이제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진로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 학생들은 ‘자유’를 손에 쥔 미아가 되어 버린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교육과정 어디에도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소질이 있는지, 어떻게 미래를 구상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존중한다는 7차 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은 별 다른 대안 없이 예전처럼 국·영·수에 매달리고 석차 경쟁에 신경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가 기획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입시에 눈이 가려진 청소년들에게 ‘나’를 알아가는 기회를 주고 삶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십대를 위한 자기 탐색 교과서’입니다.
십대는 인생의 첫 단추를 채우는 때입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목표로 자기를 가꿔 가는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도 모르는 채 대학 입시에만 매달려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7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지도 몇 년이 지났습니다. 청소년들은 이제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진로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 학생들은 ‘자유’를 손에 쥔 미아가 되어 버린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교육과정 어디에도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소질이 있는지, 어떻게 미래를 구상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선택과 자율을 존중한다는 7차 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은 별 다른 대안 없이 예전처럼 국·영·수에 매달리고 석차 경쟁에 신경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가 기획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은 입시에 눈이 가려진 청소년들에게 ‘나’를 알아가는 기회를 주고 삶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십대를 위한 자기 탐색 교과서’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레밍 딜레마에 빠진 십대들에게
I. 나는 누구인가 ─ 자기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1. 나의 역사 _ 내 인생의 비밀 코드를 풀어라
2. 내 인생의 기준점 _ 나는 내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3. 원초적 욕구 _ 내 욕망의 중심은 어디에?
4. 장점 찾기 _ 미운 오리 새끼, 백조 만들기
5. 나의 브랜드 _ 내 이미지 건강하게 가꾸기
II. 더 멀리 보자 ─ 비전 수립 프로그램
6. 나의 스승, 나의 멘터 _ 내 삶의 길잡이를 찾자
7. 미래토크 2040 _ 내가 이끌어 갈 30년 뒤의 세상은?
8. 이상적인 나 _ 내가 그리는 나의 모습
9. 내 인생의 나침반 _ ‘왕쪼잔 맨’에서 ‘친절 대범 맨’으로
III. 나는 내가 책임진다 ─ 자기 관리 프로그램
10. 생활 목표 수립 _ ‘뜨기’보다 ‘날기’를!
11. 습관 길들이기 _ 지금 하는 거야!
12. 학습법 _ 공부에도 왕도는 있다
13. 감정 다스리기 _ 성인군자로 가는 길
IV. 함께하면 즐겁다 ─ 커뮤니케이션 향상 프로그램
14. 오해 없애기 _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이유
15. 마음 열기 _ ‘왕따’에서 ‘인기짱’으로
16. 비언어적 메시지의 힘 _ 슬픈 인형의 노래
17. 드림팀 짜기 _ 사람만이 희망이다
■에필로그· 이제는 나를 노래하자
■지은이의 말·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I. 나는 누구인가 ─ 자기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1. 나의 역사 _ 내 인생의 비밀 코드를 풀어라
2. 내 인생의 기준점 _ 나는 내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3. 원초적 욕구 _ 내 욕망의 중심은 어디에?
4. 장점 찾기 _ 미운 오리 새끼, 백조 만들기
5. 나의 브랜드 _ 내 이미지 건강하게 가꾸기
II. 더 멀리 보자 ─ 비전 수립 프로그램
6. 나의 스승, 나의 멘터 _ 내 삶의 길잡이를 찾자
7. 미래토크 2040 _ 내가 이끌어 갈 30년 뒤의 세상은?
8. 이상적인 나 _ 내가 그리는 나의 모습
9. 내 인생의 나침반 _ ‘왕쪼잔 맨’에서 ‘친절 대범 맨’으로
III. 나는 내가 책임진다 ─ 자기 관리 프로그램
10. 생활 목표 수립 _ ‘뜨기’보다 ‘날기’를!
11. 습관 길들이기 _ 지금 하는 거야!
12. 학습법 _ 공부에도 왕도는 있다
13. 감정 다스리기 _ 성인군자로 가는 길
IV. 함께하면 즐겁다 ─ 커뮤니케이션 향상 프로그램
14. 오해 없애기 _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이유
15. 마음 열기 _ ‘왕따’에서 ‘인기짱’으로
16. 비언어적 메시지의 힘 _ 슬픈 인형의 노래
17. 드림팀 짜기 _ 사람만이 희망이다
■에필로그· 이제는 나를 노래하자
■지은이의 말·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편집자 추천글
1. 책을 내며
▶ 5년 동안의 연구와 실제 수업을 토대로 개발된 십대를 위한 자기 탐색 교과서
기초 연구 2년, 실제 수업을 통한 집필 기간 3년, 관련 분야 전문가 면담 130여 명,
수업 참여 학생 1400여 명……. 이 작은 책에 들어간 공력이다.
국내 최초로 일선 학교가 실제 수업을 통해 개발한 특성화 교과 ‘Who am I?’,
이 과목이 태어나기까지는 긴 산통이 있었다. 그러나 그 출발은 아주 간단한 의문에서였다. “왜 우리 학생들은 자기가 공부하는 이유를 모를까?”
- 지은이의 말 중에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중동고등학교에서는 2000년부터 학교장 재량활동 시간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연구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중동고는 언뜻 생각하기에는 가장 입시 교육의 첨병일 것 같은 이른바 8학군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Who am I?’ 교과를 운영하게 된 것은 정창현 교장의 교육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정창현 교장은 청소년기의 자기 탐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든 학습 활동 또한 자기 탐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때라야 의미가 있다는 소신으로 몇몇 교사들과 더불어 ‘Who am I?’ 교과를 연구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교과 책임자인 철학교사 안광복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12개반 총 36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Who am I?’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수업을 토대로 공동 연구 및 집필진이 구성되었고, 수많은 자문과 피드백을 거쳐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가 완성되었습니다.
