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신문 3 - 조선 전기
- 3535
• 엮은이 : 역사신문편찬위원회
• 가격 : 15,000원
• 책꼴/쪽수 :
297*210mm, 116쪽
• 펴낸날 : 1996-04-01
• ISBN : 9788971963050
• 십진분류 : 역사 > 아시아 (910)
• 추천기관 :
문화체육관광부, 어린이도서연구회, 열린어린이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문화관광부 청소년 책읽기 운동 추천도서, 2003년 EBS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문화관광부 청소년 책읽기 운동 추천도서, 2003년 EBS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 태그 : #역사 #한국사 #조선 #유교 #훈민정음 #임진왜란 #신문
저자소개
엮은이 : 역사신문편찬위원회
검토위원 조동근 (경동고 교사)
박주현 (서울대 대학원 역사교육과)
박진동 (덕수산업정보고 교사)
남궁원 (서울사대부고 교사)
신선호 (서일중 교사)
집 필 이화연 (경서중 교사)
김상태 (서울대 대학원국사학과 박사)
정숭교 (서울대 강사, 한국사)
시사만평 이은홍
삽 화 전기윤, 김병하, 김종범, 김영민
만 화 이바구
지 도 전크리에이티브
표 지 박현숙디자인
교 정 강윤재, 최옥미, 조경숙
제 작 조영준
미 술 이은홍, 전세영
연 구 김성환
기 획 우지향
편 집 최영재
편 집 인 김경택
박주현 (서울대 대학원 역사교육과)
박진동 (덕수산업정보고 교사)
남궁원 (서울사대부고 교사)
신선호 (서일중 교사)
집 필 이화연 (경서중 교사)
김상태 (서울대 대학원국사학과 박사)
정숭교 (서울대 강사, 한국사)
시사만평 이은홍
삽 화 전기윤, 김병하, 김종범, 김영민
만 화 이바구
지 도 전크리에이티브
표 지 박현숙디자인
교 정 강윤재, 최옥미, 조경숙
제 작 조영준
미 술 이은홍, 전세영
연 구 김성환
기 획 우지향
편 집 최영재
편 집 인 김경택
책정보 및 내용요약
조선왕조 개창, 왕권과 신권의 갈등, 중앙집권체제 강화, 민본정책 시행, 훈민정흠 반포, 수양대군 집권, 경국대전 완성, 연산조의 시화, 조광조의 개혁정치, 사림의 분열, 정여립 모반사건, 임진왜란, 정유재란, 전후재건 등을 다루었습니다.
목차
01호 조선왕조 개창 (1 ~ 7) 1392년 ~ 1398년
02호 왕권과 신권의 갈등 (정종?태종 14) 1398년 ~ 1414년
03호 중앙집권체제 강화 (태종 15 ~ 18) 1415년 ~ 1418년
04호 민본정책 시행 (세종 1 ~ 19) 1419년 ~ 1437년
05호 훈민정음 반포 (세종20?문종) 1438년 ~ 1452년
06호 수양대군 집권 (단종?세조 8) 1453년 ~ 1462년
07호 중앙집권체제 완비 (세조 9?세조 14) 1463년 ~ 1468년
08호 경국대전 완성 (예종?성종 15) 1469년 ~ 1484년
09호 훈구와 사림의 대립 (성종 16?연산 3) 1485년 ~ 1497년
10호 연산조의 사화 (연산 4 ~ 12) 1498년 ~ 1506년
11호 조광조의 개혁정치 (중종 1 ~ 13) 1506년 ~ 1518년
12호 훈구세력의 반격 (중종 14 ~ 37) 1519년 ~ 1542년
13호 척신정치 (중종 38?인종?명종 13) 1543년 ~ 1558년
14호 부의 집중과 민의 저항 (명종 14 ~ 22) 1559년 ~ 1567년
15호 사림정치의 개막 (선조 1 ~ 21) 1568년 ~ 1588년
16호 정여립 모반사건 (선조 22 ~ 24) 1589년 ~ 1591년
호외 임진왜란 발발 (선조 25) 1592년
17호 임진왜란 (선조 25 ~ 26) 1592년 ~ 1593년
18호 정유재란 (선조 27 ~ 31) 1594년 ~ 1598년
19호 전후재건 (선조 32 ~ 41) 1598년 ~ 1608년
02호 왕권과 신권의 갈등 (정종?태종 14) 1398년 ~ 1414년
03호 중앙집권체제 강화 (태종 15 ~ 18) 1415년 ~ 1418년
04호 민본정책 시행 (세종 1 ~ 19) 1419년 ~ 1437년
05호 훈민정음 반포 (세종20?문종) 1438년 ~ 1452년
06호 수양대군 집권 (단종?세조 8) 1453년 ~ 1462년
07호 중앙집권체제 완비 (세조 9?세조 14) 1463년 ~ 1468년
08호 경국대전 완성 (예종?성종 15) 1469년 ~ 1484년
09호 훈구와 사림의 대립 (성종 16?연산 3) 1485년 ~ 1497년
10호 연산조의 사화 (연산 4 ~ 12) 1498년 ~ 1506년
11호 조광조의 개혁정치 (중종 1 ~ 13) 1506년 ~ 1518년
12호 훈구세력의 반격 (중종 14 ~ 37) 1519년 ~ 1542년
13호 척신정치 (중종 38?인종?명종 13) 1543년 ~ 1558년
14호 부의 집중과 민의 저항 (명종 14 ~ 22) 1559년 ~ 1567년
15호 사림정치의 개막 (선조 1 ~ 21) 1568년 ~ 1588년
16호 정여립 모반사건 (선조 22 ~ 24) 1589년 ~ 1591년
