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사박물관 11 - 조선생활관 3
- 1698
• 지은이 : 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위원회
• 가격 : 22,000원
• 책꼴/쪽수 :
297*235mm, 106쪽
• 펴낸날 : 2004-08-20
• ISBN : 9788971966914
• 십진분류 : 역사 > 아시아 (910)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열린어린이
제1회 한국출판문화대상 특별상
제1회 한국출판문화대상 특별상
• 태그 : #역사 #한국사 #생활사 #박물관 #조선 #근대이행기
저자소개
지은이 : 한국생활사박물관편찬위원회
편집인 강응천 :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 신들』, 『세계사신문』(이상 사계절출판사) 등 교양서 기획, 편집 및 집필.
연구·편집 김영미 : 서울대학교 강사.
김향금 : 전통문화 작가.
집필 정숭교 (조선실) :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상태 (현대 생활의 서곡) : 서울대학교 규장각 특별연구원.
강응천 (야외전시·가상체험실·국제실) :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편집인.
전우용 (남한실) :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배우성 (특별전시실):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정창현 (북한실): 국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정선태 (특강실1) : 연구 공간 수유+너머 수석대표.
김창남 (대중 문화의 흐름)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고석규 (특강실2) :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강응천 (지표로 본 세계 속의 대한민국) :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편집인.
책임디자인 백창훈 : 디자인 기획 ‘보빙사’ 책임디자이너 역임.
김영철 : 디자인 기획 AGI 공동대표.
이정민 :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웅진 미디어 근무.
편집디자인 이동준 : 『스포츠서울』 디자이너 역임.
이소영 : 디자인 기획 AGI 팀장.
일러스트레이션 디렉터 곽영권 : 서울시립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한겨레 일러스트 학교 교사.
그림 김병하, 백남원, 이선희, 이수진, 이은홍, 차재옥
강현경, 고은경, 김윤한, 김은미, 독고박지윤, 민은정, 박명숙, 양순옥, 이담, 이승현, 이윤희, 정유진, 조재석, 차재옥
사진 정주하 : 백제예술대학 교수.
양철모 : 사진 작가.
지중근 : 사진 작가.
전시관디자인 김도희 : 인테리어 디자이너
내용 감수 고석규 :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국사.
전우용, 정창현, 김상태
기획 감수 최준식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종교학. 오주석 :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미술사. 김봉렬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건축학. 김소현 : 배화여자대학교 교수. 복식사. 주영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민속학.
연구·편집 김영미 : 서울대학교 강사.
김향금 : 전통문화 작가.
집필 정숭교 (조선실) :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상태 (현대 생활의 서곡) : 서울대학교 규장각 특별연구원.
강응천 (야외전시·가상체험실·국제실) :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편집인.
전우용 (남한실) :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배우성 (특별전시실):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정창현 (북한실): 국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
정선태 (특강실1) : 연구 공간 수유+너머 수석대표.
김창남 (대중 문화의 흐름)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고석규 (특강실2) :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강응천 (지표로 본 세계 속의 대한민국) :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 편집인.
책임디자인 백창훈 : 디자인 기획 ‘보빙사’ 책임디자이너 역임.
김영철 : 디자인 기획 AGI 공동대표.
이정민 :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웅진 미디어 근무.
편집디자인 이동준 : 『스포츠서울』 디자이너 역임.
이소영 : 디자인 기획 AGI 팀장.
일러스트레이션 디렉터 곽영권 : 서울시립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한겨레 일러스트 학교 교사.
그림 김병하, 백남원, 이선희, 이수진, 이은홍, 차재옥
강현경, 고은경, 김윤한, 김은미, 독고박지윤, 민은정, 박명숙, 양순옥, 이담, 이승현, 이윤희, 정유진, 조재석, 차재옥
사진 정주하 : 백제예술대학 교수.
양철모 : 사진 작가.
지중근 : 사진 작가.
전시관디자인 김도희 : 인테리어 디자이너
내용 감수 고석규 :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국사.
