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신문 3 - 프랑스혁명에서 현대까지
- 2905
• 지은이 :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 가격 : 16,000원
• 책꼴/쪽수 :
297*210mm, 192쪽
• 펴낸날 : 1999-08-20
• ISBN : 9788971966068
• 십진분류 : 역사 > 역사 (900)
• 추천기관 :
중앙독서교육, 동아일보
중앙독서교육 추천도서, <동아일보> 2003년 세계 책의 날 권장도서
중앙독서교육 추천도서, <동아일보> 2003년 세계 책의 날 권장도서
• 태그 : #역사 #세계사 #프랑스혁명 #산업혁명 #세계대전 #근대 #신문
저자소개
지은이 :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세계사신문편찬위원회 1권
김성환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반민족문제연구소’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역사연구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4· 19혁명의 구조와 종합적 평가와 역사신문 (전 6권, 편찬위원으로 참여), 한국사 1000년을 빛낸 100인 등이 있고, 역서로는 한국근대사 , 일본유학과 혁명운동 , 조선노동당 약사 , 중국혁명운동 문헌사Ⅰ, Ⅱ 등이 있다.
강응천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문과학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기획 ‘국제문화’의 전문기획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신들Ⅰ, Ⅱ 와 두 얼굴의 유럽문명 , 북유럽 신화여행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임진왜란 , 꿈과 지혜가 담긴 과학동화 (전 8권) 등이 있다.
김성환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반민족문제연구소’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역사연구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4· 19혁명의 구조와 종합적 평가와 역사신문 (전 6권, 편찬위원으로 참여), 한국사 1000년을 빛낸 100인 등이 있고, 역서로는 한국근대사 , 일본유학과 혁명운동 , 조선노동당 약사 , 중국혁명운동 문헌사Ⅰ, Ⅱ 등이 있다.
강응천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문과학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기획 ‘국제문화’의 전문기획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신들Ⅰ, Ⅱ 와 두 얼굴의 유럽문명 , 북유럽 신화여행 등이 있고, 역서로는 임진왜란 , 꿈과 지혜가 담긴 과학동화 (전 8권) 등이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프랑스 혁명, 산업혁명, 영국 경제성장, 미국 먼로주의 선언, 미국 노예해방 투쟁, 아편전쟁, 유럽 시민혁명, 일본 개항, 미국 남북전쟁, 독일 통일, 조선 개항, 아메리칸 드림, 인디언 대학살, 청일전쟁, 중국 개혁 운동, 러일전쟁, 신해혁명,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중국 5·4혁명, 파시즘 등장, 대공항, 중일전쟁, 2차 세계대전 등을 다루었다.
목차
1) 1장 자유! 평등! 박애!
― 프랑스 혁명과 서유럽 문명의 개화(1호∼11호)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미터법, 근대 학문과 문예사조, 유럽 중심의 역사상 등 오 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각종 제도와 기준은 상당 부분 프랑스
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민혁명기에 만들어졌다. 따라서 18세기 말∼19세기 초의 유럽은 현대 세계의 원형이 창조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를 다루고 있는 제1장은 서구적 사고와 기준이 여러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는 오늘날의 문제 의식에서 볼 때 특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2) 2장 아시아·아프리카의 함성
― 제국주의와 민족해방운동의 시대(12호∼27호)
기존의 역사책은 근대사를 구분할 때 주로 19세기 말에 시작된 제국주의 시대와 그 이전을 나눈다. <세계사신문>도 그러한 구분의 취지에는 동
의하지만 분기점은 1840년의 아편전쟁으로 조금 앞당겼다. 초점을 제국주의에 침략당하는 식민지 민중에 맞추어 보면, 아편전쟁이야말로 잠자고
있던 아시아 민중의 반봉건 반외세 의식을 불러일으킨 계기였기 때문이다. 제국주의의 대내적 억압과 대외적 침략에 맞서 계급 해방과 민족 해
방을 외친 노동자들과 식민지 민중들의 함성이 2장 곳곳에 어려 있다.
3) 3장 세계대전을 넘어서
― 20세기의 세계(28호∼40호)
제3장은 가히 ‘인류사의 대폭발(빅뱅)’이라고 부를 만한 시기를 다룬다. 식민지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다투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마침내
자기들끼리의 전쟁(1차대전)에 돌입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한다. 모순을 봉합한 채 끝난 제국주의 전쟁은 2차
대전을 불러오고 그 끝에서 우리는 수많은 피억압 민족들의 해방과 사회주의 세계체제의 성립을 목격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
을 가장 직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장이다.
3. <세계사신문> 3권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세계사신문> 3권도 1·2권에 이어 현장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생한 기사 2000매, 역사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사진 자료 500여 점, 직격 인터뷰
를 포함한 100여 명의 주요 인물 소개,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사만평, 풍부한 해설과 상식, 120여 인터넷 추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
운데 특히 눈여겨볼 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세계사의 주요 주제들을 심층적으로 해설한 증면 특집들
① 특집 : 자유주의와 민족주의(8호)
자유주의가 근대 유럽의 개인을 봉건적 족쇄로부터 해방시킨 원심력이라면, 민족주의는 각 국민을 민족의 이름 아래 결합시킨 구심력이었다. 자
유주의와 민족주의를 모르고 19세기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② 사설`:`아편전쟁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13호)
잠자던 중국이 영국 제국주의 앞에 힘없이 허물어진 이 전쟁은 중국 반식민화의 첫걸음이기도 했지만, 중국 민중이 거센 반청 반외세 항쟁에 나
서면서 신해혁명으로 이어지는 새 중국의 역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③ 사설`:`세포이 항쟁은 ‘반란’이 아니다(17호)
영국 동인도회사의 인도인 용병 세포이가 봉기했다. 영국인은 이것을 단순한 ‘반란’으로 간주해 가혹한 탄압을 가하지만, 그 근저에는 불붙기
시작한 인도인의 민족 의식과 강렬한 반영 독립 정신이 깃들어 있다.
④ 사설`:`개항 시대 조선의 앞날의 경계함(21호)
서구화가 곧 근대화로 통용되기 시작한 1876년 이후. 무조건 받아들이면 식민지로 전락한 위헙이 있고 문을 닫아걸고 있으면 시대에 뒤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⑤ 특집`:`제국주의와 과학기술혁명(23호)
시민 혁명을 통해 근대 문화를 꽃피운 구미 각국은 19세기 후반부터 전세계에 대한 제국주의 팽창을 개시한다.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 제
국주의를 그 밑바닥에서부터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⑥ 사설`:`세기말을 피로 얼룩지게 하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 탐욕(27호)
제국주의는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으로 대표되는 약육강식론에 의거해 약소국 침략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식민지 민중들의 대답은 단호
하다. “초원의 동물들은 앉아서 맹수의 이빨을 맞을지 모르나 우리는 너희들의 침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⑦ 특집`:`우리가 살아온 20세기, 살아갈 20세기(40호)
케인스, 스탈린, 김일성, 만델라 등 20세기 전반기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가 조지 오웰의 사회 아래 지난 시기를 정리하는 방담
을 갖는다. 촌철살인의 대화들을 기대해도 좋다. 1946년 시점에서 바라본 20세기 후반의 전망이 이어진다.