호외 임진왜란 발발 (선조 25) 1592년
17호 임진왜란 (선조 25 ~ 26) 1592년 ~ 1593년
18호 정유재란 (선조 27 ~ 31) 1594년 ~ 1598년
19호 전후재건 (선조 32 ~ 41) 1598년 ~ 1608년
편집자 추천글
1. 기획의도
‘조선’은 일반인들에게 대단히 친숙한 역사 시기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만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조선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어느 시기, 특정 사건, 인물별로 편중된 지식들이나 정치, 경제, 문화사와 같은 분류사적 지식들만을 단편 단편 모아, 각자 나름대로의 조선을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 이는 주제별 해설로 구성되어 있는 역사 교과서로 교육 받았던 경험이나, 흥미 위주로 드라마 등의 형태로 한 가지 측면만을 과도 하게 부각시키는 방송 매체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역사신문 3권은 조선 건국에서부터 임진왜란 직후까지 조선 전기의 사회를, 각 시기별로 세분하여 주요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영향 관계들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식을 동원,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기존의 조선에 대해 갖고 있었던 피상적 이해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 킬 수 있다. 즉 독자들은 역사신문 3권 각 호의 기사들을 읽는 동안에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중요성으로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 또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실제 어떤 입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에 대해 균일하 고 통일적인 역사적 안목을 마련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사신문 3권에서는 조선 전기의 구체적인 역사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특히 유의했다.
첫째, 각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와 그 영향을 가능한 분명하게 전달하려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사건이 앞뒤의 시기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으며, 조선 전기가 어떤 역사적 맥락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있다. 조광조의 진퇴와 일련의 사화들을 다룬 내용들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는데, 보다 심화된 해설과 취재 수첩, 다양한 인물 소개, 만화 등 여러 형태의 기사 형식으로 복잡한 당시의 사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둘째,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복원과 당시 사람들의 실제 평가에 최대한 충실했다. 조선 건국 과정과 궁궐의 건축, 한글 반포나 경국대전과 관련된 보도가 그 좋은 예로서, 특히 조선의 궁궐을 처음 지어질 때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은 역사신문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셋째,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점차 사회가 분화되고 경제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다양한 도표와 다이아그램을 동원하여 이를 알기 쉽게 풀이하려 했고, 당시의 시각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보의 전달과 함께 시대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세종 때 발행된 「농사직설」과 관련한 보도나 과학, 음악 관련 보도들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넷째, 학술, 문화의 미묘하고도 심화된 발전 양상은 학술 좌담이나 비평, 해설 등으로 쉽게 설명했다. 사단칠정론과 관련된 이황과 기대승의 논쟁, 본격적인 문화시평들이 그 좋은 예이다.
