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박사 석주명 (사계절 아동문고 22)
- 2784
• 지은이 : 박상률
• 그린이 : 한병호
• 가격 : 10,5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171쪽
• 펴낸날 : 2001-08-27
• ISBN : 9788971968185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추천기관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추천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추천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 태그 : #초등 #고학년 #인물 #위인 #석주명 #나비 #자연 #청소년
저자소개
지은이 : 박상률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엔 ”문학의 해 기념 불교문학상” 희곡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형태의 글쓰기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삶을 그려 내기 위해 애쓰는 한편, 숭의여자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시집 『진도아리랑』, 장편소설 『봄바람』『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 희곡집 『풍경 소리』, 동화책 『바람으로 남은 엄마』『까치학교』『구멍 속 나라』『미리 쓰는 방학 일기』 들을 썼습니다.
시집 『진도아리랑』, 장편소설 『봄바람』『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 희곡집 『풍경 소리』, 동화책 『바람으로 남은 엄마』『까치학교』『구멍 속 나라』『미리 쓰는 방학 일기』 들을 썼습니다.
그린이 : 한병호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공부했고, 초등 학교 적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30년째 그림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일지라도 기억에 남을 만한 책을 만들고 싶답니다. 민물에 사는 고기들을 좋아해서 계곡에서 야영을 하며 십 년 가까이 준비한 끝에 민물고기 그림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테헤란 국제 그림 원화전에 출품하였고, 제6회 어린이 문화 대상 미술 부문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1998년에는 한병호 일러스트레이션전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 무지개 일러스트레이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황소와 도깨비』『도깨비 방망이』『혹부리 영감』『해치와 괴물 사형제』『바우와 까꾸까꾸』등의 그림책과 동화책『내 푸른 자전거』『염라대왕을 잡아라』, 김유정 단편집『봄봄』등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로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를 새롭게 형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연과 가까운 경기도 현리의 작업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황소와 도깨비』『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시리즈』 등을 그렸습니다.
『황소와 도깨비』『도깨비 방망이』『혹부리 영감』『해치와 괴물 사형제』『바우와 까꾸까꾸』등의 그림책과 동화책『내 푸른 자전거』『염라대왕을 잡아라』, 김유정 단편집『봄봄』등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로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를 새롭게 형상화하는 작업을 시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연과 가까운 경기도 현리의 작업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산 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황소와 도깨비』『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시리즈』 등을 그렸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나비 박사 석주명은 암울한 일제 치하에서 총칼을 들고 일본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조선의 나비 연구로 우리 겨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겨레의 자존심을 당당히 지켜 낸 분입니다. 어느 분야가 되었든 십 년만 한눈팔지 않고 매달리면 세계 제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귀중한 교훈을 몸소 실천한 나비 박사 석주명의 올곧은 삶의 정신을 배웁니다.
목차
세상은 시끄러워도 생명은 태어나고
작은 기린이 된 아이
학교엔 들어갔지만 노는 게 더 좋아요
비둘기 짝지어 주기
몰래 부른 애국가
아버지와 우춘관
만돌린과 어머니
순회 공연에서 생긴 일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으리
낙제한 말썽꾸러기
새로운 결심
낙농가의 꿈을 안고
10년만 나비를 붙들고 있어 보게!
애송이 박물 교사
점잖은 선생님이 나비채를?
본격적인 나비 연구
마침내 10년이 지났다
거미집 모양의 나비 지도와 불행한 가정 생활
나비 60만 마리의 위령제
난 나비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글쓴이의 말
석주명 선생님의 일생
작은 기린이 된 아이
학교엔 들어갔지만 노는 게 더 좋아요
비둘기 짝지어 주기
몰래 부른 애국가
아버지와 우춘관
만돌린과 어머니
순회 공연에서 생긴 일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으리
낙제한 말썽꾸러기
새로운 결심
낙농가의 꿈을 안고
10년만 나비를 붙들고 있어 보게!
애송이 박물 교사
점잖은 선생님이 나비채를?