2) <세계사신문> 3권의 특종 기사들
기존의 역사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거나 소홀하게 취급했던 것을 <세계사신문>이 발굴해서 재조명한 기사들.
① 산토도밍고 흑인 노예 봉기(2호)
프랑스 혁명의 영향이 얼마나 보편적이었는가를 알려주는 단적인 기사. 중앙아메리카의 프랑스 식민지에서 흑인들이 혁명에 고무되어
‘그랑 블랑(위대한 백인)’에게 피로써 항거했다.
② 메리 울스톤크래프트, 남녀 불평등에 직격탄(2호)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권 운동의 위대한 선구자 울스톤크래프트의 사자후. 그녀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어머니이기도 한다.
③ 범이슬람 총단결 호소한 아프가니(21호)
“이슬람 총단결로 제국주의에 맞서자!” 우리에게는 매우 낯설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민족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전설적인 범이슬람주의자 아프가니 이야기.
④ 영국 식민지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여성에 선거권(25호)
여성 참정권 운동은 근현대사상 가장 집요하고 처절했던 투쟁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그 식민지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사연. <세계사신문> 3권에는 이밖에도 최초, 최대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기사들이 적지 않다.
⑤ 하와이는 본래 독립국가였다(26호)
하와이를 태평양상의 평화로운 관광 낙원으로만 생각하던 사람에게 이곳이 한때 독립 왕국이었으며 미국의 식민지화 시도에 격렬히 저항했다는 사실은 생소할 것이다. 나아가 현재 하와이가 다시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타임머신’에 이르면 눈을 크게 뜨고 거구의 하와이인들을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⑥ 유대인의 시오니즘은 본래 진보적인 민족 운동이었다(27호)
‘시온으로 돌아가자’는 유대인 귀향 운동의 창시자 헤르츨은 라이프지 선정 천년의 인물에서도 상위에 꼽히는 유대인의 영웅이다. 오늘날 시오니즘은 제국주의의 앞잡이로만 인식되고 있으나 초기 시오니즘은 박해받는 유대인의 민족주의 운동으로 진보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⑦ “사회주의 눈뜨고는 못 본다”(33호)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자 영국, 일본, 미국 등은 이를 좌절시키기 위해 대소비에트 간섭 전쟁에 나섰으나 패배하고 만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전쟁의 전모를 밝힌다.
3) 재미있고 생생한 생활사 기사
① 프랑스 혁명으로 변화된 사회상(2,3호)
결혼과 이혼 제도의 변화, 시민권의 확대, 미터법, 달력, 카드놀이 규칙, 의상 등 광범위한 변화가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일어났다.
② ‘휴머니즘 사형기구’ 기요틴(2호)
프랑스 혁명이 낳은 악마의 도구로만 알려진 기요틴이 사실은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는데……
③ 유럽에 왈츠 대유행(6호)
“유럽은 지금 빙글빙글”…… 외설`-`퇴폐적이란 비난에도 불구하고 상류층까지 급속히 번져가는 왈츠의 사회학
④ 미국 서부로 가는 포장마차 행렬 동행취재기(9호)
한 손엔 개척정신, 한 손엔 민주적 규율…… 내일을 향한 ‘행진’
⑤ 사진기 대중화 (12호)
프랑스 인 다게르가 사진기 대중화 기술에 성공함에 따라 미술과 사진의 관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⑥ 프랑스 신문 소설 유행(13호)
발자크, 알렉상드르 뒤마, 외젠 쉬 등 쟁쟁한 문단의 거성들을 연재 작가로 영입하기 위해 벌이는 프랑스 일간지들의 불꽃 튀는 경쟁!
프랑스 혁명으로 독자층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오늘날 보는 것 같은 신문연재소설이 시작되었다.
⑦ 영국, 전업주부를 하나의 직업으로 첫 인정(15호)
“여우 같은 아내, 토끼 같은 자식” 오 스위트 홈! 마치 오늘날의 중산층 가정을 보는 듯한 19세기 중엽 영국의 중산층 생활상 소개.
인구 조사에서 전업주부가 처음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⑧ 리바이 스트라우스 진 바지 열풍(16호)
오늘날 캐주얼 패션의 선구 역할을 한 청바지는 본래 미국 서부의 금광 채굴꾼들이 즐겨 입던, 군용 텐트 천으로 만든 질긴 바지였다.
독일인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그 창시자.
⑨ ‘당신도 마르코 폴로가 될 수 있다’(18호)
처음으로 단체 할인 여행의 개념을 창안해 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국 국력에 발맞춰 전세계 관광지를 개발해 다양하고 저렴한 대중
관광의 길을 열기 시작한 토마스 쿡의 이야기.
⑩ 화제 : 상표 하나가 당신 회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24호)
브랜드명 ‘코카콜라’와 그 로고를 창안해 돈벼락 맞은 사나이
⑪ “음식 갖고 못된 짓 하는 업자는 엄벌”(29호)
미국 식품의약청(FDA) 발족에 얽힌 이야기. 업튼 싱클레어의 사회 고발 소설 <정글>이 도화선이 되었다. ‘간편해서 좋다! 햄버거 등장’ 단신이 이어진다.
⑫ 샤넬, 발목 드러나는 쇼트 스커트 선보여(32호)
향수와 패션계의 선구자 샤넬이 창안한 신제품 의상 발표회
⑬ ‘마음에 뜨는 별’ 영화 스타들 대행진 시작(33호)
영화가 대중에 기반한 산업으로 성장하고 할리우드가 세계 영화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스타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⑭ 금주법과 이상한 책 <네 개의 술병> 35호)
영화 <언터쳐블>로 잘 알려진 1920년대 금주법 시대의 일화. 법망을 피해 어떻게든 술을 마시려는 주당들의 온갖 비법들.
⑮ “나는 소비한다 고르 존재한다”(36호)
1920년대 미국은 대량소비사회로 본격 진입한다. 할부 판매하는 자동차부터 레코드에서 세탁기까지, 미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신제품들 소개. 만화영화 <미키마우스>도 여기에 한 몫 한다. ? “사고 싶다, 걷고 싶다, 뽐내고 싶다”(39호)
⑮ 기존의 실크 스타킹을 밀어내고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신소재 ‘나일론’ 스타킹 이야기
4) 흥미로운 기사들
① 타히티 제도의 화물 숭배(4호)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서양인들의 화물선을 보고는 신의 사자로 생각하여 숭배했다는데…….
② 기자수첩 : 빈 회의(6호)
“회의는 춤춘다. 그러나 진척은 없다.” 나폴레옹 이후의 유럽을 논의하는 각국 정상들의 회의 지상 중계.