2. 「역사신문」의 특징
1) 신문형식을 빌림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역사 속으로 들어가 사건 당시의 잉크 냄새나는 갓 나온 신문을 보듯이, 역사를 보게 하였다. ① 각 시대의 중요한 사건이나 정책, 제도 등을 신문의 머리기사로 다룸으로써 주요기사를 쭉 훑어보면 자연스럽게 한 시대의 역사상(歷史像)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게 했다. ② 역사상의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보도기사, 해설기사, 인물 인터뷰, 쟁점, 사설 등의 형식을 빌어 다양하게 조명 함으로써 자칫 딱딱하기 쉬운 역사적인 주제를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알도록 했다. ③ 각 시대의 정치적 사건뿐만 아니라 생활모습이나 문화행사까지도 다양한 형식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폭넓은 역사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④ 각 시대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그림 자료와 일러스트를 통해 생생한 역사의 숨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⑤ 각 시대의 아주 중요한 사건은 호외를 발간함으로써 그 사건의 역사적 비중을 읽게 하고 사건의 긴박성을 느끼게 했다. ⑥ 우리 역사뿐만 아니라 그 당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주요한 사건들을 해외편으로 다뤄주고 있어 동시대의 세계사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⑦ 책의 말미에서 자세한 찾아 보기란을 마련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 제도, 정책, 유물 등에 대한 의문점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역사사전의 역할을 겸하도록 했다.
2) 역사 연구자, 역사 교사, 편집 기자, 출판 기획자 등이 모여 2년여의 노력 끝에 만들어낸 한국 최초의 신문형식의 대중 역사서이다. 3. 「역사신문」의 구성 1) 각 시대별로 전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신문으로 엮은 한국 고대사 : (1권) 원시시대 ~ 통일신라 (BC 70만년 ~ AD 917년) ② 신문으로 엮은 한국 중세사 : (2권) 고려시대 (918년 ~ 1391년) ③ 신문으로 엮은 한국 중세사 : (3권) 조선시대 전기 (1392년 ~ 1607년) ④ 신문으로 엮은 한국 근대사 : (4권) 조선시대 후기 (1608년 ~ 1875년) ⑤ 신문으로 엮은 한국 근대사 : (5권) 개화기 (1876년 ~ 1910년) ⑥ 신문으로 엮은 한국 현대사 : (6권) 일제강점하 (1911년 ~ 1945년) 2) 고정란과 선택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고정란 ☞ 머리기사 - 해당시기의 핵심적인 주제를 다룬다. 보도기사 - 머리기사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기사와 그 외의 중요기사 사 설 - 해당시기의 역사 흐름에 대한 정론적인 성격의 논평 시사만평 - 당대의 사회현상을 예리하게 풍자 바깥소식 - 세계사적인 흐름을 소개 ② 선택란 ☞ 인 터 뷰 - 중요인물 소개 현지탐방 - 역사적 유적지 소개 신간소개 - 다양한 작품세계 소개 우리가 사는 모습 -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사 반영 방(榜) - 관에서 백성들에게 알리는 말 전시회 - 미술사 우리 동네 이야기 - 지역사 독자투고 - 당대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의견 반영
3) 판형은 타블로이드판으로 신문처럼 시원스럽게 편집되어 있다.
