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교양
- 1951
• 지은이 : 주자네 레프셔 외
• 옮긴이 : 박종대·이정모
• 그린이 : 하우케 코크
• 엮은이 : 마르틴 침머만
• 가격 : 16,000원
• 책꼴/쪽수 :
257*188mm, 360쪽
• 펴낸날 : 2004-08-05
• ISBN : 9788958280309
• 십진분류 : 총류 > 총류 (000)
• 추천기관 :
문화체육관광부,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제37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교양부문, 2007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제37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교양부문, 2007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
• 태그 : #청소년 #교양 #지식
저자소개
지은이 : 주자네 레프셔 외
주자네 레프셔(예술사가이자 작가)
올리버 패슬러(철학 전공, 아르테 문화·교양 방송 자유 기고가)
나타샤 베커(정치학과 철학 전공 의학 전문 잡지의 편집장)
부르크하르트 바르토스(문학 연구가이자 작가)
베티나 구트샬크(문학 연구가, 문학 전문 기자)
안네 그림머(음악학 학자, 하일브론 음악도서관 관장)
클라우디아 슈타마텔라토스(예술사가이자 예술 잡지 주간)
라이너 크루메네를(자연과학자, 학술 전문 기자, 작가)
올리버 패슬러(철학 전공, 아르테 문화·교양 방송 자유 기고가)
나타샤 베커(정치학과 철학 전공 의학 전문 잡지의 편집장)
부르크하르트 바르토스(문학 연구가이자 작가)
베티나 구트샬크(문학 연구가, 문학 전문 기자)
안네 그림머(음악학 학자, 하일브론 음악도서관 관장)
클라우디아 슈타마텔라토스(예술사가이자 예술 잡지 주간)
라이너 크루메네를(자연과학자, 학술 전문 기자, 작가)
옮긴이 : 박종대·이정모
박종대는 성균관 대학교 독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문학, 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운명』, 『아르네가 남긴 것』, 『로마 문학 기행』, 『바이마르 문학 기행』, 『넷서퍼』, 『소비의 미래』, 『제우스의 이름』 『실크로드 견문록』 등이 있습니다.
이정모는 연세 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 박사과정에서 ‘곤충과 식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달력과 권력』, 『바이블 사이언스』 등이 있고, 『색깔들의 숨은 이야기』, 『소중한 우리 몸 이야기』 등을 번역하였으며, 과학과 관련한 글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정모는 연세 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으며,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 박사과정에서 ‘곤충과 식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달력과 권력』, 『바이블 사이언스』 등이 있고, 『색깔들의 숨은 이야기』, 『소중한 우리 몸 이야기』 등을 번역하였으며, 과학과 관련한 글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하우케 코크
본문 그림
엮은이 : 마르틴 침머만
뮌헨 대학 교수로 고대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청소년들에게 문화의 기초를 알려 주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저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이야기로 푸는 세계사』(Weltgeschichte in Geschichten) 등이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이 책을 읽다 보면 배움이 재미있고 교양이 즐거움을 준다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것이다. 지식의 맥락을 꿰뚫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인간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머릿속이 환해진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공연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뭔가를 알게 되면 비로소 많은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 많은 것을 새롭게, 다르게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몰랐던 것들을 깨달을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문제를 던지고 관심을 심화시키는 데 이상적인 출발점이다. 이 책의 각 장은 하나의 분야를 마치 산 위에서 내려다보듯이 훤히 보여 준다. 특별한 개념과 중요한 측면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들은 진하게 표시해서 각 쪽의 테두리에서 따로 보충 설명을 하였다. 이 책이 청소년 여러분께 지식의 개관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 더 나아가 주변 세계와 자신 스스로에게 새로운 문제들을 던지게 하는 자그마한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마르틴 침머만의 서문에서
- 마르틴 침머만의 서문에서
목차
◆ 인문과학
♣ 유럽의 역사
