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다의 똑똑한 사람들 (사계절 아동문고 51)
- 1642
• 지은이 :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 옮긴이 : 유혜자
• 가격 : 9,800원
• 책꼴/쪽수 :
225*154mm, 180쪽
• 펴낸날 : 2004-05-20
• ISBN : 9788958280200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열린어린이
• 태그 : #초등 #고학년 #옛이야기 #풍자 #유머
저자소개
지은이 :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1923년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라이헨베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청년 시절엔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고, 교사를 그만두고는 동화작가로서 평생 어린이와 함께했습니다. 모두 25권의 동화책을 발표했는데, 수십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세계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꼬마 물 요정』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1972년에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고,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는 『크라바트』가 꼽혔습니다. 이 외에도 『왕도둑 호첸플로츠』, 『꼬마 마녀』,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꼬마 물 요정』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1972년에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고,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는 『크라바트』가 꼽혔습니다. 이 외에도 『왕도둑 호첸플로츠』, 『꼬마 마녀』,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옮긴이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가 있으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깡통 소년』과 같은 동화와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어서 말을 해』, 『크뤽케』와 같은 청소년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오래 전에 사라져 버린 ‘실다’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의 도시였지요. 너무 똑똑해 남의 나라의 분쟁을 일일이 해결해 줄 정도였답니다. 그토록 똑똑한 사람들의 도시가 망하다니, 도대체 실다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독일을 대표하는 동화작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작품입니다.
편집자 추천글
1. 작품 개요
- 똑똑한 사람들의 바보스러움
과연 ‘멍청함’과 ‘똑똑함’의 차이는 뭘까요? 가끔은 바보처럼 행동하는 게 현명한 것 같고, 똑똑하게 처리했다 싶은 일도 결과가 한없이 멍청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똑똑함과 멍청함의 잣대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인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화두로 삼아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을 꼬집는 작품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을 썼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실다라는 도시에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살았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사람들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현명하고 똑똑하다기보다 멍청하고 엉뚱하게 보이니까요. 소금을 길러 내면 소금을 사는 데 썼던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밭에 소금 씨를 뿌리기도 하고, 전쟁이 터진다는 소문을 듣고 가장 소중하게 아끼던 시청 종을 은밀한 곳에 숨기기 위해 호수 밑바닥에 풍덩 빠뜨리는 사람들이니 이상할 밖에요.
- 멍청한 사람들의 재치
실다 사람들은 때때로 유머러스한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황제가 실다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기 위해 방문할 거라는 소식을 전하며 두 가지 과제를 냈을 때입니다. 첫째는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으면서 황제를 맞이해야 한다는 거였고, 둘째는 황제의 인사말에 속담으로 동문서답을 하고 멋진 시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실다 사람들은 나무로 만든 말 머리 막대를 다리 사이에 끼우고 황제를 맞이하러 갔습니다. 그러니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은 셈이 되었지요. 또 엉뚱한 속담으로 과제를 훌륭하게 해냅니다. 어쩌면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를 정확하게 따지고 드는 경직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생각해 낼 수 없는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유연한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실다 사람들이라서 가능한 것이겠지요.
실다 사람들의 재치는 옆 마을 크레빙켈에 모피 목도리를 사러 갔을 때도 발휘됩니다. 시장 비더보스트와 시의 서기인 풍툼이 크레빙켈 사람들에게 모피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실다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크레빙켈 사람들은 엉뚱한 곳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구두 만드는 곳, 안경 만드는 곳, 정육점 등을 전전하던 비더보스트 시장은 비누 공장을 찾는다고 고쳐 말했어요. 비누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묻다 보면 언젠가는 모피 공장을 알려 줄 거라고 예상했지요. 물론 예상대로 되었고요. 이렇듯 실다 사람들은 반짝반짝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실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똑똑함으로 살아 왔고, 그 똑똑함이자 멍청함으로 실다를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똑똑함과 멍청함은 단지 종이 한 장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 격언처럼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
실다 이야기는 독일에서 400여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식에 대한 허구성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격언처럼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현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프로이슬러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써내려 간 것이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프로이슬러는 옛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똑똑하다고 장담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 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또 영국과 일본에서는 독일어 교본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똑똑한 사람들의 바보스러움
과연 ‘멍청함’과 ‘똑똑함’의 차이는 뭘까요? 가끔은 바보처럼 행동하는 게 현명한 것 같고, 똑똑하게 처리했다 싶은 일도 결과가 한없이 멍청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쩌면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똑똑함과 멍청함의 잣대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인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는 이와 같은 문제를 화두로 삼아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오만을 꼬집는 작품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을 썼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실다라는 도시에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살았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사람들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현명하고 똑똑하다기보다 멍청하고 엉뚱하게 보이니까요. 소금을 길러 내면 소금을 사는 데 썼던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밭에 소금 씨를 뿌리기도 하고, 전쟁이 터진다는 소문을 듣고 가장 소중하게 아끼던 시청 종을 은밀한 곳에 숨기기 위해 호수 밑바닥에 풍덩 빠뜨리는 사람들이니 이상할 밖에요.
- 멍청한 사람들의 재치
실다 사람들은 때때로 유머러스한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황제가 실다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기 위해 방문할 거라는 소식을 전하며 두 가지 과제를 냈을 때입니다. 첫째는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으면서 황제를 맞이해야 한다는 거였고, 둘째는 황제의 인사말에 속담으로 동문서답을 하고 멋진 시를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실다 사람들은 나무로 만든 말 머리 막대를 다리 사이에 끼우고 황제를 맞이하러 갔습니다. 그러니 반은 말을 타고 반은 걸은 셈이 되었지요. 또 엉뚱한 속담으로 과제를 훌륭하게 해냅니다. 어쩌면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를 정확하게 따지고 드는 경직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생각해 낼 수 없는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유연한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실다 사람들이라서 가능한 것이겠지요.
실다 사람들의 재치는 옆 마을 크레빙켈에 모피 목도리를 사러 갔을 때도 발휘됩니다. 시장 비더보스트와 시의 서기인 풍툼이 크레빙켈 사람들에게 모피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물었을 때 실다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크레빙켈 사람들은 엉뚱한 곳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구두 만드는 곳, 안경 만드는 곳, 정육점 등을 전전하던 비더보스트 시장은 비누 공장을 찾는다고 고쳐 말했어요. 비누 공장이 어디 있냐고 묻다 보면 언젠가는 모피 공장을 알려 줄 거라고 예상했지요. 물론 예상대로 되었고요. 이렇듯 실다 사람들은 반짝반짝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실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똑똑함으로 살아 왔고, 그 똑똑함이자 멍청함으로 실다를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똑똑함과 멍청함은 단지 종이 한 장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 격언처럼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
실다 이야기는 독일에서 400여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식에 대한 허구성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격언처럼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현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프로이슬러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써내려 간 것이 『실다의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프로이슬러는 옛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똑똑하다고 장담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독일 청소년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또 영국과 일본에서는 독일어 교본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