전우용, 정창현, 김상태
기획 감수 최준식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종교학. 오주석 :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미술사. 김봉렬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건축학. 김소현 : 배화여자대학교 교수. 복식사. 주영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민속학.
책정보 및 내용요약
조선, 근대와 만나다!!
바다 저편에서 물살을 헤치고 우리를 찾아온 근대 이야기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바다 물살을 헤치고 조선에 찾아왔다. 높이 솟은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이상하게 생긴 배(‘이양선’)에 실려서 조선 사람들을 찾아온 것이다.
근대는 바다를 건너온 낯선 것인 만큼 조선 사람들에게는 호기심과 함께 그 배후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다.
『한국생활사박물관』 11권 「조선생활관3」은 이처럼 바다를 건너온 근대와 맞닥뜨리는 것으로 그들의 ‘역사적 삶’을 시작하고 있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바다 저편에서 물살을 헤치고 우리를 찾아온 근대 이야기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바다 물살을 헤치고 조선에 찾아왔다. 높이 솟은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이상하게 생긴 배(‘이양선’)에 실려서 조선 사람들을 찾아온 것이다.
근대는 바다를 건너온 낯선 것인 만큼 조선 사람들에게는 호기심과 함께 그 배후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다.
『한국생활사박물관』 11권 「조선생활관3」은 이처럼 바다를 건너온 근대와 맞닥뜨리는 것으로 그들의 ‘역사적 삶’을 시작하고 있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조선, 근대와 만나다
「조선생활관 3」의 도입부. 조선은 자주적 근대화에 성공하기는커녕 나라를 일본에 내주는 과오마저 범했다. 사실 그 시대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싸웠지만,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를 내놓기 좋아하는 역사의 신은 특히 그 시절 엄청난 심술을 부렸다. 그 비장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사진과 ‘타이포그래피’를 대비하면서 풀어 보았다.
조선실 - 어느 삼대의 생활
지난 500년간 조선의 가족, 특히 사대부 가족에서는 세대 간 운명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근대 이행기에는 부모 자식 간에도 엄청난 역사적 차이, 메울 수 없는 의식의 간극이 생겨났다. 이처럼 근대사의 흐름 속에 휘말리게 된 ‘세대’ 간 변화와 갈등, 그것을 시대의 한가운데 서 있던 어느 삼대를 통해 깊이 살펴볼 것이다.
특별전시실
천하에서 세계로 - 지도로 본 세계관 변화
오랫동안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보는 ‘중화 천하’에서 살던 우리 조상은 이 둥근 세상에 중심이란 없으며 그것은 예전에 알던 천하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어느 날 갑자기, 서양 지도를 보고는 바로 받아들이게 된 것일까? 조선 후기 세계 지도의 변천을 통해 그것이 사실은 어떤 과정을 겪은 일이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가상체험실
조선 최초의 사진사들
사진은 서구에서 들어온 근대 문물의 대표격. 그것을 우리 나라에 도입하기 위해 애쓴 조선 최초의 사진사들을 다루면서 그들의 애환과 초기 사진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근대 이행기를 살던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따라가 볼 것이다.
특강실
번역어로 본 개화기 조선
식민지 조선, 어떻게 볼 것인가
주체적으로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던 개화기 조선과 타율적으로 근대화를 진전시킬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조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해 두 전문가의 강의가 펼쳐진다.
국제실
세계의 국기
근대 국민 국가의 상징인 국기를 나라별로 비교하면서 그들의 서로 다른 근대화 경로를 되짚어 본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태극기의 역사와 그 독특한 성격이 잘 드러날 것이다.
「조선생활관 3」의 도입부. 조선은 자주적 근대화에 성공하기는커녕 나라를 일본에 내주는 과오마저 범했다. 사실 그 시대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싸웠지만,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를 내놓기 좋아하는 역사의 신은 특히 그 시절 엄청난 심술을 부렸다. 그 비장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사진과 ‘타이포그래피’를 대비하면서 풀어 보았다.
