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왕자 (사계절 아동문고 33)
- 1874
• 지은이 : 송언
• 그린이 : 김용철
• 가격 : 8,000원
• 책꼴/쪽수 :
223*152mm, 206쪽
• 펴낸날 : 2001-08-10
• ISBN : 9788971967362
• 십진분류 : 문학 > 한국문학 (81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
• 태그 : #초등 #고학년 #바리왕자 #고구려 #역사 #모험
저자소개
지은이 : 송언
1956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10여 년 간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1989년에 해직되었습니다. 그 뒤 동화와 소설쓰기에 전념하였고 1998년 복직되어 경일 초등학교에서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그 동안 『바리왕자』, 『고구려』, 『아, 발해』, 『아빠, 꽃밭 만들러 가요』,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 『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오늘 재수 똥 튀겼네』, 『왕언니 망고』, 『강림도령 / 궤네깃또』 등 어린이책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소설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 김용철
1960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양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빨간 소파의 비밀』, 『새로 찾은 우리 신화』, 『바리왕자』, 『토통 여우』, 『꿀강아지 똥강아지』, 『별님 동무 고기 동무』, 『꽃이파리가 된 나비』, 『여울 각시』, 『열두 달 풍속 놀이』, 『일만이천봉 이야기 고개』등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왕궁에서 쫓겨나 자기 신분을 숨기고 남의 집 머슴살이며 소금장수로 온갖 고생을 하며 살아가던 바리왕자가 마침내 고구려 15대 왕인 미천왕으로 추대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장편 역사동화입니다. 온갖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 내며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바리왕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목차
밤 도망
바리왕자
소금 장수
흰 사슴
늙은 뱃사공 이야기
외딴 마을
삼백 살 먹은 팽나무
가막산 산적
제비와 점쟁이
숨어 사는 선비
장님과 족자
아홉 개의 속눈썹
송화 아가씨
붉은 단풍잎
하늘 연못
새로운 세상
바리왕자
소금 장수
흰 사슴
늙은 뱃사공 이야기
외딴 마을
삼백 살 먹은 팽나무
가막산 산적
제비와 점쟁이
숨어 사는 선비
장님과 족자
아홉 개의 속눈썹
송화 아가씨
붉은 단풍잎
하늘 연못
새로운 세상
편집자 추천글
이 책의 주인공인 바리왕자는 고구려 제15대 왕인 미천왕이다. 미천왕은 아버지인 돌고가 형인 봉상왕에 의해 반역 혐의로 죽임을 당하자 피신하여 고용살이, 소금장수 등으로 전전한다. 그러다가 봉상왕이 폐위당하자 국상 창조리 등에 의해 왕으로 옹립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바탕 위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 엮은 장편동화이다. 바리왕자가 봉우리가 하얀 산(백두산), 하늘 연못(천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사건들이 흥미있게 펼쳐지며, 곳곳에 신비하고 설화적인 이야기가 가미되어 재미를 더해 준다. 신비함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통치자로서의 도리,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일깨우는 교훈적인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 유익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꿋꿋하게 이겨 내며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늠름한 바리왕자의 모습은 자칫 나약해지기 쉬운 오늘날의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심어 줄 것이다.