인류의 기원 / 고대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문명 / 그리스 / 고전시대와 헬레니즘 / 로마제국 / 후기 고대 / 이슬람의 정복 / 중세 / 중세의 일상 / 중세의 탐험가들 / 르네상스 / 콜럼버스 / 인쇄술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 / 자연과학의 발견들 / 30년전쟁 / 절대왕정 / 계몽주의 시대 / 프랑스혁명 / 나폴레옹과 유럽 / 산업혁명 /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 독일제국 / 제1차 세계대전 /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 /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 제2차 세계대전 / 냉전 / 동독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
♣ 철학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헬레니즘 / 중세와 기독교 / 르네상스 / 바로크 시대의 철학 / 계몽주의와 칸트 / 19세기 철학 / 프로이트 / 실존철학 / 현대 철학
♣ 신화
북유럽 신화 / 그리스·로마 신화
♣ 문학
문학의 형식들 / 문학의 초창기 /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포어메르츠, 사실주의, 자연주의 / 1900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문학 / 토마스 만과 하인리히 만 /유럽의 고전들
♣ 매체
첫 의사 소통 수단들 / 최초의 대중 매체 / 영화와 방송 / 컴퓨터와 인터넷
♣ 음악
악기의 종류 / 고대와 중세의 음악 / 클래식 음악 / 오페라와 오페레타 / 유럽의 유명한 작곡가들 / 현대의 새로운 음악들: 재즈, 팝, 록
♣ 미술
동굴 벽화와 이집트 미술 / 그리스와 로마 / 로마네스크에서 고딕까지 / 르네상스 / 바로크 / 로코코 /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인상주의 / 유겐트슈틸과 표현주의 / 입체파 /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 현재의 미술
♣ 종교
그리스도교 / 성서 / 그리스도교의 축일과 관습 Ⅰ / 그리스도교의 축일과 관습 Ⅱ / 이슬람교 / 유대교 / 불교 / 힌두교
♣ 정치
국가 조직의 성립 / 여러 가지 국가 형태 / 독일연방공화국 / 정당 / 독일의 수상들 / 정치와 경제
♣ 지리
독일어권의 국가들 / 유럽 / 아메리카 / 아시아 / 아프리카 / 오스트레일리아
◆ 자연과학
♣ 우주
무한한 우주 / 우리 태양계 / 우주 연구의 역사
♣ 지구
지구의 생성과 구조 / 방랑하는 대륙 / 대기 / 바다와 대양 / 지구의 풍경 / 연료 / 광석, 금, 그리고 보석
♣ 날씨와 기후
날씨의 발생 / 기후 / 바람과 폭풍 / 비와 그 밖의 강수 / 일기 예보
♣ 생물학
생명의 기원 / 찰스 다윈과 진화론 / 멘델과 유전학 / 생명계 / 식물에 관하여 / 동물에 관하여 / 인간의 발달 / 직립 자세와 지능 / 의사와 처방전 / 메스 아래에서
♣ 화학
모든 것은 물질이다 / 작은, 더 작은 원자 / 열과 행 속의 입자들 / 무기 화학과 유기 화학 / 물질이 변화할 때 / 플라스틱
♣ 물리학
갈릴레이, 뉴턴 그리고 자유 낙하 / 간단한 기계들 / 자동차 / 물 속의 부력에 관하여 / 공기의 양력에 대하여 / 열과 핵에너지 / 전기에 대하여 / 자기와 전자기 /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 전자 공학 / 로봇 / 빛과 색 / 마술 같은 레이저 / 아인슈타인과 상대성
♣ 수학
계산에서 수학으로 / 유명한 수학자들 / 손가락셈에서 컴퓨터로
찾아보기
♣ 유럽의 역사
인류의 기원 / 고대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문명 / 그리스 / 고전시대와 헬레니즘 / 로마제국 / 후기 고대 / 이슬람의 정복 / 중세 / 중세의 일상 / 중세의 탐험가들 / 르네상스 / 콜럼버스 / 인쇄술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 / 자연과학의 발견들 / 30년전쟁 / 절대왕정 / 계몽주의 시대 / 프랑스혁명 / 나폴레옹과 유럽 / 산업혁명 /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 독일제국 / 제1차 세계대전 /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 / 독일의 국가사회주의 / 제2차 세계대전 / 냉전 / 동독과 베를린 장벽의 붕괴
♣ 철학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헬레니즘 / 중세와 기독교 / 르네상스 / 바로크 시대의 철학 / 계몽주의와 칸트 / 19세기 철학 / 프로이트 / 실존철학 / 현대 철학
♣ 신화
북유럽 신화 / 그리스·로마 신화
♣ 문학
문학의 형식들 / 문학의 초창기 /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포어메르츠, 사실주의, 자연주의 / 1900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문학 / 토마스 만과 하인리히 만 /유럽의 고전들
♣ 매체
첫 의사 소통 수단들 / 최초의 대중 매체 / 영화와 방송 / 컴퓨터와 인터넷
♣ 음악
악기의 종류 / 고대와 중세의 음악 / 클래식 음악 / 오페라와 오페레타 / 유럽의 유명한 작곡가들 / 현대의 새로운 음악들: 재즈, 팝, 록
♣ 미술
동굴 벽화와 이집트 미술 / 그리스와 로마 / 로마네스크에서 고딕까지 / 르네상스 / 바로크 / 로코코 /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인상주의 / 유겐트슈틸과 표현주의 / 입체파 /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 현재의 미술
♣ 종교
그리스도교 / 성서 / 그리스도교의 축일과 관습 Ⅰ / 그리스도교의 축일과 관습 Ⅱ / 이슬람교 / 유대교 / 불교 / 힌두교
♣ 정치
국가 조직의 성립 / 여러 가지 국가 형태 / 독일연방공화국 / 정당 / 독일의 수상들 / 정치와 경제
♣ 지리
독일어권의 국가들 / 유럽 / 아메리카 / 아시아 / 아프리카 / 오스트레일리아
◆ 자연과학
♣ 우주
무한한 우주 / 우리 태양계 / 우주 연구의 역사
♣ 지구