2. 책의 특징
(1)십대에게 꼭 필요하며,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입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각각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아직 그 어느 것도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교육의 모든 효과를 무산시켜 버리는 이러한 「교육과정의 블랙홀」을 메워 줄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① 자아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 자기 찾기 : 나의 앙케이트, 나의 이력서, 맨터(Mentor) 찾기 등
- 자기 관리 : 비전 수립, 시간 관리 등
②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교육 프로그램
- 감정표현, 커뮤니케이션 원리
-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
-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해결 방안
③ 세계관, 미래상 정립 프로그램
- 트렌드, 미래학
- 타인, 사회, 세계에 대한 이해
(2) 각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며 실현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①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는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는 청소년 스스로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를 탐구하는 동안 자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 또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②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전국의 1500여 고등학교도 모두 창의적 재량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업시간을 채울 마땅한 내용도 교재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아정체성의 탐구와 미래에 대한 설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끔 『Who am I?』는 17주의 한 학기 과정에 맞추어 설계되었습니다.
(3)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①교훈에 그치지 말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자.
교육학, 심리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학생들이 직접 활동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되짚고 인생을 설계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훈을 주는 책은 많지만 학업에 매몰된 학생들이 교훈을 행동 변화로까지 이끌어 나갈 기회를 얻기는 힘듭니다.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는 한 장 한 장을 읽어 나가면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②‘나’로부터 시작하여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 가자.
‘생활 확대의 원칙’에 따라 자기 자신, 주변 사람들, 세계와 미래의 모습까지를 체계적으로 확대, 성찰해 가며 인생관을 정립하고 자신의 비전을 세울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딱딱하고 사변적인 내용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가면서도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③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그리고 생각하기!
『Who am I?』는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모든 인지적 활동을 균형 있게 동원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감동이 있는 읽을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서 의견 쓰기, 발표하고 평가받기, 남을 배려하면서 듣기 등 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하고 반성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5년 동안의 연구와 실제 수업을 토대로 개발된 십대를 위한 자기 탐색 교과서
기초 연구 2년, 실제 수업을 통한 집필 기간 3년, 관련 분야 전문가 면담 130여 명,
수업 참여 학생 1400여 명……. 이 작은 책에 들어간 공력이다.
국내 최초로 일선 학교가 실제 수업을 통해 개발한 특성화 교과 ‘Who am I?’,
이 과목이 태어나기까지는 긴 산통이 있었다. 그러나 그 출발은 아주 간단한 의문에서였다. “왜 우리 학생들은 자기가 공부하는 이유를 모를까?”
- 지은이의 말 중에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중동고등학교에서는 2000년부터 학교장 재량활동 시간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자 연구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중동고는 언뜻 생각하기에는 가장 입시 교육의 첨병일 것 같은 이른바 8학군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Who am I?’ 교과를 운영하게 된 것은 정창현 교장의 교육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정창현 교장은 청소년기의 자기 탐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모든 학습 활동 또한 자기 탐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때라야 의미가 있다는 소신으로 몇몇 교사들과 더불어 ‘Who am I?’ 교과를 연구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교과 책임자인 철학교사 안광복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12개반 총 36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Who am I?’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수업을 토대로 공동 연구 및 집필진이 구성되었고, 수많은 자문과 피드백을 거쳐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가 완성되었습니다.
2. 책의 특징
(1)십대에게 꼭 필요하며,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입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각각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아직 그 어느 것도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교육의 모든 효과를 무산시켜 버리는 이러한 「교육과정의 블랙홀」을 메워 줄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① 자아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 자기 찾기 : 나의 앙케이트, 나의 이력서, 맨터(Mentor) 찾기 등
- 자기 관리 : 비전 수립, 시간 관리 등
②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교육 프로그램
- 감정표현, 커뮤니케이션 원리
-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
-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와 해결 방안
③ 세계관, 미래상 정립 프로그램
- 트렌드, 미래학
- 타인, 사회, 세계에 대한 이해
(2) 각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며 실현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①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는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는 청소년 스스로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를 탐구하는 동안 자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 또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②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전국의 1500여 고등학교도 모두 창의적 재량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업시간을 채울 마땅한 내용도 교재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아정체성의 탐구와 미래에 대한 설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끔 『Who am I?』는 17주의 한 학기 과정에 맞추어 설계되었습니다.
(3) 『Who am I?-나는 내가 만든다』는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①교훈에 그치지 말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자.
교육학, 심리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학생들이 직접 활동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되짚고 인생을 설계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훈을 주는 책은 많지만 학업에 매몰된 학생들이 교훈을 행동 변화로까지 이끌어 나갈 기회를 얻기는 힘듭니다. 『Who am I? - 나는 내가 만든다』는 한 장 한 장을 읽어 나가면서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②‘나’로부터 시작하여 세계로 시야를 확대해 가자.
‘생활 확대의 원칙’에 따라 자기 자신, 주변 사람들, 세계와 미래의 모습까지를 체계적으로 확대, 성찰해 가며 인생관을 정립하고 자신의 비전을 세울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딱딱하고 사변적인 내용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가면서도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③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그리고 생각하기!
『Who am I?』는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모든 인지적 활동을 균형 있게 동원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감동이 있는 읽을거리, 자신과 세상에 대해서 의견 쓰기, 발표하고 평가받기, 남을 배려하면서 듣기 등 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하고 반성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