조선실 - 어느 삼대의 생활
지난 500년간 조선의 가족, 특히 사대부 가족에서는 세대 간 운명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근대 이행기에는 부모 자식 간에도 엄청난 역사적 차이, 메울 수 없는 의식의 간극이 생겨났다. 이처럼 근대사의 흐름 속에 휘말리게 된 ‘세대’ 간 변화와 갈등, 그것을 시대의 한가운데 서 있던 어느 삼대를 통해 깊이 살펴볼 것이다.
특별전시실
천하에서 세계로 - 지도로 본 세계관 변화
오랫동안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보는 ‘중화 천하’에서 살던 우리 조상은 이 둥근 세상에 중심이란 없으며 그것은 예전에 알던 천하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어느 날 갑자기, 서양 지도를 보고는 바로 받아들이게 된 것일까? 조선 후기 세계 지도의 변천을 통해 그것이 사실은 어떤 과정을 겪은 일이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가상체험실
조선 최초의 사진사들
사진은 서구에서 들어온 근대 문물의 대표격. 그것을 우리 나라에 도입하기 위해 애쓴 조선 최초의 사진사들을 다루면서 그들의 애환과 초기 사진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근대 이행기를 살던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따라가 볼 것이다.
특강실
번역어로 본 개화기 조선
식민지 조선, 어떻게 볼 것인가
주체적으로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던 개화기 조선과 타율적으로 근대화를 진전시킬 수밖에 없었던 식민지 조선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해 두 전문가의 강의가 펼쳐진다.
국제실
세계의 국기
근대 국민 국가의 상징인 국기를 나라별로 비교하면서 그들의 서로 다른 근대화 경로를 되짚어 본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태극기의 역사와 그 독특한 성격이 잘 드러날 것이다.
편집자 추천글
11권의 주제는 ‘근대와의 만남’이다. 그런데 제목은 ‘조선생활관 3’이라고 하니까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느 역사책을 보면 근대로의 이행기는 보통 ‘개항기’나 ‘개화기’ 아니면 아예 ‘근대’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왜 근대 이전 시기의 왕조인 조선이 그런 시대를 다루는 책의 제목으로 오느냐는 것이었다. 조선은 분명 전근대 왕조였다는 점에서 이런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근대는 프랑스처럼 어느 날 부르봉 왕조가 무너지고 바스티유 감옥이 열리면서 시작된 근대가 아니었다. 조선 왕조는 500년 가꾸어 온 전통을 품은 채 이미 바깥에서 다 만들어져 있던 근대 세계로 들어갔다. 조선 왕조는 구미 열강과 근대적 조약을 맺고 학교, 병원, 철도 등 각종 근대적 시설을 도입했으며, 태극기, 국가 등 각종 근대적 상징물을 제정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근대로의 이행이라는 경험은 조선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졌다. 물론 우리가 전근대와 근대의 교차로를 ‘조선생활관 3’이라는 이름으로 들여다보려는 것은 나라 이름이라는 형식적인 면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서 보고 싶은 것에는 “우리에게 근대가 어떻게 왔는가”라는 점뿐 아니라 “우리 전근대의 전통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조선 왕조 말기야말로 유구한 전통 문화와 새로운 근대 문화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중후한 5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전통을 잘 보존/계승하지 못했고, 자주적 근대 국가로 변신하지도 못했다. 물론 그 시대 사람들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대를 주체적으로 열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싸웠건만,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를 내놓기 좋아하는 역사의 신은 특히 그 시절 엄청난 심술을 부렸다. 독자는 이 책에서 그 거대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시대에서 보고 싶은 것에는 “우리에게 근대가 어떻게 왔는가”라는 점뿐 아니라 “우리 전근대의 전통은 어떻게 되었는가”라는 점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조선 왕조 말기야말로 유구한 전통 문화와 새로운 근대 문화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중후한 50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전통을 잘 보존/계승하지 못했고, 자주적 근대 국가로 변신하지도 못했다. 물론 그 시대 사람들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대를 주체적으로 열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싸웠건만, 의도와 반대되는 결과를 내놓기 좋아하는 역사의 신은 특히 그 시절 엄청난 심술을 부렸다. 독자는 이 책에서 그 거대한 ‘시행착오’의 과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