지구의 생성과 구조 / 방랑하는 대륙 / 대기 / 바다와 대양 / 지구의 풍경 / 연료 / 광석, 금, 그리고 보석
♣ 날씨와 기후
날씨의 발생 / 기후 / 바람과 폭풍 / 비와 그 밖의 강수 / 일기 예보
♣ 생물학
생명의 기원 / 찰스 다윈과 진화론 / 멘델과 유전학 / 생명계 / 식물에 관하여 / 동물에 관하여 / 인간의 발달 / 직립 자세와 지능 / 의사와 처방전 / 메스 아래에서
♣ 화학
모든 것은 물질이다 / 작은, 더 작은 원자 / 열과 행 속의 입자들 / 무기 화학과 유기 화학 / 물질이 변화할 때 / 플라스틱
♣ 물리학
갈릴레이, 뉴턴 그리고 자유 낙하 / 간단한 기계들 / 자동차 / 물 속의 부력에 관하여 / 공기의 양력에 대하여 / 열과 핵에너지 / 전기에 대하여 / 자기와 전자기 /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 전자 공학 / 로봇 / 빛과 색 / 마술 같은 레이저 / 아인슈타인과 상대성
♣ 수학
계산에서 수학으로 / 유명한 수학자들 / 손가락셈에서 컴퓨터로
찾아보기
편집자 추천글
(1)기획 취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기초 교양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현대는 정보화 시대이다.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기란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그런데 웬일인지 우리 청소년들의 수학 능력, 기초 교양에 대해서는 갈수록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통합적인 지식과 교양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역사와 철학을 꿰뚫으면서 인간의 정신이 부딪치고 극복해 온 문제들을 이해하고, 음악,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예술가들이 인류에게 준 미적 충격을 새삼 느낄 수 있을 때 한층 성숙한 교양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까? 『청소년을 위한 교양』은 이러한 문제에 하나의 대안이 되는 책이다. 교양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되는 출발점이 있어야 한다. 이 한 권의 책은 청소년들의 교양을 위한 출발점이자, 마치 지식의 지도를 보는 것처럼 전체를 한 눈에 보면서도 각각의 길을 따라갈 수 있게끔 되어 있다.
▶ 정확한 용어와 재치 있는 설명으로 전하는 교양 일반
이 책은 역사를 들추고, 철학과 신화를 살펴보며, 문학과 예술 그리고 매체를 조명한다. 지구와 날씨, 화학 반응과 수학 법칙 그리고 물리 현상까지, 말하자면 인문과학에서 시작하여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교양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지은이들은 정확한 용어와 설명으로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류의 물질적·정신적 발견과 발전의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다.
▶ 흥미로운 체계로 구성된 교양 교과서
『청소년을 위한 교양』은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나들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 교과서이다. 기본 주제에 대한 텍스트를 주로 하고 보충할 필요가 있는 개념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마치 클릭을 하여 자세한 내용을 보듯이 양 옆의 창에 설명을 달았다. 또한 연관하여 생각해 볼 주제에 대해서는 박스를 만들어 따로 언급하였다. 이런 체계는 청소년들이 더욱 친숙하게 배경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2) 책 속으로
고트족과 고딕 양식 ‘고딕’이라는 명칭을 처음 쓴 사람은 이탈리아의 미술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였다. 르네상스의 예술 이상에 푹 빠져 있던 바사리는 중세 미술을 ‘고딕 양식’으로 명명했는데, 이를 통해 중세 미술이 고트 야만족의 미술에 불과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족 대이동의 시기에 고트족이 이탈리아로 침입한 뒤로 이탈리아인들의 머릿속에는 고트족이 모든 야만적인 것의 총칭으로 각인되어 있었던 것이다. - 151쪽
팝과 록 ‘팝(pop)’을 단순히 ‘대중적(popular)’이라는 말의 준말로 생각하는 것은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다. 동사로 ‘터뜨리다, 으깨다’의 의미를 지닌 팝은 그 자체로 상당히 과격한 냄새를 풍긴다. 즉 익숙한 전통과 생활 방식을 파괴하자는 의미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팝은 록과 구분되는데, 예를 들어 비틀즈는 팝이고 롤링스톤스는 록이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간편하다. 그러나 두 음악 장르를 정확하게 정의 내리는 것은 무척 힘들다. 이것이 팝 음악의 다양성이기도 하다. - 143쪽
동물에 관하여 여러 신기한 동물들이 많지만 동물들 편에서 보면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별난 동물일지도 모른다. 인간 때문에 사라진 동물들의 목록이 늘어났는데, 이 목록에는 마다가스카르 섬의 도도새, 라스베이거스의 표범개구리, 아메리카의 멕시코회색곰 등이 들어 있다. 문명이 있는 곳은 어디나 다른 생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 다행히 인간과 자연의 여러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281쪽