③ 어느 인도 지식인의 ‘영어 공용어’ 선택(8호)
람 모한 로이는 근대화를 위해서는 개화된 교육이 필요하고, 이러한 교육에는 인도 고전어보다는 영어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데……
④ 초점 : 동유럽 민족주의의 현주소(9호)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쇠퇴하고 그리스가 독립하는 추세에 맞추어 조명해 본 동유럽과 발칸 반도 일대의 민족주의 긴급 점검.
⑤ 공고 : 프랑스 외인부대 모집(10호)
IMF시대 수많은 한국 젊은이들도 지원하여 화제가 된 전통의 프랑스 외인부대. 그 초창기의 모집 공고를 본다.
⑥ “자본주의의 꽃 한 자리에” 런던 박람회(15호)
영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과시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거행된 런던 박람회의 생생한 지상 중계와 프랑스 노동자들의 참관기.
⑦ 일본·중국에 이는 ‘서유견문’ 물결(20호)
역사상 중국이 서쪽 오랑캐에게 침략을 당한 적은 많지만 배움의 사절을 서쪽으로 보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중국과 일본의 젊은
이들이 서쪽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유학의 길로 나서고 있다. 세계사의 거대한 문화 역류 현장을 소개한다.
⑧ 긴급 투고 : 밀란 오브레노비치(22호)
“제2의 독립운동 서둘러야” 유고슬라비아는 ‘남슬라브인의 나라’라는 뜻이다.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한 세르비아인들이 대세르
비아주의를 추구하게 된 내력.
⑨ 문화광장 : 유령과 슈퍼맨―기독교의 폐허에서 솟아오른 두 사상(23호)
마르크스와 니체는 19세기 후반 독일이 배출한 천재 철학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사상은 완전히 대조적인 것으로 현대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은 그들에게 기원한다.
⑩ 고흐 자화상 속에 웬 일본화(25호)
일본의 우키요에 그림은 19세기 서양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서양 미술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본 미술이 네덜란드인을 통해 소개된 데 그 원인이 있다는데…….
⑪ 충격 증언 : 영국 여권 운동가의 옥중 투쟁기(31호)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다 투옥, 단식 나흘만에 강제급식을 당한 콘스탄트 라이튼 양의 생생한 투쟁기 전격 공개!
⑫ 지구촌 시사 시트콤 : 1차 대전, 그 게임의 법칙(32호)
그 어떤 학술 논문보다도 1차 대전의 원인과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친 회심의 풍자 해설. 유럽 동네 아이들의 땅따먹기 다툼이 막가는 패싸움으로 번진 것이 제국주의 전쟁으로서의 1차대전이라고 갈파한다.
⑬ <서부전선 이상없다> 상영에 이상 있다(36호)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레마르크 원작 영화<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독일에서 상영 중 폭탄 투척 등으로 대형 참사를 유발했다. 그 범인은 전쟁광인 나치스였다.
⑭ 2차 세계대전의 우화 : 파씨 형제들 이야기
파씨 형제들이란 제국주의 전쟁에서 패하거나 제국주의 내에서 소외당한 독일·일본 등 파시스트 국가들을 비유한 것이다. 2차 대전의 풍자 해설.
⑮ “원폭, 필요악인가 저주인가” 과학자들 우울한 논쟁(40호)
독일 핵개발 소식에 접한 아인슈타인은 다급하게 미국 정부의 핵개발을 촉구했다. 그 결과로 일본에서 피어오른 버섯구름을 그를 경악케 하고…… 세계적인 과학들이 인류의 생사를 좌우할 문제를 둘러싸고 벌이는 치열한 논쟁.
5) 직격 인터뷰
① 청제국에 반기 든 백련교도(3호)
“썩을대로 썩은 세상 미륵불로 타파해야”
② 종신 통령에 추대된 나폴레옹(4호)
“혁명을 지키기 위해 혁명을 끝낸다”
③ 독일 지식인의 눈에 비친 나폴레옹(5호)
헤겔, 베토벤, 피히테의 서로 다른 시각 소개
④ 이집트 개혁의 선봉 무하마드 알리(6호)
“나폴레옹 원정이 독립 열망 촉발…… 국가 체제 등 유럽식으로 개편”
⑤ 세력균형의 마술사 메테르니히(7호)
나폴레옹 몰락 이후의 유럽은 일국의 일방적 독주가 없는 현상유지의 세계로 재편돼야
⑥ 아편전쟁의 영웅 임칙서(12호)
“싸우지도 않고 항복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 진정한 애국자란 어떤 존재인가를 웅변해주는 감동적인 인터뷰
⑦ 태평천국 지도자 홍수전(15호)
“배상제회는 중국 해방 종교”…… 중국 사상 최초의 근대화 혁명인 태평천국을 주도한 홍수전의 비전을 엿본다.
⑧ 국제노동자협의회 창립 주역 마르크스(18호)
<공산당선언>을 발표해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강령을 정립하고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 운동의 법칙을 밝힌 칼 마르크스에게서 노동자 국제주의의 당위와 필연성을 듣는다.
⑨ 양무 운동 진두 지휘 이홍장(19호)
“기술만 앞섰을 뿐 서양은 오랑캐…… 중국 저력으로 곧 위기 극복 낙관”. 미국의 경제, 문화 침략 속에 오늘날 일고 있는 ‘아시아적 가치’ 논쟁에 한 줄기 시사점을 던지는 이홍장의 고민들.
⑩ 독일 제국 초대 재상 비스마르크(20호)
“힘 없이는 모든 게 불가능…… 쇠와 피만이 최고 해결책” 오랜 세월 수백 개의 작은 나라로 쪼개져온 독일 민족을 최초로 통일한 현실주의자 비스마르크.
⑪ 쿠베르탱 남작(26호)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을 부활시켜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가 된 사나이.
⑫ 신해혁명 주역 손문(31호) “혁명 훼손 땐 언제든 투쟁”
수없이 많은 혁명 기도에서 실패를 맛보고 신해혁명 때도 권좌는 원세개에게 양보했으나 낙관주의를 견지해 중국의 국부로 남은 사나이.
⑬ 사회주의 건설 진두 지휘 레닌(33호) “중요한 건 언제나 이론이 아니라 실천”
누구나 미국·영국·독일 같은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상했던 사회주의 혁명이 후진국 러시아에서 먼저 성공했다. 레닌이라는 창조적인 전략가가 없었다면 이같은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⑭ 중화소비에트공화국 주석 모택동(36호) “한 점의 불씨가 들판을 불사를 수 있다”
러시아 혁명의 모델을 그대로 중국에 적용시키려고 했던 해외파 공산주의자들에 맞서 중국 현실에 맞는 창조적 혁명을 주도한 중국 혁명의 영웅 모택동 이야기.
6) 타임머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거나 오늘날의 상황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기사들의 경우, 이처럼 타임머신 란을 두어 그 영향이나 관계를 비교·조명했다.
①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공방전과 히틀러의 스탈린그라드 공방전(6호)
19세기 이래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두 번의 침략전쟁을 맞이했던 러시아인의 영웅적인 투쟁을 비교 조명.