4. 「역사신문」 활용 사례
‘전국 교과 모임’ 내의 ‘서울 역사 교과 모임’에서는 1996년 4월 9일 “「역사신문」을 대본으로 한 뉴스 프로그램 형식의 수업활용 사례”가 발표되어 참석 교사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이런 수업활용 사례에 대한 교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 작업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대학생과 일반인 못지 않게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중요함은 우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표출되었다. 암기식 수업방식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온 선생님들로서는 「역사신문」이 중요한 대안으로 다가온 듯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하지는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차에 “「역사신문」 을 대본으로 한 뉴스 프로그램 형식의 수업활용 사례”가 발표되었다. 따라서 보다 나은 역사교육을 원했던 많은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은 물론 보다 다양한 수업방식을 찾아나가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역사교과가 교과의 성격상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최근에 제기되는 ‘통합적 교과 교육’의 요구도 잘 반영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국사 교사뿐만 아니라 국어 교사들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어떤 국어 교사는 “수능시험이 요구하는 종합적인 지시과 사고를 키우는데 적절하여 아이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6. 「역사신문」에 대한 반응들
광복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역사신문」은 출간된 후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서울출판노조 선정 ‘95 올해의 좋은 책, 전국 독자가 뽑은 ’95 올해의 책(월간 책 선정) 등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교보문고 등 전국 대형서점에서 출간 후 30주간 연속 인문베스트셀러로 독자들로부터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책은 좋지만 잘 팔릴지 모르겠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를 넘어서서 “좋은 책은 잘 팔릴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조선’은 일반인들에게 대단히 친숙한 역사 시기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만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조선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어느 시기, 특정 사건, 인물별로 편중된 지식들이나 정치, 경제, 문화사와 같은 분류사적 지식들만을 단편 단편 모아, 각자 나름대로의 조선을 생각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 이는 주제별 해설로 구성되어 있는 역사 교과서로 교육 받았던 경험이나, 흥미 위주로 드라마 등의 형태로 한 가지 측면만을 과도 하게 부각시키는 방송 매체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역사신문 3권은 조선 건국에서부터 임진왜란 직후까지 조선 전기의 사회를, 각 시기별로 세분하여 주요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영향 관계들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형식을 동원,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기존의 조선에 대해 갖고 있었던 피상적 이해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 킬 수 있다. 즉 독자들은 역사신문 3권 각 호의 기사들을 읽는 동안에 각각의 역사적 사건들이 과연 어느 정도의 중요성으로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 또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실제 어떤 입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에 대해 균일하 고 통일적인 역사적 안목을 마련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사신문 3권에서는 조선 전기의 구체적인 역사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에 특히 유의했다.
첫째, 각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와 그 영향을 가능한 분명하게 전달하려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사건이 앞뒤의 시기와 어떤 연관을 맺고 있으며, 조선 전기가 어떤 역사적 맥락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있다. 조광조의 진퇴와 일련의 사화들을 다룬 내용들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는데, 보다 심화된 해설과 취재 수첩, 다양한 인물 소개, 만화 등 여러 형태의 기사 형식으로 복잡한 당시의 사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둘째,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복원과 당시 사람들의 실제 평가에 최대한 충실했다. 조선 건국 과정과 궁궐의 건축, 한글 반포나 경국대전과 관련된 보도가 그 좋은 예로서, 특히 조선의 궁궐을 처음 지어질 때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은 역사신문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셋째,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점차 사회가 분화되고 경제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다양한 도표와 다이아그램을 동원하여 이를 알기 쉽게 풀이하려 했고, 당시의 시각자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보의 전달과 함께 시대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세종 때 발행된 「농사직설」과 관련한 보도나 과학, 음악 관련 보도들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넷째, 학술, 문화의 미묘하고도 심화된 발전 양상은 학술 좌담이나 비평, 해설 등으로 쉽게 설명했다. 사단칠정론과 관련된 이황과 기대승의 논쟁, 본격적인 문화시평들이 그 좋은 예이다.
2. 「역사신문」의 특징
1) 신문형식을 빌림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역사 속으로 들어가 사건 당시의 잉크 냄새나는 갓 나온 신문을 보듯이, 역사를 보게 하였다. ① 각 시대의 중요한 사건이나 정책, 제도 등을 신문의 머리기사로 다룸으로써 주요기사를 쭉 훑어보면 자연스럽게 한 시대의 역사상(歷史像)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게 했다. ② 역사상의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보도기사, 해설기사, 인물 인터뷰, 쟁점, 사설 등의 형식을 빌어 다양하게 조명 함으로써 자칫 딱딱하기 쉬운 역사적인 주제를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알도록 했다. ③ 각 시대의 정치적 사건뿐만 아니라 생활모습이나 문화행사까지도 다양한 형식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폭넓은 역사이해가 가능하도록 했다. ④ 각 시대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그림 자료와 일러스트를 통해 생생한 역사의 숨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⑤ 각 시대의 아주 중요한 사건은 호외를 발간함으로써 그 사건의 역사적 비중을 읽게 하고 사건의 긴박성을 느끼게 했다. ⑥ 우리 역사뿐만 아니라 그 당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주요한 사건들을 해외편으로 다뤄주고 있어 동시대의 세계사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⑦ 책의 말미에서 자세한 찾아 보기란을 마련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 제도, 정책, 유물 등에 대한 의문점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역사사전의 역할을 겸하도록 했다.
