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나루의 누렁이 (사계절 아동문고 41)
- 2472
• 지은이 : 김상균
• 그린이 : 최호철
• 가격 : 7,800원
• 책꼴/쪽수 :
215*165mm, 200쪽
• 펴낸날 : 2000-11-01
• ISBN : 9788971967256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소년조선일보
소년조선 선정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소년조선 선정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 태그 : #초등 #고학년 #모험 #강아지 #가족
저자소개
지은이 : 김상균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노량진(노들나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린 시절에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동산에서 풍뎅이나 무당벌레, 제비나비 같은 곤충들과 어울려 하루 종일 놀곤 했는데, 이때 살아 움직이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이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아 글을 쓰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린이 : 최호철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경민대학 만화예술과 교수로 그림을 가르치면서 만화와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화 『자전거 나들이』와 그림책 『아기 물방울의 여행』, 『우리가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업둥이로 들어온 누렁이와 은영이네 식구가 벌이는 모험과 우정과 도전 그리고 한없는 사랑을 다룬 장편동화입니다. 1947년 무렵의 노들나루(지금의 노량진)가 이 작품의 무대인 만큼 해방 후에 한창 유행했던 개 경주나 개싸움, 표범 사냥 등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를 더해 줍니다. 용감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누렁이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목차
쌀가게에 들어온 강아지
세 자매와 누렁이
권투 선수 점백이 아저씨
최초의 결투
검둥개의 도전
개 경주
개막! 누렁이 시대
시집오는 백설이
가슴아픈 이별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사냥
누렁이의 복수
간절한 기도
햇살에 반짝이는 눈
세 자매와 누렁이
권투 선수 점백이 아저씨
최초의 결투
검둥개의 도전
개 경주
개막! 누렁이 시대
시집오는 백설이
가슴아픈 이별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사냥
누렁이의 복수
간절한 기도
햇살에 반짝이는 눈
편집자 추천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개를 좋아하지요. 그래서인지 개 이야기는 동화에서 오랜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사람과 더불어 가족처럼 살아가는 동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개만큼 친근한 동물도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개는 형제가 없는 아이들에게 형제나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니까요.
『노들나루의 누렁이』 또한 개 이야기입니다. 개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개 이야기지요.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에 무시무시한 표범을 잡아 장안에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니까요.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해방 후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947년 무렵의 노들나루(지금의 노량진)가 이 작품의 무대입니다. 그래서 해방 후에 한창 유행했던 개 경주나 개싸움, 당시의 생활 모습 등 개를 소재로 한 다른 동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요. 더구나 누렁이가 한밤중에 눈 덮인 산에서 표범과 숨막히는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실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섬세하고 긴장감 있게 묘사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리고 업둥이로 들어간 누렁이를 친자식 친형제처럼 위해 주는 은영이네 집 식구들과 누렁이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이 작품 전편에 깔려 있어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줍니다. 그런가 하면 누렁이와 암캐 백설이의 사랑도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설이가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누렁이한테 시집을 오고 둘이 부부가 되어 서로 위해 주며 살아가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특히 이 작품은 글쓴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써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를테면 이 작품에 나오는 또 하나의 주인공인 은영이가 글쓴이의 어머니인 셈이지요. 지금도 어린 시절 누렁이와의 추억과 누렁이가 가르쳐 준 용기와 도전 정신, 그리고 한없는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할 만큼 그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소중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이 작품에는 바로 그런 누렁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고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모험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오른쪽 윗부분의 책장에는 누렁이가 개 경주에 나가 4위로 달리다가 점차 다른 개들을 물리치고 1위를 하는 장면을 100여 개의 그림으로 나눠 실어, 책장을 빨리 넘기다 보면 누렁이가 경주하는 장면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져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그래서 개를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책의 내용
'누렁이'는 은영이네 쌀가게에 업둥이로 들어온 강아지입니다. 누렁이는 은영이네 세 자매(선영이, 혜영이, 은영이)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나 나중에는 데리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큰 개가 됩니다. 누렁이가 집에만 있어 답답해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은영이 어머니는 고민 끝에 먼 친척 동생인 점백이 아저씨한테 누렁이를 데리고 다녀 달라고 부탁합니다. 점백이 아저씨는 권투 챔피언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 훈련도 할 겸해서 누렁이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개인 아키타 개를 데리고 있던 웬 남자가 누렁이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누렁이는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지만 아키타 개와 싸워 이깁니다. 이 일로 누렁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싸움깨나 한다는 개들이 몰려들었고, 누렁이는 덩치가 송아지만한 검둥개와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둥개는 누렁이를 보자 싸움을 걸지도 못하고 꼬리를 내린 채 꽁무니를 뺐습니다.
점백이 아저씨와 훈련을 거듭하던 누렁이는 참기름 가게 아저씨의 제안으로 개 경주에 나가게 됩니다. 누렁이는 처음에 4위로 달리다가 점점 속력을 내 마침내 1위 후보인 '번개'를 누르고 1등을 합니다. 그 뒤로 누렁이는 계속 우승을 차지하고, 번개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한편 번개 다음으로 누렁이의 좋은 맞수였던 어여쁜 암캐 '백설이'는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개 경주에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점백이 아저씨와 은영이는 백설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아버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할아버지의 딸인 순자가 백설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순자마저 시골로 시집을 가게 되어 백설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은영이는 순자에게 백설이를 데려다 기르겠다고 해 백설이는 누렁이와 짝을 짓고 은영이네 집에서 살게 됩니다. 한동안 주인을 그리워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던 백설이는 은영이네 식구들과 누렁이의 보살핌으로 차차 적응해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영이네 집에 부산에 사는 '맷돌'이라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맷돌은 자기네 마을에 사람을 해치는 '짝귀'라는 살쾡이가 있다면서 사냥하는 데에 누렁이를 데려가면 안 되겠냐며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누렁이와 백설이가 위험할까 봐 망설이던 은영이 아버지는 마침내 누렁이와 백설이를 데리고 맷돌을 따라나섭니다. 포수들과 함께 사냥길에 나선 아버지는 그만 일행을 놓치고 누렁이를 애타게 부릅니다. 누렁이는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잠시 망설이다 아버지에게로 달려갑니다. 짝귀가 나타났을 때 백설이는 누렁이가 없어 혼자 맞서다가 그만 짝귀에게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합니다. 알고 보니 짝귀는 살쾡이가 아니라 표범이었습니다.
