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의 난쟁이 (사계절 아동문고 31)
- 2133
• 지은이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 옮긴이 : 유혜자
• 가격 : 8,5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202쪽
• 펴낸날 : 2001-02-15
• ISBN : 9788971967775
• 십진분류 : 문학 > 독일문학 (85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열린어린이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2004 여름방학 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2004 여름방학 권장도서
• 태그 : #초등 #고학년 #상상력 #난쟁이 #가족 #우정 #판타지
저자소개
지은이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193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970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해 많은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썼으며, 대부분의 책들이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독일 청소년문학상, 취리히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뇌스틀링거는 허를 찌르는 유머와 날카로운 판단력 밑에 보이지 않는 따스함이 흐르는 글로 모두가 당연시 여기는 권위에 도전하거나 어린이책에서 금기시하던 주제를 과감하게 다룸으로써 어린이·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으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오이대왕』을 비롯하여 『깡통 소년』, 『머릿속의 난쟁이』, 『언니가 가출했다』, 『그 개가 온다』 들이 있다.
옮긴이 : 유혜자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비둘기』, 『콘트라베이스』가 있으며, 『마법의 설탕 두 조각』, 『깡통 소년』과 같은 동화와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어서 말을 해』, 『크뤽케』와 같은 청소년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안나의 머릿속에는 오래 전부터 보라색 모자를 눌러쓴 아주 작은 난쟁이가 살고 있습니다. 난쟁이는 안나의 친구가 되어 안나가 어려울 때마다 지혜롭게 해결해 줍니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와 가며 우정을 나누는 안나와 머릿속에 사는 난쟁이의 모습이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그려진 독일 장편동화입니다.
목차
오래 전부터 안나의 귓속에는 난쟁이가 살고 있었는데
안나는 난쟁이를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성탄절 방학 전날 학교에서
방학이 끝났을 때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 전
골목 어귀를 돌 때까지
안나가 재채기로 난쟁이를 깨우지 않았더라면
페터의 엄마까지 올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1주일에 세 번은
새롭게 보내는 주말이 안나 마음에 쏙 들었다
점심을 먹을 때에야 비로소
안나의 생각처럼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안나는 깜짝 놀랐다
얼마나 조금 좋아해야 하나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지난 주 내내
안나는 난쟁이를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성탄절 방학 전날 학교에서
방학이 끝났을 때
수업 시작 종이 울리기 전
골목 어귀를 돌 때까지
안나가 재채기로 난쟁이를 깨우지 않았더라면
페터의 엄마까지 올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1주일에 세 번은
새롭게 보내는 주말이 안나 마음에 쏙 들었다
점심을 먹을 때에야 비로소
안나의 생각처럼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안나는 깜짝 놀랐다
얼마나 조금 좋아해야 하나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지난 주 내내
편집자 추천글
『머릿속의 난쟁이』는 수많은 아동문학과 청소년 문학작품을 꾸준히 발표하여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작품으로,쮸리히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기발한 착상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밝고 유머러스한 작품을 주로 발표해 왔는데,머릿속의 난쟁이 역시 머릿속에 난쟁이가 살고 있다는 기발한 설정을 통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는 작품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주관하는 난쟁이 같은 것이 머릿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상상해 봤음직한 것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머릿속의 난쟁이는 자신의 분신이자,친구이며 어려울 때 슬기롭게 극복해 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기도 합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과 머릿속의 난쟁이가 나누는 우정과 그들이 벌이는 헤프닝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한 우정의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며,무엇보다도 유머러스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와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한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 이 책의 내용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안나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 까닭에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복잡하게 살아간다. 오후에는 엄마와 같이 지내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아빠와 함께 지내며, 주말에는 엄마, 아빠와 한 주씩 번갈아 가며 지낸다. 엄마나 아빠가 안나를 돌볼 상황이 못 될 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지기도 한다. 이런 사정으로 어린 안나는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하고 생각이 많다. 독립심도 강하고 영리하다. 그러나 외로움을 잘 타며,특히 단란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절실하다.