2) 역사 연구자, 역사 교사, 편집 기자, 출판 기획자 등이 모여 2년여의 노력 끝에 만들어낸 한국 최초의 신문형식의 대중 역사서이다. 3. 「역사신문」의 구성 1) 각 시대별로 전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신문으로 엮은 한국 고대사 : (1권) 원시시대 ~ 통일신라 (BC 70만년 ~ AD 917년) ② 신문으로 엮은 한국 중세사 : (2권) 고려시대 (918년 ~ 1391년) ③ 신문으로 엮은 한국 중세사 : (3권) 조선시대 전기 (1392년 ~ 1607년) ④ 신문으로 엮은 한국 근대사 : (4권) 조선시대 후기 (1608년 ~ 1875년) ⑤ 신문으로 엮은 한국 근대사 : (5권) 개화기 (1876년 ~ 1910년) ⑥ 신문으로 엮은 한국 현대사 : (6권) 일제강점하 (1911년 ~ 1945년) 2) 고정란과 선택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고정란 ☞ 머리기사 - 해당시기의 핵심적인 주제를 다룬다. 보도기사 - 머리기사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기사와 그 외의 중요기사 사 설 - 해당시기의 역사 흐름에 대한 정론적인 성격의 논평 시사만평 - 당대의 사회현상을 예리하게 풍자 바깥소식 - 세계사적인 흐름을 소개 ② 선택란 ☞ 인 터 뷰 - 중요인물 소개 현지탐방 - 역사적 유적지 소개 신간소개 - 다양한 작품세계 소개 우리가 사는 모습 -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사 반영 방(榜) - 관에서 백성들에게 알리는 말 전시회 - 미술사 우리 동네 이야기 - 지역사 독자투고 - 당대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의견 반영
3) 판형은 타블로이드판으로 신문처럼 시원스럽게 편집되어 있다.
4. 「역사신문」 활용 사례
‘전국 교과 모임’ 내의 ‘서울 역사 교과 모임’에서는 1996년 4월 9일 “「역사신문」을 대본으로 한 뉴스 프로그램 형식의 수업활용 사례”가 발표되어 참석 교사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이런 수업활용 사례에 대한 교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 작업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대학생과 일반인 못지 않게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중요함은 우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표출되었다. 암기식 수업방식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온 선생님들로서는 「역사신문」이 중요한 대안으로 다가온 듯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하지는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던 차에 “「역사신문」 을 대본으로 한 뉴스 프로그램 형식의 수업활용 사례”가 발표되었다. 따라서 보다 나은 역사교육을 원했던 많은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은 물론 보다 다양한 수업방식을 찾아나가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역사교과가 교과의 성격상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최근에 제기되는 ‘통합적 교과 교육’의 요구도 잘 반영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국사 교사뿐만 아니라 국어 교사들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어떤 국어 교사는 “수능시험이 요구하는 종합적인 지시과 사고를 키우는데 적절하여 아이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6. 「역사신문」에 대한 반응들
광복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역사신문」은 출간된 후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서울출판노조 선정 ‘95 올해의 좋은 책, 전국 독자가 뽑은 ’95 올해의 책(월간 책 선정) 등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교보문고 등 전국 대형서점에서 출간 후 30주간 연속 인문베스트셀러로 독자들로부터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책은 좋지만 잘 팔릴지 모르겠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를 넘어서서 “좋은 책은 잘 팔릴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