② 재봉틀 발명과 전태일의 분신(11호)
19세기 초반에 발명되어 산업혁명을 가속화시켰던 재봉틀은 1970년대 한국 섬유산업의 급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섬유산업의 급팽창에 비례하지 않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은 한 젊은이를 죽음의 길로 몰아갔다.
③ 150년만에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13호)
1997년 7월 1일을 기해 이루어진 홍콩 반환식의 생생한 지상중계 및 그 배경의 심층 해설.
④ 여행자수표와 토마스 쿡(18호)
해외 여행자의 여비 휴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행자수표에는 여행업의 창시자인 토마스 쿡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⑤ “파리 코뮨 어떻게 볼 것인가”(20호)
프랑스 혁명 이래 계속되어온 유혈 혁명 전통의 종장인가, 아니면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서막인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쟁의 양측을 소개한다.
⑥ 제국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23호)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사회에 청산되지 않았던 남아 있던 봉건적 요소가 발현된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단계인가?
⑦ 홍명희가 <임꺽정>을 에스페란토어로 썼다면(24호)
식민지 시대 급진적 문인의 단체였던 KAPF가 에스페란토어 약자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각 민족의 평등한 언어 생활을 주창한 에스페란토어는 식민지 지식인의 많은 공감을 얻었고, 민족 문인 홍명희도 그 중 한 명이었다.
⑧ 100년 걸린 사과(26호)
100년 전 하와이를 강제 병합했던 미국이 최근에 들어와서야 그 사실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표했다.
⑨ 수단 남북 내전, 제국주의가 남긴 유산(27호)
1960년대 이래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면서 국민들을 빈곤과 아사로 몰아넣고 있는 수단 내전. 1899년 이 지역의 마후디 운동을 제압한 영국 제국주의가 뿌린 악의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이다.
⑩ “남경 대학살은 날조다”(38호) 일본 우익의 ‘오리발’
나치 범죄를 깨끗이 청산한 독일과 달리 일본은 아시아 민중에 대한 침략 범죄를 완전히 시인하지 않은 채 20세기를 넘기고 있다. 남경 대학살은 존재하지 않았던 허구라고 주장하는 것도 그 중 하나.
7) 망원경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동시대 다른 지역 사람의 시각에서 가상으로 조명해 보는 코너. <세계사신문> 3권이 다루는 시대의 특성상 ‘망원경’ 코너는 크게 줄어들었다.
① 중국 왕인지가 바라본 프랑스 대혁명(1호)
중국 고전과 서양 서적을 두루 접한 고증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서구 시민혁명의 의의 및 동양 ‘혁명’ 사상과의 비교.
② 정약용의 ‘내선고(內先考)’(8호)
다산 정약용이 동시대 유럽에서 유행하던 민족주의를 주체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글. ‘내선(內先)’은 영어 nation의 음차어.
8) 논술과 교양에 도움을 주는 고전 작품 소개
이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1호)
에드워드 기번 <로마 제국 흥망사>(2호)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3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7호)
정약용 <목민심서>(7호)
헤겔 변증법(8호)
스탕달 <적과 흑>(10호)
클라우제비츠 <전쟁론>(10호)
안데르센 동화집(11호)
포이어바흐 <기독교의 본질>(12호)
에드가 앨런 포 <어셔가의 몰락> 등(14호)
스토 부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15호)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16호)
다윈 <진화론>(17호)
플로베르 <마담 보봐리>(17호)
마르크스 <자본론> 1권(18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3호)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23호)
프랑스 데카당파 시(27호)
프로이트 <꿈의 해석>(28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29호)
칸딘스키의 추상화(31호)
그리피스 감독 영화 <국가의 탄생>(32호)
슈펭글러 <서양의 몰락>(33호)
바르뷔스 참전소설 <포화>(33호)
마야코프스키 등 러시아 혁명 후 소련 예술(34호)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35호)
에이젠슈테인 감독 영화 <전함 포템킨>(35호)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등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36호)
베르톨트 브레히트 <서푼짜리 오펠>(37호)
헉슬리 <멋진 신세계>(37호)
D.H.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사랑>(37호)
찰리 채플린 주연 영화 <모던 타임즈>(38호)
프랑크푸르트 학파(39호)
사르트르와 실존주의(40호)
9) 알고 계십니까
쿠데타 (4호)
로맨티시즘과 낭만주의 (5호)
자유(自由)란 ? (8호)
세단과 왜건 (9호)
여행(travel)과 관광(tourism) (18호)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차이를 아십니까? (30호)
― 프랑스 혁명과 서유럽 문명의 개화(1호∼11호)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미터법, 근대 학문과 문예사조, 유럽 중심의 역사상 등 오 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각종 제도와 기준은 상당 부분 프랑스
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민혁명기에 만들어졌다. 따라서 18세기 말∼19세기 초의 유럽은 현대 세계의 원형이 창조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를 다루고 있는 제1장은 서구적 사고와 기준이 여러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는 오늘날의 문제 의식에서 볼 때 특히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2) 2장 아시아·아프리카의 함성
― 제국주의와 민족해방운동의 시대(12호∼27호)
기존의 역사책은 근대사를 구분할 때 주로 19세기 말에 시작된 제국주의 시대와 그 이전을 나눈다. <세계사신문>도 그러한 구분의 취지에는 동
의하지만 분기점은 1840년의 아편전쟁으로 조금 앞당겼다. 초점을 제국주의에 침략당하는 식민지 민중에 맞추어 보면, 아편전쟁이야말로 잠자고
있던 아시아 민중의 반봉건 반외세 의식을 불러일으킨 계기였기 때문이다. 제국주의의 대내적 억압과 대외적 침략에 맞서 계급 해방과 민족 해
방을 외친 노동자들과 식민지 민중들의 함성이 2장 곳곳에 어려 있다.
3) 3장 세계대전을 넘어서
― 20세기의 세계(28호∼40호)
제3장은 가히 ‘인류사의 대폭발(빅뱅)’이라고 부를 만한 시기를 다룬다. 식민지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다투던 제국주의 국가들이 마침내
자기들끼리의 전쟁(1차대전)에 돌입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한다. 모순을 봉합한 채 끝난 제국주의 전쟁은 2차
대전을 불러오고 그 끝에서 우리는 수많은 피억압 민족들의 해방과 사회주의 세계체제의 성립을 목격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
을 가장 직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장이다.