어느 날 갑자기 안나는 자기 머릿속에 보라색 모자를 눌러 쓴 아주 작은 난쟁이가 이미 오래 전부터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머릿속에서 잠을 자다가 안나가 기침을 하면 깨어나는 난쟁이는 안나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나 어려운 숙제를 풀 때면 언제나 지혜로운 해결책과 해답을 척척 가르쳐 주며 도와 준다. 개구쟁이 짝꿍인 헤르만이 안나에게 고약하게 굴거나 골탕을 먹여 안나가 괴로워할 때에도 도움을 준다. 난쟁이는 머릿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바깥바람을 쐬면 오염된 공기 때문에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어 위험하지만, 사랑하는 안나를 위해 안나의 귓속에서 빠져나와 안나의 머리카락을 타잔처럼 붙들고 헤르만의 귓속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감행한다. 난쟁이는 이기주의와 고집으로 단단하게 얽혀 있는 헤르만의 머릿속을 정리해 주고 헤르만으로 하여금 안나를 사랑하도록 만들어 주는 통로를 연결해 주고는 간신히 귓속을 빠져나온다. 과연 그 날 이후부터 헤르만은 다른 친구들에게는 못되게 굴면서도 안나에게만은 친절하게 대해 준다. 그러다가 헤르만은 점점 더 안나를 짝사랑하게 되어 오히려 안나를 괴롭힌다. 안나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는 페터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페터의 집은 일곱 식구가 화목하게 지내기 때문에 안나가 자기 집보다 더 편하게 느끼며 자주 가고 싶어한다. 안나는 난쟁이가 다시 헤르만의 귓속으로 들어가 안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연결 고리를 끊고 나오도록 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헤르만과 바짝 붙어앉는다. 그런 안나의 행동을 자주 본 페터는 마침내 안나가 헤르만을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안나로부터 멀어진다. 안나는 페터의 절교 선언에 심한 충격을 받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운다. 엄마는 안나가 걱정되어 아빠와 뜻을 모아 안나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 과정에서 흩어졌던 가족이 서로의 존재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오해도 풀리고 다시 정다운 친구가 된 안나와 페터는 친구 이상의 가족애를 느끼며 우정을 다짐한다.
▶ 이 책의 내용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안나는 엄마, 아빠가 이혼한 까닭에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복잡하게 살아간다. 오후에는 엄마와 같이 지내고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아빠와 함께 지내며, 주말에는 엄마, 아빠와 한 주씩 번갈아 가며 지낸다. 엄마나 아빠가 안나를 돌볼 상황이 못 될 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지기도 한다. 이런 사정으로 어린 안나는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하고 생각이 많다. 독립심도 강하고 영리하다. 그러나 외로움을 잘 타며,특히 단란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절실하다.
어느 날 갑자기 안나는 자기 머릿속에 보라색 모자를 눌러 쓴 아주 작은 난쟁이가 이미 오래 전부터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머릿속에서 잠을 자다가 안나가 기침을 하면 깨어나는 난쟁이는 안나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나 어려운 숙제를 풀 때면 언제나 지혜로운 해결책과 해답을 척척 가르쳐 주며 도와 준다. 개구쟁이 짝꿍인 헤르만이 안나에게 고약하게 굴거나 골탕을 먹여 안나가 괴로워할 때에도 도움을 준다. 난쟁이는 머릿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바깥바람을 쐬면 오염된 공기 때문에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어 위험하지만, 사랑하는 안나를 위해 안나의 귓속에서 빠져나와 안나의 머리카락을 타잔처럼 붙들고 헤르만의 귓속으로 뛰어드는 모험을 감행한다. 난쟁이는 이기주의와 고집으로 단단하게 얽혀 있는 헤르만의 머릿속을 정리해 주고 헤르만으로 하여금 안나를 사랑하도록 만들어 주는 통로를 연결해 주고는 간신히 귓속을 빠져나온다. 과연 그 날 이후부터 헤르만은 다른 친구들에게는 못되게 굴면서도 안나에게만은 친절하게 대해 준다. 그러다가 헤르만은 점점 더 안나를 짝사랑하게 되어 오히려 안나를 괴롭힌다. 안나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는 페터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페터의 집은 일곱 식구가 화목하게 지내기 때문에 안나가 자기 집보다 더 편하게 느끼며 자주 가고 싶어한다. 안나는 난쟁이가 다시 헤르만의 귓속으로 들어가 안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연결 고리를 끊고 나오도록 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헤르만과 바짝 붙어앉는다. 그런 안나의 행동을 자주 본 페터는 마침내 안나가 헤르만을 좋아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안나로부터 멀어진다. 안나는 페터의 절교 선언에 심한 충격을 받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운다. 엄마는 안나가 걱정되어 아빠와 뜻을 모아 안나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 과정에서 흩어졌던 가족이 서로의 존재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오해도 풀리고 다시 정다운 친구가 된 안나와 페터는 친구 이상의 가족애를 느끼며 우정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