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연구
- 2023
• 지은이 : 노태돈
• 가격 : 33,000원
• 책꼴/쪽수 :
210*148mm, 552쪽
• 펴낸날 : 2003-06-25
• ISBN : 9788971969533
• 십진분류 : 역사 > 아시아 (910)
• 도서상태 : 절판
• 추천기관 :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
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 · 교보문고 계층별 권장도서
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 · 교보문고 계층별 권장도서
• 태그 : #역사 #한국사 #고구려 #고대사
저자소개
지은이 : 노태돈
1949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 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며, 하바드-엔칭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고대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역주 한국고대금석문'(공저), '시민을 위한 한국사'(공저), '한국사를 통해본 우리와 세계에 대 한 인식', '고조선 중심지의 변천에 대한 연구', '나대의 문객', '발해국의 주민구성과 발해인의 족원'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논저로는 '역주 한국고대금석문'(공저), '시민을 위한 한국사'(공저), '한국사를 통해본 우리와 세계에 대 한 인식', '고조선 중심지의 변천에 대한 연구', '나대의 문객', '발해국의 주민구성과 발해인의 족원' 외 다수가 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서울대 교수 노태돈이 고구려사 ”한우물파기” 27년 만에 드디어 상재한 고구려사 연구의 결정판. 정치사 및 행정제도뿐 아니라 세계관과 교류사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시각이 돋보이며, 부여 ·발해 및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고대사의 일단 또한 귀중한 연구의 결실이다.
목차
1부`` 주몽설화(朱蒙說話)와 고구려 초기의 왕계(王系)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초반 부분 기사의 사실성 검토
1. 주몽설화와 계루부(桂婁部)의 기원
1)`주몽설화의 전개
주몽의 출자지(出自地)에 대한 기록들/ 동부여출자설의 성립 시기 /
북부여출자설의 정립과 부여
2)`계루부의 기원
계루 집단의 출자지/계루부의 발흥 과정
2. 초기 왕계의 구성
1)`광개토왕릉비의 왕계
2)`고국천왕의 존부(存否)
3)`3대왕(大王)의 왕계
4)`초기 왕계의 성립 시기
2부` 고구려 초기의 정치체제와 사회
1. 부체제(部體制)의 성립과 그 구조
1)`‘부(部)’의 성립
‘부’의 용례 / 부(部)와 왕권 / 5부의 성립 시기
2)`부체제의 구조
부내부(部內部)·집단예민(集團隸民)·후국(侯國) / 읍락민과 가(加)
3)`부체제 하의 정치제도
관등제와 제가회의 / 동맹제(東盟祭)
4)`고유명 부에서 방위명 부로
2. 취수혼(娶嫂婚)과 친족 집단
1)`취수혼의 존재
취수혼의 실례 / 서옥제(壻屋制)와 혼납금(婚納金)
2)`취수혼의 성격
취수혼의 기원에 관한 제 논의 / 취수혼과 공동체적 유대 / 고구려 초기의 친족 집단
3)`취수혼의 소멸
4)`취수혼의 분포
3부` 영역국가(領域國家) 체제의 형성과 대외관계
1. 지방제도의 형성과 그 변천
1)`좬삼국사기좭 지리지 4의 ‘목록(目錄)’ 검토
‘목록’의 작성 시기와 그 성격 / ‘목록’의 주(州)와 성(城)
2)`6∼7세기 지방제도의 구성
욕살(褥薩)·처려근지(處閭近支)·루초(婁肖)/ 내평(內評)·외평(外評)·5부(五部)
3)`지방제도의 형성 과정
군제(郡制)의 시행 / 군제의 내용 / 군제의 성립 과정
2. 5∼6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고구려의 대외관계
1)`고구려의 대외관계
북연(北燕)을 둘러싼 국제분쟁/ 남조(南朝) 및 유연(柔然)과의 연화(連和)/ 북위와의 관계개선