누렁이는 백설이를 다치게 한 짝귀와 맞서 싸워 마침내 짝귀를 죽이고는 크게 다칩니다. 아버지와 맷돌의 극진한 보살핌에도 별 차도가 없던 누렁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마침내 서울 집으로 돌아와 간절히 기다리던 은영이의 품에 안깁니다.
『노들나루의 누렁이』 또한 개 이야기입니다. 개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개 이야기지요.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에 무시무시한 표범을 잡아 장안에 화제가 됐던 주인공이니까요.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해방 후로 거슬러올라갑니다. 1947년 무렵의 노들나루(지금의 노량진)가 이 작품의 무대입니다. 그래서 해방 후에 한창 유행했던 개 경주나 개싸움, 당시의 생활 모습 등 개를 소재로 한 다른 동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요. 더구나 누렁이가 한밤중에 눈 덮인 산에서 표범과 숨막히는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실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섬세하고 긴장감 있게 묘사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그리고 업둥이로 들어간 누렁이를 친자식 친형제처럼 위해 주는 은영이네 집 식구들과 누렁이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이 작품 전편에 깔려 있어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줍니다. 그런가 하면 누렁이와 암캐 백설이의 사랑도 아주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설이가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누렁이한테 시집을 오고 둘이 부부가 되어 서로 위해 주며 살아가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특히 이 작품은 글쓴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써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를테면 이 작품에 나오는 또 하나의 주인공인 은영이가 글쓴이의 어머니인 셈이지요. 지금도 어린 시절 누렁이와의 추억과 누렁이가 가르쳐 준 용기와 도전 정신, 그리고 한없는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할 만큼 그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소중하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이 작품에는 바로 그런 누렁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고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모험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오른쪽 윗부분의 책장에는 누렁이가 개 경주에 나가 4위로 달리다가 점차 다른 개들을 물리치고 1위를 하는 장면을 100여 개의 그림으로 나눠 실어, 책장을 빨리 넘기다 보면 누렁이가 경주하는 장면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져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그래서 개를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책의 내용
'누렁이'는 은영이네 쌀가게에 업둥이로 들어온 강아지입니다. 누렁이는 은영이네 세 자매(선영이, 혜영이, 은영이)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나 나중에는 데리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큰 개가 됩니다. 누렁이가 집에만 있어 답답해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은영이 어머니는 고민 끝에 먼 친척 동생인 점백이 아저씨한테 누렁이를 데리고 다녀 달라고 부탁합니다. 점백이 아저씨는 권투 챔피언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 훈련도 할 겸해서 누렁이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개인 아키타 개를 데리고 있던 웬 남자가 누렁이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누렁이는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지만 아키타 개와 싸워 이깁니다. 이 일로 누렁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싸움깨나 한다는 개들이 몰려들었고, 누렁이는 덩치가 송아지만한 검둥개와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둥개는 누렁이를 보자 싸움을 걸지도 못하고 꼬리를 내린 채 꽁무니를 뺐습니다.
점백이 아저씨와 훈련을 거듭하던 누렁이는 참기름 가게 아저씨의 제안으로 개 경주에 나가게 됩니다. 누렁이는 처음에 4위로 달리다가 점점 속력을 내 마침내 1위 후보인 '번개'를 누르고 1등을 합니다. 그 뒤로 누렁이는 계속 우승을 차지하고, 번개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한편 번개 다음으로 누렁이의 좋은 맞수였던 어여쁜 암캐 '백설이'는 주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개 경주에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점백이 아저씨와 은영이는 백설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아버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할아버지의 딸인 순자가 백설이를 돌보고 있었는데, 순자마저 시골로 시집을 가게 되어 백설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은영이는 순자에게 백설이를 데려다 기르겠다고 해 백설이는 누렁이와 짝을 짓고 은영이네 집에서 살게 됩니다. 한동안 주인을 그리워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던 백설이는 은영이네 식구들과 누렁이의 보살핌으로 차차 적응해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영이네 집에 부산에 사는 '맷돌'이라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맷돌은 자기네 마을에 사람을 해치는 '짝귀'라는 살쾡이가 있다면서 사냥하는 데에 누렁이를 데려가면 안 되겠냐며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누렁이와 백설이가 위험할까 봐 망설이던 은영이 아버지는 마침내 누렁이와 백설이를 데리고 맷돌을 따라나섭니다. 포수들과 함께 사냥길에 나선 아버지는 그만 일행을 놓치고 누렁이를 애타게 부릅니다. 누렁이는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잠시 망설이다 아버지에게로 달려갑니다. 짝귀가 나타났을 때 백설이는 누렁이가 없어 혼자 맞서다가 그만 짝귀에게 당해 목숨을 잃을 뻔합니다. 알고 보니 짝귀는 살쾡이가 아니라 표범이었습니다.
누렁이는 백설이를 다치게 한 짝귀와 맞서 싸워 마침내 짝귀를 죽이고는 크게 다칩니다. 아버지와 맷돌의 극진한 보살핌에도 별 차도가 없던 누렁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마침내 서울 집으로 돌아와 간절히 기다리던 은영이의 품에 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