▶ 이 책의 내용
옛날에 마음씨 어진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은 성질이 괄괄하고 용맹스러웠고 작은아들은 성질이 온순하고 차분한 선비 같았다. 왕은 병이 들자, 작은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리라 결심한다. 그런데 이를 안 간신 좌기려가 큰왕자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는 작은왕자를 죽일 것을 제안한다. 고민하던 큰왕자는 결국 작은왕자를 죽인다. 이때 작은왕자의 충성스런 하인이 소란한 틈을 타서 작은왕자의 아들을 업고 남쪽으로 도망친다. 그로부터 7년의 세월이 흘러 작은왕자의 아들 바리왕자가 열두 살이 되었다. 바리왕자를 업고 깊은 산 속으로 도망쳐왔던 늙은 하인은 숨을 거두며 바리왕자에게 그의 아버지 이름이 새겨진 보검을 건네 준다. 바리왕자는 의지했던 늙은 하인이 죽자, 남의 집 머슴살이며 소금장수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흰 수염이 기다랗게 난 할아버지의 계시를 받게 된다. 3년 안에 봉우리가 하얀 산과 그 꼭대기에 있는 하늘 연못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그 할아버지는 바리왕자의 먼 조상이었다. 바리왕자는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찾아 나선다. 그러는 동안 괴질에 전염되어 죽을 고비도 넘기고 가막산 산적들을 만나 목숨도 빼앗길 뻔한다. 그때 한 선비가 나타나 바리왕자를 위기에서 구해 준다. 바리왕자는 지혜로운 선비에게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아느냐고 묻는다. 선비는 글을 배우면 빨리 찾을 수 있다며 바리왕자에게 글공부를 권하고 바리왕자는 2년 동안 열심히 글을 배운다. 한편 늙은 왕이 죽자 큰왕자는 곧 임금의 자리에 오르고 간신 좌기려는 국상이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왕은 노는 데 정신이 팔려 나라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게다가 두 해째 큰 가뭄이 들어 백성들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곳곳에서 도적 떼가 들끓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백성들이 수도 없이 늘어났다. 그런데도 왕은 허구한 날 술에 취해 반쯤 미치광이로 변해 간다. 좌기려는 왕이 미치광이로 변한데다 3년째 가뭄이 들면 나라가 망한다는 소문까지 퍼지자, 자신의 위치에 불안을 느끼고 소문난 점쟁이를 불러들인다. 한 해만 더 가뭄이 계속되면 나라가 뒤집히고 왕이 바뀐다는 점괘가 나오자, 좌기려는 군사들을 풀어 바리왕자를 잡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국을 이 잡듯이 뒤져도 바리왕자를 찾지 못하자, 마침내 좌기려는 불안감이 극에 달해 정신병으로 자리에 눕고 만다. 충신 창조리가 좌기려의 뒤를 이어 국상이 되었다. 선비로부터 꼬박 2년 동안 글을 배운 바리왕자는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찾기 위해 가막산을 떠난다. 선비는 바리왕자에게 기구했던 자신의 과거를 들려 주면서 가는 길에 자기 딸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바리왕자는 곧바로 선비의 딸과 어머니가 있다는 송하 고을로 길을 떠난다. 어느 장님 할아버지가 바리왕자를 송하 고을 선비네 집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선비의 딸 송화 아가씨가 그 고을을 다스리는 도사에게 미움을 사서 옥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다. 바리왕자는 흰 사슴의 도움으로 송화 아가씨를 구해 내고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이끌려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리왕자는 장터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마침내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게 된다. 그 곳은 바로 백두산 천지였다. 글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계속 엉뚱 한 곳을 찾아 헤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바리왕자는 그길로 백두산 천지를 향해 길을 떠난다. 마침내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바리왕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그곳에 온 국상 창조리를 만난다. 창조리는 바리왕자가 품에 지니고 있던 보검에 새겨진 이름을 보고 비로소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맸던 바리왕자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 동안 국상 창조리는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들을 구해 내고자 거사를 일으켰고 바리왕자를 새 임금에 앉히고자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을 길이 없자 고심하던 차에 꿈 속에서 흰 수염이 난 할아버지로부터 백두산 천지에서 제사를 지내라는 계시를 받고 그 곳으로 왔다는 것이었다. 새 국왕이 된 바리왕자는 그 뒤 송화 아가씨를 왕비로 맞고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
▶ 이 책의 내용
