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 (사계절1318문고 15)
- 3734
• 지은이 : E. L. 코닉스버그
• 옮긴이 : 햇살과나무꾼
• 가격 : 8,000원
• 책꼴/쪽수 :
225*145mm, 164쪽
• 펴낸날 : 2000-07-15
• ISBN : 9788971968543
• 십진분류 : 문학 > 영미문학 (840)
• 추천기관 :
어린이도서연구회, 중앙독서교육,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중앙독서교육 선정도서, 한국百想출판문화상 문고부문 수상, 부산광역시교육청「책읽는 즐거움 나누기」도서로 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중앙독서교육 선정도서, 한국百想출판문화상 문고부문 수상, 부산광역시교육청「책읽는 즐거움 나누기」도서로 선정
• 태그 : #1318 #소설 #오이대왕 #판타지 #가족 #명화 #르네상스 #청소년
저자소개
지은이 : E. L. 코닉스버그
1930년 뉴욕에서 태어나 카네기 기술연구소 및 피츠버그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클로디아의 비밀>과 <내 친구가 마녀래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등단과 동시에 뉴베리 상 당선작과 가작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롤빵 팀의 작전>, <조지> 등이 있다.
<클로디아의 비밀>과 <내 친구가 마녀래요>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등단과 동시에 뉴베리 상 당선작과 가작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롤빵 팀의 작전>, <조지> 등이 있다.
옮긴이 : 햇살과나무꾼
햇살과나무꾼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획실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아이들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세라 이야기』,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검은 여우』, 『그리운 메이 아줌마』,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 『내가 나인 것』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우리 땅에서 사라져 가는 생명들』, 『조상들의 지혜가 하나씩 15가지 생활과학 이야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들을 썼습니다.
책정보 및 내용요약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좀도둑에 거짓말쟁이인 그의 제자 살라이, 그리고 못생긴 공작 부인 베아트리체 등 실제 인물들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신비에 싸인 걸작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재구성한 독특한 소설.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삶과 예술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삶과 예술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편집자 추천글
위대한 걸작, '모나리자'의 모델은 과연 누구인가?
'모나리자'는 신비한 분위기만큼이나 비밀이 가득한 그림이다. 이 작품은 모델이나 제작 연대 등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모나리자의 모델은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라는 상인의 두 번째 부인 리자 디 게라르디니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작품은 '모나리자'(Mona Lisa, '모나'는 결혼한 여자를 가리키는 이탈리아어로 여성에 대한 경칭이다.), 또는 '라 조콘다(La Giconda)'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이외에 이 작품의 모델로 일리가 있다는 인물만 해도 약 열 명 가까이나 된다. 심지어는 이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화상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설을 뒷받침이나 하듯, 어느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는 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화상을 결합한 '모나 레오'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하였다.
'모나리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실과 이에 대한 견해들이 분분한 가운데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는 위대한 예술품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작가 코닉스버그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역사소설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작가는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귀족들과 프랑스의 국왕까지도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간청하는 마당에 하필이면 별볼일 없는 피렌체 상인의 두 번째 부인에게 초상화를 그려준 걸까?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거짓말쟁이에다 좀도둑인 살라이를 오랫동안 쫓아내지 않고 곁에 두었으며, 유언장에까지 이름을 올려놓은 것일까? 이 작품은 실제 인물들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비에 싸인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재구성한 독특한 소설이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온갖 미사여구로 기억되는 이 위인을 작가는 본능에 자유롭지 못했던 불완전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생명력의 원천이며 인생의 진실을 바라볼 줄 아는 인물은 오히려 거짓말쟁이이며 좀도둑인 제자 살라이로 그려진다. 그런 살라이이기에 못생긴 공작 부인 베아트리체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였으며, 그녀가 죽은 뒤에도 다 빈치로 하여금 그녀의 모습을 닮은 모나리자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 그래서 걸작 '모나리자'가 태어났다는 이 이야기는 한 예술품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긴박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풀고 있으며 르네상스 시대를 무대로 인생의 진실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그의 제자 살라이, 밀라노의 공작 루 도비코 스포르차의 아내 베아트리체 데스테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다 빈치는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학, 기계학, 해부학, 지리학, 기하학, 광학, 천문학, 식물학, 광물학, 병기제조에서 도시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학문을 연구한 사람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재능을 보이는 것은 인류의 역사상 아주 드문 일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다 빈치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희노애락에 대해 냉정해지려 애를 쓰고, 자신을 높은 곳에 두려 하며,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인간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자의식과 완벽성 때문에 중요한 작품일수록 지나치게 진지해져 위대한 작품에 꼭 필요한 요소인 격렬함과 인간적인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 빈치에게 부족한 이 격렬한 요소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바로 살라이이다. 살라이는 거짓말쟁이에다 좀도둑이며 무례하고 무책임하다. 살라이는, ”난 내 과거가 불행했다 해도, 아니스 과자만 있으면 싹 묻어 버릴 수 있을 텐데.” ”난 그저 '옛날은 옛날, 지금은 지금, 앞으로는 앞으로'라고 생각해요.” 하고 말할 만큼 단순하다. 그렇다고 해서 살라이가 천방지축인 것만은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진가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천박하고 머리가 텅 빈 사람들로 가득한 다 빈치의 주변에서 살라이는 누구보다 입바른 소리를 잘 하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매우 낙천적인 인물이다. 살라이는 이러한 모습을 통해 진지하기만 한 다 빈치의 삶과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 빈치에게 이러한 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해 준 인물은 바로 일 모로 공작의 아내 베아트리체이다. 베아트리체는 페라라 공작의 둘째 딸로 태어났으며, 언니 이사벨라와는 달리 못생겼다. 못난 외모 때문에 청혼을 받을 때도 이사벨라 대신이었고, 남편 일 모로의 연인들에게도 밀렸을 만큼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두 번째'였다.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베아트리체는 삶의 진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줄 아는 자신만의 잣대를 가진 인물이다.