나와 너는 다른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민족과 인종은 서로 뒤섞이게 되었다. 흑인과 백인 부모의 자손을 물라토라고 한다. 메스티조는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아이다. 또 인디언과 흑인의 자식은 잠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인종은 단 하나의 종, 즉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 283쪽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기초 교양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현대는 정보화 시대이다.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기란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그런데 웬일인지 우리 청소년들의 수학 능력, 기초 교양에 대해서는 갈수록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통합적인 지식과 교양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역사와 철학을 꿰뚫으면서 인간의 정신이 부딪치고 극복해 온 문제들을 이해하고, 음악,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예술가들이 인류에게 준 미적 충격을 새삼 느낄 수 있을 때 한층 성숙한 교양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까? 『청소년을 위한 교양』은 이러한 문제에 하나의 대안이 되는 책이다. 교양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되는 출발점이 있어야 한다. 이 한 권의 책은 청소년들의 교양을 위한 출발점이자, 마치 지식의 지도를 보는 것처럼 전체를 한 눈에 보면서도 각각의 길을 따라갈 수 있게끔 되어 있다.
▶ 정확한 용어와 재치 있는 설명으로 전하는 교양 일반
이 책은 역사를 들추고, 철학과 신화를 살펴보며, 문학과 예술 그리고 매체를 조명한다. 지구와 날씨, 화학 반응과 수학 법칙 그리고 물리 현상까지, 말하자면 인문과학에서 시작하여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교양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지은이들은 정확한 용어와 설명으로 청소년들에게 현재의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류의 물질적·정신적 발견과 발전의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재치 있게 전달하고 있다.
▶ 흥미로운 체계로 구성된 교양 교과서
『청소년을 위한 교양』은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나들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 교과서이다. 기본 주제에 대한 텍스트를 주로 하고 보충할 필요가 있는 개념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마치 클릭을 하여 자세한 내용을 보듯이 양 옆의 창에 설명을 달았다. 또한 연관하여 생각해 볼 주제에 대해서는 박스를 만들어 따로 언급하였다. 이런 체계는 청소년들이 더욱 친숙하게 배경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2) 책 속으로
고트족과 고딕 양식 ‘고딕’이라는 명칭을 처음 쓴 사람은 이탈리아의 미술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였다. 르네상스의 예술 이상에 푹 빠져 있던 바사리는 중세 미술을 ‘고딕 양식’으로 명명했는데, 이를 통해 중세 미술이 고트 야만족의 미술에 불과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족 대이동의 시기에 고트족이 이탈리아로 침입한 뒤로 이탈리아인들의 머릿속에는 고트족이 모든 야만적인 것의 총칭으로 각인되어 있었던 것이다. - 151쪽
팝과 록 ‘팝(pop)’을 단순히 ‘대중적(popular)’이라는 말의 준말로 생각하는 것은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다. 동사로 ‘터뜨리다, 으깨다’의 의미를 지닌 팝은 그 자체로 상당히 과격한 냄새를 풍긴다. 즉 익숙한 전통과 생활 방식을 파괴하자는 의미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팝은 록과 구분되는데, 예를 들어 비틀즈는 팝이고 롤링스톤스는 록이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것이 간편하다. 그러나 두 음악 장르를 정확하게 정의 내리는 것은 무척 힘들다. 이것이 팝 음악의 다양성이기도 하다. - 143쪽
동물에 관하여 여러 신기한 동물들이 많지만 동물들 편에서 보면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별난 동물일지도 모른다. 인간 때문에 사라진 동물들의 목록이 늘어났는데, 이 목록에는 마다가스카르 섬의 도도새, 라스베이거스의 표범개구리, 아메리카의 멕시코회색곰 등이 들어 있다. 문명이 있는 곳은 어디나 다른 생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 다행히 인간과 자연의 여러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281쪽
나와 너는 다른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민족과 인종은 서로 뒤섞이게 되었다. 흑인과 백인 부모의 자손을 물라토라고 한다. 메스티조는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아이다. 또 인디언과 흑인의 자식은 잠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인종은 단 하나의 종, 즉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 28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