옛날에 마음씨 어진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은 성질이 괄괄하고 용맹스러웠고 작은아들은 성질이 온순하고 차분한 선비 같았다. 왕은 병이 들자, 작은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리라 결심한다. 그런데 이를 안 간신 좌기려가 큰왕자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는 작은왕자를 죽일 것을 제안한다. 고민하던 큰왕자는 결국 작은왕자를 죽인다. 이때 작은왕자의 충성스런 하인이 소란한 틈을 타서 작은왕자의 아들을 업고 남쪽으로 도망친다. 그로부터 7년의 세월이 흘러 작은왕자의 아들 바리왕자가 열두 살이 되었다. 바리왕자를 업고 깊은 산 속으로 도망쳐왔던 늙은 하인은 숨을 거두며 바리왕자에게 그의 아버지 이름이 새겨진 보검을 건네 준다. 바리왕자는 의지했던 늙은 하인이 죽자, 남의 집 머슴살이며 소금장수 등 온갖 고생을 하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흰 수염이 기다랗게 난 할아버지의 계시를 받게 된다. 3년 안에 봉우리가 하얀 산과 그 꼭대기에 있는 하늘 연못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그 할아버지는 바리왕자의 먼 조상이었다. 바리왕자는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찾아 나선다. 그러는 동안 괴질에 전염되어 죽을 고비도 넘기고 가막산 산적들을 만나 목숨도 빼앗길 뻔한다. 그때 한 선비가 나타나 바리왕자를 위기에서 구해 준다. 바리왕자는 지혜로운 선비에게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아느냐고 묻는다. 선비는 글을 배우면 빨리 찾을 수 있다며 바리왕자에게 글공부를 권하고 바리왕자는 2년 동안 열심히 글을 배운다. 한편 늙은 왕이 죽자 큰왕자는 곧 임금의 자리에 오르고 간신 좌기려는 국상이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왕은 노는 데 정신이 팔려 나라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게다가 두 해째 큰 가뭄이 들어 백성들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곳곳에서 도적 떼가 들끓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백성들이 수도 없이 늘어났다. 그런데도 왕은 허구한 날 술에 취해 반쯤 미치광이로 변해 간다. 좌기려는 왕이 미치광이로 변한데다 3년째 가뭄이 들면 나라가 망한다는 소문까지 퍼지자, 자신의 위치에 불안을 느끼고 소문난 점쟁이를 불러들인다. 한 해만 더 가뭄이 계속되면 나라가 뒤집히고 왕이 바뀐다는 점괘가 나오자, 좌기려는 군사들을 풀어 바리왕자를 잡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전국을 이 잡듯이 뒤져도 바리왕자를 찾지 못하자, 마침내 좌기려는 불안감이 극에 달해 정신병으로 자리에 눕고 만다. 충신 창조리가 좌기려의 뒤를 이어 국상이 되었다. 선비로부터 꼬박 2년 동안 글을 배운 바리왕자는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을 찾기 위해 가막산을 떠난다. 선비는 바리왕자에게 기구했던 자신의 과거를 들려 주면서 가는 길에 자기 딸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 바리왕자는 곧바로 선비의 딸과 어머니가 있다는 송하 고을로 길을 떠난다. 어느 장님 할아버지가 바리왕자를 송하 고을 선비네 집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선비의 딸 송화 아가씨가 그 고을을 다스리는 도사에게 미움을 사서 옥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다. 바리왕자는 흰 사슴의 도움으로 송화 아가씨를 구해 내고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이 이끌려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리왕자는 장터에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마침내 봉우리가 하얀 산과 하늘 연못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게 된다. 그 곳은 바로 백두산 천지였다. 글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계속 엉뚱 한 곳을 찾아 헤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바리왕자는 그길로 백두산 천지를 향해 길을 떠난다. 마침내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바리왕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그곳에 온 국상 창조리를 만난다. 창조리는 바리왕자가 품에 지니고 있던 보검에 새겨진 이름을 보고 비로소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맸던 바리왕자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 동안 국상 창조리는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들을 구해 내고자 거사를 일으켰고 바리왕자를 새 임금에 앉히고자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을 길이 없자 고심하던 차에 꿈 속에서 흰 수염이 난 할아버지로부터 백두산 천지에서 제사를 지내라는 계시를 받고 그 곳으로 왔다는 것이었다. 새 국왕이 된 바리왕자는 그 뒤 송화 아가씨를 왕비로 맞고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