처음에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다 빈치와 살라이뿐이었지만, 베아트리체는 점차 자신이 지닌 감각을 드러내며 남편과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렇듯 각각의 인물은 개성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으며, 서로 긴밀한 관계로 얽혀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점점 더 획일화되어 가는 요즘에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진정한 예술작품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르네상스 시대 삶과 예술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모나리자'는 신비한 분위기만큼이나 비밀이 가득한 그림이다. 이 작품은 모델이나 제작 연대 등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모나리자의 모델은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라는 상인의 두 번째 부인 리자 디 게라르디니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이 작품은 '모나리자'(Mona Lisa, '모나'는 결혼한 여자를 가리키는 이탈리아어로 여성에 대한 경칭이다.), 또는 '라 조콘다(La Giconda)'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이외에 이 작품의 모델로 일리가 있다는 인물만 해도 약 열 명 가까이나 된다. 심지어는 이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화상이라는 설도 있다. 이러한 설을 뒷받침이나 하듯, 어느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는 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화상을 결합한 '모나 레오'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하였다.
'모나리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실과 이에 대한 견해들이 분분한 가운데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는 위대한 예술품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작가 코닉스버그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역사소설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작가는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귀족들과 프랑스의 국왕까지도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간청하는 마당에 하필이면 별볼일 없는 피렌체 상인의 두 번째 부인에게 초상화를 그려준 걸까? 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거짓말쟁이에다 좀도둑인 살라이를 오랫동안 쫓아내지 않고 곁에 두었으며, 유언장에까지 이름을 올려놓은 것일까? 이 작품은 실제 인물들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신비에 싸인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재구성한 독특한 소설이다.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온갖 미사여구로 기억되는 이 위인을 작가는 본능에 자유롭지 못했던 불완전한 인간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생명력의 원천이며 인생의 진실을 바라볼 줄 아는 인물은 오히려 거짓말쟁이이며 좀도둑인 제자 살라이로 그려진다. 그런 살라이이기에 못생긴 공작 부인 베아트리체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였으며, 그녀가 죽은 뒤에도 다 빈치로 하여금 그녀의 모습을 닮은 모나리자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 그래서 걸작 '모나리자'가 태어났다는 이 이야기는 한 예술품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긴박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풀고 있으며 르네상스 시대를 무대로 인생의 진실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그의 제자 살라이, 밀라노의 공작 루 도비코 스포르차의 아내 베아트리체 데스테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다 빈치는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학, 기계학, 해부학, 지리학, 기하학, 광학, 천문학, 식물학, 광물학, 병기제조에서 도시계획 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학문을 연구한 사람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재능을 보이는 것은 인류의 역사상 아주 드문 일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다 빈치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희노애락에 대해 냉정해지려 애를 쓰고, 자신을 높은 곳에 두려 하며,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인간으로 그려진다. 이러한 자의식과 완벽성 때문에 중요한 작품일수록 지나치게 진지해져 위대한 작품에 꼭 필요한 요소인 격렬함과 인간적인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 빈치에게 부족한 이 격렬한 요소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바로 살라이이다. 살라이는 거짓말쟁이에다 좀도둑이며 무례하고 무책임하다. 살라이는, ”난 내 과거가 불행했다 해도, 아니스 과자만 있으면 싹 묻어 버릴 수 있을 텐데.” ”난 그저 '옛날은 옛날, 지금은 지금, 앞으로는 앞으로'라고 생각해요.” 하고 말할 만큼 단순하다. 그렇다고 해서 살라이가 천방지축인 것만은 아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진가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천박하고 머리가 텅 빈 사람들로 가득한 다 빈치의 주변에서 살라이는 누구보다 입바른 소리를 잘 하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매우 낙천적인 인물이다. 살라이는 이러한 모습을 통해 진지하기만 한 다 빈치의 삶과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 빈치에게 이러한 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해 준 인물은 바로 일 모로 공작의 아내 베아트리체이다. 베아트리체는 페라라 공작의 둘째 딸로 태어났으며, 언니 이사벨라와는 달리 못생겼다. 못난 외모 때문에 청혼을 받을 때도 이사벨라 대신이었고, 남편 일 모로의 연인들에게도 밀렸을 만큼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두 번째'였다.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베아트리체는 삶의 진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줄 아는 자신만의 잣대를 가진 인물이다.
처음에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다 빈치와 살라이뿐이었지만, 베아트리체는 점차 자신이 지닌 감각을 드러내며 남편과 주위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렇듯 각각의 인물은 개성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으며, 서로 긴밀한 관계로 얽혀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점점 더 획일화되어 가는 요즘에 이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진정한 예술작품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르네상스 시대 삶과 예술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