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비차 (사계절 아동문고 18)
- 1576
• 지은이 : 니콜라이 노소프
• 옮긴이 : 엄순천
• 가격 : 11,0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289쪽
• 펴낸날 : 2004-03-29
• ISBN : 9788958280095
• 십진분류 : 문학 > 기타 제문학 (89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 태그 : #초등 #고학년 #학교 #수학 #낙제 #친구 #우정 #러시아
저자소개
지은이 : 니콜라이 노소프
1908년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태어났습니다. 모스크바 영화대학을 졸업한 뒤 영화 제작 일을 했으며, 1938년부터 아동 문학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1951년에 출간된 『내 친구 비차』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이 작품으로 1952년에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국가상을 수상했습니다.『내 친구 비차』는 영화 <두 친구>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단편『탕, 탕, 탕』(1945),『계단』(1946),『유쾌한 이야기』(1947) 등이 있고, 중편으로 『유쾌한 가족』(1949)이 있습니다. 그외에 <니즈나이카와 그 친구들> 3부작으로 『니즈나이카와 친구들의 모험』, 『달나라에 간 니즈나이카』, 『해나라로 간 니즈나이카』와『내 친구 이고르에 대한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엄순천
연세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공부했고 현재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산하 러시아어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의 사랑, 러시아』가 있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내 친구 비차』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동 작가 니콜라이 노소프의 작품입니다. 노소프는 아이들만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내는 작가로,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도 노소프의 작품들이 가장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특히 『내 친구 비차』는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국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비차와 코스차의 순수하고 아기자기한 학교 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 것입니다.
편집자 추천글
1. 작품 개요
동심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러시아 아동 문학 국내에서 보기 드문 러시아 아동 문학 『내 친구 비차』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동 작가 니콜라이 노소프의 작품입니다. 노소프는 어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아이들만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내는 작가로,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도 노소프의 작품들이 가장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특히 『내 친구 비차』는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국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내 친구 비차』의 미덕은 친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낙제 점수를 받는 아이도, 성적이 우수한 아이도 서로 시기하거나 괄시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를 고민합니다. 결코 어떻게 하면 저 친구를 제치고 내가 이길 수 있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 아이들은 경쟁할 줄 모르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지요. 애완동물을 아끼고 돌보느라 공부는 뒷전인 코스차의 모습에서, 혼자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자부심에 뿌듯해하는 비차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함께 즐거워하고 맞장구를 칠 것이며, 비차와 코스차의 순수하고 아기자기한 학교 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 것입니다.
2. 작품 내용
비차는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가는 게 신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새 학년을 맞아 친구들을 만나는 설렘은 있지만 방학 동안 선생님과 약속한 수학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두렵기도 합니다. 비차의 4학년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비차는 첫날부터 구구단을 까먹었다고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구구단을 기껏 외워 갔더니 이제는 수학 문제를 풀라고 하네요. 비차는 귀를 쫑끗 세우고 친구들이 몰래 가르쳐 주기를 기다립니다. 심지어 다른 친구들의 수학 숙제를 보고 베끼기도 합니다.
얼마 뒤 학교 벽신문에 비차의 이런 행동을 비웃는 시와 그림이 실렸습니다. 비차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서야 겨우 벽신문 그림이 지워졌습니다. 비차는 약속대로 공부를 시작하지만 얼마 못 가서 그만두고 맙니다. 그러니 여전히 시험에서 낙제 점수를 받을 수밖에요. 이번에는 코스차와 함께 낙제 점수를 받은 아이들이라고 벽신문 그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비차는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지만 번번이 실패만 합니다. 마음잡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축구장에 달려가 있곤 하니까요.