3. <세계사신문> 3권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세계사신문> 3권도 1·2권에 이어 현장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생한 기사 2000매, 역사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사진 자료 500여 점, 직격 인터뷰
를 포함한 100여 명의 주요 인물 소개,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사만평, 풍부한 해설과 상식, 120여 인터넷 추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
운데 특히 눈여겨볼 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세계사의 주요 주제들을 심층적으로 해설한 증면 특집들
① 특집 : 자유주의와 민족주의(8호)
자유주의가 근대 유럽의 개인을 봉건적 족쇄로부터 해방시킨 원심력이라면, 민족주의는 각 국민을 민족의 이름 아래 결합시킨 구심력이었다. 자
유주의와 민족주의를 모르고 19세기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② 사설`:`아편전쟁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13호)
잠자던 중국이 영국 제국주의 앞에 힘없이 허물어진 이 전쟁은 중국 반식민화의 첫걸음이기도 했지만, 중국 민중이 거센 반청 반외세 항쟁에 나
서면서 신해혁명으로 이어지는 새 중국의 역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③ 사설`:`세포이 항쟁은 ‘반란’이 아니다(17호)
영국 동인도회사의 인도인 용병 세포이가 봉기했다. 영국인은 이것을 단순한 ‘반란’으로 간주해 가혹한 탄압을 가하지만, 그 근저에는 불붙기
시작한 인도인의 민족 의식과 강렬한 반영 독립 정신이 깃들어 있다.
④ 사설`:`개항 시대 조선의 앞날의 경계함(21호)
서구화가 곧 근대화로 통용되기 시작한 1876년 이후. 무조건 받아들이면 식민지로 전락한 위헙이 있고 문을 닫아걸고 있으면 시대에 뒤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⑤ 특집`:`제국주의와 과학기술혁명(23호)
시민 혁명을 통해 근대 문화를 꽃피운 구미 각국은 19세기 후반부터 전세계에 대한 제국주의 팽창을 개시한다.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 제
국주의를 그 밑바닥에서부터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⑥ 사설`:`세기말을 피로 얼룩지게 하는 서구 열강의 식민지 탐욕(27호)
제국주의는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으로 대표되는 약육강식론에 의거해 약소국 침략을 정당화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식민지 민중들의 대답은 단호
하다. “초원의 동물들은 앉아서 맹수의 이빨을 맞을지 모르나 우리는 너희들의 침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⑦ 특집`:`우리가 살아온 20세기, 살아갈 20세기(40호)
케인스, 스탈린, 김일성, 만델라 등 20세기 전반기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작가 조지 오웰의 사회 아래 지난 시기를 정리하는 방담
을 갖는다. 촌철살인의 대화들을 기대해도 좋다. 1946년 시점에서 바라본 20세기 후반의 전망이 이어진다.
2) <세계사신문> 3권의 특종 기사들
기존의 역사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거나 소홀하게 취급했던 것을 <세계사신문>이 발굴해서 재조명한 기사들.
① 산토도밍고 흑인 노예 봉기(2호)
프랑스 혁명의 영향이 얼마나 보편적이었는가를 알려주는 단적인 기사. 중앙아메리카의 프랑스 식민지에서 흑인들이 혁명에 고무되어
‘그랑 블랑(위대한 백인)’에게 피로써 항거했다.
② 메리 울스톤크래프트, 남녀 불평등에 직격탄(2호)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권 운동의 위대한 선구자 울스톤크래프트의 사자후. 그녀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어머니이기도 한다.
③ 범이슬람 총단결 호소한 아프가니(21호)
“이슬람 총단결로 제국주의에 맞서자!” 우리에게는 매우 낯설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민족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전설적인 범이슬람주의자 아프가니 이야기.
④ 영국 식민지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여성에 선거권(25호)
여성 참정권 운동은 근현대사상 가장 집요하고 처절했던 투쟁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그 식민지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사연. <세계사신문> 3권에는 이밖에도 최초, 최대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기사들이 적지 않다.
⑤ 하와이는 본래 독립국가였다(26호)
하와이를 태평양상의 평화로운 관광 낙원으로만 생각하던 사람에게 이곳이 한때 독립 왕국이었으며 미국의 식민지화 시도에 격렬히 저항했다는 사실은 생소할 것이다. 나아가 현재 하와이가 다시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타임머신’에 이르면 눈을 크게 뜨고 거구의 하와이인들을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⑥ 유대인의 시오니즘은 본래 진보적인 민족 운동이었다(27호)
‘시온으로 돌아가자’는 유대인 귀향 운동의 창시자 헤르츨은 라이프지 선정 천년의 인물에서도 상위에 꼽히는 유대인의 영웅이다. 오늘날 시오니즘은 제국주의의 앞잡이로만 인식되고 있으나 초기 시오니즘은 박해받는 유대인의 민족주의 운동으로 진보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⑦ “사회주의 눈뜨고는 못 본다”(33호)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자 영국, 일본, 미국 등은 이를 좌절시키기 위해 대소비에트 간섭 전쟁에 나섰으나 패배하고 만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전쟁의 전모를 밝힌다.
3) 재미있고 생생한 생활사 기사
① 프랑스 혁명으로 변화된 사회상(2,3호)
결혼과 이혼 제도의 변화, 시민권의 확대, 미터법, 달력, 카드놀이 규칙, 의상 등 광범위한 변화가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일어났다.
② ‘휴머니즘 사형기구’ 기요틴(2호)
프랑스 혁명이 낳은 악마의 도구로만 알려진 기요틴이 사실은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이라는데……
③ 유럽에 왈츠 대유행(6호)
“유럽은 지금 빙글빙글”…… 외설`-`퇴폐적이란 비난에도 불구하고 상류층까지 급속히 번져가는 왈츠의 사회학
④ 미국 서부로 가는 포장마차 행렬 동행취재기(9호)
한 손엔 개척정신, 한 손엔 민주적 규율…… 내일을 향한 ‘행진’
⑤ 사진기 대중화 (12호)
프랑스 인 다게르가 사진기 대중화 기술에 성공함에 따라 미술과 사진의 관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⑥ 프랑스 신문 소설 유행(13호)
발자크, 알렉상드르 뒤마, 외젠 쉬 등 쟁쟁한 문단의 거성들을 연재 작가로 영입하기 위해 벌이는 프랑스 일간지들의 불꽃 튀는 경쟁!
프랑스 혁명으로 독자층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오늘날 보는 것 같은 신문연재소설이 시작되었다.
⑦ 영국, 전업주부를 하나의 직업으로 첫 인정(15호)
“여우 같은 아내, 토끼 같은 자식” 오 스위트 홈! 마치 오늘날의 중산층 가정을 보는 듯한 19세기 중엽 영국의 중산층 생활상 소개.
인구 조사에서 전업주부가 처음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⑧ 리바이 스트라우스 진 바지 열풍(16호)
오늘날 캐주얼 패션의 선구 역할을 한 청바지는 본래 미국 서부의 금광 채굴꾼들이 즐겨 입던, 군용 텐트 천으로 만든 질긴 바지였다.
독일인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그 창시자.
⑨ ‘당신도 마르코 폴로가 될 수 있다’(18호)
처음으로 단체 할인 여행의 개념을 창안해 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국 국력에 발맞춰 전세계 관광지를 개발해 다양하고 저렴한 대중
관광의 길을 열기 시작한 토마스 쿡의 이야기.