2)`5∼6세기 국제관계의 성격
국제 역관계의 연동성(連動性) / 조공·책봉 관계의 ‘명(名)’과 ‘실(實)’ /
세력균형과 자소사대(字小事大)
3)`6세기 중반 이후 국제정세의 변동
3. 금석문에 보이는 고구려인의 천하관
1)`천손국(天孫國) 의식
2)`주변국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
조공(朝貢)·수천(守天)·화이(華夷)
3)`동아시아와 고구려인의 천하(天下):
황제(皇帝)·가한(可汗)·대왕(大王)
4)`천하관(天下觀)과 동류의식
4부` 귀족연립정권(貴族聯立政權)의 성립
1. 6세기 중반의 정세변동
1)`왕위계승 분쟁과 귀족간의 내분
2)`북제(北齊)의 군사적 위협
3)`돌궐과의 상쟁
거란족을 둘러싼 각축 / 속말말갈족의 이탈과 돌궐
4)`여·라(麗·羅) 밀약
2. 귀족연립정권과 연개소문의 정변
1)`귀족연립정권기의 실재 여부
2)`왕의 위상
3)`연개소문의 정변
연씨가의 등장 배경 / 정변 전 연개소문의 지위 / 정변 후의 정체(政體)
결론:고구려사의 시기 구분
보론(補論)
1. 부여국의 경역(境域)과 그 변천
1)`3세기 전반 부여국의 경역
수도의 위치 / 부여국의 경역
2)`3세기 중반 이후의 변천
부여·북부여·동부여 / 부여와 백제 / 부여국의 멸망
2. 고구려·발해인과 내륙아시아 주민과의 교섭에 관한 고찰
1)`돈황문서 P.1283의 Mug-lig
2)`고돌궐비문의 B쉓li
3)`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의 고구려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초반 부분 기사의 사실성 검토
1. 주몽설화와 계루부(桂婁部)의 기원
1)`주몽설화의 전개
주몽의 출자지(出自地)에 대한 기록들/ 동부여출자설의 성립 시기 /
북부여출자설의 정립과 부여
2)`계루부의 기원
계루 집단의 출자지/계루부의 발흥 과정
2. 초기 왕계의 구성
1)`광개토왕릉비의 왕계
2)`고국천왕의 존부(存否)
3)`3대왕(大王)의 왕계
4)`초기 왕계의 성립 시기
2부` 고구려 초기의 정치체제와 사회
1. 부체제(部體制)의 성립과 그 구조
1)`‘부(部)’의 성립
‘부’의 용례 / 부(部)와 왕권 / 5부의 성립 시기
2)`부체제의 구조
부내부(部內部)·집단예민(集團隸民)·후국(侯國) / 읍락민과 가(加)
3)`부체제 하의 정치제도
관등제와 제가회의 / 동맹제(東盟祭)
4)`고유명 부에서 방위명 부로
2. 취수혼(娶嫂婚)과 친족 집단
1)`취수혼의 존재
취수혼의 실례 / 서옥제(壻屋制)와 혼납금(婚納金)
2)`취수혼의 성격
취수혼의 기원에 관한 제 논의 / 취수혼과 공동체적 유대 / 고구려 초기의 친족 집단
3)`취수혼의 소멸
4)`취수혼의 분포
3부` 영역국가(領域國家) 체제의 형성과 대외관계
1. 지방제도의 형성과 그 변천
1)`좬삼국사기좭 지리지 4의 ‘목록(目錄)’ 검토
‘목록’의 작성 시기와 그 성격 / ‘목록’의 주(州)와 성(城)
2)`6∼7세기 지방제도의 구성
욕살(褥薩)·처려근지(處閭近支)·루초(婁肖)/ 내평(內評)·외평(外評)·5부(五部)
3)`지방제도의 형성 과정
군제(郡制)의 시행 / 군제의 내용 / 군제의 성립 과정
2. 5∼6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고구려의 대외관계
1)`고구려의 대외관계
북연(北燕)을 둘러싼 국제분쟁/ 남조(南朝) 및 유연(柔然)과의 연화(連和)/ 북위와의 관계개선
2)`5∼6세기 국제관계의 성격
국제 역관계의 연동성(連動性) / 조공·책봉 관계의 ‘명(名)’과 ‘실(實)’ /
세력균형과 자소사대(字小事大)
3)`6세기 중반 이후 국제정세의 변동
3. 금석문에 보이는 고구려인의 천하관
1)`천손국(天孫國) 의식
2)`주변국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
조공(朝貢)·수천(守天)·화이(華夷)
3)`동아시아와 고구려인의 천하(天下):
황제(皇帝)·가한(可汗)·대왕(大王)
4)`천하관(天下觀)과 동류의식
4부` 귀족연립정권(貴族聯立政權)의 성립
1. 6세기 중반의 정세변동
1)`왕위계승 분쟁과 귀족간의 내분
2)`북제(北齊)의 군사적 위협
3)`돌궐과의 상쟁
거란족을 둘러싼 각축 / 속말말갈족의 이탈과 돌궐
4)`여·라(麗·羅) 밀약
2. 귀족연립정권과 연개소문의 정변
1)`귀족연립정권기의 실재 여부
2)`왕의 위상