비차는 스스로를 의지박약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오랫동안 의논한 끝에 비차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스스로 공부하리라 결심합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장 수학 숙제를 했습니다. 비차는 이리저리 궁리하고 끙끙 앓은 끝에 바냐의 도움을 받아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무조건 스스로 풀어 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다 비차는 동생의 부탁으로 3학년 수학 문제를 풀게 됩니다. 3학년 문제를 못 푼다면 너무나 창피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혼자 힘으로 드디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부터 비차는 더 이상 낙제 점수를 받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숙제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자연히 점수도 올라갔지요. 하지만 같이 약속한 코스차는 여전히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완동물에만 신경을 쓰느라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답니다. 국어 시험을 보는 날이면 학교를 빼먹기까지 했는데, 아프다는 핑계를 대다가 그 횟수가 점점 많아지자 엄마 몰래 학교를 안 가기 시작했습니다. 코스차의 부탁으로 비차는 선생님에게 코스차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날이 계속되자 비차는 코스차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마음먹고 코스차에게 학교에 나오라는 말을 하러 간 날 마침 코스차는 학교 친구들의 병문안을 받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코스차는 꾀병을 들켰고, 선생님한테 엄청 혼이 납니다. 다시 학교에 가게 된 코스차는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국어 점수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비차와 코스차는 이렇게 4학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1993년에 출간된 『내 친구 비차』가 이번에 새로운 번역자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개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만큼 더 좋은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동심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러시아 아동 문학 국내에서 보기 드문 러시아 아동 문학 『내 친구 비차』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동 작가 니콜라이 노소프의 작품입니다. 노소프는 어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아이들만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내는 작가로,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도 노소프의 작품들이 가장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특히 『내 친구 비차』는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국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내 친구 비차』의 미덕은 친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낙제 점수를 받는 아이도, 성적이 우수한 아이도 서로 시기하거나 괄시하지 않으며, 어떻게 하면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를 고민합니다. 결코 어떻게 하면 저 친구를 제치고 내가 이길 수 있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 아이들은 경쟁할 줄 모르는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있지요. 애완동물을 아끼고 돌보느라 공부는 뒷전인 코스차의 모습에서, 혼자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자부심에 뿌듯해하는 비차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함께 즐거워하고 맞장구를 칠 것이며, 비차와 코스차의 순수하고 아기자기한 학교 생활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심의 세계에 흠뻑 젖어들 것입니다.
2. 작품 내용
비차는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가는 게 신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새 학년을 맞아 친구들을 만나는 설렘은 있지만 방학 동안 선생님과 약속한 수학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두렵기도 합니다. 비차의 4학년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비차는 첫날부터 구구단을 까먹었다고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구구단을 기껏 외워 갔더니 이제는 수학 문제를 풀라고 하네요. 비차는 귀를 쫑끗 세우고 친구들이 몰래 가르쳐 주기를 기다립니다. 심지어 다른 친구들의 수학 숙제를 보고 베끼기도 합니다.
얼마 뒤 학교 벽신문에 비차의 이런 행동을 비웃는 시와 그림이 실렸습니다. 비차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서야 겨우 벽신문 그림이 지워졌습니다. 비차는 약속대로 공부를 시작하지만 얼마 못 가서 그만두고 맙니다. 그러니 여전히 시험에서 낙제 점수를 받을 수밖에요. 이번에는 코스차와 함께 낙제 점수를 받은 아이들이라고 벽신문 그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비차는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지만 번번이 실패만 합니다. 마음잡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축구장에 달려가 있곤 하니까요.
비차는 스스로를 의지박약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오랫동안 의논한 끝에 비차는 이번에야말로 정말 스스로 공부하리라 결심합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장 수학 숙제를 했습니다. 비차는 이리저리 궁리하고 끙끙 앓은 끝에 바냐의 도움을 받아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무조건 스스로 풀어 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다 비차는 동생의 부탁으로 3학년 수학 문제를 풀게 됩니다. 3학년 문제를 못 푼다면 너무나 창피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혼자 힘으로 드디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부터 비차는 더 이상 낙제 점수를 받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숙제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자연히 점수도 올라갔지요. 하지만 같이 약속한 코스차는 여전히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애완동물에만 신경을 쓰느라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답니다. 국어 시험을 보는 날이면 학교를 빼먹기까지 했는데, 아프다는 핑계를 대다가 그 횟수가 점점 많아지자 엄마 몰래 학교를 안 가기 시작했습니다. 코스차의 부탁으로 비차는 선생님에게 코스차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날이 계속되자 비차는 코스차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마음먹고 코스차에게 학교에 나오라는 말을 하러 간 날 마침 코스차는 학교 친구들의 병문안을 받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코스차는 꾀병을 들켰고, 선생님한테 엄청 혼이 납니다. 다시 학교에 가게 된 코스차는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국어 점수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비차와 코스차는 이렇게 4학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1993년에 출간된 『내 친구 비차』가 이번에 새로운 번역자를 만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개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만큼 더 좋은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