⑩ 화제 : 상표 하나가 당신 회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24호)
브랜드명 ‘코카콜라’와 그 로고를 창안해 돈벼락 맞은 사나이
⑪ “음식 갖고 못된 짓 하는 업자는 엄벌”(29호)
미국 식품의약청(FDA) 발족에 얽힌 이야기. 업튼 싱클레어의 사회 고발 소설 <정글>이 도화선이 되었다. ‘간편해서 좋다! 햄버거 등장’ 단신이 이어진다.
⑫ 샤넬, 발목 드러나는 쇼트 스커트 선보여(32호)
향수와 패션계의 선구자 샤넬이 창안한 신제품 의상 발표회
⑬ ‘마음에 뜨는 별’ 영화 스타들 대행진 시작(33호)
영화가 대중에 기반한 산업으로 성장하고 할리우드가 세계 영화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스타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⑭ 금주법과 이상한 책 <네 개의 술병> 35호)
영화 <언터쳐블>로 잘 알려진 1920년대 금주법 시대의 일화. 법망을 피해 어떻게든 술을 마시려는 주당들의 온갖 비법들.
⑮ “나는 소비한다 고르 존재한다”(36호)
1920년대 미국은 대량소비사회로 본격 진입한다. 할부 판매하는 자동차부터 레코드에서 세탁기까지, 미국을 변화시키고 있는 신제품들 소개. 만화영화 <미키마우스>도 여기에 한 몫 한다. ? “사고 싶다, 걷고 싶다, 뽐내고 싶다”(39호)
⑮ 기존의 실크 스타킹을 밀어내고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신소재 ‘나일론’ 스타킹 이야기
4) 흥미로운 기사들
① 타히티 제도의 화물 숭배(4호)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서양인들의 화물선을 보고는 신의 사자로 생각하여 숭배했다는데…….
② 기자수첩 : 빈 회의(6호)
“회의는 춤춘다. 그러나 진척은 없다.” 나폴레옹 이후의 유럽을 논의하는 각국 정상들의 회의 지상 중계.
③ 어느 인도 지식인의 ‘영어 공용어’ 선택(8호)
람 모한 로이는 근대화를 위해서는 개화된 교육이 필요하고, 이러한 교육에는 인도 고전어보다는 영어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데……
④ 초점 : 동유럽 민족주의의 현주소(9호)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쇠퇴하고 그리스가 독립하는 추세에 맞추어 조명해 본 동유럽과 발칸 반도 일대의 민족주의 긴급 점검.
⑤ 공고 : 프랑스 외인부대 모집(10호)
IMF시대 수많은 한국 젊은이들도 지원하여 화제가 된 전통의 프랑스 외인부대. 그 초창기의 모집 공고를 본다.
⑥ “자본주의의 꽃 한 자리에” 런던 박람회(15호)
영국 자본주의의 발전을 과시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거행된 런던 박람회의 생생한 지상 중계와 프랑스 노동자들의 참관기.
⑦ 일본·중국에 이는 ‘서유견문’ 물결(20호)
역사상 중국이 서쪽 오랑캐에게 침략을 당한 적은 많지만 배움의 사절을 서쪽으로 보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중국과 일본의 젊은
이들이 서쪽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유학의 길로 나서고 있다. 세계사의 거대한 문화 역류 현장을 소개한다.
⑧ 긴급 투고 : 밀란 오브레노비치(22호)
“제2의 독립운동 서둘러야” 유고슬라비아는 ‘남슬라브인의 나라’라는 뜻이다.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독립한 세르비아인들이 대세르
비아주의를 추구하게 된 내력.
⑨ 문화광장 : 유령과 슈퍼맨―기독교의 폐허에서 솟아오른 두 사상(23호)
마르크스와 니체는 19세기 후반 독일이 배출한 천재 철학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사상은 완전히 대조적인 것으로 현대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은 그들에게 기원한다.
⑩ 고흐 자화상 속에 웬 일본화(25호)
일본의 우키요에 그림은 19세기 서양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서양 미술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본 미술이 네덜란드인을 통해 소개된 데 그 원인이 있다는데…….
⑪ 충격 증언 : 영국 여권 운동가의 옥중 투쟁기(31호)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다 투옥, 단식 나흘만에 강제급식을 당한 콘스탄트 라이튼 양의 생생한 투쟁기 전격 공개!
⑫ 지구촌 시사 시트콤 : 1차 대전, 그 게임의 법칙(32호)
그 어떤 학술 논문보다도 1차 대전의 원인과 본질을 날카롭게 파헤친 회심의 풍자 해설. 유럽 동네 아이들의 땅따먹기 다툼이 막가는 패싸움으로 번진 것이 제국주의 전쟁으로서의 1차대전이라고 갈파한다.
⑬ <서부전선 이상없다> 상영에 이상 있다(36호)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레마르크 원작 영화<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독일에서 상영 중 폭탄 투척 등으로 대형 참사를 유발했다. 그 범인은 전쟁광인 나치스였다.
⑭ 2차 세계대전의 우화 : 파씨 형제들 이야기
파씨 형제들이란 제국주의 전쟁에서 패하거나 제국주의 내에서 소외당한 독일·일본 등 파시스트 국가들을 비유한 것이다. 2차 대전의 풍자 해설.
⑮ “원폭, 필요악인가 저주인가” 과학자들 우울한 논쟁(40호)
독일 핵개발 소식에 접한 아인슈타인은 다급하게 미국 정부의 핵개발을 촉구했다. 그 결과로 일본에서 피어오른 버섯구름을 그를 경악케 하고…… 세계적인 과학들이 인류의 생사를 좌우할 문제를 둘러싸고 벌이는 치열한 논쟁.
5) 직격 인터뷰
① 청제국에 반기 든 백련교도(3호)
“썩을대로 썩은 세상 미륵불로 타파해야”
② 종신 통령에 추대된 나폴레옹(4호)
“혁명을 지키기 위해 혁명을 끝낸다”
③ 독일 지식인의 눈에 비친 나폴레옹(5호)
헤겔, 베토벤, 피히테의 서로 다른 시각 소개
④ 이집트 개혁의 선봉 무하마드 알리(6호)
“나폴레옹 원정이 독립 열망 촉발…… 국가 체제 등 유럽식으로 개편”
⑤ 세력균형의 마술사 메테르니히(7호)
나폴레옹 몰락 이후의 유럽은 일국의 일방적 독주가 없는 현상유지의 세계로 재편돼야
⑥ 아편전쟁의 영웅 임칙서(12호)
“싸우지도 않고 항복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 진정한 애국자란 어떤 존재인가를 웅변해주는 감동적인 인터뷰
⑦ 태평천국 지도자 홍수전(15호)
“배상제회는 중국 해방 종교”…… 중국 사상 최초의 근대화 혁명인 태평천국을 주도한 홍수전의 비전을 엿본다.
⑧ 국제노동자협의회 창립 주역 마르크스(18호)
<공산당선언>을 발표해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강령을 정립하고 <자본론>을 통해 자본주의 운동의 법칙을 밝힌 칼 마르크스에게서 노동자 국제주의의 당위와 필연성을 듣는다.