본격적인 나비 연구
마침내 10년이 지났다
거미집 모양의 나비 지도와 불행한 가정 생활
나비 60만 마리의 위령제
난 나비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글쓴이의 말
석주명 선생님의 일생
편집자 추천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우리 시대의 인물 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 내려고 애썼던 분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특히 역사의 흐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자 애썼던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동안 인물 이야기를 통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해방 이후까지 살았던 현대사의 새로운 분들의 이야기이지요. 또한 인물 이야기의 구성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의식 있는 젊은 작가들이 썼으며, 그분들과 함께 살았거나 호흡을 직접 나누었던 유가족이나 친구, 친지들을 찾아다니면서 직접 인터뷰를 함으로써 그분들의 실제 삶에 가깝게 사실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삽화는 물론 당시의 사진을 가능한 한 많이 보여 줌으로써, 읽는 우리들이 그분들의 삶을 훨씬 생동감 있게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그분들이 일생을 바쳐 이루려 했던 올바른 삶의 목표를 어떻게 이루어 가려고 했던가 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나비 박사 석주명에 대하여
석주명은 1908년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제법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석주명은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면서 공부하는 것을 싫어했으나, 어릴 때부터 하나에 빠지면 무서울 정도로 몰두하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1919년 보통학교 2학년이 끝나갈 무렵, 전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을 직접 겪고 나자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조국과 민족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일본 유학을 하고, 학교 교사를 하고,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도 끝끝내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지 않는 고집으로 이어집니다. 송도고보를 다닐 때 주명은 날마다 만돌린이나 연주하면서 공부를 게을리했습니다. 그러다 학급에서 꼴찌를 하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놀기 좋아하고 돈 펑펑 잘 쓰던 부잣집 아들이 아니라,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매사에 열심인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막연하게 낙농가의 꿈을 갖고 있던 석주명은 어느 날 조선의 나비를 연구해 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습니다.
나비에 대해 10년만 꾸준히 연구하면 조선 나비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잘 아는 학자가 될 거라는 얘기에 석주명은 나비 연구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뒤 석주명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조선의 나비 박사가 됩니다. 그러나 1950년 10월 6일, 같은 겨레의 다툼 속에서 석주명은 그만 인민군 장교로 오해를 받아 거리에서 총을 맞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일제 때에도, 광복을 맞은 조국의 하늘 아래에서도 오직 나비만 연구하고 살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세상 일과는 아랑곳없이 살았던 석주명. 그는 그렇게 희망했던 세계 평화는커녕 조국의 평화도 보지 못하고 20여 권의 책과 130여 편의 논문만 남긴 채 저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평생 나비밖에 모르고 산 석주명은 짧은 일생의 대부분을 일제 치하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생애 동안 무려 75만 마리의 나비를 직접 살펴보고 연구하는 집념을 보였습니다. 비록 총칼을 들고 일본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선 나비 연구로 우리 겨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나라의 자존심을 당당히 지켜 낸 석주명의 삶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신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진짜 실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러 주면서, 어린이들이 자신감과 과학에 대한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 나비 박사 석주명에 대하여
석주명은 1908년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제법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석주명은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면서 공부하는 것을 싫어했으나, 어릴 때부터 하나에 빠지면 무서울 정도로 몰두하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1919년 보통학교 2학년이 끝나갈 무렵, 전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을 직접 겪고 나자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조국과 민족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일본 유학을 하고, 학교 교사를 하고,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도 끝끝내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지 않는 고집으로 이어집니다. 송도고보를 다닐 때 주명은 날마다 만돌린이나 연주하면서 공부를 게을리했습니다. 그러다 학급에서 꼴찌를 하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놀기 좋아하고 돈 펑펑 잘 쓰던 부잣집 아들이 아니라, 부지런하고 검소하며 매사에 열심인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막연하게 낙농가의 꿈을 갖고 있던 석주명은 어느 날 조선의 나비를 연구해 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습니다.
나비에 대해 10년만 꾸준히 연구하면 조선 나비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잘 아는 학자가 될 거라는 얘기에 석주명은 나비 연구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뒤 석주명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조선의 나비 박사가 됩니다. 그러나 1950년 10월 6일, 같은 겨레의 다툼 속에서 석주명은 그만 인민군 장교로 오해를 받아 거리에서 총을 맞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일제 때에도, 광복을 맞은 조국의 하늘 아래에서도 오직 나비만 연구하고 살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세상 일과는 아랑곳없이 살았던 석주명. 그는 그렇게 희망했던 세계 평화는커녕 조국의 평화도 보지 못하고 20여 권의 책과 130여 편의 논문만 남긴 채 저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평생 나비밖에 모르고 산 석주명은 짧은 일생의 대부분을 일제 치하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생애 동안 무려 75만 마리의 나비를 직접 살펴보고 연구하는 집념을 보였습니다. 비록 총칼을 들고 일본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선 나비 연구로 우리 겨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나라의 자존심을 당당히 지켜 낸 석주명의 삶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이 책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신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진짜 실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러 주면서, 어린이들이 자신감과 과학에 대한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