3)`연개소문의 정변
연씨가의 등장 배경 / 정변 전 연개소문의 지위 / 정변 후의 정체(政體)
결론:고구려사의 시기 구분
보론(補論)
1. 부여국의 경역(境域)과 그 변천
1)`3세기 전반 부여국의 경역
수도의 위치 / 부여국의 경역
2)`3세기 중반 이후의 변천
부여·북부여·동부여 / 부여와 백제 / 부여국의 멸망
2. 고구려·발해인과 내륙아시아 주민과의 교섭에 관한 고찰
1)`돈황문서 P.1283의 Mug-lig
2)`고돌궐비문의 B쉓li
3)`아프라시압 궁전 벽화의 고구려인
편집자 추천글
1. 이 책의 의의
① 고구려사의 전 시기를 포괄하는, 국내외를 통틀어 본격적인 첫 연구서이다. ‘광개토왕릉비 연구’와 같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국 내외에서 발표된 논문과 저서가 5백여 편에 달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고구려사는 한국 고대사의 여러 분야 중 가장 연구가 부진한 형편이다. 특히 고구려사의 전 시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서는 국내외에서 아직 출간된 바 없다.
② 현재 한국고대사학계의 고구려사 연구 및 고대국가론을 대표할 수 있는 저서이다. 이 책에서는 고구려사의 기본 史料, 건국설화, 정치체제, 혼인제도, 대외관계 등의 제문제를 검토해 고구려사의 각 시기별 특징적인 면모를 부각시켰고, 이에 입각한 고구려사의 시기구분을 하였다. 모름지기 앞으로 고구려사 연구에 있어서 지침이 될 수 있는 저서이다. 조만간 북한과 중국 학계와의 고구려사에 관한 학술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한국학계를 대표하는 고구려사 연구서로 이 책이 출간 된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 이 책의 내용에서 보이는 특징
-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초기 기사의 사실성에 대한 수정론적 입장 현재 전해지는 형태의 『삼국사기』 기사는 고구려 당대에서 이미 몇 차례의 첨가와 윤색을 거친 것임을 밝히고, 거슬러 기사의 원래 모습을 상정하여 이를 토대로 고구려 초기사를 재구성하였다. 이는 『삼국사기』 본기 초기 기사에 대한 기존의 전면적 불신론이나 긍정론이 지닌 문제점을 지양한 보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삼국사기』의 사료적 가치를 높힌 작업이다. 그리고 이는 신라본기나 백제본기에 대한 고찰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시각이다.
- 고구려 초기(3세기까지)의 정치체제를 ‘부체제(部體制)’로 규정하여 이를 개념화했다.‘부체제론’의 개념에 입각해 고구려뿐만 아니라 후기 고조선과 부여 및 초기 신라와 백제의 정치체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보편성을 지닌 ‘초기 고대국가’의 정치 체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시각을 담았다. ‘부체제론’에 대해서는 현재 학계에서 찬반의 논란이 분분하여, 지난 7월에도 ‘부체제론’을 주제로 한국고대사학회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 ‘부체제’에서 ‘영역 국가체제’로의 발전이라는 고대국가발전단계론을 제시하였다.중앙집권적 영역국가체제의 형성과정을 논증하기 위해 고구려 지방제도의 면모와 그 형성과정을 규명하였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만주 현지 조사를 통한 유적 자료를 크게 활용하였다.
- 혼인풍속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대상을 파악하는 등 사회사적인 면을 중시하였다. 형이 죽으면 형수와 시동생이 결합하는 婚俗인 娶嫂婚(levirate)이 고구려 초기에 널리 행해졌음을 밝히고 그렇게 행해지게 되었던 사회적 배경을 파악하였다. 아울러 그러한 사회적 토대가 사라지면서 취수혼도 소멸하였음을 밝혔고 이를 위한 인류학의 연구 성과와 보고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였다.