⑨ 양무 운동 진두 지휘 이홍장(19호)
“기술만 앞섰을 뿐 서양은 오랑캐…… 중국 저력으로 곧 위기 극복 낙관”. 미국의 경제, 문화 침략 속에 오늘날 일고 있는 ‘아시아적 가치’ 논쟁에 한 줄기 시사점을 던지는 이홍장의 고민들.
⑩ 독일 제국 초대 재상 비스마르크(20호)
“힘 없이는 모든 게 불가능…… 쇠와 피만이 최고 해결책” 오랜 세월 수백 개의 작은 나라로 쪼개져온 독일 민족을 최초로 통일한 현실주의자 비스마르크.
⑪ 쿠베르탱 남작(26호)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을 부활시켜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가 된 사나이.
⑫ 신해혁명 주역 손문(31호) “혁명 훼손 땐 언제든 투쟁”
수없이 많은 혁명 기도에서 실패를 맛보고 신해혁명 때도 권좌는 원세개에게 양보했으나 낙관주의를 견지해 중국의 국부로 남은 사나이.
⑬ 사회주의 건설 진두 지휘 레닌(33호) “중요한 건 언제나 이론이 아니라 실천”
누구나 미국·영국·독일 같은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상했던 사회주의 혁명이 후진국 러시아에서 먼저 성공했다. 레닌이라는 창조적인 전략가가 없었다면 이같은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⑭ 중화소비에트공화국 주석 모택동(36호) “한 점의 불씨가 들판을 불사를 수 있다”
러시아 혁명의 모델을 그대로 중국에 적용시키려고 했던 해외파 공산주의자들에 맞서 중국 현실에 맞는 창조적 혁명을 주도한 중국 혁명의 영웅 모택동 이야기.
6) 타임머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거나 오늘날의 상황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기사들의 경우, 이처럼 타임머신 란을 두어 그 영향이나 관계를 비교·조명했다.
①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공방전과 히틀러의 스탈린그라드 공방전(6호)
19세기 이래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두 번의 침략전쟁을 맞이했던 러시아인의 영웅적인 투쟁을 비교 조명.
② 재봉틀 발명과 전태일의 분신(11호)
19세기 초반에 발명되어 산업혁명을 가속화시켰던 재봉틀은 1970년대 한국 섬유산업의 급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섬유산업의 급팽창에 비례하지 않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은 한 젊은이를 죽음의 길로 몰아갔다.
③ 150년만에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13호)
1997년 7월 1일을 기해 이루어진 홍콩 반환식의 생생한 지상중계 및 그 배경의 심층 해설.
④ 여행자수표와 토마스 쿡(18호)
해외 여행자의 여비 휴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행자수표에는 여행업의 창시자인 토마스 쿡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⑤ “파리 코뮨 어떻게 볼 것인가”(20호)
프랑스 혁명 이래 계속되어온 유혈 혁명 전통의 종장인가, 아니면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서막인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쟁의 양측을 소개한다.
⑥ 제국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23호)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사회에 청산되지 않았던 남아 있던 봉건적 요소가 발현된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단계인가?
⑦ 홍명희가 <임꺽정>을 에스페란토어로 썼다면(24호)
식민지 시대 급진적 문인의 단체였던 KAPF가 에스페란토어 약자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각 민족의 평등한 언어 생활을 주창한 에스페란토어는 식민지 지식인의 많은 공감을 얻었고, 민족 문인 홍명희도 그 중 한 명이었다.
⑧ 100년 걸린 사과(26호)
100년 전 하와이를 강제 병합했던 미국이 최근에 들어와서야 그 사실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표했다.
⑨ 수단 남북 내전, 제국주의가 남긴 유산(27호)
1960년대 이래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면서 국민들을 빈곤과 아사로 몰아넣고 있는 수단 내전. 1899년 이 지역의 마후디 운동을 제압한 영국 제국주의가 뿌린 악의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이다.
⑩ “남경 대학살은 날조다”(38호) 일본 우익의 ‘오리발’
나치 범죄를 깨끗이 청산한 독일과 달리 일본은 아시아 민중에 대한 침략 범죄를 완전히 시인하지 않은 채 20세기를 넘기고 있다. 남경 대학살은 존재하지 않았던 허구라고 주장하는 것도 그 중 하나.
7) 망원경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동시대 다른 지역 사람의 시각에서 가상으로 조명해 보는 코너. <세계사신문> 3권이 다루는 시대의 특성상 ‘망원경’ 코너는 크게 줄어들었다.
① 중국 왕인지가 바라본 프랑스 대혁명(1호)
중국 고전과 서양 서적을 두루 접한 고증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서구 시민혁명의 의의 및 동양 ‘혁명’ 사상과의 비교.
② 정약용의 ‘내선고(內先考)’(8호)
다산 정약용이 동시대 유럽에서 유행하던 민족주의를 주체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글. ‘내선(內先)’은 영어 nation의 음차어.
8) 논술과 교양에 도움을 주는 고전 작품 소개
이마누엘 칸트 <실천이성비판>(1호)
에드워드 기번 <로마 제국 흥망사>(2호)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3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7호)
정약용 <목민심서>(7호)
헤겔 변증법(8호)
스탕달 <적과 흑>(10호)
클라우제비츠 <전쟁론>(10호)
안데르센 동화집(11호)
포이어바흐 <기독교의 본질>(12호)
에드가 앨런 포 <어셔가의 몰락> 등(14호)
스토 부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15호)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16호)
다윈 <진화론>(17호)
플로베르 <마담 보봐리>(17호)
마르크스 <자본론> 1권(18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23호)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23호)
프랑스 데카당파 시(27호)
프로이트 <꿈의 해석>(28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29호)
칸딘스키의 추상화(31호)
그리피스 감독 영화 <국가의 탄생>(32호)
슈펭글러 <서양의 몰락>(33호)
바르뷔스 참전소설 <포화>(33호)
마야코프스키 등 러시아 혁명 후 소련 예술(34호)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35호)
에이젠슈테인 감독 영화 <전함 포템킨>(35호)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등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36호)
베르톨트 브레히트 <서푼짜리 오펠>(37호)
헉슬리 <멋진 신세계>(37호)
D.H.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사랑>(37호)
찰리 채플린 주연 영화 <모던 타임즈>(38호)
프랑크푸르트 학파(39호)
사르트르와 실존주의(40호)
9) 알고 계십니까
쿠데타 (4호)
로맨티시즘과 낭만주의 (5호)
자유(自由)란 ? (8호)
세단과 왜건 (9호)
여행(travel)과 관광(tourism) (18호)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차이를 아십니까? (30호)
편집자 추천글
<세계사신문>은 어떤 책인가
인류역사 만년의 파노라마를 신문 형식 속에 담아낸 <세계사신문>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기원전 8천년경 정착농경의 개시와 더불어 문명이 발생한 시점부터 현대의 출발점인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의 세계사가 세 권의 책 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전개되고 있다. ‘밀레니엄’이니 ‘새 천년’이니 해서 지난 천년을 돌아보는 것이 유행이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인류문명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없는 천년 전이 아니라 인간이 문명이란 것을 시작한 만 년 전부터 차분히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일이겠다. 그 편이 숫자를 천 단위(thousand, million, billion…)로 세는 서양과 달리 만 단위(만, 억, 조…)로 세는 우리 감각에도 더 맞는 것 같고.
<세계사신문>은 이렇게 중요한 ‘인류문명 되돌아보기’를 무겁지 않게, 어렵지 않게 수행해주고 있어 한결 미더운 책이다. 밑줄을 그어가면서 암기 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 매일 아침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신문을 펼쳐보듯 쉽고 가볍게 읽다 보면 역사의 흐름이 이해되는 책이다.
또 3권의 본책 외에 별책으로 제공되는 <한국인이 뽑은 지난 천년의 세계사·세계인>이라는 부록도 대단히 흥미롭다. 이 부록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일반인을 상대로 ‘지난 천년의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묻는 앙케이트가 시도되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 1위에 세종대왕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인의 독특한 세계사관을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자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어떤 책 어떤 면을 펼쳐도 독자를 바로 역사의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세계사신문> 시리즈.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이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지식도 쌓고 새 천년, 아니 새 만년의 전망을 얻는데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양서로서 일독을 권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 <세계사신문> 시리즈의 구성 ·<세계사신문> 1권`─`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 전쟁까지 ·<세계사신문> 2권`─`몽골제국에서 미국 독립까지 ·<세계사신문> 3권`─`프랑스 혁명에서 현대까지 ※ 각권 40호 120여 면씩의 신문과 부속 자료들로 구성. ·특별부록 : 세계사신문 완간기념 특별기획 <한국인이 뽑은 지난 천년의 세계사·세계인>
2) <세계사신문> 시리즈의 특징
① 서술이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역사적 내용을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체로 풀어 썼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 사진 자료와 영화·연극·서적·관광·구인 등 광고 형식으로 꾸민 기사, 직격 인터뷰 등과 같은 인물 소개, 흥미진진 한 만화 등으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② 유럽 중심 사관의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유럽인의 시각으로만 서술돼 있는 기존 역사책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각 민족의 역사를 균형있게 다루었다.
③ 한눈에 세계사의 흐름이 들어온다 신문의 형식을 빌려 인류 역사가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동 ·서양을 각각 좌우면에 배치해 한 시대에 동·서양의 역사를 비교하고 세계의 판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④ 세계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 시대의 특정한 사건을 전체 인류사의 맥락 속에서 비추어 보는 ‘타임머신’,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의 의미를 다른 지역 사람의 시각에서 반추해 보는 ‘망원경’ 등이 자칫 평면적인 서술에 그치기 쉬운 신문 형식을 극복하고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⑤ 각 민족의 생활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신문 형식의 이점을 살려 다른 역사책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각 시대 각 민족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⑥ 풍부한 상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이나 용어의 정확한 역사적 유래를 알려주는 ‘알고 계십니까’, ‘기자수첩’ 등과 참고문헌, 부족한 내용을 정보의 바다에서 더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세계사여행’ 등이 이 책의 활용도를 더욱 높인다.
인류역사 만년의 파노라마를 신문 형식 속에 담아낸 <세계사신문>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기원전 8천년경 정착농경의 개시와 더불어 문명이 발생한 시점부터 현대의 출발점인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의 세계사가 세 권의 책 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전개되고 있다. ‘밀레니엄’이니 ‘새 천년’이니 해서 지난 천년을 돌아보는 것이 유행이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인류문명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없는 천년 전이 아니라 인간이 문명이란 것을 시작한 만 년 전부터 차분히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일이겠다. 그 편이 숫자를 천 단위(thousand, million, billion…)로 세는 서양과 달리 만 단위(만, 억, 조…)로 세는 우리 감각에도 더 맞는 것 같고.
<세계사신문>은 이렇게 중요한 ‘인류문명 되돌아보기’를 무겁지 않게, 어렵지 않게 수행해주고 있어 한결 미더운 책이다. 밑줄을 그어가면서 암기 해야 하는 책이 아니라 매일 아침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신문을 펼쳐보듯 쉽고 가볍게 읽다 보면 역사의 흐름이 이해되는 책이다.
또 3권의 본책 외에 별책으로 제공되는 <한국인이 뽑은 지난 천년의 세계사·세계인>이라는 부록도 대단히 흥미롭다. 이 부록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일반인을 상대로 ‘지난 천년의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묻는 앙케이트가 시도되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 1위에 세종대왕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인의 독특한 세계사관을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자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어떤 책 어떤 면을 펼쳐도 독자를 바로 역사의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세계사신문> 시리즈.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이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지식도 쌓고 새 천년, 아니 새 만년의 전망을 얻는데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양서로서 일독을 권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 <세계사신문> 시리즈의 구성 ·<세계사신문> 1권`─`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 전쟁까지 ·<세계사신문> 2권`─`몽골제국에서 미국 독립까지 ·<세계사신문> 3권`─`프랑스 혁명에서 현대까지 ※ 각권 40호 120여 면씩의 신문과 부속 자료들로 구성. ·특별부록 : 세계사신문 완간기념 특별기획 <한국인이 뽑은 지난 천년의 세계사·세계인>
2) <세계사신문> 시리즈의 특징
① 서술이 쉽고 재미있다 어려운 역사적 내용을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체로 풀어 썼을 뿐만 아니라 역사의 순간을 포착한 그림· 사진 자료와 영화·연극·서적·관광·구인 등 광고 형식으로 꾸민 기사, 직격 인터뷰 등과 같은 인물 소개, 흥미진진 한 만화 등으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② 유럽 중심 사관의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유럽인의 시각으로만 서술돼 있는 기존 역사책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각 민족의 역사를 균형있게 다루었다.
③ 한눈에 세계사의 흐름이 들어온다 신문의 형식을 빌려 인류 역사가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동 ·서양을 각각 좌우면에 배치해 한 시대에 동·서양의 역사를 비교하고 세계의 판도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④ 세계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 시대의 특정한 사건을 전체 인류사의 맥락 속에서 비추어 보는 ‘타임머신’, 한 지역에서 일어난 일의 의미를 다른 지역 사람의 시각에서 반추해 보는 ‘망원경’ 등이 자칫 평면적인 서술에 그치기 쉬운 신문 형식을 극복하고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⑤ 각 민족의 생활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신문 형식의 이점을 살려 다른 역사책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각 시대 각 민족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⑥ 풍부한 상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이나 용어의 정확한 역사적 유래를 알려주는 ‘알고 계십니까’, ‘기자수첩’ 등과 참고문헌, 부족한 내용을 정보의 바다에서 더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세계사여행’ 등이 이 책의 활용도를 더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