- 대외관계사에 대한 이해를 확충하였다. 대외관계사를 고구려의 대외팽창이나 고구려가 관여된 특정한 사건들에 치중하여 논급하였던 그 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대 외관계가 대대적인 상황진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울러 중국의 왕조들과 내륙아시아 유목민국가들의 움직임을 광범위하게 추적하여 장기간 지속된 각 시기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성격자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고구려의 대외정책과 당시 사람들의 천하관 및 당시 국제사회에서의 고구려의 위상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아울러 ‘책봉체제론’ 등 당시 국제관계를 중국 왕조 중심으로 이해하는 일본과 중국 학계의 시각을 실증적으로 논박하였다.
① 고구려사의 전 시기를 포괄하는, 국내외를 통틀어 본격적인 첫 연구서이다. ‘광개토왕릉비 연구’와 같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국 내외에서 발표된 논문과 저서가 5백여 편에 달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고구려사는 한국 고대사의 여러 분야 중 가장 연구가 부진한 형편이다. 특히 고구려사의 전 시기를 대상으로 한 연구서는 국내외에서 아직 출간된 바 없다.
② 현재 한국고대사학계의 고구려사 연구 및 고대국가론을 대표할 수 있는 저서이다. 이 책에서는 고구려사의 기본 史料, 건국설화, 정치체제, 혼인제도, 대외관계 등의 제문제를 검토해 고구려사의 각 시기별 특징적인 면모를 부각시켰고, 이에 입각한 고구려사의 시기구분을 하였다. 모름지기 앞으로 고구려사 연구에 있어서 지침이 될 수 있는 저서이다. 조만간 북한과 중국 학계와의 고구려사에 관한 학술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한국학계를 대표하는 고구려사 연구서로 이 책이 출간 된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 이 책의 내용에서 보이는 특징
-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초기 기사의 사실성에 대한 수정론적 입장 현재 전해지는 형태의 『삼국사기』 기사는 고구려 당대에서 이미 몇 차례의 첨가와 윤색을 거친 것임을 밝히고, 거슬러 기사의 원래 모습을 상정하여 이를 토대로 고구려 초기사를 재구성하였다. 이는 『삼국사기』 본기 초기 기사에 대한 기존의 전면적 불신론이나 긍정론이 지닌 문제점을 지양한 보다 합리적인 시각으로, 『삼국사기』의 사료적 가치를 높힌 작업이다. 그리고 이는 신라본기나 백제본기에 대한 고찰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시각이다.
- 고구려 초기(3세기까지)의 정치체제를 ‘부체제(部體制)’로 규정하여 이를 개념화했다.‘부체제론’의 개념에 입각해 고구려뿐만 아니라 후기 고조선과 부여 및 초기 신라와 백제의 정치체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보편성을 지닌 ‘초기 고대국가’의 정치 체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시각을 담았다. ‘부체제론’에 대해서는 현재 학계에서 찬반의 논란이 분분하여, 지난 7월에도 ‘부체제론’을 주제로 한국고대사학회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 ‘부체제’에서 ‘영역 국가체제’로의 발전이라는 고대국가발전단계론을 제시하였다.중앙집권적 영역국가체제의 형성과정을 논증하기 위해 고구려 지방제도의 면모와 그 형성과정을 규명하였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만주 현지 조사를 통한 유적 자료를 크게 활용하였다.
- 혼인풍속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대상을 파악하는 등 사회사적인 면을 중시하였다. 형이 죽으면 형수와 시동생이 결합하는 婚俗인 娶嫂婚(levirate)이 고구려 초기에 널리 행해졌음을 밝히고 그렇게 행해지게 되었던 사회적 배경을 파악하였다. 아울러 그러한 사회적 토대가 사라지면서 취수혼도 소멸하였음을 밝혔고 이를 위한 인류학의 연구 성과와 보고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였다.
- 대외관계사에 대한 이해를 확충하였다. 대외관계사를 고구려의 대외팽창이나 고구려가 관여된 특정한 사건들에 치중하여 논급하였던 그 동안의 시각에서 벗어나, 대 외관계가 대대적인 상황진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울러 중국의 왕조들과 내륙아시아 유목민국가들의 움직임을 광범위하게 추적하여 장기간 지속된 각 시기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성격자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를 통해 고구려의 대외정책과 당시 사람들의 천하관 및 당시 국제사회에서의 고구려의 위상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아울러 ‘책봉체제론’ 등 당시 국제관계를 중국 왕조 중심으로 이해하는 일본과 중국 학계의 시각을 실증적으로 논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